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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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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킹] 용봉탕(김용남, 정봉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0-10 10:05  | 조회 : 1038 
□ 방송일시 : 2023년 10월 10일 (화)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정치에 한없이 뜨거운 두 남자와 함께하는 시간 화요일 용봉탕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국민의힘 김용남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이하 김용남):안녕하세요. 

◆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하 정봉주): 안녕하세요. 용봉탕의 봉입니다.

◇ 박지훈: 근데 자주 용용탕, 다른 탕이 많이 됩니다. 

◆ 정봉주: 왜요? 

◇ 박지훈: 자주 안 나오셔서

◆ 정봉주: 휴일이 많았죠.

◇ 박지훈: 그것도 그렇지만 어떻게 출장을 자주 가시는

◈ 김용남: 제가 보기에는 정봉주 의원님이 해외 순회 공연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그래서 용봉탕이었다가 용용탕도 됐다가 변동이 심한 것 같아요.

◇ 박지훈: 용자는 항상 유지가 되는데 봉자는 계속 바뀌는 것 같습니다.

◈ 김용남: 성실함의 차이겠죠.

◆ 정봉주 나도 수원을 지역구를 한번 둬봐야겠다.

◇ 박지훈: 수원 지역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민심 이런 거 체크도 계속하고 계시는 거죠.

◈ 김용남: 그럼요. 그리고 다니면서 시민 여러분들을 만나면 체감이 되죠.

◇ 박지훈: 거의 뭐 거기 자주 계시는 거잖아요. 왔다 갔다 하시고

◈ 김용남: 방송 있을 때만 올라옵니다.

◇ 박지훈: 수원에 계속 계시다가 방송할 때 모시고 얘기 좀 드리긴 그런데 용산에서 내려온다 그런 소문도 좀 들리는 것 같아서

◈ 김용남: 글쎄 뭐 그림 그리는 거야 그리는 사람 마음인데 그대로 그려질지 아니면 붓을 쥐게 될지 그거는 두고 봐야 되는 거죠. 두고봐야 누구 마음대로요 누구 마음대로

◇ 박지훈: 알겠습니다. 내년 총선 이제 6개월 정도 좀 더 남은 상황인데 가장 중요한 내년 총선의 풍향계 바로 미터라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는 끝났습니다. 22.64%입니다. 해석은 다 다른 것 같아요. 보수 결집이다 정권 심판이다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데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 김용남 의원님부터요.

◈ 김용남: 각자 본인들 입장에서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을 하는 건데요. 제가 소속해 있는 당의 주장입니다만 보수 결집이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있었나요? 그걸 따져봐야겠죠. 보수 결집이라면 무슨 계기가 있었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런데 가장 최근에 정치 현안 중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것은 인사청문회였고 그리고 그전의 이슈를 따져보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이 가장 관심사였는데 인사청문회가 보수 결집이 일어날 수 있는 계기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고 굳이 따지자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돼서 그러면 선거로 결집해서 우리가 그거를 뒤집어 보자 그건 안 되잖아요. 사법부에서 내린 판단에 대해서 선거 결과가 나온다고 해서 그게 어떤 뒤집어지거나 아니면 다음에는 뭐 구속영장이 발부되게 만드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는 연관성을 따져볼 때 조금 개연성은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 박지훈: 정봉주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권 심판으로 보시는 겁니까?

◆ 정봉주: 선거를 이제 보게 되면 크게 두 갈래로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미래지향 선거가 있고. 과거 심판적 성격이 있는데 미래지향 선거는 주로 대선에 해당이 됩니다. 그래서 대선은 진영도 결집되지만 우리나라의 미래와 본인의 삶이나 생각 이런 걸 좀 고민하면서 투표를 해요. 그런데 이제 경향은 진영이 아주 강하게 결집되는 경향을 보이고 지방선거 같은 경우는 이제 전체적으로 이제 그것도 저것도 다 떨어지는 거죠. 그다음에 이제 총선 같은 경우는 이제 과거 심판용 성격이고 재보궐 선거도 사실은 그런 관심이 좀 떨어지는 선건데 보통 정치 선거를 만들어버리게 되면 심판용 선거가 됩니다. 근데 이번에 강서 선거는 생활지역 생활경제 생활형 선거였거든요. 그러니까 정치적 관심을 안 가질 수 있는 선거였었어요. 그런데 이거를 기본적으로 정치 선거로 만들어버린 게 여권이었어요. 그러니까 김태우 그분이 그 후보가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것과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건 내용이 좀 달라요. 민주당은 비리가 있었으니까 그만뒀다 그러고 국회의힘은 내부 고발자다라고 하고 이거는 따져볼 양쪽이 이제 주장하는 건데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 이제 그분 때문에 선거가 치러지게 됐고 그분이 대법원에서 아웃됐단 말이에요. 그런데 3개월 만에 사면 복권을 시키고 또 후보가 됐어요. 이거 자체가 정치적 성향이 강한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데다가 이제 지역 가보면 민주당에서는 심판을 얘기하죠. 그게 지금 민주당에서 이제 선거를 치르기가 가장 크리티컬한 부분이니까 그런데 무슨 얘기를 하냐 하면 김태우 후보가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는 관계다라고 하는 정치를 얘기해버려요.

◇ 박지훈: 국민의힘이 그렇게 얘기한다.

◆ 정봉주: 국민의힘이 애당초 이 선거에 대해서 저는 무척 오만한 사람들이 선거 전략을 세웠고 그래서 국힘이 가장 불편하고 불리한 프레임을 짜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이런 거거든요.

◇ 박지훈: 생활용으로 갔었어야 되는데

◆ 정봉주: 양쪽이 조직 선거를 하는데 이제 이 지역은 전체적으로 보게 되면 지금까지 빅데이터를 쭉 분석을 해보게 되면 고정지지층이 민주당이 12만 1천 명 그다음 국회의원 9만 9천 명 그러니까 약 한 12만대 10만으로 24대 20으로 여기는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에요. 그럼 이제 물어보죠. 그럼 이렇게 우세한 지역에 2022년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왜 지셨습니까? 민주당은 고정 선거 지지층만 나왔고 국회의원 고정 지지층 플러스 약지지층도 나온 거예요. 그러니까 진 거죠. 민주당이. 그런데 이제 지금 보게 되면 전체적으로 불리한 지역인데 그래도 생활형으로 가고 저도 국회에서는 타격이 없는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노력을 했어야 되는데 정치 선거로 가면서 심판 선거를 만들어버리니까 지게 되면 이제 이것이 총선에 영향을 주는 타격을 입는 그 프레임을 스스로 놔버린 거예요.

◇ 박지훈: 전략적으로 좀 잘못 짰다 이런 것 같은데 같이 한번 답변도 주시고요. 최종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 또 어떻게 나오면 어느 당한테 유리할지도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용남: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 전략적 과오가 중간 중간에 꽤 많이 있었습니다.

◇ 박지훈: 부분은 동의를 하시는 거네요. 

◈ 김용남: 그렇죠. 왜냐하면 이게 재 보궐선거가 확정이 됐어요. 확정된 이후에 김태우 후보에 대한 사면 복권이 이루어졌단 말이죠. 그러면 적어도 사면복권이 된 거는 뭐냐 하면 도덕적으로 비난 가능성이 아주 높은 범죄는 아니었다는 거잖아요. 적어도. 그러니까 확정 이후에 단기간 내에 사면 복권이 이루어진 건데 사면 복권 이후에도 당 지도부는 후보를 안 내겠다고 그랬어요. 엇박자가 나기 시작한 거죠. 적어도 사면복권 이후에는 전략적으로 그러면 어떠한 명분을 만들어서 우리가 어떠한 후보로 이 선거를 치를 건지를 고민했어야 되는데 따로 놀았단 말이죠. 그러다가 이제 결국엔 후보를 내기로 하면서 김태우 후보가 공천을 받았는데 매끄럽지 않았죠. 분명히 과정상 그런 과오가 있었던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투표율과 관련해서 참 어려워요. 왜냐하면 이번에 사전투표율이 대단히 높았잖아요. 통상 투표율이 좀 낮으면 적극 지지층이 이제 투표율이 높은 국민의힘이 유리하다. 이렇게 해석들을 평소에 많이 했는데 이제껏 그렇게 해왔어요. 근데 그게 맞지 않는 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만 올해 4월 5일에도 선거가 있었습니다. 전주을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비롯해서 지방의원 재보궐선거가 꽤 있었어요. 금년 4월 5일 보궐선거 투표율이 대단히 낮았어요. 평균적으로 최종 투표율이 27% 정도밖에 안 나왔어요. 근데 금년 4월 5일 보궐선거 국민의힘 참패했거든요. 그 보궐선거에서 많이 지었어요. 울산에서도 지고 청주에서도 지고 이제 전주는 논외로 하더라도 근데 그렇게 투표율이 낮아도 졌는데 그러니까 투표율 갖고 유불리를 따지는 거는 제가 보기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아요.

◇ 박지훈: 이제는

◆ 정봉주: 여기 이제 강서 선거가 무척 핵폭탄이 됐죠. 이게 터져서 어느 쪽으로 갈지는 결과를 봐야 되는데 지금 이런 거잖아요. 이제 아까 그 말씀 드린 연장선상에서 보게 되면 지금 윤석열 대통령 부정 평가가 한 50%예요. 60%쯤 됩니다. 어바웃입니다. 정확한 결과가 아니라 그런데 거기서 보면 정말 싫다가 50대 초반이 나와요. 그럼 이런 국면에서는 정치 선거로 가져가면 안 됩니다. 그런데 그리고 이제 이게 지금 분노의 표심이라고 하는 느낌이 언제하고 비슷하냐 하면 그렇게 부정 평가가 높다 보니까 2021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47 재보궐선거

◇ 박지훈: 재보궐 선거

◆ 정봉주: 이때 보면요 최종적으로 서울이 58% 부산이 52%의 투표율이 나왔는데 서울을 또 들여다보면 서초구가 64%가 나옵니다. 강남 61.1%요. 그다음에 송파 61%. 그러니까 국힘에 우호적이고 민주당의 부정적인 데서 투표율이 높게 나와요. 이게 분노의 표심이 온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투표율이 높다라고 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여당 보수 진영의 결집보다도 야당 쪽 분노의 표심이 높을 것이다. 추정을 할 수 있죠. 그때로 보면 이게 이제 하나가 있고 그다음에 전략을 세울 때는 결론이 어떻게 가냐 하면 공격할 것이냐 머무르면서 괴롭힐 거냐 후퇴할 거냐 이 세 개의 결론을 내야 합니다. 이번에 김태우 후보를 내는 과정에서 아까 김용남 의원도 말씀하셨지만 김태우 후보를 안 내는 게 이번이 최상의 전략이었죠. 그러니까 후보를 안 내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우리가 포기한 선거고 그 지방선거 하나 뺏겨도 별 의미가 없다. 이러고 본인들에 대한 판단과 평가를 내년 총선을 유보해버려야 되는데 국민들 이게 이제 저는 총선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봐요. 사람들이 민주당에서도 총선 전초전이고 바로미터다 그러는데 그러지 않습니다. 너무 길어요. 이거 이기고 또 기고만장하는 쪽이 집니다. 그래서 총선 6개월이기 때문에 너무 긴데 이 결과가 어쨌든 총선의 바로미터입니다라고 하는 인식을 누가 줬냐 하면 국힘 쪽에서 줬어요. 그리고 저요 왜 이 전략을 이렇게 짜는지 당에서 짠 전략은 아닌 것 같아요. 당인들이라고 하면 이런 전략 안 짭니다. 다른 데서 짠 것 같아요.

◇ 박지훈: 다른 데서 전략을 짠 거 같다. 우리 정봉주 의원께서 부정 평가 얘기했던 것 중에 60% 가까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19일에서 21일 날 조사한 내용입니다. 59% 대통령 지지율.

◆ 정봉주: 제 얘기가 맞았네요.

◇ 박지훈: 59% 나왔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

◈ 김용남: 뜬금없이 여론조사 결과만 얘기하니까 말이 설명이 길어지잖아요.

◇ 박지훈: 그러면 결과로 최종 투표율은 얼마 정도 나올까요?

◈ 김용남: 50%

◇ 박지훈: 50%까지 나올 수도 있다.

◈ 김용남: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사실은 근데 보궐선거라 이게 휴일이 아니잖아요. 제가 보기에는 한 40%정도 나오지 않을까.

◇ 박지훈: 40% 정도 보십니까? 

◆ 정봉주: 어제 제가 이제 모 방송에서 다른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41 42 이렇게 봤는데 저는 한 45%까지도 볼 수 있겠다. 왜냐하면 더블스코어는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 박지훈: 그러면 결과가 예를 들어서 5% 이내면 또 국민의힘은 괜찮다 얘기도 했었잖아요.

◆ 정봉주: 그러니까 저는 이제 아까 기다리면서 김용남 의원하고도 농담으로 이제 그런 얘기를 했는데 아니 지면 진 거지 이게 10% 안짝으로 치면 잘 싸운 거고 작년에 이겼던 데예요. 작년에 이긴 게 1년 만에 민심과 바람과 풍향계가 이렇게 바뀐 거거든요. 진 거예요. 그런데 졌는데 5% 안쪽으로 지면 잘 진 거고 15포인트가 넘어가게 되면 잘못 진 거고 이게 어디있습니까?

◈ 김용남: 전적으로 제가 동의하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제 우리가 수도권 선거를 이렇게 들여다보면 강서구가 국민의힘 강세 지역은 아닐지라도 강서구의 사정이 경기도 남부 서부 그러니까 인구가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고 따라서 국회의원 선거구도 가장 많은 경기도 남부 서부보다는 강서구의 사정이 낫습니다. 역대 선거 결과를 봐도 그래요.

◇ 박지훈: 국민의힘 입장에서 낫다는 거죠.

◈ 김용남: 왜냐하면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강서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한테 2.2% 졌어요. 그런데 경기도 남부 서부에서는 5% 이상 진 지역이 많거든요. 그러니까 경기도 남서부보다는 강서구가 나아요. 그런데 여기서 만약에 5%를 졌다 그러면 현재 상황상 경기도 남서부에서는 7~8% 이상 밀리고 있다고 봐야 돼요. 아니 그런데 10% 이내로 지면 괜찮다고요? 뭔 소리하는 거예요. 10% 만약에 지면 경기도 남서부는 15% 이상 진다고 봐야 되는 거예요. 정말 저는 이해할 수 없어요.

◇ 박지훈: 그렇다면 만약에 국민의힘이 좀 격차가 많이 나서 격차가 어느 정도 나서 패배하게 된다면 지도부 책임론까지도 갈 수 있는 건가요? 

◈ 김용남: 저는 물론 국민의힘에 김태우 후보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고 이기길 원합니다. 그런데 만에 하나 뭐 큰 표차로 지든 작은 표차로 지든 지면 민주당도 마찬가지예요. 이번에 지는 쪽은 국민에게 회초리를 하는데 세게 딱 맞는 거예요. 회초리 한 대 세게 맞았을 때 정신 차려야 돼요. 바꿀 수 있는 건 다 바꿔야 됩니다. 그러니까 30여 년 전에 삼성그룹의 고 이건희 회장이 표현은 좀 적절하지 않았습니다만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자고 하잖아요. 바꿀 수 있는 건 다 바꿔야 돼요. 그래야 내년 총선에 희망이 보이는 겁니다. 근데 회초리 한 데 세게 맞고 나서도 아 괜찮아 이거 별거 아니야. 우리 원래 여기 약세 지역이야. 이런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면 6개월 후인 총선에서는 그때는 회초리가 아니고 곤장 맞는 거예요. 곤장을 맞는다고 곤장 100대 맞고 피 철철 흘리면서 다 죽어나가는 겁니다. 정신 차려야 돼요. 정신없는 소리 하고 있어요.


◆ 정봉주: 지금 미리 자락을 깔아놓는 국힘을 보면 이제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첫 번째 평가가 당인들이 전략을 세우는 것 같지가 않다. 그러니까 당의 주도권은 완전히 용산 쪽에 뺏긴 것 같아요. 근데 총선은요. 정치인들이 계획을 짜놨습니다. 지금 제가 이제 지금까지 1년 6개월 동안 이제 물론 우리 야당 입장에서 인정할 것도 이제 비판하고 이제 그런 측면도 없지는 않지만 용산의 행태를 보면 정치 행태는 아니에요. 용산의 행태를 보면 그런데 이러한 흐름으로 선거 계획을 짠다. 그리고 이제 여기 강서에서 결과가 나오잖아요. 네 강서 결과가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이게 바로 총선에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이걸 갖고 한두 번의 또 터닝 포인트나 변곡점이 올 거예요. 이거를 미리 예측하면서 수를 어디에다 두고 예를 들어서 수도권 전략 지점을 어디에다 잡을 것이냐 그러니까 지금 수도권에서 서울이 여전히 불안한 거는 부동산에 대해서 분노한 민심이 여전히 남아 있거든요. 서울에. 그래서 이런 부분을 민주당은 어떻게 타고 넘어가고 부동산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실패했던 전략을 어떻게 우리가 좀 긍정적으로 정책적으로 접근할 것인가 그다음에 이 정부에 대해서 부정적인 민심을 어떻게 우리에게 긍정적으로 전환시킬 것인가 그리고 그것이 단순히 총선 전략인가 아니면 총선 플러스 심지어는 대선을 빨리 치를 수 있다는 전략까지 가야 되는 건가 전략적으로 그러니까 그런 걸 봐야 되는데 어쨌든 이번에 정치 선거를 했기 때문에 이걸 보면 총선의 한 50%는 볼 수 있다.


◇ 박지훈:50% 정도 보여진다. 알겠습니다. 매우 중요하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로 들었습니다. 총선 얘기 이제 하는 김에 하태경 의원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돌연 수도권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일단 홍준표 시장은 자기 살 길 찾아간 거라 평가를 했고 지도부 요청도 있었다는 얘기도 있는 것 같고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용남 의원님


◈ 김용남: 지도부의 요청이 있었든 아니면 본인 스스로의 결단이든 좋은 결단 훌륭한 결단을 한 것이죠. 그건 뭐 홍준표 시장님의 해석은 저는 동의하지 않고요. 그리고 하태경 의원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이 됐어요. 그렇죠 입성을 해서 지금 내리 3선을 3선 했습니다. 정말로 큰 정치를 하려면 이런 도전을 한 번 할 때가 된 거예요. 제대로 타이밍을 잡았고 명분도 있고요. 그리고 가장 앞서서 나가니까 주목과 칭찬을 한 몸에 다 받을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었다. 그래서 이번에 서울에 올라와서 물론 서울에 올라와서 강남 3구 이런 데 출마하지는 않을 거잖아요. 이제 비교적 험지로 평가받는 지역에 출마할 텐데 내년 총선에 만약에 살아남는다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어느 누구도 하태경 의원에 대해서 비판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하태경 의원의 말에는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본인 스스로 자기 희생을 먼저 했고 그리고 서울 험지에 출마해서 살아남은 사람한테 어떤 사람이 시비를 걸 수 있겠어요. 앞으로 전당대회든 아니면 큰 선거가 치러질 때 영남에 다선 의원이 하태경 의원과 어떤 경쟁을 한다. 저는 게임도 안 될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잘 결정한 것이다. 이렇게 김용남 의원은 평가해 주셨습니다.

◆ 정봉주: 저는 좀 하태경 의원이 고심은 있겠지만 제가 이제 부산을 자주 가는데 부산 지역 분위기는 거기가 아마 해운대 갑일 거예요.

◇ 박지훈: 해운대입니다.

◆ 정봉주: 그런데 하태경 의원이 비윤으로 공천 못 받는다는 소문은 파다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홍준표 시장께서 그렇게 호평을 했는데 저는 사실 결단을 했는데 뭐 그렇게까지 호평할 건 없고 그런데 이제 시기는 좀 뜬금없어요.

◇ 박지훈: 시기가 좀 안 맞다 이 말씀인가요?

◆ 정봉주: 너무 일러요. 총선까지는요. 대한민국 6개월이면 6년이거든요. 일본 정치 6년이거든요. 그래서 이 원래 본인의 거취 표명을 하는 시기가 언제가 좋냐 하면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중순 서부터가 러시가 일겁니다. 그러니 이때부터 2월 1월 명절에 들어가는 그 시기에 한 달 반 동안이 본인의 거취 표명하는 시기거든요. 그래야지 한 사람이 표명하게 되면 그게 이제 도미노 현상으로 연쇄 작용이 있는지 아니면 끊긴지 예를 들어서 지금 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원내대표가 있잖아요. 민주당에서 동일 지역 3선 제한해야 된다라고 하는 목소리가 꽤 높습니다. 근데 홍영표 원내대표가 동일 지역 3선 제안을 스스로 실천했어요. 그런데 1년 전에 실천했어. 그래서 지금 서 서초을로 갔거든요. 근데 사람들이 그걸 했는지 잘 몰라. 시기적으로 그런데 본인은 워낙 이제 그분이 진정성이 있고 미리 가서 좀 준비하고 나는 그런 비판을 받게 받기 싫다. 그러고 당은 그런 거 해야 된다. 그리고 연쇄작용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정무적으로 좀 공학을 잘 안 따지는 분이에요. 아주 순수하고

◇ 박지훈: 따졌다면 가장 근접한 시점에 했을 거다.

◆ 정봉주: 그러니까 지금 하태경 의원도 조금은 만약 그런 좋은 결단이라고 한다면 저는 이제 평은 하고 싶지 않고 좋은 결단이라고 한다면 시기적으로 한두 달 정도 좀 빨랐다.

◈ 김용남: 저는 시기적으로 일주일이 빨랐다고 생각해요.

◇ 박지훈: 일주일 빨랐다고요.

◈ 김용남: 왜냐하면 지금.

◆ 정봉주: 강서구가

◈ 김용남: 강서구에 집중돼 있잖아요. 그리고 강서구에서 만약에 국민의힘이 이겼어요. 그러면 이제 이기고 나서 며칠 후에 하태경 의원이 서울 출마를 선언하면 국민의힘은 선거에서 이겨도 저렇게 혁신적인 노력을 하는구나라고 해석이 되는 거고 만약에 국민의힘이 졌는데 하태경 의원이 서울 출마선언을 선거 이후에 하면 이제 선거에 진 이후에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되는구나. 그러면서 다른 의원들의, 동료 의원들의 결단도 촉구할 수 있고 분위기 전환의 계기로 삼을 수 있었는데 저는 딱 일주일이 빨랐다고 생각했어요.

◇ 박지훈: 일주일이 빨랐다고 하시는데

◆ 정봉주: 하태경 의원은 이제 이름이 하태인데 핫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 김용남: 핫 해졌어요. 

◇ 박지훈: 그러면 하태경 의원이 이렇게 하면서 또 홍익표 의원 말씀도 하셨는데 눈에 띄는 분들이 이제 중진들 영남에 있는 중진들 국민의힘 또 민주당 같은 경우는 이른바 비명계 의원들 앞으로 어떤 결정을 해야 될지 자극제가 될 것 같기도 하고요.

◈ 김용남: 자극제는 충분히 될 거고요. 앞으로 상황도 영남에 다선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하는 식으로 만들어지겠죠. 이제 그거보다 더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만약에 그분들이 이제 수도권 출마로 올라오잖아요. 그럼 영남의 빈자리를 누구로 채우느냐 이게 더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만약에 그거를 정말 지역에서 기반도 없고 저 사람이 누구지 하는 사람들이 내려 꽂는 식으로 채워진다.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것이다. 그게 수도권을 올려 보내면서 빈자리를 저렇게 채우려고 작업을 한 거구나 이렇게 비춰지는 순간에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가 날 거고 정말 공정한 룰에 의해서 누가 봐도 이 정도 사람이면 영남에서 키워서 앞으로 만들어볼 만하겠다는 후보들로 채워지면 완전히 플러스 효과가 날 거고요.

◇ 박지훈: 김두관 의원이 좀 전에 인터뷰 할 때는 민주당은 다선 의원들은 영남이나 다른 데로 좀 가고 초재선도 잘못했으면 나오지 말고 싹 바꾸자 호남도 좀 해보자라고 민주당은 강하게 말씀을 하더라고요.

◆ 정봉주: 그런데 이제 김두관 의원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제가 조금 과장하면 머릿속까지 다 압니다. 자주 보고 자주 의논하고 그러는데 김두관 의원도 사실은 그게 평상시에 소신이에요. 평상시 소신인데 하태경 의원 때문에 이게 트리거가 딱 터지니까 그냥 좀 뜬금포로 말씀하신 거고 지금 그거 얘기할 때는 저는 아니라고 보고요. 뭐냐 하면 우리는 지금 이제 아까 영남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국희의 영남은 대구 경북 부울경 해갖고 재선 이상 의원이 제가 알기로는 24명쯤 돼요. 그리고 3선 이상 의원들이 거의 많이 없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3선 이상 의원이 40명이 넘어요. 그러니까 중진이 사실은 민주당에 많은 거죠.

◇ 박지훈: 훨신 많다.

◆ 정봉주: 그런데 이제 여기에서 그래서 이제 중진들 물갈이 어떻게 할 거냐라고 하는 게 어찌 보면 국힘보다도 민주당 쪽에 이제 스포트라이트가 올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그러면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그래서 아까 이제 비명이라고 하시는 거는 계파 싸움을 붙이는 잘못된 표현이고 민주당 내의 중진 의원들이 어떻게 거취 표명을 할 거냐 그러니까 동일 지역 삼선 룰을 적용할 거냐 안 할 거냐 적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당의 쇄신을 위해서 중진들이 험지로 나가는 결단을 할 거냐 할 거냐 그런 시스템을 만드냐 이게 이제 아까 제가 몇 가지 터닝 포인트가 있다고 했는데 그중 한 터닝 포인트가 중진들의 거취 문제입니다. 

◇ 박지훈: 그거는 어느 시점에는 분명히 있어야지 선거에 유리하게 작동할 것이다.

◆ 정봉주: 그게 이제 12월 예산국회 끝나고 1월 중순까지 명절 이전에 명절 밥상에 올려놔야지. “야 어느 당이 더 혁신한데?“ 왜냐하면 총선은 밖으로 공격하는 것보다 안으로 자기 제살을 깎는 노력을 하는 팀이 무조건 이깁니다.

◇ 박지훈: 두 당 다 그거는 똑같은 것 같습니다. 공천 잘했을 때 이긴다.

◈ 김용남: 그렇죠 사실은 국민의힘의 전신당이 연거푸 총선에 패배한 가장 큰 이유는 공천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고 거기서 파열음이 났기 때문이에요.

◇ 박지훈: 알겠습니다.

◆ 정봉주: 공천이 그거 딱 반대말은 아니지만 보통 공천을 제대로 잘못했을 때 사천이라고 그러잖아요. 얘기하는 사사로운 이익에 얽매여서 공천을 한다. 이런 건데 예를 들어서 국회 같은 경우는 사천하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 뜻이죠 뜻대로 하겠다. 민주당 같은 경우는 비명과 반명을 솎아내겠다. 아니면 가결파를 섞어내겠다. 그런데 이쪽으로 가면요. 그 팀은 그 당은 좀 어려워집니다. 다 사천으로 가지 않는 공심을 누가 끝까지 발휘하면서 혁신과 개혁 공천을 할 것이냐 이게 이제 관전 포인트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 김용남: 정 의원님은 어려워진다.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만 제 표현대로 하면 곤장 맞는 거예요. 곤장 100대 맞는 것이다.

◆ 정봉주:  조선시대에서 오셨어요?
◇ 박지훈: 하나만 좀 더 다뤄보겠습니다. 짧게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지금 어떻게 해야 됩니까? 지금 신원식 유인종 장관 후보자는 임명을 했습니다. 김행 후보자는 지금 임명이 해야 될지 야당에서는 반발이 좀 있는 것 같고요.

◈ 김용남: 오늘부터 국감이 시작됐잖아요. 만약에 임명이 된다고 그러면 국감장을 안 나올 수는 없잖아요. 국감장도 나와야 되고 또 앞으로 있을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대정부 질문이라 이제 계속 있을 수밖에 없는데 어떡할 거냐고요

◇ 박지훈: 임명하면 그럼 임명 안 하는 게 맞다는 겁니까? 임명 후가 더 걱정이다. 정봉주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이 법안도 하나 제출했더라고요. 민주당에서는.

◆ 정봉주: 그런데 저는 도대체가 이 장관 임명하는데 당의 견해를 듣기는 하는 건지 좀 한번 묻고 싶어요.
◇ 박지훈: 국민의힘 의견을 이게.

◆ 정봉주: 보통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고 하면서 입각할 때 당과 당 원내대표 당대표하고 수시로 의논했거든요. 우리 같은 경우에는 없는 것 같아요 그게. 그리고 국회의원들이요. 이러고 저러고 저러고 해도 민심을 제일 잘 살피는 분들이 선출직에 있는 국회의원들이에요. 그럼 국회의원들 견해를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김행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 내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높잖아요. 그런데 이거 안 들으면 그냥 마음대로 하라고 그러세요. 저는 별로 관여하고 싶지 않아요. 지지율 빠지는 게 보이는데도 계속 왜 이런 걸 밀어붙일까  도저히 이해가 안 돼요.

◇ 박지훈: 그럼에도 아직까지 임명한다 안 한다 말이 아직 정확하게 없는 것 같습니다.

◈ 김용남: 아직은 재송부 요청이 없었잖아요.

◇ 박지훈: 오늘 할 거 같습니다.

◈ 김용남: 인사청문회는 종결됐는지 자체도 애매하긴 한데, 청문보고서는 아직 채택이 안 돼 있는 상태고 그리고 그게 보통 채택이 안 되면 재송부 요청을 한 이후에 임명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절차상 끝나지 않았다고 봐야 되고 제가 보기에는 아마 내일 있을 선거 결과가 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싶어요.

◇ 박지훈: 이후에 뭔가 결정을 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알겠습니다. 다음 주 이제 선거 끝나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끝나고 두 분 다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얘기했던 게 어느 정도 두 분들 말씀 맞는지 또 그때 또 확인을 좀 해보겠습니다.

◆ 정봉주: 안 맞으면 안 나오겠습니다.

◇ 박지훈: 나오십시오. 안 맞아도요.

◈ 김용남: 아직까지는 틀린 적이 없어요.

◇ 박지훈: 용봉탕 여기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김용남 정봉주 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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