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진행: 배승희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김영조, 정은진 / 유튜브AD: 이진하

인터뷰전문보기

김용남 "김기현 2기, 영남-강남당의 한계" vs 정봉주 "용산의 영향력 봐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0-17 13:18  | 조회 : 1168 

방송일시 : 20231017()

진행 : 박지훈 변호사

출연자 :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지훈: 정치에 한없이 뜨거운 두 남자와 함께하는 시간 화요일 용봉탕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국민의힘 김용남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용남: 네 안녕하세요.
 

 

정봉주:: 네 안녕하세요. 정봉주입니다

 

박지훈: 김용남 의원님 긴급의총 결론은 결국 김기현 체제로 쇄신을 해서 총선을 치르겠다 이렇게 보면 되는 겁니까?

 

 

김용남: 의총 결론은 그거죠. 근데 역시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영남 강남당의 한계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이렇게 보입니다. 왜냐하면 지난 2020년 총선에 국민의힘 쪽이 워낙 참패를 했잖아요. 그래서 지금 현역 의원들은 그 와중에 살아남은 지역구 의원들이잖아요. 그러니까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를 보면 거의 2020년 총선 때 비슷하게 왕창 깨진 거예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역 의원들은 살아남은 지역구에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사람은 자기 처지와 자기 경험의 한계를 못 벗어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때도 나는 괜찮았는데 뭐 이대로 그냥 가도 나는 살아남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 같고 그게 이제 악순환인데 지금 민주당 같으면 수도권에 의원들이 엄청 많잖아요.

 

박지훈: 103, 104석 그 정도

 

김용남: 수도권 의원들이 워낙 많이 있다 보니까 이게 민심에 아주 민감할 수밖에 없단 말이죠. 그래서 수도권 민심이 자칫 역풍이 불 것 같다. 그러면 수도권에 있는 현역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고 이제 들고 일어나는 상황인데 국민의힘은 대부분 영남 아니면 수도권이라고 해도 강남 3구에 있다 보니까 대단히 둔감해요. 우리 지역구는 이래도 괜찮은데 뭐 이게 깔려 있다 보니까 이런 결론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죠.
 

 

박지훈: 인선 어떻게 평가합니까? 이만희 영남 지역 영천 청도군 의원이 지금 사무총장을 맡았습니다. 2기 지도부 인선 평가 두 분한테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봉주: 그러니까 이만희 의원이 사무총장이 된 걸 어떻게 보느냐라고 하게 되면 국힘 전체 상황을 잘 못 보게 되는 거고요. 인물 한 명으로 파고 들어가게 되면 이번 인사의 핵심은 김기현 체제로 스테이 할 거냐 김기현 체제를 바꿀 거냐 이거였었거든요. 그러니까 그건 좀 더 엄밀하게 얘기하면 정당이 자기주도적으로 총선을 바라볼 것이냐 아니면 여전히 용산의 영향력 아래에 있을 거냐 이런 얘기였었어요. 그런 김기현 대표가 그만둔다라고 하는 것은 김기현 대표를 사실 국힘 지지자나 민주당 지지자들이 정치 고관여층은 국힘의 김기현 대표를 세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용산의 개입이 있었습니까? 그리고 예를 들어서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 나가려고 그러다가 찍어내린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제 옹립하다시피 김기현 대표가 됐는데 그건 뭐냐 하면 총선에서 용산의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럼 김기현 체제가 바뀐다라고 하게 되면 아 이번에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나왔던 수도권의 민심 국민의 판단이 위험하다라고 하는 것을 보고 발을 빼고 그다음에 정치권에 특히 국힘이 오래 정치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해서 정치가 정치인 논리대로 가게끔 좀 놔둬야 되겠구나 하는데 그게 아니라 여전히

 

박지훈: 김기현 대표 체제니까

 

정봉주: 김기현 대표 체제와 그다음에 영남으로 가는 것은 그다음에 그분이 이제 그분도 이제 친윤계에 속해 있는 분 아니에요 그런 거 보면 결론은 이거죠. 내년 총선에 용산의 뜻대로 가겠다.

 

박지훈: 그대로 가겠다.

 

정봉주: 그게 이제 국회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평가가 이렇게 가야 되는 그러니까 위험한 거죠. 이게 본인들이 잘하는 건 수사거든요. 그런 수사의 방식으로 16개월, 2년 정도를 이재명 대표를 잡아 넣어야지 이게 본인들이 정치적으로 위상이 있을 거다라고 하는 판단을 한 것으로 우리가 추정해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 기조로 가겠다. 그리고 정치 논리는 우리가 수사적 방식이나 우리 방식으로 하게 되면 정치 논리는 따라온다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내년 총선을 바라보는 국힘 지지자 입장에서는 좀 갑갑해진 거죠. 그러니까 사무총장 하나를 볼 것이 아니라 여전히 용산이 자신들의 그림을 놓지 않겠다 오히려 더 강화하겠다 이렇게 보이는 거예요.

 

박지훈: 이거는 의미가 뭡니까?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사무총장이 원래 박대출 의원이었다가 이만희 의원 내정됐다는 이런 문자 메시지가 조수진 의원하고 공개가 됐었는데 여원 부원장이 김 대표 쫓겨나겠네 이렇게 썼던 부분 이건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김용남: 사실은 사무총장 리스트엔 여러 명이 등장을 했었어요. 거의 한 바퀴 돌다시피 했는데 사무총장이 누가 되느냐보다 인선 내용에 있어서 그런 SNS 글을 문자를 주고받은 사람의 의미는 그것 같아요. 그러니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에 김기현 대표가 분골쇄신 하겠다고 했잖아요. DL 성찬인데 분골쇄신의 의미가 뭐예요?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는 거예요. 그 정도로 하려면 사실은 당의 간판이라고 하는 당 대표의 어떤 변화 없이 분골쇄신한다고 국민들께서 받아들이시겠느냐 만약에 당 대표가 그대로 유지한다고 하면 당 인선에 있어서는 깜짝 놀랄 정도의 파격 어떤 이런 사람이 이런 자리 그러면 기존의 당의 기조와는 완전히 바뀌겠네. 뭐 이렇게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인식하실 만한 변화가 있어야 되는데 개개인의 훌륭하고 뭐 장점이 있고 이걸 떠나서 뭐 인선에 오르신 분들 다 장점이 있고 훌륭하신 분입니다만 어떤 파격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느냐 이 인선에서
 

 

박지훈: 느껴지지 않다.

 

김용남: 그게 문제라는 것이죠. 사실은 대부분의 국민들께서는 국민의힘 사무총장 누구냐고 물으면 대답할 수 있는 국민이 몇 퍼센트나 되시겠어요? 여의도연구원장 누군지 정확하게 아시는 분이 뭐 5%가 되겠어요. 10%가 되겠어요? 안 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감지할 만한 어떤 파격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매우 미흡했다. 이렇게 평가한 것으로 보여요. 제가 보기엔.

 

 

정봉주:
더 깊게 들어가 보면 그러니까 좀 더 들어가 보면 이번에 김기현 체제가 바뀔 거냐 사무총장 임명직이 바뀔 거냐 이 논란이 왜 시작이 됐죠? 1011일 있었던 강서구청장 선거

 

 

박지훈: 선거 결과 때문에 그렇죠 예

 

정봉주: 그러니까 지금 이번에 국회의원 인선을 보게 되면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로 받아들이는 그분들의 인식이 그대로 드러나잖아요. 많은 국민들이 이제 어제 여론조사 기관에서도 그런 얘기를 했지만 강서구청장 이렇게 된 건 책임이 누가 있냐 50% 가까운 혹은 넘는 쪽에서 용산에 책임이 있다고 그랬어요.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다. 이건 왜냐하면 그 후보를 그대로 임명을 했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그런데 이제 예를 들어서 김태호 후보가 3개월 만에 다시 임명이 됐잖아요. 이런 걸 국민들은 알고 있었던 거예요. 근데 강서구청장 참패했어요. 그 전에 이제 프레임을 이렇게 해놨어요. 10퍼센트 안쪽으로 지게 되면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 근데 이제 17% 정도로 현격하게 벌어지니까 누구 책임은 있는데 그럼 이건 누구 책임인지 결국 어떻게 갔냐 하면 김기현 대표도 책임이 없고 용산도 책임이 없고 임명직 당직자 몇 명이 책임이 있었다라는 결론으로 간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이 결과를 받아들이는 인식이 무척 안이하다. 오히려 민주당 같은 경우는 그렇게 이기고 정당 지지율이 더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내의 분위기를 보게 되면 함구령을 내리고 처신에 조심을 하라고 하고 더 신중하게 하라고 하고 수도권은 이러다가 지금 이런 좋은 상황이 계속 가지 않으니 더욱더 신중하라고 하면서 자세를 낮추고 그리고 역으로 가고 있는 거죠. 국힘이 해야 될 거를 되려 민주당이 하고 있고 국힘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상태에서 우리 누가 누가 책임이야 뭐가 책임이지 뭐가 문제지 그다음에 아까 이제 김용남 의원이 말씀하셨는데 저 분위기가 당과 의원들이 혼연일체가 되면 이기는 선거가 돼요. 근데 어찌 됐든 나는 돼라고 하면서 당과 이렇게 분리되는 분위기가 이게 한 3~4개월 전에 민주당에 있었거든요.
이럼 선거는 져요.

 

박지훈: 그럼 진다.
 

 

정봉주: 내가 당선되는 것이 당에 도움이 되 된다라고 하는 인식보다도 당이 잘 돼야지 내가 당선된다는 인식으로 바뀌어야 되는데 지금 국힘의 이번에 인생을 보게 되면 당은 뭐 삐그덕 삐그덕하면서 문제가 좀 있더라도 나는 당선되겠지 이런 식으로 인식이 역전이 된 것 같아요.

 

박지훈: 정봉주 의원께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 관련된 이번 보궐선거 패배 책임이 누구냐 윤석열 대통령 53.3% 언급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꽃이 지난 1010, 13일부터 13일까지 조사한 내용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앞으로 건강한 당정 관계 김기현 대표가 강조를 했는데 그럴 변화 가능성은 있는 겁니까?

 

김용남: 가끔 이제 초등학교 동창회를 나가 보면요 초등학교 다닐 때 이렇게 어떤 친구한테 한 번 되게 얻어맞은 적이 있잖아요. 그러면 초등학교 졸업하고 이제 성인이 되면 얻어맞았던 친구가 체격도 훨씬 커지고 딱 봐도 힘도 되게 더 세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초등학교 때 초등학교 동창에서 딱 만나면 지금은 체격이 커진 친구가 그전에 때렸던 친구한테 기를 못 펴요. 사람의 관계는요 처음에 한 번 맺어지면 그게 거의 변함없이 평생 갑니다.

 

 

박지훈: 그대로 갈 것이다.

 

정봉주: 그러면 저는 저 예를 들면서 아 여기서도 인식이 좀 바뀌는구나. 그러니까 초등학교 때 제가 한번 때린 친구는 나이가 들어서 키가 커져도 여전히 움찔하더라. 근데 김용남 의원은 맞은 관계로 설정을 하고 저는 때린 관계로 하고
 

 

김용남: 때리고 다니셨으니까

 

박지훈: 두 분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닌가 싶은데 그 보궐선거 지금 열쇠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왜 진작 보고를 제대로 안 했냐 이런 반응을 보였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게 사실일지 사실이라면 여당으로서는 좀 더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김용남: 글쎄 그거는 사실 확인이 우선 돼야겠죠.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을 보면 1997년도에 우리나라 대한항공 항공기가 괌에서 추락한 적이 있어요.
 

 

박지훈: 맞습니다.

 

김용남: 불행한 사건인데 나중에 사고 원인을 분석을 해보니까 블랙박스에 녹음된 내용을 들어봤더니 사고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그때 비행기에는 왜 기장과 부기장이 있잖아요. 그런데 부기장은 알았어요. 이 고도가 너무 낮다는 것을 그러니까 괌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고도가 너무 낮고 기장이 계기판을 잘못 봤다. 그래서 이 상태면 산에 추락한다. 산에 이렇게 비행기가 충돌할 수밖에 없다는 걸 알았는데 당시만 해도 기장과 부기장의 관계가 워낙 엄격해서 위계질서가 엄격해서 부기장이 기장한테 제대로 말을 못한 거예요.
블랙박스를 열어보니 부기장이 혼잣말로 이러면 추락하는데한 게 녹음이 돼 있는 거예요. 만약에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보고를 왜 제대로 안 했냐라는 반응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건 심각하다.

 

 

박지훈: 동아일보 칼럼에서 나왔던 내용이긴 한데 일단은 이 부분이 좀 심각하다.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말고 지금 안철수 대표 의원하고 이준석 전 대표 지금 상황 정봉주 의원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두 사람이 지금 이준석 전 대표 어제 기자회견을 했고요.
안철수 의원은 제명해달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정봉주: 그러니까 이게 이제 그거는 이제 좀 가십성이고 해프닝성의 사건에 이제 이렇게 가는 건데 국힘은 지금 뭐를 봐야 되냐면 201620171700만이 나왔던 촛불이 있었잖아요. 그러고 나서 2017년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이 됐어요. 이 탄핵이 되고 무슨 현상이 빚어졌냐 하면 수도권 지금 국 이제 김용남 의원도 수원이 지역구지만 국힘 들어가 보게 되면 국힘 조직이 다 와해가 돼 있어요. 그러니까 탄핵 때 그렇게 국회임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흩어졌거든요. 그리고 2020년 선거를 이제 코로나 때 문재인 정부가 잘 대응을 해서 총선의 민주당이 완승을 했다 압승을 했다라고 하는 평가도 있지만 또 하나는 뭐냐 하면 그런 분위기 그건 공중전이에요. 공중전 분위기 속에서 백병전 지역 분위기 보병전으로 딱 들어가 보면 지역의 국회의원 조직이 거의 와해됐던 거예요. 그러고 나서 치러진 선거는 2022년 대선은 문재인 정부 어찌 보면 심판 선거였었어요. 그리고 그 이후에 바로 있었던 지방선거는 대선의 영향권 속에 있었고요. 그러니까 제대로 된 선거를 2020년인데 그때 들여다보면 국회의원 조직이 없었습니다. 그럼 지금은 뭐를 해야 되냐 하면 수도권 의원들이 국회의 조직을 재건하는 일을 해야 되는데 조직 재건은요 내분이 많아지면 안 됩니다.
 

 

박지훈: 내분 생기면 안 된다.

 

정봉주: 그런데 지금 안철수 의원은 사실 이렇게 조직적으로 정치를 조직적 관점에서 보는 시야가 없는 분이에요. 반면에 이준석 대표는 2021611일 전당대회에서 젊은 층에게 소구하면서 세대 포위론이나 이런 여러 가지를 하면서 조직론에 대해서 좀 이해를 하는 분이에요. 그럼 예를 들어 당에서 조직론에 대한 이해가 없는 분이 조직론에 대한 이해를 있는 분을 공격을 하면 그 당에 물론 이준석 대표가 그 국힘 지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부정적인 인식이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국힘의 조직을 어떻게 보수진영의 조직을 만들어야 되겠다라고 하는 나름대로 청사진이 있는 사람이에요. 우리로서는 버거운 상대죠. 그런데 자꾸만 쳐내려고 그래요. 그럼 우리로서는 또 땡큐죠.
 

 

박지훈: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봉주: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안철수 의원이 지금 이미 징계를 받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부관참시하듯이 또 제명해야 된다. 서명을 받는다. 이게 과연 당에 무슨 도움이 될까 우리 당에서 만약 그랬으면 지금 다른 의원들이 안철수 의원을 저격하거나 공격하는 일이 있을 건데 국회의원 또 그런 일도 없어요. 이상해요.

 

박지훈: 김용남 의원님. 어제 또 이준석 전 대표 또 눈물의 기자회견도 했는데 같이 한번 말씀 주십시오. 어떤 의미일까요?

 

김용남: 일단 국민들이 두 정치인에게 거는 기대치가 달라요. 그러니까 이준석 전 대표의 경우에는 다른 정치인은 못할 얘기 그리고 예의상 상황상 못할 얘기를 과감없이 그냥 던지죠.

 

박지훈: 네 맞습니다.
 

 

김용남: 그게 일종의 매력일 수도 있고 그게 부적절하다고 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게 이제 국민들은 그 모습에 익숙해요. 그런데 안철수 의원은 다르죠. 기대치가 이미 대권주자급으로 부상한 지가 10년이 넘었잖아요. 그 사이에 대선도 몇 번 치렀고 후보로 본인이 나선 적도 여러 번 있고 지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당의 현황이 현재 상황이 여지없이 드러났는데 안철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서 제명 운동을 하겠다고 할 상황이냐 이게
 

 

박지훈: 상황이
 

 

김용남: 저도 약간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지금 안철수 의원 정도의 중량감이 있는 정치인이라면 여기서 당이 다시 살아날 해법을 제시하고 나부터 이렇게 할 테니 저를 도와주십시오. 이런 얘기를 던져야 되거든요.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그러면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에 우리가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서 이렇게 해봅시다. 뭐 이런 분위기가 형성될 텐데 여기서 전 대표 제명 물론 제명 사유가 있다라고 안철수 후보는 판단하시겠습니다만 이건 누가 봐도 자꾸 뺄셈의 정치를 하자는 것이잖아요. 당의 전체적인 구성의 일부를 덜어내는 거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은 덜어낼 형편이 아니에요. 뭐를 더 갖다가 붙여도 모자랄 판인데 이거는 본인에 대해서 국민들이 갖고 있던 기대를 본인 스스로 좀 허물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봉주: 그걸 그 상황을 말로 하지 말고 이제 감독이 바뀌었으므로 다른 그림으로 한번 제가 그려볼게요. 이준석 대표가 좀 깐죽거리듯이 조롱하면서 안철수 의원을 공격을 하는데 안철수 의원의 2010년에 정치하면서의 목적은 뭐였었나요? 대권 아니에요. 그근데 이준석 대표가 깐죽거리면서 또 그 노원병에서도 한번 이제 충돌이 있었고 그런데 어제나 그제쯤에
안철수 의원이 연락을 해갖고 이준석 대표하고 전 대표하고 점심을 먹거나 저녁에 호프 맥주 한잔을 해요. 이런 그림을 한번 그려보세요. 감독이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그림을 하게 되면

 

 

박지훈: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정봉주: 국힘을 지지하는 분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겠어요 야 안철수 통이 크구나. 아 저 사람 대권 주자감이네. 이준석 대표 계속 안철수를 욕을 했는데 좀 초라하다. 이런 그림을 한번 바꾸는 상황. 그러니까 국킴 지지자들은 이런 그림을 원했을 거예요. 잘못 가고 있다는 거죠. 그게.

 

박지훈: 알겠습니다. 민주당 이야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제 복귀를 합니다. 이제 통합이라는 숙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화합 메시지 내고 있는데 비명계에서는 좀 기대를 크게 안 하는 또 분위기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해야 될 것 같습니까?

 

김용남: 이재명 대표는 당연히 통합을 이야기를 하죠. 그리고 비명계는 이재명 대표가 나설 필요가 없죠. 친명계에서 알아서 정리할 텐데 그러니까 이른바 차도살인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죠. 그리고 내년 총선을 앞둔 공천 과정에서 그게 어떤 평가 부분에서의 벌점이 주어지든 아니면 경선 과정에서 과거 강서구 쪽에서 금태섭 의원이 정치 신인인 지금의 강선우 의원한테 경선 패배해서 물러나듯이 여러 가지 일종의 작업이 이루어지겠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는 직접 무슨 분열을 야기할 만한 분열로 비칠 만한 이야기를 본인 입으로 할 필요가 전혀 없는 상황이죠. 그냥 거룩한 말만 하면 돼요. 대표는 밑에서 다른 사람들이 다 알아서 할 텐데요.

 

 

박지훈: 정봉주 의원님 공천 관련해서 결국은 다음 달 진행될 현역의원 평가 이게 공천 잡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상황이 될까요? 앞으로 좀 어떻게 될지 한번 짚어주십쇼.

 

정봉주: 그 문제하고 이제 방금 전에 말씀하셨던 비명 쪽에서 이제 뭐 기대하지 않는다. 이제 이 얘기하고 묶어서 좀 말씀드릴 필요가 있는데 이른바 비명 그룹이라고 하는 것은 각자 이해가 한 그룹 이렇게 소그룹이 있는데 이해가 다 다릅니다.
 

 

박지훈: 조금씩 다 다르다는 거죠.
 

 

정봉주: 이낙연계가 있고요 전해철 그룹이 있고 홍영표 그룹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도 속하지 않는 5명쯤 되는 분들인데 이런 외로운 늑대 그룹이에요. 솔로로 이렇게 싸우는 이상민 이원욱 그다음에 이제 박용진 이제 이렇게 솔로로 싸우는 분들이에요. 근데 이제 이분들이 이해가 다르기 때문에 비명을 이렇게 묶으면 한 30명쯤 되는데 그러나 실질적으로 이해가 좀 다르기 때문에 정작 이재명 대표에게 세게 반기를 드는 분들은 10명이 채 안 됩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반복해서 출현이에요. 이게 여러 30명의 인물이 인물도 나왔다 저 인물도 나왔다 그런 게 아니라 주로 외로운 늑대들이 앞에 나가고 다른 분들이 뒤에서 이렇게 거두는 형국인데 그런데 이제 이게 뭐냐 하면 민주당이 다음 달에 당원 평가가 있는데 제일 큰 게 그 의원 평가가 있는데 의원들은 총선에서 플러스 가산점은 없습니다. 신인들 여성들 이런 분들은 청년들은 가산점이 있는데

 

박지훈: 현역 의원들은 그런 거 없습니다.
 

 

정봉주: 현역 의원은 감점 마이너스만 있어요.

 

박지훈: 잘못되면 하위는 마이너스 준다는 거죠.

 

정봉주: 왜냐하면 현역 의원은 민주당이든 국힘이든 기득권 세력으로 보는 겁니다. 그러면 민주당의 현역 의원들 평가에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하고 있는 게 현재로서는 의원 당원평가
 

 

박지훈: 의원의 당원평가
 

 

정봉주: 의원들 간의 평가 그런데 이제 여기에 당원 평가를 얼마나 넣을지 어쩔지는 아직 그 룰은 최종적으로 안 만들어진 것 같은데 당원들은 지금 250만이 권리당원이에요. 당원들은 당원들의 평가를 놓아라. 왜냐하면 당원들이 결국은 총선 때 싸워주기 때문에 당의 주도권은 당원들에게 있기 때문에 당원들의 평가를 놓으라고 이제 그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의원들 당원 평가를 하면 묘하게 당원 평가하고 일치가 됩니다.
 

 

박지훈: 같이 된다 이 말이네요
 

 

정봉주: 거의 비슷해요. 제가 그 평가를 오랫동안 해봤는데 의원 당원 평가가 무섭습니다. 그래서 당원들에게 지지를 받은 사람은 의원 당원평가에서도 좋은 점수가 나오고 그 이제 이건 이거거든요. 하위 10% 20%에 안 들어가는 싸움을 하는 거예요. 근데 그게 느닷없이 3평인데 느닷없이 4년 동안 의원들한테 좀 이렇게 건방지게 굴고 쉽게 얘기해서 예의 없이 하다가 느닷없이 지훈이 형이게 별안간 되겠냐고요.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의원들 당원 평가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는 분들은 당원 평가에서도 그러니까 다음 달에 하는 거는 인위적인 평가가 불가능하고 의원들 당원 평가를 어떻게 인위적으로 합니까? 그래서 여기에서 나오는 평가가 무척 중요한데 이것 때문에 비명 그룹이 떨고 있다. 이렇게 되면 설득력은 있어요. 왜냐하면 비명 그룹 자체가 자기들끼리만 노는 경향성을 보였기 때문에

 

김용남: 대충 예상이 되죠.
 

 

박지훈: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 지금 재판이 이번 주만 해도 두 차례가 있는데 또 어제는 위증 교사 혐의 추가 기소가 됐고요. 또 수원지검에도 대북송금 사건 등 지금 있는 상황인데 이제 재판 리스크라고 말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남: 근데 재판 진행이 대단히 느려요. 사실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은 작년 9월에 기소가 됐어요. 지금 1년이 훨씬 넘었죠 선거법 재판은 빨리 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내년 4월 총선 전까지 1심 선고도 안 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소위 지연 전술을 쓰는 거죠. 그리고 제1야당의 대표라는 지휘 때문에 그게 또 재판부에서 어느 정도는 먹혀 들어가요. 그러니까 이런저런 사정을 대면서 재판 불출석 사유를 대면 그걸로 재판이 연기되고 미뤄진단 말이죠. 그래서 총선 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 리스크는 실제로 실현되기는 어렵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재판이 여러 번 이루어지고 출석은 그중에 상당 부분은 하겠지만 1심 선고가 아니라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도 억울하다 잘못한 게 없다라고 주장하는 게 정치인인데 더군다나 더불어민주당 쪽의 그런 장면은 그전에도 여러 번 목격됐는데 1심 선고도 안 난 상황에서 어떠한 사법적 리스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게 보기는 어렵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시간은 좀 뺏길지언정 선거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저는 보입니다.

 

 

박지훈: 총선 지금 전에 나올 수 있는 게 김용 정진상 재판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이때 또 거취 문제도 거론될 수 있을까요?

 

정봉주: 지난번 구속영장 26일 기각됐을 때 그때 저희가 무슨 얘기를 했냐 하면 검찰의 시간은 끝났다 그러니까 검찰의 시간이라고 하는 것은 검찰만이 정보를 갖고 있는 비대칭 정보를 갖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그것을 갖고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무척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람으로 이렇게 묘사하면서 이미지 정치를 해왔는데 그 시간이 끝났다는 거예요. 그래서 사법부로 넘어갔는데 재판부로 넘어갔는데 이 재판이 지금 말씀 김용남 의원이 말씀하셨듯이 쉽게 안 갑니다. 그것도 워낙 여러 건이 얽히고 설키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아까 김용 정진상 그분들도 이재명 대표하고 다 연동이 되어 있어요.
증인 많고 그다음에 봐야 할 증거자료 많고 이 때문에 이렇기 때문에 일단 410일 총선까지는 어떠한 재판도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까 이 재판 과정을 통해서 나오는 것을 갖고 검찰이 언론 플레이를 하기는 좀 약하죠. 다만 이제 지금 제가 보기에는 순전히 제 관점입니다. 수원지검의 검사 총책임자를 이정섭 검사라고 저는 기억을 하고 있는데 팀이 바뀌었는데 제가 알기로는 이분이 초강경파예요. 이분이 문재인 정부 때도 조국 장관도 제가 기소한 걸로 기억을 하고 있는데 지금 남아있는 게 김만배 대선 전에 3일 전에 인터뷰했던 거 그다음에 김혜경 변호사가 법카를 이용한 것을, 언론에 나온 것만요. 법카 이용한 게 이재명 대표가 알았냐라고 하는 지점 하나 있고 대북 송금 이번에 또 찢어놨잖아요. 대북 송금 문제는 여전히 이화영 부지사가 구속이 되어 있고 이것을 갖고 검찰의 시간을 연장하고 싶은데 말 그대로 그냥 연명이다. 이미 검찰에서 나오는 얘기는 국민들 신뢰도가 너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기각하는 순간 검찰의 시간은 끝났습니다. 다만 검찰은 이 3건을 갖고 여전히 이재명 대표의 이미지 덧씌우기를 하고 싶지만 그건 생각처럼 잘 안 될 거다. 그래서 사법부로 넘어가서 재판이 시작이 되지만 재판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410일날 결과가 안 나와서 재판으로 넘어가게 되면 언론이 기사가 안 나옵니다. 기사가 안 나오게 되면 기사를 통해서 이미지 통제하고 이른바 마녀사냥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없어지는 거죠.

 

 

박지훈: 알겠습니다. 총선까지는 결과가 안 나올 것이다. 두 분 같이 짚어주셨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늘 용봉탕 여기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김용남, 정봉주 전 의원 두 분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