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플러스] "금리, 겨우 방향만 틀려는데 벌써 인하로 달려가는 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04 17:39  | 조회 : 118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김우성 앵커

방송일 : 202414(목요일)

대담 : 김대호 세한대 특임교수,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2024년 첫 경제는 글로벌하게시간입니다. 제가 두 분과 함께 처방전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는데 저희는 자격이 있는 전문 보건 종사자들이 아닙니다. 저희가 말하는 처방전이라는 건요. 경제를 어떻게 바라볼지 어떤 답이 있을지를 공부해 보는 처방전이니까 그렇게 받아들이시면 되겠습니다. 처방전 만들어주실 두 마법사라고 표현할까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대호 세한대 특임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대호 세한대 특임교수(이하 김대호): 네 반갑습니다.

 

김우성: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이하 차영주): 예 안녕하십니까? 차영주입니다.

 

김우성: 두 분은 독감과 관계없이 겨울 잘 지내고 계시나요?

 

김대호: 그렇습니다. 목 부상으로 좀 나름대로 상당히 고통을 겪었습니다.

 

김우성: 차 소장님은 괜찮으세요?

 

차영주: 저는 오히려 작년 가을쯤인가요? 독감을 한 번 걸렸었는데 엄청 아프더라고요. 코로나는 아니었는데 한 2~3일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우성: 감기가 굉장히 길어져서요. 코로나도 사실 롱 코비드라고 해서 후유증이 길었잖아요. 경제는 그래도 독감까지는 아니고 좀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다만 좀 어떤 문제에 어떤 처방이 필요할지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새해 첫 시간이니까 일단 2024년 전망과 아울러서 어떤 이슈들이 경제에 가장 영향을 잘 미칠 것인지 얘기를 해야 될 텐데요. 교수님 먼저 말씀해 주시죠.

 

김대호: 2024년 갑진년 경제를 한 마디의 키워드로 얘기하자면 연착륙소프트 랜딩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은 그런 한 해입니다. 연착륙이라는 것은 비행기가 활주로에 안전하게 내려앉는 사뿐히 내려앉는 그런 모습이거든요. 여기서 몇 가지 함축된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안전하다그러니까 큰 어떤 대란은 막을 수가 있다는 그런 희망 이게 하나의 시사점을 주고 있고요. 두 번째는 착륙한다는 겁니다. 이륙하는 것이 아니라 내려가는 시점이에요. 그러니까 물가가 우선 내려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런데 물가만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에 계속된 금리 인상의 충격으로 경기도 상당히 어려워질 겁니다. 성장률 또는 투자율, 고용률이 작년보다 조금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로 금리가 조금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 개가 조화롭게 물가도 적정하게 떨어지고 성장률도 적정하게 또 금리도 적정하게 떨어진다면 골디락스가 될 수가 있는데요. 골디락스가 올지 아니면 절망의 락스가 올지 이것은 아직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이 비행기를 내려서다가 내리다가 기압을 잘못 맞춘다거나 다른 조종사가 실수를 하게 되면 비행기가 착륙하면서 경착륙하드 크래시 할 수도 있거든요.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연착륙의 기대가 상당히 높은 한 해라고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김우성: 하네다 공항 사고가 있었죠.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실제 비유를 하셨잖아요. 비행기는 이착륙 때가 제일 위험합니다. 그래서 경기도 이렇게 변화를 줄 때가 위험한데 소장님께서는 2024년 전망, 또 주요 이슈를 어떻게 꼽으시겠어요?

 

차영주: 말씀하신 하네다 공항 그 사건을 비유를 조금 확장시켜서 보면, 우리가 이제 비행기를 정상적인 상태에서 소프트 랜딩 하는 것을 지금 교수님께서 말씀을 해 주신 것 같고요. 그 부분은 우리 경제 수장들 그리고 세계 경제를 이끄시는 분들이 잘 이끌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죠. 그런데 이번에 하네다 공항 사태를 놓고 본다면 비행기는 정상적으로 잘 착륙을 했는데 경제 외적인 부분들, 관제사가 잘못해서 이렇게 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올해 경제 내적인 부분들을 놓고 본다면 교수님 말씀하신 거에 좀 더해서 금리 인상 후유증과 이것에 따른 반작용으로 인해서 금리를 오히려 인하시키는 부분들, 그다음에 경제 활성화가 있지만 경제 외적인 부분들을 보면 올 한 해 선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선거에 따라서 기존에 유지돼 왔던 정책들이 급변화될 가능성이 너무 크다는 거죠. 정책의 일관성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특히 지금 올해 미국의 대통령이 바뀔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가장 크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된다면 현재 미국 주도로 세계 경제가 블록화 되면서 경제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고 여기에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연임을 가정해서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 같은 경우 미국에 막대한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외적인 부분에 의해서 바뀌게 된다면 굉장히 요동을 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 미국 대통령 선거가 대의원 선거부터 이제 올 초부터 시작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올 중반 정도 되면 어느 정도 가시권으로 드러나게 된다면 거기에 따라서 확대되는 변동성, 이것들이 몰고 올 수 있는 파장, 이런 것들 때문에 올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예측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대내외적인 변수가 다 작용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김우성: 전 세계적으로도 쭉 선거가 이어져 있고 우리도 4월에 총선이 있습니다. 그걸 두고도 지금 여러 가지 변화가 예상되는데. 지금 차영주 소장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미국 대선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사람이지만 그 한 사람이 미국의 정책을 그렇게까지 과격하게 바꿀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결국은 예측 가능하다. 걱정하지 마라라는 시각도 있는 반면에. 그래도 행동을 보면 갑자기 바꿔서 IRA라든지 여태까지 추진했던 정책을 일괄 방향을 틀어버리면 대혼란이라는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세요?

 

김대호: 트럼프 대통령은 한 번 대통령을 해보셨던 분 아닙니까? 처음 취임했을 때도 세계 경제의 판을 상당히 크게 흔들어 놨습니다. 이 순간에 선거를 한다고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거의 80~90%가 되는 높은 상황이에요. 거기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날로 추락하고 있는 상황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선거 공약을 통해서도 ‘IRA, 내가 당선되면 바로 없애버리겠다.’ ‘IRA 인플레 감축법우리나라는 이 IRA 하나 믿고 지금 미국에 전기차 공장, 배터리 공장 많이 세우고 있는데 보조금 받기가 어려워질 겁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전기차 자체의 속도도 굉장히 늦어질 수가 있거든요. 그 밖에 현재 지금 미국과 우리 FTA를 하고 있는데 이 FTA 없애버리겠다거나 전 세계의 모든 나라에 현재 있는 관세에 플러스 10% 포인트 더 관세를 매기겠다거나 그 밖에 기후협정 탈퇴 등의 여러 가지 정책 변화가 예견이 되어 있는데요. 보통은 선거가 있으면 선거가 하나의 축제입니다. 또 선거를 통해서 그동안에 좀 보기 싫던 사람도 좀 바꿔주고. 그런데 요즘 선거는 여당과 야당이 너무나 극한적으로 지금 다투고 있기 때문에 죽기 아니면 살기이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지금 그래요. 그러니까 바이든 대통령이 만약에 떨어지고 트럼프 대통령이 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이 했던 정책은 모두 폐기할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 면에서 큰 변화가 예상되고 그 와중에서 혼선이 예상되는데. 경제적으로 놓고 보면 이게 이제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수반한다고 볼 수가 있겠죠. 큰 변화가 생기면 거기에 대해서 기존 정책을 따라갔던 사람은 손해를 보겠지만 새로운 정책에 투자하는 사람은 또 이익을 보는,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엄청난 혼란이 올 테니까 주가도 올랐다가 떨어졌다 하는 그 변동이 굉장히 심할 거고요. 우리가 지금 폴란드에 K방산이라고 해서 많은 방위산업 물건을 팔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판 지 얼마 안 돼서 폴란드 정권 교체가 됐는데 그게 또 완전히 반대로 정권 교체가 됐거든요. 그쪽에서는 한국 방산 수입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정권 교체기에 신임 정부가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한화 같은 데서는 전 정부와 좀 서둘러 계약을 추가한 게 있는데 그것은 무효다라고 얘기하고까지 있거든요. 그런 불확실성, 변화에 대해서 경제 주체들이 좀 큰 호흡을 갖고 잘 대응해야 될 것으로 보이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한 해라고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김우성: 그냥 교과서적으로 정치적인 이슈라든지 지정학적인 이슈와 경제가 과거와는 다릅니다. 과거에는 북한 소리만 뉴스에 뜨면 사실 증시 폭락이었지만 지금은 증시가 그렇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교수님이 얘기해 주신 것처럼 현대사회의 지금 각 주요 국가의 정치적 갈등이 굉장히 급격한 방향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여지도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사실은 각각의 기업이나 증시에 많은 분들이 투자금을 넣어놓고 계시고 한국 사회는 거기로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증시의 여파가 굉장히 좀 상상하기 힘든 정도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차영주: 증시 격언은 이제 그런 얘기가 있죠. ‘정부 정책에 맞서지 말라라는 증시 격언이 있는데 역설적으로 보면 정부 정책이라고 본다면 정부 정책을 따르라고도 볼 수 있는 거죠. 정부가 어떤 하나의 정책을 수립해서 그걸 하게 된다면 일단은 이제 권력의 의지가 들어가는 거고 거기에 따라서 우리 공무원 조직이 움직이게 되고 여기에 예산이 들어감으로써 그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거죠. 반대로 정부 정책이 바뀌게 되면 여기에서는 아무리 개인 기업이 힘을 쓴다 하더라도 그런 것들이 발현되기 어려운 겁니다. 지금 교수님이 폴란드 말씀하셨는데요.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하는 바인데. 우리는 폴란드를 나토로 진입할 수 있는 하나의 방산 기지화까지도 생각을 했었던 부분들 아니겠습니까? 조금 전에 이제 속보가 뜬 것은, 일단은 전 정부의 한국과의 계약은 유지한다.’ 이런 원론적인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현재 저희가 2차 수출에 대한 기대감들이 있고 이를 통해서 루마니아라든지 이런 쪽들까지도 이제 아우르려고 하는 계획들에 일단은 조금 차질이 변동이 될 수밖에 없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의 정책의 변화죠. 여기서 만약에 IRA법이 폐지가 된다고 한다면 우리나라 산업의 막대한, 더군다나 이거 이후에 칩스법까지도 안전성을 답보하기는 어려운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되는 거죠. 특히 우리나라의 제조업의 공동화에 대한 우려감까지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 달려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우리가 미국에서 IRA법이라든지 칩스법에 따라서 보증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그 공장을 유지하게 되면 우리는 또 우리대로 상당히 좀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이런 얘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올해 가장 큰 문제는 지정학적 요인이 굉장히 크다.’ 지금 현재 우리가 홍해의 문제도 단순하게 반군의 문제라고 했습니다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단기간에 40%가 올랐어요. 그런 부분들을 놓고 본다면 상당히 어려운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고. 더군다나 원래 선거의 해는 이익단체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일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선거 주체들한테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가 가장 좋은 시점이기 때문이죠. 근데 전 세계적으로 봐야 되겠죠. 곳곳의 뉴스에 따라서 특히 증시는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김우성: 워낙 선반영하고 벌어지는 일들을 미리 예측해서 조금 더 유리한 고지에 올라가려는 증권시장의 특성상 이런 부분들이 좀 민감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앞서 저희가 하네다 공항과 비행기 이착륙으로 2024년 세계 경제에 대한 포문을 열었습니다만 지금 일본의 우리 동해와 마주한 곳이죠. 일본 서쪽 지방입니다. 이시카와 쪽에 강진 피해가 생겼는데. 여기에 또 여러 가지 우려도 있습니다. 안전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만 당장 우리와 거래하고 있는 소부장 관련된 업체들에 우려가 있지 않냐는 이런 걱정이 있거든요.

 

김대호: 새해 벽두부터 경제적으로 작년에 했던 전망을 달리할 수도 있는 그런 변수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는데요. 이를테면 미국 연준의 의사록이 작년에 나왔던 대로 제롬 파월의 얘기대로 금리 인하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 하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이 오늘 확인이 한번 됐죠. 이런 것도 증권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고요. 또 일본발 변수, 일본에서 지진이 터짐으로 인해서 그동안의 역사적으로 보면 경제 현상과 맞물려있는 대목을 보면, 일본의 도호쿠 지방에 지진이 터졌을 때는 원전 산업이 완전히 싹쓸이가 됐습니다. 완전히 초토화가 됐어요. 그다음에 또 두 번째로 동일본 지진 때는 그때는 자동차 산업이 완전히 무너졌거든요. 그런데 원전 산업이나 자동차 산업은 일본의 문제에 일본이 부품 들여다가 완성차 만들고 또 일본의 원전 수급 문제였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일차적인 타격은 가져오지 않았어요. 근데 지금 이시카와 지역 노토 반도에는 전통적으로 일본의 소재, 부품 산업들이 많이 몰려 있습니다. 특히 2차 대전 이후 맥아더가 일본을 점령할 때 한국에서 쫓겨난 사람들 또는 대만에서 또는 대륙에서 쫓겨나는 일본인들을 바로 일본 본토로 데려가면 일본 사회에 혼란이 오니까 바로 지금 지진이 일어났던 그 자리 노토 반도에다가 대규모 수용 캠프를 만들어 놓고 그래서 제국주의 일본에 밖에 나갔던 사람들이 돌아오는 전진기지였는데 그게 인건비가 싸지 않습니까? 거기에 많은 기계공업, 소재, 부품 이런 것들이 들어왔는데. 지금 물류난이 코로나 때 생겨서 간신히 좀 해결이 돼서 물가가 좀 잡히는 듯한데. 특히 반도체라든지 자동차 이런 부분에서는 자동차용 반도체로, 거기서 전력용 반도체 같은 것은 지금 도시바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기서 생산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물류가 흔들리면 가뜩이나 힘들게 잡아나가는 물가 기조가 흔들릴 수 있죠. 물론 지금은 아직까지 큰 피해가 보고가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지진이라는 게 1, 2차 연이어 닥칠 수가 있거든요. 과거에 도호쿠 지방도 2차 지진이 사실상 원전을 강타했다는 그런 점에서 좀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김우성: 역시 여기다 인명피해까지 있는데. 이러면 우리 국내 기업들도 그렇고 지금 좀 우려가 클 것 같습니다. 또 일본 저금리 기조를 폐지하고 엔화가 강세되길 기대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주식시장에서도. 이런 상황도 지금 바뀔 수 있을 것 같아요.

차영주: 오히려 주식시장에서는 이것을 대체할 수 있는 쪽을 빠르게 찾는 것 같아요. 오늘 같은 경우 제주반도체라는 종목이 52주 신고가로 들어갔거든요. 여기는 또 전력 반도체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신 도시바가 저전력용 반도체를 하는데 이거에 대한 대체재 역할. 우리가 온디바이스 관련주라고 올라갔다고 하는데 그거는 좀 표현이 잘못된 거고요. 왜냐하면 제주반도체 혼자 올라갔으니까 그렇게 좀 보는 것이 맞다고 볼 수 있겠죠. 특히 이제 샤프라든지 파나소닉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재팬 디스플레이 같은 경우가 여기에 공장을 대규모 증설을 최근까지 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피해 상황이 밝혀지지 않았어요. 지금 이제 일본도 명절이고 아직까지 여진이 지속되다 보니까 그쪽 지역에 지금 인명구조 팀 외에는 못 들어가고 있으니까. 이런 것들이 이제 확인이 좀 되고 나서 이것들이 이제 구체적으로 나타나겠죠. 그런데 IT 소부장과 관련된 것들은, 여기는 부품과 관련된 부분들이고 우리도 여기 상당 부분 많이 수입을 하고 있는 것들인데. 이것은 조금 우리가 뉴스를 추적할 필요는 있다고 봐요. 그런데 이제 한 가지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세계 경제가 이쪽 IT 쪽에 대한, 그러니까 우리가 반도체를 제외한다면 조금 부진할 가능성이 좀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산업 생태계를 무너뜨릴 정도의 큰 뉴스는 아직까지는 조금 거리감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좀 보셔야 될듯 싶습니다.

 

김우성: 상황을 계속 더 봐야 될 것 같고요. 일단은 인명피해가 더 많아지지 않기를 바라보겠습니다. 교수님 앞서서 12FOMC 의사록 뚜껑 열었더니 사람들이 얘기했던 거랑은 또 다르다는 이 얘기를 좀 더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상태를 유지해야 된다는 의견도 나왔고요. 이걸 보면서 파월의 말에 대해서 분위기 좋았던 것들이 지금 많이 좀 바뀌고 있다고 하는데 물론 예측이라는 건 어렵습니다만.

 

김대호: 파월 의장이 원래 아주 정교한 경제학자가 아닙니다. 경제학을 하지 않아도 연준 의장은 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그 전문 영역이 아니다 보니까 미세한 부분에서 조금 전달력이 떨어졌다고 저는 이렇게 보는데요. 이분은 변호사 출신이고 월가의 투자은행에 사건 나면 법률로 방어하던 변호사였거든요. 그런데 우여곡절 끝에 연준에 들어와서 지금 의장까지 하고 있는데. 지난 12월 초에 지난해 말에 FOMC가 끝난 직후에 여러 가지 얘기를 해서 시장의 기대를 굉장히 부풀리게 만들었어요. 그중에서 가장 제가 지금도 기억이 남고 뉴욕증시에서 크게 주목했던 대목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이번 FOMC에서도 논의했다라는 대목이거든요. 사실 그 발언이 나오면서 주가가 팍 뛰었던 타이밍대로 주가 상황을 당시에 기억을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이제 의사록이 나왔으니까요. 의사록이 회의록입니다. 실제로 그런 얘기가 나왔나 보니까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았어요. 다만 점도표상으로 올해 말이 되면 금리가 떨어져 있을 것이라는 그 점도표의 예상에 대해서 수긍하는, 그러니까 올 말이 되면 금리가 인하가 될 것이라는 데 대해서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는 이런 얘기지. 금리 인하는 논의 자체를 하지도 않았어요. 더군다나 지금 많은 전문가들은 제롬 파월의 얘기를 듣고 나서 금리 인하가 6월 달이 아니라 3월 달이다.’ 그러니까 지금 기대가 얼마나 높아져 있습니까? 그리고 주가가 굉장히 높았거든요. 월스트리트 저널이라는 뉴욕 증시에서 미국에서 가장 발행 부수가 많은 신문. 뉴욕타임즈나 워싱턴포스보다 발행부수가 더 많습니다. 그 신문은 뉴욕증시가 행오버에 걸렸다.’ 이 행오버라는 영어 단어를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안 씁니다마는 미국 사람들은 아주 자주 씁니다. 저녁에 엄청나게 술 먹고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아침에 완전히 뻗어버리는 거. 그리고 지난달에 했던 말을 기억도 못하는 것을 행오버라고 그러는데 뉴욕증시가 지금 행오버 상태에 들어갔을 수도 있습니다. 이건 뭐냐, 너무 술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앞으로 당분간 밥도 못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이것이 단기 조정일 수는 있어요. 주가가 지금 나흘 연속으로 떨어졌는데요. 지난 연말 이틀, 또 새해 연초 연이틀 영업일 기준으로 나흘 연속 떨어졌는데 사실 주가라는 것은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뉴욕증시에서도 이런 메이저 언론이 행오버까지 얘기한다는 것은 지난해 주가가 오른 것이 특히 AI를 중심으로 해서 너무 뻥튀기가 많이 됐다는 겁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얘기를 너무 낙관적으로 해석했다는 건데요. 그에 따른 조정이 오지 않겠는가. 그런 면에서 샴페인을 조금 일찍 터뜨린 게 아닌가라는 그런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우성: 샴페인과 김칫국이 다시 등장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정책 결정권자들의 이 발언에 따라 사실은 예측할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 지금 뉴욕증시가 9주 가까이 상승 랠리와 기대를 이어가다가 신년 벽두부터 지금 떨어지고 있거든요. 덩달아 지금 국내 증시도 조금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차영주: 그러니까 이제 과거 사례를 본다면. 12월 증시하고 1월 증시는 조금 다른 증시와는 의미부여가 좀 다릅니다. 우리가 12월 달에는 이제 산타랠리라는 단어를 쓰고요. 1월에는 1월 효과라는 단어를 쓰죠. 근데 미국 증시만 놓고 본다면 산타랠리가 왔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동의를 합니다. 근데 우리나라에 올 때는 산타가 미국에 선물을 많이 줘가지고 우리나라에 줄 선물은 좀 별로 없었다. 오시기는 오셨는데.’ 이런 표현을 쓰는 거죠. 근데 산타랠리가 왔을 때 1월 효과가 과연 나타났는지를 보면 상대적으로 1월 효과가 덜 나타났어요. 그리고 산타랠리가 없었던 해는 오히려 1월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는 거죠. 작용과 반작용이라는 법칙이 여전히 주식시장에도 적용이 된다고 봐야 되겠죠. 이렇게 12월에 산타랠리가 온 다음에 1월 달의 조정은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대표적인 게 어떻게 보면 하락의 빌미로 작용했다는 게, 12일 날 애플의 주가 하락이거든요. 신형 아이폰의 판매 부진에 대한 가능성 문제였거든요. 이게 지금 어제 오늘 불거진 건 아니에요. 기존에도 애플 신형 휴대폰이 안 팔린다는 그런 얘기는 있었는데 시장이 별로 거기에 대해서 신경을 안 썼어요. 그런데 우리가 이것 때문에 주가가 빠졌냐고 보기에는, 그런 속담이 있지 않습니까? ‘울고 싶을 때 뺨 맞았다라는 말처럼 현재 주식시장이 쉬어져야 될 빌미를 찾고 있었는데 여기에 애플이 작용했을 뿐이라고 저는 표현을 좀 드리고 싶어요. 따라서 주식이라는 것이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하루하루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 레이스가 된다면 그동안에 올라왔으면 그럼 어떻게 돼야죠? 잠깐 숨고르기 해야죠. 그런 과정으로 보시긴 해야 된다고 봐요. 더군다나 올해에 대한 전망이 막상 새해가 열리고 나서 우리가 소위 현타가 온다는 젊은이들의 표현을 쓰지 않습니까? 현타가 와서 보니까 올해는 어떻게 봐야 되지?’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런 지정학적 리스크 이런 거는 전혀 예측 불허의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 때문에 변동성이 좀 나타나는 거라고 저는 그렇게 좀 생각을 하고 싶습니다.

 

김우성: 뭐 동화 같은 이야기처럼 어린아이의 시각처럼 오를 때 계속 끝까지 우주까지 올라갔으면 좋겠지만 계속 위아래를 향하면서 적정한 방향 또 골디락스의 상태를 찾아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계속 금리 얘기할 때 물가, 고용 또 여러 가지 부동산이나 판매, 소비 지표들을 얘기를 하는데. 지금 미국 상황을 연준위원 회의록 공개된 걸로 보면 어디에도 확실하게 땅땅땅 못 박아서 언제 인하할 거야라는 말은 없지 않다는 게 밝혀졌지만. 지금 자발적 이직률 같은 경우도 떨어지고 있고 시간당 임금 상승률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일자리도 없고 돈도 많이 돌아서 옮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일단 내 자리라도 지켜야지 하는 상황이라는 거거든요. 그러면 페드워치 같은 데서는 금리 인하 86.6%, 3월에 금리 인하하는 걸 86%라고 표현을 했더라고요. 지표상으로 보면 지금 내려가는 거는 확실하다고 이렇게 또 해석할 수 있지 않아요?

 

김대호: 우리 방송 시작할 때 말씀드린 대로 올해의 키워드가 연착륙이다라는 얘기는 고용도 조금 둔화되고 물가도 조금 둔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건 상당히 연착륙 골드락스로 가고 있어요. 그러니까 대세는 금리도 높았고 물가가 높은 상태에서 조금씩 안정, 진정되고 있는 것입니다. 근데 이것은 주가하고 연동해 보면 문제는 그 속도예요. 그러니까 금리를 엄청나게 올려서 지금 기준금리 기준으로 5.5가 되어 있는데 이것이 10여 년 전에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도 0.25%포인트가 더 높은 거예요. 굉장히 금리가 높은 거거든요. 그런데 금리를 그렇게 높였던 것을 생각할 때는 지금 고용이 생각보다 빨리 안 줄어들고 있습니다.

 

김우성: 대비되는 효과를 봐야 되는군요?

 

김대호: 그렇습니다. 그 정도 금리 올렸으면 지금쯤 실업이 걱정이 되는 건데, 미국에서는 여전히 늘어나는 신규 실업이 많은데 그것이 지난번보다 좀 줄었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시간당 임금도 여전히 플러스예요. 그런데 지난해보다는 상승률이 좀 줄었죠. 금리를 인하하려면 완전히 임금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가든지 그러면 확실히 미국 연준은 금리를 내릴 수가 있습니다. 아니면 지금 금리가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제로 또는 가만히 두면 좀 더 내려갈 것 같다는 신호가 와야 금리를 인하할 수 있거든요. 연준의 의사록을 보더라도 지금 현 상황에 나타나는 거시경제 지표만 봐가지고는 금리 인하할 어떤 거시경제적 동인이 하나도 없는 겁니다. 중장기적으로 추세적으로 경제가 안정되고 있습니다. 이 금리 그대로 가면 좋아요. 그래서 연준 의사록에도 현재 높아진 금리를 그대로 상당기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주제로 나와 있거든요.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이런 얘기가 나와야 되는 것이죠.

 

김우성: ‘불이 날 듯 말 듯하다인데 소화기 먼저 쏠 수 없는 거잖아요. 지금 확실하게 불이 난 상황은 아니니까.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일지 모르겠지만 금리 인하라든지 이런 것들은 대규모 자본이나 자금 조달이 필요한 빅테크 기업이라든지 이런 기업들이 관심이 높은데. 미국에서 빅테크 기업들이 사실 좀 주도해왔거든요. 그런데 아까 애플도 얘기 나왔었지만 별로 기대가 안 되고 있는 상황도 있고, 두 번째로는 반독점 재판 같은 것들도 있고 좀 악재들이 있는 것 같아요.

 

차영주: 오랫동안 끌었던 문제들인데요. 빅테크가 가지고 있는 독점에 대한 어떤 정의들도 이제 새롭게 들어가야 될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처음에 재판이 진행이 됐다가 멈췄던 기업도 있고 다시 시작하는 기업들도 있는데. 이 빅테크라는 것이 플랫폼 효과 때문에 시장 장악력이 굉장히 커졌다는 거죠. 그러면서 자유로운 경쟁이라든지 미국 같은 경우는 독점에 대한 부분들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 하거든요. 우리가 전력 사업 같은 경우, 철강 같은 경우도 독점이었다가 이제 다 쪼개놓은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빅테크 기업들이 올 여름부터 선고가 내려집니다. 그렇게 되면 과거 사례를 보게 된다면 회사를 분할해야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런데 어떻게 보면 하나의 시대의 흐름이라고 우리가 받아들여야 되는 것들도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이 시대의 흐름 속에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일부 플랫폼에 대한 플랫폼 장악력 때문에 소상공인분들이 어렵다는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재판 결과는 우리가 예단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이게 바로 가장 큰 리스크인 것 같아요. 정책이라는 것도 정책 위반자가 누가 되느냐를 아직 아무도 모르죠. 재판 결과도 지금 저희가 예상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 어불성설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에 따라서 어떻게 보면 미국은 7개의 빅테크 기업들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데. 이 중에서 몇몇 기업들 같은 경우, 구글 같은 경우는 변화의 바람이 불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재판들이기 때문에 올해 꼭 염두에 둬야 된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김우성: 잘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좀 고개를 돌려보겠습니다. 제가 11일 새벽 첫 당직 근무를 YTN 라디오에서 했거든요. 새해 속보들을 소개를 하는데 시진핑 주석의 새해 신년사도 소개를 했습니다. 중국 경기 침체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표현을 했더라고요. 지금 수출도 우리가 중국 쪽보다 미국 쪽으로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적자 상태지만 어떻게 보십니까?

 

김대호: 올 초에요 중국에서 나온 신문들을 인터넷으로 쭉 신년에 챙겨봤는데. 가장 재밌는 사진이, 집이 완성되지 않은 그러니까 시멘트만 올라간 집에 살고 있는 중국 사람들 사진이 여러 언론에서 나왔어요.

 

김우성: 공사가 안 끝났는데 들어갔다고요?

 

김대호: 우리나라도 지금 큰 태풍이 지금 다가오고 있습니다. PF 폭탄이 터지고 있는데 중국은 이미 터지고 터졌거든요. 중국의 경우는 선분양하면서 보증도 안 해놨습니다. 그러니까 선분양이라는 게 분양한 사람한테 돈 다 받고 그리고 짓는다고 했는데 부동산 회사가 망했어요.

 

김우성: 다 안 지어놓고 그냥 끝내버린 거네요.

 

김대호: 그러면 거기에 들어가려던 사람은 자기 돈도 없어졌고 또 자기 재산의 일부이기 때문에 거기 들어가서 사는 거예요. 그러니까 시멘트로만 돼 있는데 거기에서 공동 취사하고. 이 대목이 중국 언론에 상징적으로 중국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죠. 그래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신년사를 해마다 분석을 해보는데요. 중국 경제가 어렵다고 시인한 게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 외에는 대부분 희망의 얘기를 해마다 해왔는데. 그만큼 시진핑 국가주석이 심각하게 고민할 정도로 어렵다는 겁니다. 그다음에 또 하나의 변수가 대만 문제인데 대만 통일이 역사의 필연이다.’ 이 대목도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 얘기 중에 가장 센 거예요. 역사의 필연이라는 것은 대만 침공하겠다는 뜻으로 중국 사람들은 받아들이거든요. 작년만 하더라도 양안은, 대만과 중국은 같은 민족이니까 같이 잘해보자,’ 이게 작년 신년사였다고요. 그런 면에서 113일 대만 총통 선거가 있는데 여차하면 중국이 무력행사할 수도 있고 정찰 위성까지도 보내고 그래서 중국발 변수는 중국의 부동산 침체, 거기다가 대만 문제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돌발 악재로 보입니다.

 

김우성: 전 세계적인 흐름이 다 비슷하다고 앞서도 여러 주제에서 소개하셨는데. 사실 한국도 지금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일 험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죠. 좀 비슷한 맥락들이 흐르고 있는 것 같고요. 중국이 과거 성장이라든지 여러 가지 우리 기업에 있어서는 기회였었고 20몇 년 성장해 왔는데. 이런 상황이면 지금 여러 가지 성장에 대한 기대 기업에 대한 기대 좀 바뀌어가는 상황인가. 이미 왔다고도 생각이 들고요.

 

차영주: 이미 우리 많은 기업들이 탈 중국을 외치고 있고 윤석열 정부 자체도 모토가 탈 중국이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은 이제 우리가 정책으로서 탈 중국을 한다기보다는 중국에 기대서 우리나라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이미 사라졌다고 봐야 되겠죠. 우리가 2000년대 들어서 2010년대에 중국의 고도성장, 중국이 한 8%씩 코끼리가 뛰어다닐 때 같이 우리도 뛰면서 고도성장을 해왔다면, 이제는 중국도 자체 내에서 경제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는 건데. 지금 안타깝게도 자체적으로도 할 수 있는데다가 저성장 기조로 빠지면서 침체가 됐다는 거죠. 따라서 우리는 이제 다른 활로를 찾아야 되는 것이고 그중에 대안으로 떠오르는 게 미국인데. 미국 같은 경우 이번에 우리가 수출을 많이 했어요. 자동차라든지 여러 가지 수출을 많이 했는데 이것도 정책 리스크가 커져버렸다는 거죠. 단기적으로 본다면 일단 지금 우리가 중국을 벗어나려고 하는 많은 기업들의 노력들이 보였고 오늘 아모레퍼시픽이라는 화장품 회사의 기업 리포트가 증권사에서 나왔는데. 그걸 보면 중국 비중이 확 낮아졌어요.

 

김우성: 대표적으로 중국 때문에 굉장히 실적이 좋았었죠.

 

차영주: 실적이 좋았던 게 아모레퍼시픽인데 확 낮아졌고. 이것이 미국이라든지 동남아. 반대적으로 아직까지 중국을 기대하고 있는 LG생활건강 같은 경우는 여전히 주가가 못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업이라는 것은 생명체처럼 빠르게 움직이지 않습니까? 돈이 되는 곳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그나마 우리가 긍정적으로 봐야 되고. 여전히 중국과 관련해서 우리가 비즈니스를 통해서 돈을 벌 것이라고 하는 얘기들에 대해서는 조금 경계를 해야 되지 않을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김우성: 대한민국이라는 비행기는 어떻게 착륙할까요? 착륙은 천천히 안전하게 할 것 같은데 갑자기 옆에서 뭐가 와서 들이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고요. 기존에 내렸던 익숙한 공항이 갑자기 바뀔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안에 타고 있는 국민들, 우리 기업들 경제는 무사하길 바라면서 걱정 마십시오. 두 분이 다음 주에도 변함없이 아주 좋은 얘기를 전해주실 겁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대호, 차영주: 감사합니다.

 

김우성: 세한대 김대호 특임교수,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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