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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만 1억4천만개, 대출도 어려워" 종이빨대 업계 살려달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1-16 10:28  | 조회 : 574 
□ 방송일시 : 2023년 11월 16일 (목)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이상훈 종이빨대 제조업체 누리다온 이사

- 줄도산 위기…코로나, 계도기간 거치며 대출 쌓여…개인 신용도 소진
- 종이빨대 업체 줄도산 위기?…문제는 금융 대책, 긴급 정책 자금 시급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환경부의 갑작스러운 플라스틱 빨대 규제 철회로 종이 빨대를 만드는 소상공인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어떤 상황인 건지 종이 빨대 생존대책협의회의 공보이사를 맡고 있는 종이 빨대 제조업체 누리다온의 이상훈 이사 전화로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 이상훈 종이빨대 제조업체 누리다온 이사(이하 이상훈): 네 안녕하세요. 이상훈 이사입니다.

◇ 박지훈 : 네 환경부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면서 1년간 계도기간 갖자고 한 거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왜 갑자기 규제 철회를 한 겁니까?

◆ 이상훈 : 규제 철회를 한 것의 이유를 정확하게 저희는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사회적인 분위기나 이런 걸 봤을 적에는 아무래도 정치권의 어떤 이해관계하고 또 산업계의 어떤 의견이 반영된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그래서 지금 정부가 내놓은 일회용품 관리 방안, 어떤 내용이 지금 담겨 있습니까? 아는 대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상훈 : 예, 11월 7일 발표를 통해서 식품 접객업 내에 종이컵 사용 규제를 폐지했고요. 저희 플라스틱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과태료 부과하는 방식에서 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하는 방식으로 변경됐습니다.

◇ 박지훈 : 지금 정부가 지금 철회하면서 든 이유가 식당이나 커피 카페죠. 그 가게 소상공인들 부담 완화, 또 소비자가 불편하다 이런 건데 업체에서 볼 때 이 정부의 내용 정부의 주장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 이상훈 : 크게 말씀하신 대로 비용 부담의 부분하고 사용 불편에 관한 부분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저희 종이 빨대 종이빨대 제작 업체 입장에서는 저희가 판매해 봤을 적에 개인 매장마다 편차는 큽니다만 적게는 500개에서 많게는 몇 만 개까지 가지고 가시거든요. 그런데 평균적으로 잡으면 매장당 한 1500개에서 2500개 정도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저희가 플라스틱 빨대하고 비교했을 적의 가격 차이가 업체마다 조금 차이가 있긴 한데 5원에서 7원 정도 돼요.

◇ 박지훈 : 종이빨대가 더 비싸죠

◆ 이상훈 : 예예 그래서 추가로 만약에 비용 부담을 하게 된다 하면 많이 잡아도 2만 원 정도밖에 안 되는 걸로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5원씩 해가지고 몇 백 개 몇 천 개라 하더라도 한 몇 만 원 차이밖에 안 난다 이 말입니까?

◆ 이상훈 : 예 그리고 사용 불편에 관하여 말씀하시는 부분은 저희 종이 빨대 제조업 업체에서는 수입산 제품하고 저희 국내산 제품의 품질을 혼용해서 말씀하시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뭐냐 하면 가령 종이빨대 맛이 난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그거는 거의 저희 국내 상품에 관련된 부분은 아니거든요. 가령 우리 종이컵에 커피를 담아서 마시지만 종이 맛이 난다고 이런 말씀을 안 하시잖아요. 이거는 뭐냐 하면 국내에서 제조된 제품의 경우에는 우리 제조업체에서도 식품지라고 해서 따로 개발을 많이 해왔어요. 품질을 많이 향상해 왔고 저희 국내 제조업체들도 이런 종이 맛을 없애기 위해서 많이 개발해 왔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없고요. 그다음에 눅눅해지거나, 또 물론 강도가 플라스틱 빨대에 비해서 많이 좀 다소 약하긴 하지만 그렇더라도 가령 저희 제품만 보더라도 방수성이 4시간이고 형태가 한 7시간 정도 물속에서 유지가 됩니다. 그리고 사용하시는 데는 많이 어려움이 없으신데 기존의 저가를 사용하시는 수입산 하고 같이 우리 국내산 제품을 같이 말씀하시는,

◇ 박지훈 : 말하는 것 같다, 속상하시다. 정부가 이거 입장 발표 전에 업체들한테 사전 고지했습니까?

◆ 이상훈 : 아니요 전혀

◇ 박지훈 : 그냥 해버렸다는 거죠. 지금 피해액이 어느 정도로 추산이 됩니까? 지금까지 좀 계산해 보면

◆ 이상훈 : 이거는 업체마다

◇ 박지훈 : 조금 다르겠지만

◆ 이상훈 : 케이스가 왜냐하면 크게 종이 빨대 업체는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거든요. 기존에 프랜차이즈 위주로 영업해 오시던 업체들이 있고, 그다음에 프랜차이즈 영업은 아직 대중화되지 않아서 못했지만 앞으로 소상공인들이나 또 카페나 또 베이커리 그다음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서 영업해 오던 측, 그다음에 이제 정부 정책이 시행되는 것을 믿고서 설비를 지금 막 이뤄가고 있는 업체들. 이렇게 따라서 업체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걸 일률적으로 평가하기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그래도 지금 도산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있는 겁니까? 지금 피해가 커서 줄도산 얘기도 있던데요.

◆ 이상훈 : 예 발표를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왜 줄도산 얘기를 하냐 

◇ 박지훈 : 그것도 좀 궁금합니다.

◆ 이상훈 : 가령 저희 종이빨대 업체 같은 경우에는 2018년부터 정부 시책을 보고서 플라스틱 빨대가 사용이 안 된다고 하는 전제 속에서 출발한 거거든요.

◇ 박지훈 : 그 때문에 나온 거잖아요. 뭐 하러 갑자기 만들겠습니까 그죠?

◆ 이상훈 : 예 맞습니다. 그런데 2018년 19년에 융자나 설비 투자로 이루어져서 오다가 코로나 사태도 겪었고 그다음에 또 유예기간하고 또 계도 기간이 주어지면서 그 위기 때마다 우리가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금융융자나 이런 걸 통해서 계속 버텨오다가 결국은 지금 만기가 많이 도래한 상황이고 또 많은 분들 같은 경우에는 대표님들의 개인 신용까지도 많이 소진된 상태거든요. 그래서 그 시기가 지금 마무리 되는 시기입니다.

◇ 박지훈 : 지금 시기가 그 시기다.

◆ 이상훈 : 예예 그런 상황입니다.

◇ 박지훈 : 그러면 실질적으로 지금 이 빨대, 종이 빨대 업체들한테 필요한 대책은 어떤 거라고 지금 보십니까?

◆ 이상훈 :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금융적인 문제, 경영 자금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언론 보니까 일부는 대출을 얘기하시던데 이미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기존 신용이나 이런 게 많이 차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긴급 정책자금이 우선 당장 이루어져야 하고 그다음에 현재 우리 회원사들만의 재고만을 파악해도 지금 한 1억 4천만 개가 있거든요. 이 재고를 소진해야 됩니다. 그다음에 우리가 정부 시책에 따라서 설비 투자하면서 지금 기계하고 장비 이런 것들이 있는데 월 생산량이 2억 7천만 개 정도 되거든요.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 합니다.

◇ 박지훈 : 이사님 지금 1분 정도 남았는데요. 원래 이달 24일 계도 기간 끝나면 이제 딱 되는 거잖아요. 정부 정책, 시책 믿고 사업에 뛰어드는 분, 뛰어든 분들도 많으니까 대표해서 마지막으로 좀 해주실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상훈 : 우선은 뭐 말씀드린다면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는 전 세계적으로 이미 보편화돼 가고 있는 정책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만 예외일 수는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여서 우리 세대에게 좋은 환경을 남겨줄 수 있도록 또 우리 플라스틱 빨대가 아닌 종이 빨대, 그다음에 또 다른 대체 상품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이런 여러 가지 개선 사항을 보완해서 플라스틱 빨대만큼 사용하시는 데 불편이 없는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종이빨대 사용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훈 누리다온 이사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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