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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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이준석 “준석, 징계 해제 ‘대사면’ 건의…일종의 ‘2차 가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0-30 20:05  | 조회 : 719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10월 30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정면승부] 이준석 “준석, 징계 해제 ‘대사면’ 건의…일종의 ‘2차 가해’”

- 이준석, 징계 해제 ‘대사면’ 건의…일종의 ‘2차 가해’
- 인요한, 5.18 묘역·현충원 참배…절박한 심정을 혁신해야할 때
- 윤석열 신당, 현 대통령 지지율에 이런 시나리오 안 돼…與 지지자일수록 경각심 가져야
- 김한길, 10년 동안 정치 성취 없어…보수 위해 한 일 없는데 힘 실어주는 것 이해 안 돼     
- 인요한, 스스로 말의 무게를 갉아먹고 있어…정치를 가볍게 보는 것
- 혁신위, 비상한 각오 보이지 않아…강서보궐선거 민심 “尹, 1년 5개월 통치 맘에 들지 않아”
- 與 강서보궐 선거 패배 해석·분석·대책했다면 이런 지협적 내용 나오지 않아
- 21대 총선, 서울·수도권 16석 확보…당이 짠물 되어가고 있어
- 尹, 이재명 만나면 정국 주도권 가져갈 것…대통령으로서 얻을 것 많아
- 총선 출마 반드시 할 것…국민의힘 노원병 출마 준비하지만, 뭐든 열려 있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뉴스 정면 승부 3부 시작하겠습니다. 3부 정면 인터뷰로 꾸며지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직접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어서 오십시오.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이하 이준석): 안녕하십니까.

◇ 신율: 오늘도 좀 시끌시끌하더라고요. 이 사면으로 뭐 싱카콜라라는 그 반수생이라는 표현을 사면은 전혀 이 뭐 한다 그래도 안 받으실 거 아니에요?

◆ 이준석: 아니 받고 안 받고가 아니라 지금 거의 뭐 제발 사면 받아주세요 뭐 이런 느낌으로 지금 접근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정신 좀 차리자. 지금 국민들이 보기에는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상황이냐 본인들은 지금 전혀 개의치 않는 상황 속에서 이걸 대단한 혁신안이나 들고 나와가지고 1년 반 동안 했던 게 있잖아요. 1년 반 동안 이준석이랑 홍준표랑 뭐 다 때려잡으려고 어떻게 했는지 다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요즘 들어서 옛날이랑 다르게 학교 폭력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그 뒤에 이런 식으로 나와서 하면 2차 가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스포츠 선수가 학교 폭력 사태가 터졌는데 자기가 스포츠 선수나 연예인으로 계속 일해야 되니까 피해자한테 가지고 피해자는 아직 상처가 있는데 가가지고 억지로 사과받아라. 그리고 억지로 막 사과한 다음에 나중에 가서 언론에다 대놓고 우리는 화해했다 노력했다 이러면 그거 2차 가해라고 정확히 얘기합니다. 이게 뭡니까, 지금 국민들이 지난 1년 반 동안 며칠 되지도 않았어요. 정신 나간 사람 하나는 이준석 제명하자고 서명운동 받으러 다니고 거기에 무슨 ‘이준석을 쫓아내야지만 3~4% 지지율이 오를 것이다’가 당 대변인의 공식 입장이었고 최고위원 하나는 강서 보궐선거 앞두고 이준석 사이비 평론가라 그랬고 다 기억하잖아요. 지금 이게 한 달, 거의 3주도 안 된 내용들이거든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지금 갑자기 와서 억지로 제발 사면을 받아라, 이게 뭡니까 진짜.

◇ 신율: 이 대표님한테 워낙 여쭤볼 게 많아가지고 오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광주에 5.18 묘역에 참배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른바 서진정책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가 대표를 하실 때 그때 이제 굉장히 집중적으로 추진을 했다가 이게 한동안 휴지기였다가 이제 다시 인요한 위원장이 간 건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준석: 정작 저는 그렇게 5 18 자주 가지도 않았어요. 저는 뭐라고 했냐면 제가 광주에서 전당대회 때 연설하면서 ‘저는 1985년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80년 광주에 대해서 제가 직접적인 책임이나 부채 의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함께 광주의 미래를 놓고 경쟁하겠습니다’ 그래서 저희 때는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예전에 국보위 활동도 하시고 그랬으니까 그거에 대한 부채 의식이 있으니까 무릎도 꿇고 하셨지만 저희 때는 가가지고 광주 복합쇼핑몰이라든지 아니면 무등산 위에 정상에 보면 군부대가 있는데 그걸 이전하는 문제라든지 광주공항 무안으로 이전하는 문제 이런 걸 다뤘거든요. 그런 거 없잖아요 지금. 그냥 가서 또 옛날처럼 그냥 참배객 하는 거죠 지금 보면 그런데 저는 이게 원래 서진정책의 요체가 아닙니다. 광주의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그만큼 관심을 가지고 오히려 민주당보다 나은 대안을 냈을 때 그때 광주의 젊은 세대가 호응했던 거거든요. 이거 뭐 5.18 참배 가고 또 이렇게 저는 오늘 되게 웃겼던 게 뭐냐 하면요, 5.18 참배 간다고 하니까 또 영남 중심으로 해가지고 당원들이 또 빗발치게 또 혁신위에다 뭐라 그랬냐면은 왜 현충원 안 가냐 그래가지고 오늘 또 광주 갔다가 현충원도 갔어요. 그래서 이게 무슨 혁신위원회가 지금 비상한 각오로 굉장히 긴박하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오늘 하루 종일 참배만 하고 다녔어요, 여기저기. 이게 지금 당이 처한 현실인 겁니다. 이게 참배 위원회도 아니고 이게 뭡니까 진짜. 지금 당이 절박한 심정으로 혁신해야 되는 상황 속에서.

◇ 신율: 어쨌든 혁신위가 나오고 또 다른 측면에서는 신당설인데 그 신당설이 이준석 전 대표 중심의 신당설을 여쭤보려고 하는 게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 신당 이런 얘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던데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그러니까 이런 시나리오가 원래는 지금의 대통령의 지지율이나 여당의 상황을 봤을 때는 이런 시나리오가 나와도 안 되는 거예요. 근데 나오잖아요. 지금 대통령의 지금의 인기를 바탕으로 해서 신당을 창당한다는 말을 이야기하는 거는 상황이 이리 됐음에도 꼭 해가지고 뭔가 아주 그냥 편하게 얘기하면 해먹어야 하는 사람도 있다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저는 이거는 굉장히 오히려 여당 지지자일수록 경각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이런 생각입니다, 저는.

◇ 신율: 그런데 이제 뭐 그것과 별도나 혹은 연결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인가요? 맞나요? 김한길 위원장의 역할론도 나오는데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세요?

◆ 이준석: 그러니까 지금 이런 게 다 낭설로 나오는 게 아니라 대통령께서 다 그렇게 본인의 말씀으로 만든 거예요. 그때 갑자기 국민통합위원회 행사라는 데 가가지고 김한길 위원장이 제안한 것들을 받아들이지 못해 가지고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하잖아요. 그럼 정작 국민들은 뭘 제안했는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그들만의 대화인 거예요. 솔직히 뭘 서로 제안하고 뭘 주고받았는지 모르겠지만은 그땐 미안하다고 하셨잖아요. 그런 건 카톡으로 하시라고요. 국민들 다 보는데 지금 국민들이 강서 보궐선거 패배 이후에 대통령께서 어떤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을까 기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김한길 위원장 말을 못 들어서 이렇게 되면 안타깝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시면 이상한 겁니다, 메시지가 그냥. 그러니까 김한길 위원장이 뭐 대단한 책사 인냥 지금 되어 있잖아요.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신율: 역할을 많이 한다라고 가정했을 때는 총선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까요?

◆ 이준석: 박근혜 정부 시절에 제가 혁신위원장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윤상현 사무총장이었고 저랑 윤상현 사무총장이 그때 보궐선거나 지방선거를 두고 준비하는 역할이었는데 박근혜 정부 초기에 보궐선거에서 그때 새정치민주연합이죠. 11대 4의 기록적인 패배를 당합니다,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보궐선거 이기기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11대 4로 집니다. 그때 민주당의 조합이 뭐였냐면요 그때 공동대표가 누구였냐면요. 김한길, 안철수 조합이었어요.

◇ 신율: 맞아요. 그때 그랬죠. 맞아요.

◆ 이준석: 그러니까 제가 냉정하게 말하면은 그때 굉장히 좀 맥없이 졌던 조합이거든요. 

◇ 신율: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에서는 맥없이 졌다는 거죠.

◆ 이준석: 네, 2014년 이후에 그러면 김한길 대표가 어떤 정치적인 역량과 행보를 보여주셨느냐, 벌써 10년 전 일이거든요. 국민들이 기억하는 게 별로 없어요. 2016년에 국민의당 창당할 때 그때쯤에 약간 보이시다가 안 보였어요. 그래가지고 저는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께서 김한길 위원장에게 아무리 힘을 실어주려고 한다 한들 10년 동안 뚜렷한 정치적 성취가 없는 상황 속에서 왜 국민의힘이라는 여당 그리고 이 당에는 100만 가까운 당원과 그리고 출마하고 싶은 사람들이 몇천 명씩 있는 당인데 그리고 그 가족까지 합치면 이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혼자의 몸이 아니에요. 그런 상황 속에서 왜 무슨 대화를 둘이 나누는지 모르겠지만 왜 거기에 운명을 맡겨야 되느냐, 이걸 사람들이 비판하는 거죠. 왜냐 김한길 위원장이 보수를 위해서 한 게 지금까지 뭐가 있습니까? 살아오면서 생전에. 저는 의심 가는데 지금 그런 자꾸 이름이 나오니까 불안불안해하는 거죠.

◇ 신율: 그 보수 말씀하시니까 갑자기 생각하는 보수의 성지 TK 지역이요. 지금 혁신위가 영남 지역에 있는 의원들 험지 출마,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준석: 저는 인요한 위원장이 그런 이야기를 했을 때 자꾸 말하고 주워담고 이러고 있거든요. 스스로 말의 무게를 좀 갈아먹는 상황이 계속 오고 있다. 처음에 낙동강 하류 뭐 이런 게 굉장히 은유적인 표현으로 뭔가 큰 걸 얘기할 줄 알았더니만은 농담도 못합니까. 그다음에 김기현, 주호영이라는 두 전직 원내대표 대표의 이름을 찍어가지고 이야기할 정도면 이거는 굉장히 배에 힘을 주고 한 얘기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오보다, 이래버리고.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거는 정치를 가볍게 보는 거예요. 

◇ 신율: 치고 빠지는 게 아니고.

◆ 이준석: 제가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옛날에 썰전이라는 방송을 통해가지고 전원책 변호사가 갑자기 대단한 정치적 인물인 것처럼 유명해진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전원책 변호사라는 분이 자유한국당에 그때 조강특위에 들어가가지고 갔는데 그전에 방송에서 그분이 맨날 뭐라 그랬냐면요 입만 열면 ‘모두 다 정치인들은 정치적 단두대로 보내버리겠다’ 막 이랬어요. 그래서 뭐 말 시원하게 한다 부터서 오만 얘기 다 들었죠. 정작 자리에 앉혀놓으니까 한 달인가요 뭐 얼마 되지 않아서 해촉됐잖아요. 그냥 막 이런저런 막 센 말하다가. 그러니까 저는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우리가 신선하다 또는 시원하다라고 느끼는 관점도 중요할 수는 있겠지만은 저런 식으로 해가지고 혁신위원회가 동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많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보세요. 혁신위원회라고 하면 비상한 각오를 해야 된다. 아까 말했던 것처럼 오늘 하루 종일 참배만 하고 다녔죠. 그리고 두 번째 거기다가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번 강서 보궐선거를 통해 보여준 민심은요, ‘나, 윤석열 대통령의 1년 5개월 동안의 통치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어’예요. 다른 메시지는 하나도 없습니다. ‘이준석이 때문에 김태호 안 찍었어’ 이런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까 여기서 그럼 혁신위원회도 모든 거는 해석, 분석 그다음이 대책이거든요. 해석, 분석을 우선 제대로 했다면 저런 지엽적인 게 나올 수가 없어요. 해석, 분석이 정확하다면요 곧 죽어도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을 바꾸라는 메시지라든지 이런 것들이 들어가야 되는 거거든요. 그럼 생각해 보세요. 지난번 한 3일 전인가 인요한 위원장이 뭐라 그랬냐면요, ‘당에다가 쓴 약을 먹이겠다’ 이랬어요. 아니 지금 국민들은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을 바꾸라고 지적한 건데 왜 당에다 쓴 약을 먹입니까? 약 있으면 가져다 용산에 먹이세요. 그러니까 이게 계속 이상하다니까요, 핀트가. 주어와 목적어가 자꾸 바뀌고 있다니까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당이 바뀌어야 된다는 얘기는요 윤석열 대통령이 매양 해오던 얘기예요. 나는 너무나도 성군인데 내부 총질하는 당대표가 있어가지고 내가 지지율이 안 오르는 것 같다. 그러니까 내부 총질하는 당대표를 내쫓아라. 당을 억지로 개복 수술한 거 아닙니까. 멀쩡한 사람 잡아가지고 그다음도 보세요. 계속 당에 누가 나오면 당청 관계가 무너지느니 이러면서 계속 당의 전당대회에 개입하고 이렇게 해가지고 행위의 주체가 누구였냐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혁신위는 그런데 엉뚱한 소리하고 있는 거죠. 당에다 왜 쓴 약을 먹여요 생사람 잡으려고 합니까? 지금 환자 저기 있어요.

◇ 신율: 인요한 위원장 자체는 어떻게 출마 서대문 갑의 얘기도 나오고 그랬었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저는 자꾸 인요한 위원장이 서대문 갑에 출마할지도 모르니까 불출마 선언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게 아니죠, 인요한 위원장이 무조건 서대문 출마하게 만들어야죠.

◇ 신율: 왜요?

◆ 이준석: 그러면 저런 얘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 신율: 조금만 설명해 주세요.

◆ 이준석: 서대문 가가지고 자기가 당선될 정도로 만약에 당을 혁신시킨다면 애초에 이런 어긋난 핀트로 이야기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서대문에 가가지고 저는 안 가봐도 알겠어요. 서대문 가가지고 그 신촌 연세대학교 이런 쪽 아닙니까? 아니면 저쪽 가가지고 홍은동 넘어가는 독립문 쪽 이런 쪽일 텐데 거기 가서 사람 붙들고 지금 여러분께서 누가 제일 바뀌었으면 좋겠습니까? 물어보면요, 다 대통령이라 그래요. 만약에 진짜 저는 오히려 인요한 위원장님이 제발 서대문 가면 나갔으면 좋겠어요. 나갈 생각이 있으면 저렇게 못합니다. 지금 당장 여기서 한번 해보죠. YTN 라디오 듣고 계신 분들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바뀌어야 된다 생각하시면 #0945로 1번 보내주시고 유튜브에 댓글로 1을 보내주십시오.

◇ 신율: 이건 이준석 대표의 말씀이시니까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 100원 얘기는 안 하겠습니다.

◆ 이준석: 만약에 이게 당이 바뀌어야 된다 생각하시면 2번을 보내주십시오. 1이 많이 오나 2가 많이 오나 해보자고요. 지금 진짜 #0945로 윤석열이 바뀌어야 된다면 1. 당이 바뀌어야 된다 2. 3, 이준석이 바뀌어야 된다. 해보죠, 한 번 어떻게 되는지 3, 이준석 올 수도 있어요.

◇ 신율: 진짜 올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제가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 100원 얘기한 거예요.

◆ 이준석: 이준석을 제명해야 된다. 3번 이거 1, 2, 3 어떤 게 많이 나오나 보죠.

◇ 신율: 그러니까 이게 근데 지금 이제 서울 수도권 얘기가 나왔으니까 제가 여쭤보는데 서울 수도권에서 이른바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대충 국민의힘이 몇 석 정도를 가져가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이준석: 2012년에요, 제가 비대위 처음 했을 때 그때 서울에서 19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6석을 했습니다. 근데 이게 진짜 어려운 게 뭐냐면요. 강남 그 당시에 한 7개 정도에 더해가지고 그때는 어떤 사람들이 계셨냐면요. 은평에 이재오, 서대문의 정두원, 양천을의 김용태. 그러니까 어려운 곳에서 개인기만으로도 의석을 하나 확보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박혀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냥 판세만으로 보면요. 그때만큼 가기도 힘들어요. 아무리 잘한다 하더라도 최대치가 저는 그런 의미에서 되게 심각하게 생각해야 된다. 수도권에 그때 저희가 한 50개, 60개 했을 거거든요. 

◇ 신율: 그러니까 121개죠. 총 121개 중에 50~60개 많이 했네요.

◆ 이준석: 그때 근데 그때는 경기도가 오히려 2기 신도시가 개발되기 전이라 가지고 서울에 16개하고 경기도가 많이 됐었어요. 근데 지금은 완전 거꾸로입니다. 서울에서 16개를 한다 하더라도 그럼 서울에 16개 하면 경기도 한 5개 할 겁니다.

◇ 신율: 그럼 21개. 지난번 21대 총선에서 서울 수도권에서 전부 합해서 16개 가져갔죠.

◆ 이준석: 맞습니다. 저는 이게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게요, 당이 계속 짠물이 돼가고 있는 겁니다. 제가 그래서 이야기했잖아요. 왜 제가 그러면 지난번에 대구에 가가지고 기자회견하면서 ‘수도권 선거를 이기려면 역설적으로 대구가 바뀌어야 합니다’라는 얘기를 했는 게 뭐냐 하면요. 제가 저도 선거를 계속 치르면서 반복되는 게 뭐냐면요. 선거 때 뭔가 수도권에 적합한 메시지를 내려고만 하면 계속 대구에서 누군가가 잡아 끌어가지고 메시지가 퇴화됩니다. 당장 오늘 제가 얘기드렸잖아요. 혁신위가 바빠 죽겠는데 서진정책의 일환으로 5.18 묘지 갔다 오면 좋다 이거예요. 그런데 온통 영남에서 막 댓글이니 뭐니 도배해가지고 뭐 전라도 출신 인요한 너 그래 거기 가서 전라도 살아라, 이러면서 또 저 옛날에 받았던 댓글이랑 똑같아요. 서진 정책한다고 했을 때. 저희 집안은 전부 다 TK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전라도 가서 살아라 민주당으로 가라 이거밖에 안 달아요. 대구에서 보면 그러면 정상적인 당 활동을 할 수가 없어요. 이게 옛날에 한 70년대 80년대 가면 경상도 사람들이 전라도 사람 깔보면서 하던 식으로 댓글 달고 이렇게 하는 거겠죠. 그런데 저희 세대는 그게 아니라고요. 전 85년생인데 저희 세대는요 지금 가지고 예를들어 대학에서 "야, 너 전라도지?" 이런 대화가 안 나와요.

◇ 신율: 그럼요. 지금 우리 과에도 관심이 없어요.

◆ 이준석: 그런 말 하는 사람이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죠. 근데 그런 개념으로 온라인상에서 계속 분위기 그쪽을 잡아 끌게 되면요 오늘 같은 일이 생기는 겁니다. 혁신의가 바빠 죽겠는데 계속 참배만 다니고 있는 거예요.

◇ 신율: 지금 그 말씀하시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 시정연설 내일인가 아마 그럴 거예요. 그런데 이제 이재명 대표 만나자 3자 회담하자 막 이러는데 아까 윤석열 대통령 계속 바꿔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재명 대표 만나야 된다고 보세요?

◆ 이준석: 저는 만나면 무조건 대통령이 득점이라고 봅니다. 원래 정국의 주도권은 그렇게 만나면 대통령이 가져가는 겁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표에게 제안을 할 수도 있는 것들이 많고요. 예를 들어서 이런 겁니다. 지금 국가의 세수가 한 60조 정도 빈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재명 대표 허심탄회하게 우리 한번 복지의 재구성에 대해서 한 번 논의해 봅시다, 이런 걸 던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거기에 무조건 안 된다라고 응할 수 있을까요? 지금 우리 국민들 대부분이 지금 세수 50조씩 펑크 나고 있는 건 다 알고 있는데, 무책임한 정치인이 돼버리거든요. 그럼 대통령이 어른으로서 그런 걸 제시했을 때 이재명 대표도 진실되게 거기에 응할 수밖에 없어요. 아무리 그 사람이 평소에는 무상 시리즈 이런 거 내미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야당 대표가 된 이상 그런 제안은 진실되게 대할 수밖에 없는 거고 그럼 대통령께서 판을 짜면 되는 거예요. 이재명 대표 그럼 우리가 복지나 이런 걸 좀 줄여야 될 수도 있겠는데 그럼 야당과 여당이 각각 특별위원회를 공통으로 만들어 가지고 위원들 추천해 가지고 여기서 합의된 사안은 여야가 같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자. 이런 제안을 하면 거기서 이재명 대표가 안 돼요, 이러면 그때부터 이상한 사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주도할 수 있는 게 많아요.

◇ 신율: 그래서 만나야 된다. 근데 왜 안 만날까요? 그러면.

◆ 이준석: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시나리오가 있었던 거예요, 본인들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재명 대표 구속시키고 그날 아침에 공교롭게 송영길 대표 압수수색까지 예정돼 있었잖아요. 송영길 대표 수사해가지고 전직 대표도 이상하게 만들고. 그다음에 이제 추석 밥상에 그거 올리고 그다음에 비명계 튀어나오면은 김한길 대표 중심으로 해가지고 신당한다 그러고. 자기들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1단계에서 막혀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어쩔 줄을 몰라 하는 거예요. 1번이 비었는데 지금 그러면은 3번 비명계가 튀어나오나요? 안 튀어나오죠. 그럼 신당 되나요? 안 되죠. 근데 그건 신당은 또 안 하면 또 안 되는 사람도 있으니까 억지로 하는 것처럼 흘리고, 그러니까 모든 게 거기서부터 어그러진 거예요. 그러니까 정치를 그러니까 국민들의 경제 사정이나 이런 걸 살펴서 정책으로 이렇게 나라를 잘 살게 만들어서 좋은 평가를 받는 정권이 되는 게 어렵긴 어렵죠. 하지만 그걸 안 하고 무조건 사정정국이나 아니면 정략적으로 이걸 풀어보려고 하다가 그게 막혀버리니까 지금 대책이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당장 보세요. 지금 경제 사정 면에서도 저는 며칠 전부터 이자율 조정해야 한다,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하다는 얘기 나오는 것 자체를 되게 저는 이상하게 봐요. 왜냐 지금까지 집값을 지탱하기 위해서 해왔던 각종 경제 조처 때문에 그런 거 아닙니까. 그런데 갑자기 이걸 돌리자? 뭔가 이제 다른 위기가 생긴 거죠. 예를 들어 신용도 국가 신용도 하락이라든지 이런 게 우려되니까 그쪽으로 틀기 시작하는 거죠. 근데 이런 것들이 너무 그냥 제가 봤을 때도 위험한 선들을 걷고 있다.

◇ 신율: 이 대표님께서 아까 1번, 2번, 3번 하셨는데 지금 유튜브 페이지는 압도적으로 1번이 많아서 셀 수가 없다고 합니다.

◆ 이준석: 근데 제가 참 민망해가지고. 근데 하여튼 이준석 제명은 아닌 걸로. 3번이 이준석 제명이었습니다.

◇ 신율: 우리 제작진들께서 세다가 포기하셨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여쭤볼게요. 자꾸 얘기가 나오는 게 내년 총선에서 이제 이 검찰 출신들의 진출이 있을 것 같다. 뭐 이런 얘기하는데 오늘도 그 얘기 했어요. 수도권에 있는 원외 당협위원장이 제가 뭐 어디라고는 얘기를 하지 않겠는데 여기에서 이 검사 공천하지 않겠다. 당 대표님 말씀하셨는데 제가 전국적으로 듣기는 각 지역에서 자천타천 검사 출신들이 굉장히 많이 나와서 움직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MBC에서 나온 기사 내용인데, 진짜 그렇게 많이 나올 거라고 보세요?

◆ 이준석: 저는 진짜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 많다라는 생각 들어요. 그러니까 저는 검사라고 하는 분들이 다 지적인 능력은 뛰어나신 분들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수도권 나오지는 않을 거다 봅니다.

◇ 신율: 수도권은 안 나올 거다. 그러니까 그러면 영남 쪽으로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 이준석: 저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고 기본적으로 검사들 중에서 이미 선거를 꽤 준비해 오신 분들이 있어요. 그분들은 지역에 역량이 있으시면은 경선을 뚫으면 됩니다.

◇ 신율: 경선으로. 제가 이 대표님 개인 신상에 대해서 여쭤보는데 반드시 이번에 총선에 출마는 하실 거죠? 그렇죠? 총선에 출마하시는데 이게 지금 어떻게 국민의힘에서 노원병으로 나가시는 거죠?

◆ 이준석: 저는 기본적으로 그렇게 준비를 해왔고 항상 제가 얘기하는 게 하지만 뭐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지금 보세요. 지금 제가 당대표 할 때에 비해가지고 국민의힘의 지지율이나 대통령 지지율이 한 15% 정도씩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저는 계속 이것을 어떻게든 되돌려보려고 계속 이야기했어요. 근데 저를 오히려 내부 총질러로 몰고, 징계도 먹이고 그다음에 뭐 지역구 활동을 못하게 만들어버렸잖아요. 저 지역에 2년 가까이 현수막도 못 걸게 만들었어요. 지금. 그래놓고 지금 와가지고 뭐 노원병에 무조건 나가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그건 내가 선택하는 거지 당신들이 선택하는 게 아니다. 지금 웃긴 시나리오도 나와요. 이준석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아도 강제로 전략 공천을 줘버리자부터 시작해서 살다 살다 못 본 짓을 자꾸 하면요 국민들이 선거 때 크게 심판합니다. 보시면 예전에 유승민 의원 공천 안 주기 위해서 했던 모든 그런 사수가 결국에는 2016년에 대패로 나타났던 거거든요. 그때부터 보수 몰락이에요. 또 한 번 해보십시오.

◇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진짜 나와주셔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 이준석: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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