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진행: 배승희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김영조, 정은진 / 유튜브AD: 이진하

인터뷰전문보기

이원욱 "'원칙과 상식'은 일종의 혁신위…예상밖 인물군도 동조·공감대 형성"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1-17 10:38  | 조회 : 568 
□ 방송일시 : 2023년 11월 17일 (금)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더불어민주당 내에 혁신계 4명이 뭉쳤습니다. 원칙과 상식 모임을 공식 출범시켰는데요. 어제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지도부의 총선 승리의 길로 가기 위해서 변해야 할 세 가지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원칙과 상식 네 분 중에 한 분,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이원욱) : 네, 안녕하십니까

◇ 박지훈 : 네, 안녕하십니까. 어제 회견 질문부터 드려보겠습니다.

◆ 이원욱 : 그전에 어제 수능 날이었는데요. 우리 수능 끝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이제는 마음을 잘 놓으시고 좋은 성적이 나오도록 이렇게 기도 드리고 기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훈 : 맞습니다. 수능 이제 끝이 났긴 했지만 정시라든지, 논술이라든지, 아직까지 일정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또 열심히 또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 말씀드리고요. 어제 회견하면서 지금 원칙과 상식 이렇게 출범을 시켰는데 어떻게 네 분이 이렇게 말이 좀 오갔고, 또 이렇게 출범시키자는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겁니까?

◆ 이원욱 : 저희들이 이렇게 만남을 가져온 것은 이른바 진짜 자꾸 이제 비명계라고 운운하는데 혁신계라고 불러주셔서 먼저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 박지훈 : 저희 인터뷰 때 반드시 혁신계라고 해달라고 그래서 지금 언론에서는 대부분 비명계라고 하는데

◆ 이원욱 : 어제도 저희가 출범식을 하면서 기자들한테 공식적으로 이제부터 혁신계라고 불러달라고 요청을 드렸는데 또 다 비명계로 썼더라고요. 하여튼 저희가 지난 작년에 지방선거 이후에 반성과 혁신, 토론 모임, 그다음에 민주당의 길 토론 모임 이런 걸 통하면서 쭉 아주 많은 의원들하고 얘기들을 나눠봤습니다. 그러다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그냥 민주당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쓴소리를 한다거나 당에 상식적인 일들을 좀 벌여야 되는 거 아니냐, 원칙을 좀 가져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을 하면 다 비명계라고 쓰는 거예요. 그래서 이 굴레를 벗어나는 방법이 뭐가 있겠나 실제로 저희가 얘기했던 거는 단순하게 한 사람을 반대한다 이런 것보다는 당이 좀 도덕성도 회복하고 신뢰를 회복하자, 그래야 총선 승리하고 대한민국의 분열과 혐오의 정치를 바꿔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 민주당이 그런 것 좀 해보자 이런 충정에서 얘기를 말씀을 드렸는데 그게 다 비명계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거를 이제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우리가 어떤 모임을 만들어서 모임의 이름으로 활동을 한다면 단순하게 한 명 한 명이 발언을 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비명계라고 하는 굴레를 벗어 던질 수도 있고 그리고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을 찾아가는 정치 집단 결사체로서 봐주지 않겠는가 특히 국민들께서요. 그래서 저희가 이제 그럼 일차적으로 몇 명이라도 모여가지고 결사를 좀 하자, 그리고 이제 개문발차를 하게 된 거죠.

◇ 박지훈 : 네 분이 지금 모였는데 일각에서는 독자적 행보 한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고요. 당내에서 혹시나 그 혁신위가 못한 일들을 직접 우리 혁신계가 하는 겁니까?

◆ 이원욱 : 그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이제 혁신계라고 얘기를 계속 불러달라고 했던 말씀 자체가 그런 것들이 포함된 건데요.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일차적인 목표는 당의 정풍운동을 해보자. 당내 민주주의가 이게 완전히 망가진 거 아니냐라고 하는 이런 생각에서 모임을 만들었고요. 지금 민주당에도 지난번에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있었고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지금 활발하게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언론의 주목도나 당의 문제를 바라보는 인식부터 김은경 혁신위와 인요한 혁신위는 다릅니다. 당연히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 관심도도 많이 차이가 났고요. 물론 앞으로 인요한 혁신위가 내세운 것을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제 남아 있는 문제지만 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는 철저하게 실패했다. 국민의 관심도 못 받고 그냥 이재명 당 대표 지도부 옹호하다가 지키려다가 실패했다라고 하는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김은경 혁신위가 하지 못한 일, 그래서 당의 근본적 혁신을 해야 되겠다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저희가 그런 혁신의 얘기, 그리고 원칙과 상식에 걸맞는 국민들과 함께하는 호응하는 그런 의제들을 던져 나갈 생각입니다.

◇ 박지훈 : 혹시 혁신안도 좀 내놓고 또 어떤 얘기를 좀 할 수 있는 겁니까? 이렇게도 좀 해달라.

◆ 이원욱 : 물론이요. 그래서 국민들도 좀 만나보려고 합니다.

◇ 박지훈 : 국민들도 만나고

◆ 이원욱 : 그래서 국민들로부터 이른바 개딸들 이외의 국민들로부터 특히나 제일 중요한 것은 선거에 이기려면 민주당을 이탈한 층들, 원래 민주당을 지지하다가 지금은 이탈해버린 그런 국민들을 다시 한 번 민주당으로 끌어들여야 될 목표들이 생기는데요. 이탈민주당층이라고 하는 분들도 만나서 한번 도대체 민주당을 왜 등지게 됐는지 민주당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그러면 어떻게 하면 민주당이 다시 사랑받게 될 것이고 그러면 다시 한 번 지지를 하게 할 수 있을 것인지 그런 마음을 돌릴 것인지라고 하는 이런 얘기들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 박지훈 : 지금 개딸 얘기를 하셨는데 개딸 전체주의에서 벗어나야 된다, 그러니까 이른바 강성 팬덤 정치하고 좀 결별해야 된다 하셨는데 이재명 대표의 이 결별, 꼭 필요한 수순이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이원욱 : 네. 수도 없이 이 얘기 말씀을 드렸는데

◇ 박지훈 : 많이 하셨긴 합니다.

◆ 이원욱 : 이재명 대표가 일단 개딸들과 결별해야 되는데요.너무나 쉽게 할 수 있는 단어 중에 하나가 재명이네 마을의 이장직을 사퇴하는 건데요. 그것도 이제 안 하고 있는데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냐 하면 지금 이 시대에 가장 문제 단어 정치권 아니면 대한민국 전체로 봐도 그럴 것 같은데요. 몇 개의 단어를 꼽는다면 분열과 혐오 이런 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건 이제 극복해야 될 문제겠죠. 그런데 개딸이라고 하는 단어와 이 분열과 혐오라고 하는 단어는 완전히 일치합니다. 당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국 공산당 홍위병과 뭐가 다르냐라고 하는 이런 문제 제기를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고요. 그래서 분열과 혐오 정치를 양산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주범인 개딸 이재명 당대표가 먼저 단결을 하기 시작한다면 이재명 대표의 앞으로의 큰 정치 행보에서도 굉장히 저는 바람직하고 좋을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 박지훈 : 단절만 하면 이재명 대표 좀 더 지지하고 더 좋아하실 겁니까?

◆ 이원욱 : 그럼요. 저희가 제일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누구 개인을 반대하기 위한 모임은 아니고요. 당의 혁신만 이루어진다면 당내에서 분열의 문제를 극복을 하고 하나된 당으로서 아주.윤석열, 지금 너무나 잘못하시잖아요, 우리 대통령께서. 거기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자세와 준비들은 저희는 언제든지 갖고 있습니다.

◇ 박지훈 : 한 달을 시한으로 제시를 했는데 한 달이면 이제 12월까지거든요. 왜 한 달입니까?

◆ 이원욱 : 이게 이제 보통 12월 초에 예산안을 포함한 정기국회가 마무리가 되고요. 그리고 보편적으로 법안 이런 것들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보름 정도. 그러면 12월 한 20일 정도에 올해 국회 일정이 끝나는데 그러면 20일 이후에는 모든 정당이 총선 체제로 돌입을 하기 시작합니다. 선거기구를 구성하고 의원들도 이제 국회 일정이 끝났으니까 대부분 지역으로 내려가서 지역 활동 열심히 하고 선거 준비하고 이런 이런 일을 시작을 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12월 말이라고 하는 게 굉장히 의미 있는 얘기입니다. 그전에 우리는 어떻게 하면 당의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리고 당이 진짜 변화됐다라고 하는 것을 국민들한테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시기입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그 과정은 있죠 공천 과정.

◇ 박지훈 : 이준석 대표도 12월 27일, 12월 말 얘기를 했잖아요.이거랑 또 연관이 있는 겁니까?

◆ 이원욱 : 그렇지 않고 그건 지금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국회 일정을 고려하면 누구나 그때가 1차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는 시기다라고 하는 것은 예측이 될 수 있는 것이죠.

◇ 박지훈 : 이 질문 왜 드리냐 하면 이 전 대표가 자꾸 우리 비명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우리 혁신계 의원들 물밑 접촉한다. 이런 얘기도 자꾸 있어가지고 혹시 좀 접촉하고 있는 부분도 있을까요? 이 전 대표 쪽하고

◆ 이원욱 : 그런 건 없었던 것 같고요. 이 원래 저희하고 같이 좀 의견을 나누고 논의를 나누었던 이상민 의원이 마지막에 한 저희가 출범하기 한 4~5일 전쯤에 우리하고는 같이 안 하겠다.이렇게 이렇게 하셨는데 그러면서 이제 저희 독자 행보를 걷기 시작을 하셨는데 이상민 의원은 쭉 만남이 있었던 것 같고요. 나머지 의원들은 통화를 하거나 이런 거는 있지만 구체적인 어떤 행동을 위한 만남 이런 것들은 없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 박지훈 : 이상민 의원은 만났다고 본인이 말씀을 하셨으니까요. 그런데 그러면 앞으로 이준석 전 대표 등 하여튼 국민의힘에서 이제 나올 수 있는 보수 측에 그분들하고 함께할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겁니까?

◆ 이원욱 : 정치라고 하는 게 전혀 100%라고 하는 게 어디 있겠습니까?

◇ 박지훈 : 생물이니까

◆ 이원욱 : 그런데 문제는 이준석 대표 참 좋은 정치인이거든요. 아주 좋은 정치인인데 지금 저희가 극복하려고 하는 대한민국 정치권의 제일 큰 문제는 혐오 정치, 분열된 정치, 갈라치기 정치 이런 거라고 보여지는 저희는 판단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도 거기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봅니다.

◇ 박지훈 : 이준석 대표도 좀 그런 측면이 있다. 이렇게 나쁘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 이원욱 : 예를 들어서 장애인 문제를 바라보는 문제라든가 예전에 그러니까 과거의 행적들을 보면 그 페미니즘을 바라보는 문제라든가 이런 데서 그런 모습들을 보여왔거든요. 그런 거에 대한 자기 반성과 성찰들이 먼저 우선적으로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하는 생각입니다.

◇ 박지훈 : 아직까지는 같이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생물이니까 변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말씀 주셨는데 지금 네 분이시거든요 조금 더 늘어날 가능성 있습니까?

◆ 이원욱 : 이준석 대표와 같이 하는 것보다는 민주당이 빨리 바뀌어서 민주적 정당이 돼서 단일대오를 갖춰가자라고 하는 게 저희의 지금의 거의 99% 이상의 바람입니다.

◇ 박지훈 : 민주당에서 잘해서 민주당 99% 잘 되길 바란다 이 말씀이시네요. 그렇다면 지금 혁신계 이제 4분인데 앞으로 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을까요?

◆ 이원욱 : 아까 개문발차라고 하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실제로 저희의 의견에 동조하고 "그래, 좋아" 그리고 실제로 이제 몇몇 의원들한테는 "우리 먼저 출발할게" 그러니까 "그래. 지금은 내가 못하지만 나중에 좀 분위기 봐가지고 나도 같이 할 가능성이 있어" 이렇게 얘기했던 의원들이 있고요. 그리고 저희의 취지에 공감하는 의원들은 여태까지 지난 지방선거 이후에 반선거 혁신 토론회 모임, 민주당의 길 이런 것들을 쭉 유지되어 하면서 거기에 그런 의견들에 동조했던 의원들 40~50명 정도 되니까요. 그중에서 충분히 저희 취지에 공감은 하고 있지만 아직 찬성하지 못했던 의원들이 "아 이번엔 나도 이름을 올리겠어" 이런 일들이 생기겠죠.

◇ 박지훈 : 그러니까 지난번에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 가결했던 의원들, 아니면 친문계라고 알려진 홍영표 의원이나 전해철 의원 참여할 수 있다 이렇게 거론이 되는데 맞습니까?

◆ 이원욱 : 길은 많이 열려 있습니다. 그 누구 이름을 딱 거명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많은 언론이나 국민들이 예상할 수 있는 인물군에서 아니면 예상되지 않는 인물군에서도 아주 조용히 계셨던 의원들 중에도 저희의 의견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광범위하게 있습니다.

◇ 박지훈 : 한편으로는 어제 저희 최재성 수석하고 인터뷰도 좀 했는데 '결국은 공천 관련된 거 아니냐' 이렇게 또 얘기를 하더라고요. 특히 최재성 수석은 지금 말 보면 이재명 싫다, 개딸 싫다 이거 말고 더 혁신적인 부분이 있냐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이건 어떻게 좀 보면 좋을까요?

◆ 이원욱 : 그러니까 최 수석이 몇 번 다른 언론에서도 몇 번 그 말씀을 하시는데 그러니까 공천을 받고 싶다면 지금부터 말을 닫고 입을 닫고 "나 이재명 대표 진짜 지지할게"라고 하면 개딸들로부터 호응받을걸요?

◇ 박지훈 : 아하

◆ 이원욱 : 혁신계 의원들 아니면 여태까지 말을 소신파 의원들 이런 분들을 그냥 당에서 학살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당에 공천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그러면 경선에 들어가게 될 텐데요. 물론 이제 많은 자객들이 와가지고 혁신계 의원들한테 붙어 있기는 하지만. 경선을 한다고 한다면 스스로 이겨나갈 가능성이 굉장히 많이 있다고 보고 그런데 이제 약간 불안하다 그러면 개딸들로부터 호응 받으면 그 지역에 당원들을 싹 이렇게 끌어모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게 훨씬 더 유리하죠.

◇ 박지훈 : 그래서 또 현역 의원은 사실은 경선하면 이게 자객 얘기도 하긴 했지만 매우 유리하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또 자객이 오려면 정말 거물 정치인이 와야지 일반 신인이 와서 현역한테 이길 수 있냐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 이원욱 : 그거야 그 당시에 이제 내년 한 1~2월달에 흐르는 국민적 정치의 정서가 어떻게 될 것인가 문제라고 보여지는데요. 지금 인요한 혁신위원장도 계속해서 중진이나 친인 의원들은 이번에 결단을 해라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 박지훈 : 아니면 불출마 얘기하죠.

◆ 이원욱 : 그 결단이죠. 그런 얘기를 하는 게 국민적 정서구나라고 하는 것을 읽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1~2월달에 만약에 국민적 정서, 그리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의 정서가 3선 의원들 다 몰아내자, 이제 완전히 한번 물갈이해보자, 이런 식으로 가게 되면 진짜 친명이든 아니면 우리 혁신계든 다 위험해질 수도 있고요, 경선을 하면. 그래도 선거는 해보면 이 지역이라고 하는 거는 여태까지 했던 사람이 구간이 그런 거 아니야, 재선 3선 4선 5선 이렇게 하면서 우리 동네 진짜 많이 발전시켰잖아, 이런 평가를 받는다면 중진들이 더 유리하고 이렇게 되겠죠. 그때 총선 전반적으로 굴러가는 국민적 정서 흐름이 훨씬 더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 박지훈 : 지금 험지 얘기하셨는데 이재명 대표 험지 가면 의원님도 험지 가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 말 아직까지 유효하신 겁니까?

◆ 이원욱 : 그럼요. 정치인은요, 한 번 말 뱉은 거는 그거는 생명과도 같이 지켜야 합니다.

◇ 박지훈 : 안동만한 험지도 가실 수 있습니까?

◆ 이원욱 : 저요? 그게 아주 희화화될 수 있거든요. 그래 이원욱 너 안동 가봐라. 어? 내가 왜 안동이지?

◇ 박지훈 : 관련성 있는 곳으로 가셔야죠.

◆ 이원욱 : 그러니까 놀러 한번 가본 게 다인데? 그러니까 이게 공천이라고 하는 게 희화화 시키면 완전히 당이 망가져요.

◇ 박지훈 : 고향 쪽으로 얘기가 좀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이원욱 : 저는 충분히, 그러니까 근거 있는 지역에 이원욱 한 번 나가봐라라고 한다면

◇ 박지훈 : 충남 보령이시죠?

◆ 이원욱 : 네. 친명계 의원들이 "우리도 할 테니까 너도 해봐라" 그러면 "어, 그래. 나 할게. 당을 위해서 나는 선당후사 무조건 할게. 아무리 험지라도" 라고 지금 다시 한 번 국민들께 약속드리겠습니다.

◇ 박지훈 : 지금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최근에 송영길 전 대표 지금 좀 발언이나 이 행보 좀 어떤지 그거 한번 말씀 좀 부탁드리고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 이원욱 : 송영길 대표 참 안타까워요. 그러니까 586 대표 정치인인데요. 586 기득권이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한테 굉장히 지금 안 좋은 용어로 표현돼 있거든요. 그런데 송영길 대표가 잘못한 거거든요. 돈봉투 사건이 나하고 직접 관련이 있든 없든지 간에 그것은 정치 지도자로서 최소한 정치적 책임은 나한테 있어라고 얘기하는 게 지도자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나는 아무런 관계 없어. 나 알지도 못하는데 이런 일이 치러진 거야. 그래서 나는 이 정치 검찰에 대해서 저항할 거야 하면서 거기다가 용어 사용에 있어서의 그런 문제, 정치적 태도도 무지하게 중요한데 하여튼 586 기득권 정치 청산하라고 하는 국민들의 목청이 더 높아질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의 말씀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원욱 : 네, 고맙습니다.

◇ 박지훈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