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나랑 같이 갈까?“ 유인촌 장관의 ‘로컬로 가자’ 공개 프러포즈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2-29 14:54  | 조회 : 1012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12월 29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2023년 올해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마지막 방송 대미를 장식해 주실 분 연결해 보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문화 매력을 찾아내고 또 지역 문화와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지역의 명소, 콘텐츠 등을 모아서 일명 ‘로컬100’을 선정했다고 해요.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화로 만나봅니다. 장관님 안녕하세요?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하 유인촌) :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 예. 먼저 우리 청취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해 주세요.

◆ 유인촌 : 반갑습니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 여러분. 저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일하고 있는 유인촌입니다. 연말연시 문화와 함께 따뜻하고 또 슬기롭고 재미있게 보내실 수 있는 그런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나왔습니다.

◇ 박귀빈 : 감사합니다. 장관님께서 저희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올해의 마지막 방송의 대미를 장식해 주십니다.

◆ 유인촌 : 감사합니다.

◇ 박귀빈 : 고맙습니다. 앞서 제가 오프닝에서 잠깐 말씀을 드렸는데 정부 차원에서 지역 문화 살리기 위해서 직접 발 벗고 나서셨나 봐요. ‘로컬100’이라는 건데 이게 정확하게 어떤 겁니까?

◆ 유인촌 : ‘로컬100’은 지역 그러니까 우리 전역에 있는 그 지역만이 가진 고유한 어떤 역사나 문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지역의 문화 매력을 국민들하고 외국인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문화의 힘으로 지역에 가게 하자’는 이런 취지로 ‘로컬100’을 만들게 됐고요. 지난 10월부터 100군데를 선정을 한 거죠. 그래서 이달에 처음으로 로컬100보러 지역으로 가자는 ‘로컬로 가자’는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그러면 이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건가요?

◆ 유인촌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 유인촌 : 이건 저희들이 그 지역을 갈 때마다 인터넷을 통해서 안내도 하고 홍보를 할 거거든요. 그러면 거기에 신청을 하시면 함께 가실 수 있는 거죠.

◇ 박귀빈 : 그렇군요. 보니까 챌린지도 있던데 챌린지 참여 방법도 궁금하고 혜택도 있는 겁니까?

◆ 유인촌 : 혜택은 개인적으로 가시는 것보다는 저희와 같이 가시면 아무래도 조금 더 저렴하게 가실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요. 일단 저희가 로컬100 현장을 방문하고 또 SNS 인증하고 그런 분들을 추첨해서 그 유명한 대전의 성심당 빵이라든지 또 춘천의 감자빵 이런 그 지역의 특산물들을 기념품으로 제 선물도 준비하고. 그 외에 어쨌든 같이 다니면서 지역 명소를 함께 보고 사진도 찍고 체험도 하고 이런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서 같이 그 시간을 즐기는 거죠.

◇ 박귀빈 : 그렇군요. 장관님도 밀양과 통영 여행을 다녀오셨던데 이게 로컬100 프로그램의 어떤 여행 프로그램인가 봐요?

◆ 유인촌 : 네. 이번 달에 첫 번째 행사로 밀양과 통영을 갔는데요. 밀양은 1957년에 밀양 문화재로 출발을 한, 65년이나 된 전통의 밀양 아리랑 대축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서 저는 밀양 아리랑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됐어요. 왜냐하면 밀양 아리랑이 다양한 방법으로 변화돼서 우리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구나 생각을 했고요. 또 밀양 향교, 밀양 아리랑 아트센터, 이번에 국보로 승격이 된 영남루가 정말 멋있습니다. 또 이렇게 다양한 특화 콘텐츠로 변한 이 밀양 아리랑을 계승하는 그런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고요. 통영은 대개 사실은 산업이 수산업, 조선업 뭐 이런 정도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런 도시를 국제적인 클래식 음악 성지라고 저는 표현하고 싶은데. 그런 통영국제음악제가 이제는 완전히 자리를 잡은 축제가 됐어요. 또 통영 국제음악당이 음향이 굉장히 좋다고 그래요. 그래서 실제로 아주 유명한 우리 많은 음악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연주하고 녹음하러 거기에 온다고 하기도 하고요. 이제 축제가 또 곧 시작이 되고 지금 아마 티켓이 벌써 오픈된 것 같은데. 한 번쯤은 좋은 음악 들으러 통영 가시는 것도 좋고 통영은 또 나전칠기가 유명하죠. 또 전혁림 화백으로 또 유명하고요. 이렇게 통영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환경들이 굉장히 많이 있고. 또 국민들이 너무나 사랑하고 잘 알고 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사적인 제승당. 저는 기를 많이 받고 왔습니다. 제승당 가서 뭔가 마음이 다르고 하여간 참배하는 그런 마음도 되고 아주 에너지가 이렇게 생기는 그런 느낌을 받아서 꼭 한번 우리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박귀빈 : 네. 로컬100의 1호 여행자가 바로 우리 장관님이신데. 정말 밀양과 통영 너무나 멋진 곳이고 말씀 들어보니까 저도 가고 싶은데. 그런데 또 이게 궁금해요. 그런데 솔직히 로컬 좋은 데 진짜 많잖아요. 근데 밀양과 통영이 왜 1호 여행지였을까. 이거 간략히 조금 더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유인촌 : 그것은 저희가 어디를 먼저 갈까 생각을 하다가, 일단 어떤 같은 방향으로 흐름을 잡았고요. 또 지역 소멸 이런 게 좀 많이 되고 있잖아요. 특히 그런데 이제 밀양 같은 경우는 2년 전에 문화도시로 지정이 돼 있어요. 그래서 ‘지정돼 있는 그동안의 과정이 어떻게 돼 있나’라는 자기들만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이 됐다고 해서 저는 그것도 좀 보고 싶었고 그래서 그런 의미로 밀양을 첫 번째 장소로 선정을 했죠. 그런데 가보니까 정말 ‘문화도시로 선정한 이런 일도 굉장히 잘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지역에 있는 분들이 스스로 어떤 여러 가지 형태의 동아리들도 만들어지고 또 밀양대학교가 이미 꽤 오래전에 폐교가 됐는데 그동안에 거의 문 닫아놓고 있었다고 그래요. 그런데 문화도시로 지정이 되면서 다시 그 폐교의 문을 열고, 그 폐교를 활용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생기고 그곳에 사람들이 모이고 지역 예술가들이 그곳에서 작업을 하고 전시를 하고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공연도 하고 이런 장소로 바뀌면서 사람들 간의 상호 잘 소통할 수 있는 그런 밀양이 돼가고 있는 거 아닌가. 그리고 밀양 인구가 지금 15만, 10만 이 정도밖에 안 돼요. 그런데 어쨌든 밀양 아리랑 그런 축제를 보러 오는 분들이 40만이 넘는다고 하니까 이런 문화가 가지고 있는 힘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봐야겠죠.

◇ 박귀빈 : 그렇군요. 이번에 로컬100 캠페인 같은 경우 이 정책 관련해서도 보면 그 지역 문화자원이 핵심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 지역 살리기에 문화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키워드인 것 같거든요. 그 중요한 이유 뭐라고 설명해 주시겠어요?

◆ 유인촌 : 그러니까 사실은 문화자원이라는 것은 금방 생기는 건 아니잖아요? 꽤 오랜 시간에 걸리면서, 어쩌면 그 지역이 있으면서 정말 수십 년 아니면 100년씩 쌓아오면서 형성된 것이 자원이기 때문에 그 지역이 대단히 특화될 수 있는 거죠. 그런데도 사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지금은 인구도 줄어들고 그래서 지금 ‘지방 소멸 시대다’라는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 로컬100이 하나의 어떤 불씨처럼 그 지역 살리기에 지금까지 잘 드러나지 않았던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특성 이런 것들을 사람들에게 드러나게 해서 ‘우리와 다른 또 다른 그 지역의 문화가 이렇게 풍성하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하면서 이왕이면 보러만 가지 말고 그곳에서 살고 싶게도 만들어보자는 이런 이유가 있는 거죠. 그래서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예술은 사실은 외지인이 지역을 찾아가게 하고 더 오래 머물게 하고 이런 거에 굉장히 중요한 핵심 자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맞습니다. 그래야 많은 또 관광객들이 오시고 지역 경제도 발전이 될 테니까요. 그런데 이제 지역 같은 경우 숙박이나 먹거리 교통 이런 인프라가 좀 잘 안 된 곳도 있어서 이런 인프라 지원도 혹시 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계획이 있을까요?

◆ 유인촌 : 네. 지금 그런 게 가장 큰 문제죠. 저희들이 내년에 관광객을 한 2천만 정도까지 늘리도록 목표를 잡고 있거든요. 올해 1070만 정도 됐어요. 그런데 저희가 코로나19가 있기 전에는 1750만 정도였고 코로나 기간에는 거의 전 세계가 똑같이 사람들이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이게 회복이 되면서 그나마 점점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하지만 내년에는 이것을 좀 더 활성화를 시켜야 되겠다고 해서 2천만을 잡았는데요. 사실은 우리가 2천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그런 교통 이런 인프라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숙박시설도 늘려야 하고 민박이든지 또는 공유숙박이든지 아직 제도적으로 정착은 안 돼 있습니다만 이런 부분을 풀기 위해서 지금 굉장히 노력하고 있고요. 현재까지 외래 관광객은 주로 수도권 아니면 부산, 제주 여기에만 편중이 돼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좀 개선하기 위해서 우리가 총리님 주재 하에 여러 관광 수출혁신 전략이라든지 그래서 지역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교통, 언어 서비스, 관광택시를 내년에는 원스톱으로 예약 결제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도 구축하고요. 또는 지역의 먹거리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그러니까 쇼핑을 좀 편리하게 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같은 것도 강화를 굉장히 할 겁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 유인촌 : 외국인이 자기 나라에서 쓰던 모바일 페이 같은 것도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게 좀 하고 싶고요. 그래서 이것을 다른 지역으로 좀 많이 갈 수 있도록 확산하고 있고요. 아마 올해 저희가 민간업체하고 연계한 사후 면세점, 즉시 면세 받을 수 있는 그런 환급형 사후면세점도 올해 CJ라든지 또는 이렇게 200개소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00개소로 확충해서 쇼핑할 수 있는 그런 편의를 대폭 개선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 로컬100뿐만 아니라 남부권 관광 광역관광개발 계획 K관광 휴양벨트도 굉장히 멋진 계획이더라고요.

◆ 유인촌 : 네. 저희들이 굉장히 의욕을 갖고, 남부권인데 특히 우리 다도해는 우리가 요즘 그리스의 섬 투어가 굉장히 뜨고 있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우리 다도해의 섬들이 훨씬 더 그보다 뛰어나고 매력적입니다. 해안 경관도 멋있고 그런 섬 자체가 너무 아름다운데 이런 사실 어떻게 보면 관광의 원석이거든요. 이런 것들을 좀 글로벌 휴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해서 발표를 한 거고요. 물론 한두 해 이루어지는 건 아니고 저희가 2033년까지 10년간 약 3조 규모의 자원을 투자해서 이걸 관광 시설, 프로그램 이런 것들을 다 개발해서 남북간 관광을 확실하게 시동을 걸었습니다.

◇ 박귀빈 : 로컬100 프로그램과 K관광 휴양벨트 관련해서 지금 장관님께서 너무 자세히 설명을 해 주셔서 잘 이해가 됐고요. 앞서 1부에서 고용노동부 이성희 차관님이 출연을 해 주셨어요. 근데 가슴에 예쁜 배지를 달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여쭤봤더니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배지라고 하시면서 장관님이 꼭 달고 다니라고 하셨다고. 우리 유인촌 장관님이 꼭 달고 다니라고 하셨다고 그러시던데요.

◆ 유인촌 : 맞습니다. 아니 왜냐하면 2024 동계 청소년 올림픽이 1월 19일부터 시작입니다. 그래서 2주간 강릉, 평창, 횡성, 정선 이 네 군데에서 열리고 있고. 강릉은 주로 이제 빙상 종목 그건 다 실내에서 하는 거죠. 그다음에 이제 평창에서는 바이애슬론이라든지 크로스컨트리, 스키 점프 그다음에 이제 횡성에 있는 스키장에서는 스노우보드 그다음에 정선에서 알파인 스키. 이런 시합이 열리는데 개막식은 유료고요. 나머지 전 경기는 전부 무료 관람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까지 예매율이 약 한 66% 넘었으니까 거의 70% 육박해 있거든요. 그런데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시면 훨씬 편하시고요. 현장에 만약 오셨을 때 공석이 있으면 바로 들어가실 수 있고, 만석이 되면 못 들어가시니까 가능하면 인터넷으로 예매하셔서 우리 국민들께서 이 젊은 청소년들의 도전, 모험 또는 교육적 의미의 이 올림픽을 많이 와서 즐겨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많은 분들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장관님 문체부와 저희 슬라생이 공동 프로젝트로 ‘정책 달력’ 매월 첫 주에 진행하는데 알고 계시죠? 내년에도 저희 슬라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유인촌 : 아이고 감사합니다. 초청해 주시면 가든지 전화 통화하든지 하겠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인촌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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