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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이재명에 협조=공천' 문자하는 개딸들, 태극기 부대 모습과 일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0-27 09:13  | 조회 : 754 
□ 방송일시 : 2023년 10월 27일 (금)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무에 복귀했지만 친명계-비명계 통합 과제부터 사법리스크까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어제 이원욱 의원 SNS에 이런 글을 남겼죠. “총선 승리의 관건은 민주당의 진정한 통합” 또, “386세대 성을 대표하는 우리가 좀 떳떳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송영길 전 대표님” 이런 글을 남겼는데요. 어떤 의미인지 직접 스튜디오에 모시고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이원욱): 안녕하십니까.

◇ 박지훈: SNS도 SNS지만 요즘 괜찮습니까?

◆ 이원욱: 그럼요.

◇ 박지훈: 지역구에 지금 현수막이 많이 걸려 있던데요. 진짜

◆ 이원욱: 진짜 섬뜩한 협박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총알 한 발 있으면 차단하겠다. 아직 총을 맞지 않았으니까 살아있음을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야 되겠죠.

◇ 박지훈: 우리나라가 또 총이 없으니까 또 그렇긴 한데

◆ 이원욱: 저희 사무실 바로 아래가 저희 동탄 지역에서는 대표적인 어린이 병원이 있고요. 그 밑에 약국이 있는데 아이들이 막 다니고 젊은 엄마들 같이 다니거든요. 그런 현수막이 걸려 있고 시위하고 이런 것들이 참 눈살 찌푸리게 해서 우리 지역구민들한테 굉장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 박지훈: 수박 당도 감별 사이트 이런 거 보셨습니까?

◆ 이원욱: 봤죠.

◇ 박지훈: 이렇게 분류하면서 우리 의원님도 좀 당도가 높다고 나왔어요.

◆ 이원욱: 4밖에 안 나왔더라고요.

◇ 박지훈: 5가 가장 높은 사람인데. 이재명 대표가 왈가왈부하지 말자고 하는데 아직까지 논란은 계속되는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는 이렇게 말을 했지만 뭔가 부족한 건가요?

◆ 이원욱: 그러니까 말은 그렇게 하시는데 실제로 실천적 행동을 보이고 있지 않는 문제.

◇ 박지훈: 당 대표가 실천적 행동을 하지 않는다 이 말씀인가요?

◆ 이원욱: 당 대표가 실천적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는 문제가 있죠. 그러니까 저는 대표적으로, 불체포특검 포기는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 선거 후보 때의 공약이었고, 두 번째 지난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대국민 약속이었고, 세 번째 김은경 혁신위의 1호 안건이었고 네 번째, 그것을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사실상의 당론이었습니다. 그런데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그거를 부결시켜야 된다고 하는 것을 선동한 의원들이 있었어요. 그럼 사실상의 당론을 어겨달라고 선동한 거거든요. 그거에 대해서 조치를 해야죠. 명백한 해당행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오히려 그 사람들은 자기네들은 잘했다. 가결파 의원들이 해당행위를 했다고 그냥 이렇게 거꾸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런 거에 대한 실천적 모습을 통합을 위해서라면 진정으로 이재명 대표가 보여줘야 된다.

◇ 박지훈: 그래서 부결 선동이 해당 행위다. 이런 입장을 낸 거네요.

◆ 이원욱: 그렇죠.

◇ 박지훈: 그런데 그때 이제 얘기를 좀 들어보면 일단 비회기 때 가는 거는 가능하지만 회기 때 이렇게 오는 게 그게 안 된다. 이렇게 얘기했던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

◆ 이원욱: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비회기 때는 불체포 특권이라고 하는 게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 박지훈: 성립하지 않는다, 그 말씀이고. 그러면 당시 의원총회 같은 게 열리면 그런 것들을 얘기를 의원들이 해가지고 거기에서 총의를 모았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의원총회에서 이게 우리 이렇게 하기로 했으면 이렇게 밀어붙이자고

◆ 이원욱: 표결에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의원총회가 있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당대표를 박광원 원내대표가 당시에 아침에 만나고 와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하면서 박광원 대표가 그렇기 때문에 자기는 이제 부결을 해주는 게 맞겠다고 본다. 그 전날 이재명 당대표의 부결 호소에 대한 메시지도 있었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그것이 뭐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논의가 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죠. 그냥 그 얘기를 전달받고 그냥 들어갔을 뿐이죠.

◇ 박지훈: 그 정도였군요. 상황이.

◆ 이원욱: 이거는 당론으로 정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확고한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사실상의 당론은 이미 확정돼 있었던 거였거든요.

◇ 박지훈: 당론이라고 하는 거는 사실상 가결이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이원욱: 그렇죠.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했으니까요.

◇ 박지훈: 근데 이제 이래저래 하여튼 확정된 건 사실 아니었고 시간 관계상

◆ 이원욱: 그렇죠. 그렇지만 전반적으로는 우리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라고 하는 게 사실상의 당론이었던 거죠.

◇ 박지훈: 그리고 또 하나가 또 눈에 띕니다. 송영길 전 대표한테도 그만하라고 했는데 뭘 그만하라는 뜻이죠?

◆ 이원욱: 정말 창피한 일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자기는 무죄고 자기는 몰랐다, 라고 얘기를 하지만 그리고 헐리우드 액션. 검찰청 앞에 가가지고 농성을 하는 등 이런 것들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데 나는 전혀 깨끗하다 이러고 있는데 이정근의 녹취록이 이미 나와 있고 이정근 전 위원장이 법원에서 이제 진술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가지고 10명의 실명 의원들이 나왔고요. 윤관석 의원마저도 액수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것을 전달을 했다. 300만 원이 아니고 100만 원을 전달했을 뿐이다, 라고 하는 것들이 진술이 있었고요. 이런 것들이 진행되는 걸 보면 사실상 송영길 대표가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됐다는 거는 그거 전혀 인정하기 어렵고요. 일반적인 정치인이었다라고 한다면 제가 그런 얘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386 운동권 출신의 대표적인 정치인으로서 창피함을 알아야 합니다.

◇ 박지훈: 그만해야 된다. 그래서 근데 검찰 조사는 아직까지 소환이나 이런 거는 잘 안 들리는 것 같습니다.

◆ 이원욱: 일단 주변 정황들이 먼저 나오고 나서 소환을 하겠죠.

◇ 박지훈: 아마 소환이 되면 그때는 좀 말씀을 해야 된다. 이렇게 보시나요?

◆ 이원욱: 이미 당장. 저는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보여지고요. 그리고 벌이 있으면 벌을 달게 받겠다, 라고 하는 그런 국민들한테 메시지가 지금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진정한 사과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이건 386운동권 출신 정치인 전체를 사지로 몰고 가는 행위거든요.

◇ 박지훈: 그럼 만약에 이게 지금 아직까지 할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송영길 전 대표가 내년에 총선에 출마한다면 민주당에는 안 좋다?

◆ 이원욱: 지도부가 알아서 할 문제인데 출마할 수 있겠습니까? 가능성도 없는 얘기겠죠.

◇ 박지훈: 그러면 지금 추미애 전 장관이라든지 조국 전 장관도 언급이 됩니다. 이분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원욱: 그러게 말입니다. 본인들이 선택할 문제겠지만 조국 전 장관은 만약에 출마를 하신다고 한다면 조국의 강을 다시 한 번 소환하게 될 거라고 하는 생각이 저는 개인적으로 들고요. 추미애 전 장관만이 아니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 그다음에 정동영 전 원장 등등 해가지고 막 올드보이들이 이제 막 출마하시겠다고 이렇게 하고 계시는데 그것이 과연 국민들이 볼 때 진짜 민주당의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아주 훌륭한 모습이네, 라고 할 것인가 아니면 눈살을 찌푸리게 할 것인가라고 하는 것 좀 판단을 해봐야 되겠죠. 지도부가 알아서 결정하리라고 봅니다.

◇ 박지훈: 공천도 그렇고 지금 보면 말씀대로라면 좀 이렇게 부결 선동했던 사람들 이른바 친명일 수 있겠죠. 그분들을 좀 징계하는 게 이재명 대표의 어떤 통합의 행보, 말이 아닌 행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근데 한편으로는 또 이렇게 왈가왈부하지 마라라고 일성을 했잖아요. 

◆ 이원욱: 그러니까 말로만 그러잖아요. 실천적 행동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 않습니까? 

◇ 박지훈: 그렇다고 본인 친명인데 그것도 징계하는 게 또 쉽지는 않잖아요 사실은.

◆ 이원욱: 그러니까 말로만 하는 그냥 허울뿐인 얘기다. 이렇게 들을 수밖에 없는 거죠. 저희가 계속해서 요구해 왔던 거 김남국 코인 사건 어떻게 할 거예요? 송영길 돈봉투 사건에 대해서 처리 어떻게 할 겁니까? 이런 거에 대해서 단호한 조치를 보여야 반사이익으로 나는 선거를 치르겠다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 신뢰를 회복해야 민주당이 진정으로 국민들한테 사랑받는 정당으로 태어나지 않겠습니까? 많습니다. 가짜 뉴스를 양산해 왔던 의원들에 대한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그리고 당원 80조에 따르면 뇌물 사건 등으로 인해서 기소가 됐을 때 당장 당무를 정지하게 되어 있거든요. 뭐 그런 문제를 지금 아무것도 처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 박지훈: 지금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는데 지금 통합을 좀 강조하는 상황에서 이런 메시지 내는 거는 좀 부담은 없으십니까? 이원욱 의원님께서는

◆ 이원욱: 아니 통합이 되려면 이런 민주당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을 해야지만 통합이 되는 거죠.

◇ 박지훈: 근데 일각에서는 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뭐 기분 나쁘게 듣지는 마시고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 중에 하나가 공천하고도 연관되는 거 아니냐, 비명계들

◆ 이원욱: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정말 황당한 얘기죠. 그러니까 입을 닫고 있으면 이런 얘기하면 오늘 또 개딸들로부터 강성 유튜브로부터 또 공격력을 당할 수 있어요.

◇ 박지훈: 공격당할 수도 있다고요.

◆ 이원욱: 가만히 있으면 공격 안 당하고, 실제로 문자도 그렇게 옵니다. 개딸들이. 야 우리 이재명 대표한테 협조하면 우리도 너 공천받는 데 노력해 줄게. 그런데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욕을 먹을 거를 뻔히 알면서 하는 것은 저희가 경선을 하면 분명히 마이너스 효과가 날 것이다라고 하는 걸 알면서 하는 건데 그것이 공천 때문에 한다? 이거 진짜 완전히 사람을 매도하는 행위들이죠.

◇ 박지훈: 자신 있다 이 말씀이시죠? 지금 보도 보면 약간 친명 내세우면서 예를 들어서 비명 지역구에 이렇게 나선다라는 보도가 있더라고요. 친명계 후보들이 나서서 이제 경선을 하면 좀 이렇게 비명들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이런 보도들도 있는데 그것도 지금 사실 확인되고 있는 부분인가요?

◆ 이원욱: 김어준 유튜브에서 이제 그런 여론조사 결과들이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그것이 어느 정도 확실한지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여론조사 업체들이 ARS 여론조사는 지금 신뢰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이제 더 이상 그런 것과 관련돼서 조사를 안 하겠다라고 하는 발표도 있지 않았습니까?

◇ 박지훈: 전화 응답만 이제 좀 하는 걸로 일부 여론조사 기관에서

◆ 이원욱: 그런데 이제 지금 이렇게 대부분 하고 있는 것들이 ARS 여론조사라고 하는 게 적극적 지지자들에 과표집 현상들이 보이고 있어서 그 신뢰성이 떨어진다라고 하는 것에 대한 판단이거든요. 전문가들의 판단인데. 지금 일부 윤영찬 의원이라든가 저희 지역이라든가 이렇게 조사를 해온 것들은 전형적 ARS 조사여서 그것이 신뢰성 여부는 판단할 수가 없겠죠. 그리고요 저 하나 부탁드릴게요. 저희가 비명계가 아니고 저희는 혁신계입니다.

◇ 박지훈: 그렇습니까?

◆ 이원욱: 예. 민주당을 혁신하자라고 해서 나온 거지.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을 제대로 혁신해 준다면 얼마든지 협조하고 얼마든지 통합된 정당을 만들어갈 생각이 있습니다.

◇ 박지훈: 혁신계.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어제 전현직 원내대표 만났는데 홍영표 전 원내대표가 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만남은 어떻게 보십니까? 홍영표 전 대표랑 이재명 대표 만남

◆ 이원욱: 이재명 대표와 단둘이 만난 건 아니고 아니죠.

◇ 박지훈: 같이 만난 거죠.

◆ 이원욱: 여러 원내대표들을 만나게 되니까 그러니까 거기에 자기 혼자만 안 가는 것이 오히려 더 두드러진 행위라고 보였을 테고요. 그리고 당연히 가야죠.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당 대표가 전현직 원내대표를 만난다고 하면 가가지고 떳떳하게 얘기하는 것이 맞다라고 보여집니다.

◇ 박지훈: 그 얘기했던 것 같아요. 이 공격에 대한 실질적 조치 좀 필요하다. 아마 제가 봤을 때는 이 플랜카드 같은 거 좀 뭔가 방치하면 안 된다. 이런 뜻으로 보이기도 하고 또 이원욱 의원님이 생각나기도 하더라고요. 그것들이 전해졌고 이재명 대표가 그걸 받을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원욱: 아니 안 받겠죠. 그러니까 지금 개딸들과 강성 유튜버들이 진짜 이제 점점, 아마 선거가 가까워지니까 그럴 것 같기도 한데, 공격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그거 개딸들과의 단절, 강성 유튜버의 단절이라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지적돼 왔던 문제입니다. 제가 벌써 몇 개월 전에 비공개 의원총회 때 개딸들과 단절해야 됩니다. 제가 바로 앞에 있는 이재명 당대표를 보면서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결심을 보여줄 게 있습니다. 제명이네 마을 이장직을 사퇴하십시오.

◇ 박지훈: 그거 하지 말아달라.

◆ 이원욱: 제명이네 마을이라고 하는 게 지금 개딸들의 온상이 되어 있는데 이른바 혁신계 위원들을 공격하는 온상이 되어 있고요. 그것만 해도 1차적인 메시지는 보여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도 안 하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안 할 겁니다.

◇ 박지훈: 안 할 거다. 그러면 그런 개딸로 불리는 이른바 강성 지지층 이렇게 단절을 못한다면 내년 총선에도 영향을 줄 거라고 보시는 겁니까?

◆ 이원욱: 당연히 영향을 주죠. 개딸이라고 하는 게 20대 총선 때요. 그러니까 4년 전 총선 때, 황교안 대표가 태극기 부대와 함께 놀았던 모습 그때하고 완전히 일치됩니다.

◇ 박지훈: 태극기 부대랑 개딸이랑 똑같다고 보십니까?

◆ 이원욱: 그쪽은 극우. 이쪽은 강성. 완전히 민주당의 극좌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강성지지층. 그리고 당시에도 태극기부대는 이른바 광범위한 중도층들한테 국민 혐오 대상이 됐고요. 지금도 개딸이라고 하는 용어 자체가 자기들이 만든 용어거든요. 이제는 개딸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합니다. 내가 왜 개딸이야라고. 그러니까 국민 혐오 용어가 된 거를 자기들 스스로가 알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그 개딸이 지금 이런 식으로 뭐라고 할까요, 그러니까 난동을 부리고 행패를 부리는 행태에 대해서 누가 국민들이 그거를 잘하고 있다라고 보겠습니까?

◇ 박지훈: 또 한편으로는 총선은 좀 지지층보다는 좀 적극 지지층, 중도층보다는 적극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올 수 있게 해야 된다. 이런 얘기도 있잖아요. 그 부분은 동의하시는 겁니까?

◆ 이원욱: 적극적 지지가 항상 나오게 되어 있고요. 그래서 선거 전략의 abc죠. 뭐 그거는 중도층을, 이탈한 층을 어떻게 잡아낼 것인가 그게 훨씬 더 중요하고. 모든 전문가들이 다 하는 얘기입니다. 이구동성

◇ 박지훈: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적극 지지층만 호소하는 게 잘못됐고 그렇게 하면 총선에서 나쁘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이원욱: 악영향 당연히 미치죠.

◇ 박지훈: 또 문제되는 게 지명직 최고위원 부분이거든요. 누구를 앉히느냐 인선 관련해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 얘기도 있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누가 하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 이원욱: 지도부가 알아서 할 일이고요. 사실상 관심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혁신기획위원이었던 송갑석 최고위원을 그만두게 만들고요. 그리고 박광원 원내지도부를 사실상 그만둘 수밖에 없게 만들고 그런 분위기를 이 조성해 놓고 조정식 사무총장은 사표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유임시키고. 이러고 있는 상태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누구 한 명 들어간다고 해가지고 뭐가 바뀌겠습니까? 그것 또한 통합을 위한 형식적 메시지 이 정도에 불과할 뿐이겠죠.

◇ 박지훈: 혹시나 누구를 좀 하면 좋을지 그런 생각은

◆ 이원욱: 관심이 없습니다.

◇ 박지훈: 누가 해도 똑같다고 보십니까? 9명의 최고위원 중에 1명 자리니까 그것밖에 안 된다 이렇게 보시군요. 알겠습니다

◆ 이원욱: 기존에 있는 사람 몰아내고 지금 새롭게 넣는다고 해가지고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 박지훈: 여당 얘기도 좀 해보면 국민의힘도 지금 인요한 혁신위 어제 위원 발표가 됐는데 여성도 있고 청년도 많지만 의원들이 좀 있습니다. 정치인들. 박성중 의원이라든지 김경진, 오신환 위원장들이 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원욱: 박성중, 오신환 이런 분들은 예전에 유승민계로 분류됐던

◇ 박지훈: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 이원욱: 네. 바른미래로 분류됐던 의원들이신데 좀 중도층의 정치인들을 포진시키고 싶지 않았나라고 하는 이런 느낌이 들었고요. 1차적으로는 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만들어졌을 때 그때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어떻게 인선됐지, 친명 아니야? 이런 거를 찾는데 언론이 굉장히 주목을 했었는데요. 근데 이번에는 그런 것보다는 언론이 훨씬 더 긍정적 평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박지훈: 그러면 말 나온 김에 김은경 혁신위하고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 이원욱: 그런 면에서 초창기 출범을 언론으로부터는 훨씬 긍정적 평가, 그다음에 주목 또 받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저는 김은경 혁신위 때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 친명계가 또 만들었다라고 하더라도 제발 잘 되기를 바란다라고 하는 그런 얘기들을 수차례 걸쳐서 했거든요. 이번도 마찬가지입니다. 국회의 혁신도 정말 잘 되기를 바라고요. 이게 여당이잖아요. 여당의 무한 책임이라고 하는 게 있는 겁니다. 민생을 어떻게 챙길 것인가 정쟁을 그만두고 국민통합을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라고 하는 것이 여당이 해야 될 무한책임의 정치인데요. 그런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국민의 힘이 되길 바라고 인요한 위원장이 그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기를 바라는 생각입니다.

◇ 박지훈: 시간이 얼마 안 남았지만 어제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도식인데 여기서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 윤석열 대통령 또 여당의 핵심 인사들을 또 만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어떤 의도로 이렇게 봐야 됩니까?

◆ 이원욱: TK 민심 좀 잡겠다. 뭐 이런 의도였던 것 같은데요. 그런데 TK 민심만 잡으면 총선 승리를 할 수 있나 그런 면에서는 많이 부족한 면이고요. 이제 지역을 떼어내면서 진짜 수도권의 민심, 전국적인 민심을 어떻게 잡아낼 것인가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되고

◇ 박지훈: 국민의힘도 해야 된다.

◆ 이원욱: 예.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가 30%대 가지고는 총선 못 치릅니다. 폭망할 겁니다. 그래서 만약에 내년 선거가 그런 식으로 해서 치러지고 민주당이 또 진짜 200석 하고 이럴 수도 있거든요.

◇ 박지훈: 그럴 수도 있어요?

◆ 이원욱: 그럴 수도 있다고 저는 보여집니다. 지금 워낙 못하니까. 근데 그 이후에 남는 것은 극한투쟁, 무한투쟁뿐이 없을 것 같은데 교육개혁, 연금개혁, 노동개혁 등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좀 충실하게 수행해 주길 바랍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원욱: 네. 고맙습니다.

◇ 박지훈: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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