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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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조청래 “이준석, 계산적 의도 행보” 조기연 “험지 출마, 스스로 결단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1-16 20:03  | 조회 : 581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11월 16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면승부] 조청래 “이준석, 계산적 의도 행보” 조기연 “험지 출마, 스스로 결단해야”

조청래 
- 이준석, 물 들어왔을 때 배 띄우는 형국…비대위 가능성, 너무 나간 것
- 이준석 신당, 70%쯤 기울려…벼랑 끝 협상 자세를 갖고 있는 듯
- 이상민, 자신의 선택지를 넓히려는 계산적 의도…정치 간 이동에 거부감 없어 
- 이준석 신당, 비명계 신당보다 실현가능성 높을 것…부동층·무당층에 지향성 있어

조기연

- 野, 총선기획단, 선거 규정·논의 결과에 따라 인재영입도 고려될 것
- 이재명, 당 지도부 험지 출마…당의 압박에 아닌, 스스로 결단해야 
- 비명계, 개별적 발언 효과적으로 발휘되지 않아…당 내 개혁 등 조직적 활동 계획
- 與, 준연동형, 병립형 방식 원해…野, 위성정당 방지법 논의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목요일 2부, 목요천막회죠. 오늘도 두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먼저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하 조청래): 안녕하세요. 조청래입니다.

◇ 신율: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조기연 법률위 부위원장이십니다.

◐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이하 조기연): 네, 안녕하세요.

◇ 신율: 두 분은 뭐 주위에 수능 본 사람 있으세요?

◆ 조청래: 지나갔죠.

◇ 신율: 아직 안 지나가셨을 것 같은데. 

◐ 조기연: 2년 있다가. 

◇ 신율: 2년 있다가. 아니 이게 학부형들이 아주 이렇게 골병이 들어요. 오늘 어쨌든 수능 다 끝나가지고 또 근데 이게 너무 풀어지면 그것도 또 좀 안 좋으니까 적당한 긴장은 좀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수험생 여러분들. 하나씩 좀 얘기를 해보면 일단 이준석 전 대표가 어제 그랬대요. 김기현 대표 1~2주 안에 내려온다. 어떻게 보세요, 조청래 부장님은?

◆ 조청래: 글쎄요. 뭐 요새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를 보면 뭐 물 들어왔을 때 배 띄워야 된다 이런 행보 같아요.정치인이 온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면 그걸 잘 활용해야 되고요. 그 활용하는 과정에서 계속 자극적이고 새로운 아젠다를 던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이준석 전 대표의 가치 지향이라든가 정치 기반 이런 게 사실 세력적 기반 이런 게 확인된 바가 사실 없고요. 그다음에 본인이 자체 신당을 할 수 있는 자체 동력이 있는지도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이게 계속 이제 논평 정치를 하는 건데 1~2주 안에 김기현 대표 체제 집에 간다는 얘기는 좀 너무 나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김기현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혁신위원회가 아직도 한 달 열흘 정도 시간이 남아 있고.

◇ 신율: 12월 24일까지 이론적으로
.
◆ 조청래: 말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김기현 대표 입장에서는 혁신위원회의 성과를 봐가면서 취할 수 있는 정치적 선택지들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지금 막다른 골목에 막혀 있는 밀려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아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너무 확실하게 많이 나간 것 같고요. 지금 비대위 가능성이 열리지도 않았는데 무슨 원희룡 장관 얘기도 하고 한동훈 장관 얘기도 하잖아요. 이런 것도 지금 이 시점에서는 그런 논의 자체가 언급 자체가 의미가 없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신율: 신당을 결국은 만들 거라고는 보세요? 탈당을 해서.

◆ 조청래: 제가 볼 때 마음이 한 70%쯤 그걸로 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정치라는 게 가능성은 예술이니까 이준석 대표도 벼랑 끝 협상을 할 자세를 갖고 있는 것 아닌가. 사실은 집 나가면 고생 아닙니까.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말이 있는데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무슨 정치적 자산을 빵빵하게 재놓은 사람이 아닙니다.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제일 고민이 많을 거고요. 아마도 자기가 애정을 가졌던 정당이기 때문에 이 정당에서 자기에게 혁신위 권한을 주든지 뭐 다른 걸 제시를 하길 바라고 있지 않을까, 그런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내지르는 것도 더 세게 내지른다 이렇게 보거든요.

◇ 신율: 조기연 부위원장님은 남의 당 얘기지만 어떻게 보세요?

◐ 조기연: 잘 안 맞으시더라고요. 지난번에 김기현 2기 지도부 출범하고 혁신위 출범할 때 3주 간다고 얘기하셨잖아요. 

◇ 신율: 맞아요 그때 그랬어요.

◐ 조기연: 안 맞았잖아요. 또 뭐 1~2주 내에 어떻게 하시려고 이렇게 막 거침없이 얘기를 하시던데 근데 이거는 진짜 그냥 뭐 돗자리 깔아놓고 예언하고 이런 얘기가 아니라 이렇게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자신의 기대 아니면 그거에 따라서 자기가 정치 행보를 정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여러 가지 얘기를 담고 있는 얘기지 뭐 그런 정치 예측가로서 한 얘기는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한 달 전부터 원래 한동훈 장관 정치 인물에 대해서 얘기할 때 여권의 궁계의 일학이다 하면서 사실상 계속 정치를 종용하는 듯한 발언을 해왔고 지금도 역시 김기현 체제로 안 된다는 건 기정사실화시키고 있고 한동훈 정도의 어떤 위원장 비대위원장에 와서 선거를 이끌어야 된다. 이런 얘기를 계속 해 오니까 그러다 보면 당연히 김기현 체제하고 양립할 수는 없으니까 그런 상황이 아마 본인의 어떤 정치적 선택과도 결부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실제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고는 있지만 지금 부위원장님 말씀대로 그러한 세력, 비전 그리고 누가 어떻게 할지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아무런 아직 구체적 상이 없어요. 사람을 계속 만나고는 있다고 하는데 이준석 신당은 12월 27일까지 결단한다고 하는데, 가능할지에 대한 사실 의문도 계속 제기되고 있거든요. 그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보면 사실 김기현 지도부가 사실 김기현 대표 본인의 어떤 정치적 위기 상황은 분명하고 객관적으로 그런 상황이 조성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을 가속화하면서 조기 비대위 이런 그림 상황이 나오고 그거에 따라서 본인이 당내 역할이 다시 재조정될 수도 있는 어떤 변수 이런 것들을 고려하면서 의도적으로 이런 얘기를 계속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신율: 그게 뭐 일설에 의하면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차리면 그 민주당이 더 손해라고 그러던데요.

◐ 조기연: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그게 아마 이준석 개인의 이름 신당이 아니라 이준석으로 표방한 어떤 3세력의 어떤 신당 이렇게 조사했을 때는 뭐 양당 중에 민주당에서 조금 더 이동한다 이런 조사였던 걸로 아는데요. 글쎄요. 그럴 수 있을까요?

◇ 신율: 그건 뭐 아무도 모르고요. 근데 그거 어떻게 보세요? 인요한 위원장이 어제 뭐 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얘기했던 근데 저는 이해가 안 되는 게 대통령이 직접 만나면 오해의 소지가 있다. 이런 얘기를 해서 만나지 못했는데 대통령이 관계자로부터 소신껏 하라 이런 식의 얘기를 들었다 신호가 왔다 뭐 이런 표현을 썼는데 이게 저는 앞뒤가 안 맞는다고 보거든요. 아니 생각해 보세요. 오해가 생길까 봐 안 만나겠다고까지 했는데 그거를 예의적 발언이 아니라 진짜 힘써준 발언을 했다.글쎄 이게 어떻게 보세요?

◆ 조청래: 그러니까 이제 아마 그 맥락을 보면 비공식적으로 만나 뵙고 싶다라는 의사를 전달했고 비공식적으로 야 그렇게 되면 모양이 그게 아니잖아 오해를 살 수도 있으니까 그건 아닌 것 같다. 그렇지만 당신 응원하더라 뭐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 그 얘기를 전달받았다는 얘기 아닙니까.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지금 성립 자체가 제가 볼 때는 비공식적으로 제안하고 비공식적으로 답을 받았으면 그걸 공식적으로 얘기를 하면 메시지를 띄우면 안 되는 내용이라고 저는 봐요. 그런데 이제 인요한 위원장의 결점이랄까요, 매력이랄까요,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는데 어쨌든 그런 화법으로 어쨌든 혁신의 화두를 지고 가고 있고요. 그걸로 해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어쩌고 저쩌고 해서 민주당에 쏠려 있던 전 언론의 관심을 한 군데로 확 집중을 시킨 면은 있어요. 그러니까 정치적인 전략이나 메시지 전략의 차원에서 볼 때는 폄하할 수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다음에 이번에 총선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비록 당에서 추진되고 있는 혁신 작업이지만 국정운영 전반하고 완전히 분리시켜서 보기는 힘든 측면도 사실 있어요. 그래서 아마도 인요한 위원장 입장에서는 대통령실의 혁신 의지랄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확인하고 싶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비공식적인 대화를 통해서 본인은 그걸 확인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띄운 것 같은데 어쨌든 사실이 그렇다 하더라도 당무와 정부의 운영의 구별점, 차이점, 차별성 이런 걸 생각해 볼 때는 조금 적절하지 못한 면도 있었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 신율: 아니 만약 그 대통령이 그런 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가정을 하면 대통령은 소위 말해서 친윤, 전 유핵관이라는 단어는 좀 그래서 안 쓰는데 친윤 핵심들 그러면은 이제 절연하겠다는 얘기예요?

◆ 조청래: 그거야 모르죠. 대통령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습니까마는 어쨌든 지금 대통령 입장에서는 총선의 성패가 향후 국정운영의 성패와 직결되어 있는데 작은 이해를 따지겠습니까? 저는 나라를 위하는 큰 결단, 큰 이해 속에서 보는 게 맞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민주당은 지금 작은 이해는 이거 다 버리고 이렇게 하고 있다라고 판단하세요? 아니 왜 그러냐 하면 험지 출마 얘기도 나오고 이재명 대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잖아요. 친명들도 핵심들은 험지에 나가야 된다라는 얘기도 심지어 나오고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조기연: 그런 얘기 뭐 선거 때 당연히 나올 수 있죠. 그리고 사실은 조금 우려하는 분위기가 분명히 있습니다. 마치 부자 몸조심하는 것처럼 최근에 어떤 긍정적 여론조사에 기대해서 현 상황을 잘 관리하면 선거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냐 이런 관점으로 선거 치러서는 안 된다 위기의식 가져야 된다 이런 당내 문제가 분명히 있으니까요. 그런데 다만 지금 이제 마치 이제 혁신 경쟁을 먼저 치고 나가니까 국민의힘이 이에 대응할 만한 어떤 혁신 노력을 보여줘야 되는 게 아니냐라는 얘기를 이제 김두관 의원 중심으로 많이 하고 계신데, 어느 시점에서는 틀림없이 고민돼야 될 거라고 보고요. 총선개혁단에서 이번 선거에 대한 규정이라든가 어떻게 선거를 치를지에 대한 어떤 논의된 결과를 12월 초에 내놓게 될 거고. 또 인재영입도 이제 그거에 맞춰서 어떤 인물들이 들어오는지 상황을 볼 거고 그때 형성된 어떤 총선의 구도에서 그에 적정하게 필요하다면 이재명 대표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 요구가 나올 수도 있고 이건 그건 뭐 당에서 그런 압박에 의한 게 아니라 대표 스스로 결단해야 될 문제죠. 이 선거 승패는 이재명 대표 본인의 정치적 명운과 관련돼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보는데 다만 당에서 지금 압박하는 식으로 자꾸 이 지도부에 대해서 그런 국민의힘의 어떤 논의만 분분한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그런 요구를 지금 이 시기에 해야 되느냐, 저는 뭐 시기적으로는 아직 좀 이르다고 보고요. 어느 시점이 됐을 때 충분히 검토하고 그에 대한 입장을 지도부가 낼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원칙과 상식’에 대해서 제가 좀 이따 여쭤볼 거고. 그전에 제가 조청래 부위원장님께 여쭤보고 싶은 게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도 갈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이상민 의원같이 5선 의원이 만일 국민의힘에 간다라고 가정한다면 이건 가정입니다. 이건 가정한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는 굉장한 득이 될까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조청래: 글쎄요. 제가 볼 때는 그분이 가진 지역구는 매력적이긴 합니다.대전 유성구 을인가 그러니까요. 그런데 저는 이게 이상민 의원의 그 발언이요 이 자신의 정치적 선택지를 넓히려는 의도에서 나온 계산된 발언이라고 저는 봅니다. 이분은 대전 유성구 유성을에서 5선을 하셨지만 사실 처음에는 열린우리당에서 정치를 시작해서 국회의원이 되셨고. 그다음에 자유선진당으로 가셨다가 다시 민주통합당으로 왔다가 이제 지금까지 왔는데 그러니까 정치 행보 자체에 보수 진보 무슨 정당 간의 이동 이 부분에 대한 원천적인 어떤 거부감이 없는 분이에요. 그러니까 이분이 지금 만약에 민주당 내의 혁신계라고 하는 비명계들하고 같이 움직이면 이분은 자기의 선택지가 민주당 내지는 민주당 내지는 민주당 아류로 묶인다고 보기 때문에 선택지를 넓혀놓은 것 같아요. 이분이 지금 이 말씀을 하신 이 시점은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 관계자와 이런 대화를 나눈 것 같지는 않고요. 만약에 제의가 온다면 잘 검토해 볼 수는 있겠죠. 영 매력이 없는 건 아니요. 그러나 조금 위험한 수가 있다 이렇게 저는 개인적으로 봅니다.

◇ 신율: 저기 지금 조 부원장님이 위험한 수라고 말씀하셨는데 ‘원칙과 상식’이라는 의원들의 모임 일단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두 가지인 게 뭐 이걸 어떻게 보십니까? 이건 너무 막연하고 지금 김종민 의원인가가 40~50명 정도가 우리 얘기에 동의하고 있다. 이 얘기를 지금 했습니다. 이거 일단 그 정도의 어떤 의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지 하나 여쭤보고요. 두 번째는 뭐냐 하면 12월까지 이분들이 원하는 답이 나오기는 저는 힘들다고 봅니다. 그 이후에 정치적 행위는 어떨 거라고 예상을 하시는지 두 개 물어보겠습니다.

◐ 조기연: 40명이 구체적으로 조직화되거나 그렇게 이 ‘원칙과 상식’이라는 모임에 합류할 예정이거나 이런 데까지는 아닌 것 같고요. 지난번에 체포동의안 가결 투표할 때 가결 내지 기권 투표한 게 두 번 거의 동일하게 40명이었거든요. 이제 그분들이 사실은 지금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강하게 갖고 있다고 보는 거고. 실제 이제 그럴 수도 있는데 지금까지는 소위 말하는 비명계해가지고 다 사실상 개별적으로 발언하고 또 들여다보면 또 개별적으로 또 강성 지지자한테 비판을 받고 그러면 또 이제 에스컬레이터 돼서 그런 비판이 확대되고 이러다 보니까 이 목소리가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이 분명했고 그러다 보니까 또 이준석 신당 얘기하고 엮여서 본인들이 어떤 얘기도 안 했는데 마치 탈당할 것처럼 말이.

◇ 신율: 이준석 대표가 얘기한 거죠.

◐ 조기연: 그렇게까지 되는 상황에서 본인들의 목표와 지향은 분명했다고 보여져요. 당내 개혁이죠 당내 민주화 그리고 팬덤 정치 청산, 이재명 대표의 어떤 사법 리스크 당 차원에서 막는 거 이런 거 하지 말라는 일관되게 해왔던 얘기인데. 다만 이제 과거처럼 개별화돼서 하지 않고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 구체적 입장 요구를 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기 위한 압박 이런 것을 조직적으로 하겠다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이제 지금 이제 시작을 했고 실제 어느 정도 이게 새해가 될지 지금 김종민 의원이 말씀하신 40명, 50명까지 될지는 좀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실제 말씀하신 대로 이분들이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당의 공식적인 입장과는 좀 달리했던 분들이 40명 정도 존재하는 건 맞는데 지금 총선을 앞두고 과연 이름을 드러내고 당을 비판하고 대표의 변화를 요구한 이런 적극적 정치 행동에 나설 수 있는 숫자가 실제 그 정도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는데 오늘 기자회견 하시는 데에도 여전히 이제 강성 지지자들의 어떤 타겟 비판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이름 올리기를 어려워하는 의원들이 있다는 얘기도 솔직히 인정하시더라고요. 그런 상황을 보면 어느 정도까지는 이제 ‘원칙과 상식’이라는 어떤 당내 조직으로서 모습을 갖춰가기는 할 텐데 그게 40명, 50명까지 넘는 상당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으로까지 갈 수 있을지는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신율: 그리고 이상민 의원이 만약에 국민의힘 가면은 민주당한테 타격인가요?

◐ 조기연: 별로 그렇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이미 당에서 5선 의원 하셨잖아요. 그리고 예를 들면 이렇게 ‘원칙과 상식’처럼 구체적으로 어떤 당의 어떤 요구를 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어떤 정치 행동으로 탈당이나 이렇게 나간다면 모르겠는데 지금 이상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오늘 ‘원칙과 상식‘하시는 의원분들하고 또 다르게.

◇ 신율: 거기 현장에도 안 갔잖아요.

◐ 조기연: 네, 거기 가시지도 않고 합류도 거부하고 이런 상태인 것을 보면 당내 비주류로서의 비판 입장해 온 것까지는 좋은데 탈당한다고 해서 그게 민주당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거나 그렇게까지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 신율: 비명계 신당하고 이준석 신당하고 두 개를 놓고 봤을 때요 어디가 더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보십니까?

◆ 조청래: 글쎄요. 실현 가능성은 이준석 신당 쪽이 높다고 봐요. 왜냐하면 비명계는 아까 지금 우리 조 변호사님께서도 말씀을 하셨는데 그 오랜 세월 동안 각자가 개인 플레이를 했어요. 생각을 비슷하게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걸 구심점을 만들어서 힘을 모으는 작업을 안 하다가 이번에 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시간이 얼마 없어요 사실은. 공천이 거의 완료되는 2월 중순 어드메쯤이면 이게 끝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가진 시간이 지금 11월 중순인데 11, 12월, 1월, 2월 3개월입니다. 3개월 내에 당에다가 혁신을 촉구를 해보고 공동 행동을 하든지 하겠다는 건데 그게 제가 볼 때 2월달쯤 들어가면 각자 도생의 길로 다시 흩어질 가능성이 있고요. 이준석 지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지금 정치 기반이나 세력 기반은 확인이 안 됐지만 어쨌든 부동층, 무당층이라고 하는 여론조사상에 나타나는 약 25%에서 30%를 겨냥한 지향성을 가지고 있거든요.그리고 연령대가 지금 30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 연령대를 대표하는 대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신당 자체가 성공을 하든 못하든 신당의 성립 자체는 일종의 가치 방향은 맞춰서 나갈 수가 있다. 다만 이준석 대표가 얘기하는 12월 27일이면 늦다 이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신당을 창당해서 총선 체제 들어가는 데까지 두 달 걸려요. 12월 27일날 해가지고 언제 당 만들어서 공천하고 하겠다는 건지.

◇ 신율: 국민의당은 2월에 만들었는데 창당했는데요. 옛날에 안철수 당시 대표때.

◆ 조청래: 지금 예를 들어서 옛날에 있던 기존 배지들을 모아서 갈 경우는 쉬워요. 창당의 요건을 처음부터 만들어서 가려면 최소한 한 달 반에서 두 달이 걸립니다. 그래서 기존 정당을 해체 모여하거나 혹은 기존 정당에 있는 현역 의원들을 빼서 하는 경우는 창당이 수월합니다. 그런데 이준석 지금 전 대표는 그게 아니라 완전히 바닥에서부터 해야 되거든요.그런데 저분이 12월 27일 날짜를 못을 봤길래 정말 신당하려는 건가 아니면 총선 전에 내 말 안 들으면 한번 확 흔들겠다고 얘기하는 건가 그 저의가 저도 조금 궁금합니다.

◇ 신율: 근데 그 저기 조국 신당에다가 송영길 전 대표도 함께할 수 있다 지금 이렇게 나오는데 그거는 거기의 파괴력은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 조기연: 글쎄요. 이게 현실화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사실은 이준석 전 대표 신당도 그렇고 3지대 신당의 논의에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선거제 개편이잖아요. 준 연동제로 간다고 하면 사실은 민주당의 전체적으로 딱 반쯤 갈리는 것 같습니다. 나쁘지 않다라고 보는 시각하고 민주당 결국에 우리 지지층이 갈 거기 때문에 그렇다고는 하는데 이게 준 연동제 같은 경우에 선거구조의 문제인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 상태면 병립형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데, 안 되더라도 위성정당 만들겠다는 입장이 분명한 것으로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민주당으로서는 참 선택지가 좁은 것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민주당 의원 내에서도 이제 위성정당 방지법 만들자고도 하고 있고 이런 상황이어서 이제 이 비례대표 선거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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