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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독립군 흉상, 철거 아닌 이전…홍범도 동상은 두고 정율성 공원은 폐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8-28 08:38  | 조회 : 1206 
□ 방송일시 : 2023년 8월 28일 (월)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월요일 총선열전 시작합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하 장예찬) : 안녕하세요. 장예찬입니다. 

◇ 박지훈 : 전용기 의원은 오고 계시는데 국민의힘 이야기 좀 먼저 해보죠. 국민의힘 지금 총선 준비 관련해서 지금 오늘 아침 보도 같은데요. ‘3040 젊은 층이 대거 수도권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런 보도가 있더라고요. 

◆ 장예찬 : 이제 수도권에 동북부 벨트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요.

◇ 박지훈 : 예를 들어 중랑구나 도봉이나 강진 그쪽 말하는 거네요.

◆ 장예찬 : 이곳이 이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험지로 분류되는 곳입니다. 서울 시내 안에서도. 그런데 도봉에 우리 도나스 김지섭 위원장, 도봉이 낳은 스타가 있고요. 그리고 또 광진에는 김병민 최고위원이 건재하고 강동에는 또 이재영 전 의원, 청년 최고위원을 역임하신 제 직속 선배가 되시는 분이에요. 당직으로 따지면. 또 중랑에 아직까지 확정 발표는 안 났습니다만 대통령실에서 근무했었던 이승환 전 행정관도 상당히 젊은 축에 속하는 인사이고요. 이런 인사들이 하나의 벨트를 형성하면 이제 586 운동권들이 3선 4선 거의 20년째 해먹고 있는 민주당에 비해서 비록 험지기는 하지만 30대 40대가 도전하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조금 더 상대적으로 젊고 신선한 느낌을 드리지 않을까 싶어서요.

◇ 박지훈 : 한 분 뺀 것 같은데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장예찬 : 그건 좀 두고 봐야죠. 

◇ 박지훈 : 아직 상황이 좀 그렇다. 이 말

◆ 장예찬 : 역시 예리하시네요.

◇ 박지훈 : 한 분을 뺀 것 같아요.

◆ 장예찬 : 그런데 뭐 일부러 뺀 건 아니고요. 일단 여러 가지 상황들이 남아 있으니까 당원권 정지가 풀린 이후에 어떤 식으로 또 당에 기여하실지 등등을 지켜봐야 해서 제가 굳이 언급하면 언급한 대로 또 해석이 쏟아지기 때문에 그냥 묻고 넘기겠습니다.

◇ 박지훈 : 나경원 의원도 지금 좀 몸을 좀 푸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장예찬 : 네.

◇ 박지훈 : 나경원 전 의원 나오는 거는 수도권 또 서울에 상당히 좀 국민의힘한테는 힘이 되는 거죠?

◆ 장예찬 : 그렇죠.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 최근 국회에서 인구 위기라든가 기후 위기에 대한 포럼을 발족하면서 보폭을 넓히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는 본인의 지역구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구 인사들도 우리 동네로 좀 와달라라고 지원 유세를 요청할 만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이 거점에서 중심을 딱 잡아주고 아까 동북부 벨트 같은 험지에서 또 젊은 역군들이 뛰어다니고 한다면 특히 서울이나 경기도에 있는 586 운동권들이 3선, 4선 많게는 5선까지 한 지역구가 많기 때문에 이제 유권자들도 ‘86 고만해라, 많이 묵었다 아이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지훈 : 민주당에 86세대가 너무 많기 때문에 좀 젊은 3040 그런 분들이 좀 위주로 갈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국민의힘 수도권 위기론은 우리 장 최고위원님 보실 때는 어때요?

◆ 장예찬 : 수도권은 국민의힘은 언제나 도전자의 입장으로 임하는 지역구입니다. 

◇ 박지훈 : 민주당 좀 더 셌었는데 여태까지.

◆ 장예찬 : 그렇죠,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유리했던 적 자체는 거의 없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낮은 자세로 한 발 한 발 따라가는 게 중요합니다. 다만 데이터나 여러 가지 통계에 근거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그냥 위기다, 망한다. 이렇게 지나치게 호들갑을 떨면 아까 말한 동북부 벨트의 젊은 위원장들이나 수도권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원외 위원장들이 힘이 빠질 수 있어요. 그러니까 저희가 열심히 따라가야 되는 것은 맞지만, 이걸 지나치게 부추기고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처럼 신나가지고 막 하는 게 정말 당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자기 공천을 위한 것인지 그 진정성은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서 판단하실 거라고 보고요. 결코 쉽지 않은 선거지만 또 최근의 여론조사를 보면 여러 박빙 구도 속에서 서울이나 인천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이 오히려 높게 나타나는 경우도 꽤 있거든요. 저희가 참신한 인물들을 잘 공천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수도권에 혹시 우리 장 최고위원도 만약에 당에서 부르면?

◆ 장예찬 : 저는 어느 지역이든 가리지 않고요. 당이 이제 가라면 가겠다고 대표님과 사무총장님께서 말씀을 해놨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제가 어느 지역에 점 찍어놓고 활동한다는 사진이나 이런 거 전혀 안 올리잖아요. 최고위원으로서 당의 지지도를 높이는 게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아직은 가지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지금쯤 되면 사실은 지역구 활동해서 지역구도 올리고 이럴 건데 별말 없으신 거 보면 사실 아직 정확하게 100% 정하지는 못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 장예찬 : 제 지역구나 제 정치보다는 우리 국민의힘이 총선 승리하는 게 우선이다라는 나름의 진정성을 조금 더 당원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거죠.

◇ 박지훈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국민의힘 얘기 잠깐 했었고요. 민주당은 어떻게 수도권 위기, 두 당 다 수도권 다 위기가 있다고 자꾸 얘기를 하니까.

◈ 전용기 : 사실 지난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그래도 수도권에서는 압승을 했던

◇ 박지훈 : 거의 103석, 121석 중에 103석을 가져갔죠.

◈ 전용기 : 민주당의 거의 전반이 수도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이번에는 사실 어렵습니다. 지난번에 우리가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 이후에도 서울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국민의힘 지지세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뭐 부동산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보였던 것 같은데 이번이 사실 마지노선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정말로 위기감을 가지고 있고요. 서울에 총력을 뭐 이렇게 다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오염수 방류 얘기 먼저 해보겠습니다.

◆ 장예찬 : 한 가지만 더 짧게 말씀드리면 서울이나 경기도나 인천이나 수도권 분들도 본인의 지역 본인의 동네가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은 똑같잖아요. 이왕이면 대통령이 있는 정당을 찍어야 원하는 예산도 쑥쑥 통과되고 이게 된다. 그리고 수도권 위기론을 저희는 정부 여당의 프리미엄으로 돌파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박지훈 : 알겠습니다.

◈ 전용기 : 프리미엄이 잘 먹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박지훈 : 오염수 방류 시작되면서 여당에서는 “민주당의 어떤 선동 괴담 탓에 수산업 종사자들이 어민들이 피해가 크다.”라고 주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주장이 맞는 거예요?

◆ 장예찬 : 그렇죠. 사실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지난 2011년에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요 뭐 ALPS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리고 이 사고 터진 직후에 정말 방사능 물질이 섞인 위험한 오염수가 통제 안 되는 상태로 막 콸콸콸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12년이 지났는데 지난 12년 동안 대한민국 바다에서 한 번도 방사능 수치가 기준 이상으로 검출된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지난 12년 동안 우리가 안심하고 대한민국의 물고기와 수산물을 먹어왔다면 앞으로도 안심하셔도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을 부추겨서 국민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느끼게 만들고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자갈치시장 횟집 이모들 눈물 나게 하는 대상이 누구냐. 결국 본인의 사법 리스크 덮기 위해서 자극적인 언어로 막 공포감을 자극하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이 오염수가 먼저 거쳐가는 미국과 캐나다 등도 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는 지지한다는 공식 성명을 냈는데 사실 이게 정말 위험하다면 바이든 대통령이나 트뤼도 총리가 먼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객관적인 과학적 시선으로 그리고 국제사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좀 바라보고 국민을 안심시킬 책무가 여야 막론하고 정치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선동이다, 괴담이다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수단이다 이렇게 주장합니다.

◈ 전용기 : 그러니까 후쿠시마 오염수 안에는 ALPS로도 걸러지지 못하는 삼중수소가 있죠. 삼중수소는 지속적으로 몸 안에 들어왔을 때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위험성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정말 국민을 위하는 정치인들이라면 이것은 당연히 방어해야 하는 것이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사실 어떻게 보면 방조하는 듯한 모습을 우리 정부가 보이고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는 단 하나의 이익도 없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하는 것, 이거 물에 방류하는 거는 일본이 본인들 비용 아끼기 위해서 하는 걸로 보이거든요. 그런 데서 우리가 하나의 이익도 없고 조금이라도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에 문제가 끼치는 일이라면 당연히 반대해야 되는 것이죠. 이것을 괴담 치부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지금 12년 전에 큰 사고가 났고 근데 그때는 ALPS가 없었고 지금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이게 더 괴담일 수 있는 게 뭐냐, 12년 전에 사고가 났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ALPS라는 에어백이 하나 생긴 거예요. 에어백이 있다고 해서 교통사고 크게 나면 안 위험합니까? 위험한 건 똑같아요. 여기에서 아직 걸러지지 못할 물들, 그리고 그 위험 물질들이 아직도 많이 방출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것을 에어백이 있다고 지금 사고 난 거 상관없다. 이렇게 얘기하면 책임을 방기하는 것밖에 안 되는 겁니다. 아무리 ALPS가 많은 핵종을 걸러낸다고 하더라도 실제 20년, 30년 뒤에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모르는 것이고요. 심지어는 30년 동안 계속 방류한다는 거거든요. 지금은 농도가 낮을지언정 이 농도는 계속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일본 얘기를 들어줘야 되죠? 저는 당연히 막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장예찬 : 의원님, 지난 12년 동안 회 맛있게 드셨죠? 저랑도 회 먹은 적 있잖아요. 그때 아무 문제 없었으면 지금도 문제없다라는 말씀을 제가 드리고 싶고요. 혹시 1년에 지난해 한 해 동안 우리나라가 배출한 삼중수소 배출량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210테라 베크렐입니다. 일본이 앞으로 이제 매년 30년 동안 배출한다고 하는데 1년 동안 총 배출하는 삼중수소량 이거 약속을 지킨다는 전제하에 얼마냐면 33.3테라 베크렐입니다. 그러니까 후쿠시마 원전에서 처리된 오염수를 배출하는데 거기에 포함돼 있는 민주당이 위험하다고 하는 삼중수소가 1년 동안 33.3테라 베크렐이 배출돼요. 대한민국 5개 원전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210베크렐 우리가 평균 1년에 200테라 베크렐 이상을 배출하고 있거든요. 그럼 후쿠시마보다 7배 많은 삼중수소를 대한민국은 이미 꾸준히 매년 배출해 왔어요. 그럼 지금 민주당의 주장대로 후쿠시마에서 배출되는 삼중수소가 너무 위험하면 대한민국은 그것보다 7배 위험한 상황을 국민들에게 지난 정부부터 보수 진보 안 가리고 계속 노출시켜 왔던 거잖아요. 그러니까 간단하게 수치로만 따져도 우리나라 정부를 못 믿겠다면 왜 미국 정부와 캐나다 정부, 호주 정부, 그리고 처음에는 약간 우려했던 태평양 도서국도 이제는 이 방류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지 그 부분을 걱정하시는 건 제가 100% 이해하는데 조금만 차분하게 이 수치를 보면서 우리가 7배나 더 많이 배출하고 있네? 근데 우리는 문제 없으니까 우리보다 7분의 1 정도 배출하는 저기도 충분히 안전하게 통제가 되겠구나라고 좀 생각을 해달라. 그리고 이렇게 차분하게 국민들을 설득하는 게 여야 막론하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손을 잡고 해야 될 일이 아닌가 하는 호소를 드리고 싶습니다.

◈ 전용기 : 그러니까 수치 이야기 잘해 주셨는데요. 이 사람들은 원래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그런 모습들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는 사실 김치찌개에 머리카락 하나만 들어가도 찝찝해서 안 먹습니다. 삼겹살의 탄 부분 있지 않습니까? 그 탄 부분 많이 먹어야, 엄청 많이 먹어야 거기에 암 걸릴 수 있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삼겹살 탄 부분 다 잘라내고 먹고 있지 않습니까? 찝찝하면 안 먹습니다. 과학적으로 수치가 아무리 안전하다고 주장을 계속하더라도 조금이라도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다면 사람들이 피할 수 있기 나름이에요. 그런데 이걸 두고 안전한데 왜 너는 안 먹냐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정치인들이 할 얘기는 아닌 거죠. 그래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사실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일본에게 당당히 얘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지금 ‘오염수’라는 표현 때문에 소비가 줄어든다고 이걸 좀 바꾸자 해수부에서 얘기를 좀 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용어를 좀 처리수나 이런 걸로 바꿀 수도 있습니까? 또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장예찬 : 사실 이 용어가 국민들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죠. 그래서 용어를 바꿨을 때 여론조사를 해보면 굉장히 다른 결과가 나온다라는 분석도 있고요. 다만 이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해외 여러 가지 기사나 보도가 있지 않겠습니까? 보고서도 있고요. 거기서는 일관되게 이번에 일본이 방류하는 물을 ‘트리트 워터(Treat water)’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처리된 물’이라는 뜻이죠. 직역을 하자면.

◇ 박지훈 : 처리수네요. 

◆ 장예찬 :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 과학적으로는 오염수라는 거는 사고 직후에 어떤 처리 기능도 거치지 않고 방사능 물질을 품고 있는 걸 오염수라고 부르는 게 맞고요. 그 오염수를 ALPS를 통해서 처리해서 방사능 물질은 제거하고 소량의 삼중수소가 남아 있는 상태는 이건 우리나라의 주장이 아니라 그냥 외국의 외신들이나 주요 정보들이 전부 다 ‘트리트 워터’라고 쓰고 있어요. 그러면 이걸 정치적으로 왜 용어 바꾸느냐 이럴 게 아니라 ‘트리트 워터’를 직역하면 뭡니까, 처리된 물이잖아요. 그런 논의를 해서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우리나라 무엇보다 어민들과 수산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고민하는 방향을 논의해 봐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 전용기 : 말인지는 알겠는데 이 정부는 ‘홍길동 정부’입니다. 

◇ 박지훈 : 무슨 말이죠.

◈ 전용기 : 오염수를 오염수라고 부르지 못하고 굳이 이거 처리수로 바꿔야만 국민들 여론이 좀 나아진다. 이렇게 보는 것 같은데 아무리 오염수를 ALPS로 돌렸다 하더라도 못 고르는 핵종들이 굉장히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ALPS 돌리려면 한 두 달 정도 걸린답니다. 그러니까 물이 채워져 있는 물 통해서 ALPS를 거쳐서 다시 다른 물통에 세워야 되지 않습니까? 이 시점들이 굉장히 오랜 시간 걸리고 그게 한 두 달 정도 걸린다고 언론 보도 나오는데 그래도 아직 오염돼 있는 물입니다. 그거를 명칭을 바꾼다고 해서 될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 장예찬 : 저희가 바꾸는 게 아니라 해외에서 다 그렇게 부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저희 홍길동 정부 맞습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열일하는 정부입니다.

◇ 박지훈 :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 장예찬 : 민생은 뒷전인 민주당과 달리 동에서도 일하고 서에서도 일합니다.

◇ 박지훈 : 우리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얘기도 했었는데요 지금 다섯 번째 소환 시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 검찰하고 신경전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장예찬 최고위원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장예찬 : 그런데 원래 피의자는요, 검찰에 오랄 때 오고 가라 할 때 가면 되는 거예요. 어디 건방지게 피의자가 소환 조사니 뭐 영장 청구니 이걸 자기 입맛대로 하라고 합니까? 약간의 조율은 가능하죠. 예를 들면 ‘나 이번 주 바쁘니까 다음 주에 갈 수 있다’는 괜찮은데 ‘검찰이 이번 주 이제 다음 주에 오라는데 아니다, 내일 할 거다’ 라면서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건 송영길 전 대표는 하는 일이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모르겠습니다. 누가 더 이 소리 들으면 속상할지 모르겠는데 ‘아무리 망가져도 송영길처럼은 되면 안 된다’라는 조언을 좀 드리고 싶고요. 그냥 적법한 절차대로 수사받을 거 받고 영장 청구가 오면 이게 회기인지 비회기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미 국회에서 포기하겠다고 약속하셨잖아요. 그럼 회기 중이라 해도 깔끔하게 당론으로 이거 가결시켜라 하면 끝날 문제거든요. 그런데 이 표결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게 오히려 민주당 내부의 정치 논리 때문이고요. 검찰이나 수사기관은 그런 정치적 역학 구도를 생각하면 그때부터 정치 검찰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그냥 원래 시간표대로 수사를 진행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전용기 : 지난주 저희가 국회 표결을 통해서 회기 일정도 조정하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그래서 비행기 상태인 거죠, 8월 말까지는. 사실 여기에서 국민의힘 반대하는데 저는 이유를 모르겠더라고요. 왜냐하면 우리가 회기 끝내서 나중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라고 이야기하는 건데 왜 회기 마음대로 조정해서 그런 식으로 하려고 하냐, 그러니까 불체포 특권을 포기한다고 해도 뭐라 하고 포기 안 해도 뭐라 하더라고요. 사실 검찰이 저렇게 하는 이유는 저희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다섯 번째 소환하고 그 일정을 우리가 먼저 나가겠다, 왜 그렇게 얘기하냐라고 하는데 지금 2년 동안 뭐 했습니까? 엄청난 수사 있었고 몇백 번의 압수수색 있지 않았습니까? 근데 지금 갑자기 8월 비회기 중에 영장 청구하는데 그걸 안 하고 굳이 9월달에 하겠다고 해요. 그리고 불체포 특권 내려놓기 위해서 회기까지 조정해줬지 않습니까? 그럼 지금 뭐 합니까? 검찰에서 그렇게 당당하면 이걸 너무 정치 논법에 의해서 시기를 조정하지 말고 빠르게 이 문제 진실을 밝히자 이겁니다. 

◆ 장예찬 : 빨리 하고 싶은데 재판을 지연시키는 게 또 민주당이어서 이화영 전 부지사 재판 같은 경우에는.

◇ 박지훈 : 그 얘기 좀 해보죠. 지금 검찰에서 박찬대 의원이나 천준호 의원, 또 현근택 변호사까지 이른바 사법 방해로 해서 조사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말씀 주실 수 있을까요?

◆ 장예찬 : 사실은 유례없는 일이죠. 재판을 지연시키기 위해서 지금 민주당의 주요 정치인들, 또 최고위원까지 아닌 지도부가 피의자이자 재판 받고 있는 당사자, 배우자와 통화도 하고 그 지인과 당협위원장, 대리인도 만나고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부적절하기 때문에 조심했어야 되는 일이라 생각하고요. 지금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 같은 경우도 과거 정진상 전 실장 구속돼 있을 때 특별면회에서 부적절한 발언하셨다가 본인 스스로 사과한 바가 있거든요. 그런데 하나도 개선된 게 없다. 그래서 결국 민주당이 검찰의 영장 청구 시기를 비판하려면 재판 진행에 방해를 안 해야 되는데 결정적인 쌍방울 재판을 이렇게 한 달 넘게 공전하도록 질질 끌어버리고 한쪽에서는 영장 왜 빨리 안 치냐 하는 것은 어느 장단에 춤추라는 건지 모를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그냥 재판은 재판대로 맡겨 놓으시고요. 이거 재판부 같은 경우는 다 김명수 대법원 체제에서 선임된 재판장들이 하는 거잖아요. 그 절차를 좀 차분하게 지켜보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전용기 : 재판은 사실과 증거를 근거해서 검찰이 사실관계를 밝히는 그런 게 재판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상황들을 보면 사법방해라고 많은 의원들까지 이제 다시 수사를 하고 있어요. 이런 모습들을 보면 ‘아, 우리가 이재명 빨리 잡아넣어야 되는데 저 사람들이 괜히 딴짓하니까 우리 마음대로 안 되네. 그러니까 너네까지 한번 수사를 한번 당해봐’ 이런 심보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사실 근거와 증거, 사실관계만 그대로 놓고 재판을 이끌어가면 되는 것이지 누가 옆에서 개입한다고 해서 바뀔 재판이었으면 그게 올바른 재판이 됐겠습니까? 애초에 본인들은 다 준비가 됐을 거라고 보고 이미 증거와 사실들을 다 수집해놨을 거라고 보니까 그대로만 진행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거를 옆에서 사법방해니 운운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검찰의 입법방해가 제일 심하지 않습니까?

◇ 박지훈 : 네. 독립군 흉상 철거 얘기를 좀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김좌진, 홍범도 장군 등 육군 사관학교 안에 있는 그 흉상들 독립운동가 흉상들 지금 철거하겠다고 논란이 되고 있는데 공산주의 활동 경력 이런 얘기도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제가 봤을 때 정확한 용어는 ‘철거’보다는 ‘이전’인 것 같고요.

◇ 박지훈 : 독립기념관으로

◆ 장예찬 : 흉상들을 철거해서 치우겠다는 게 아니라 보다 의미와 잘 맞는 공간인 독립기념관 등으로 옮겨서 기리겠다라는 게 국방부와 육사의 판단인 것 같은데요.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정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검토 과정인 것 같고요. 다만 우리의 주적인 북한 그리고 북한의 도발이 나날이 지금 위험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육사나 우리 군대의 취지에 맞게 북한과 맞서 싸우는 데 기여하셨던 분들을 육사에서 기리고 또 당연히 항일독립운동에서 공을 세우신 분들은 독립기념관에서 기리고 이렇게 좀 취지에 맞는 방향으로 어떤 것들을 설계하겠다라는 게 아닌가 싶어요. 심지어 실제로 이 흉상 같은 경우도 몇십 년 된 건 아니고 2018년에 문재인 정부 때 육사에 세워진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국민 여론이잖아요. 그것도 군 내에 또 여론일 것이라서 좀 차분하게 여론을 잘 수렴하는 절차와 검토 과정을 거쳤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알기로 아직까지 뭔가 확실하게 결정된 사안은 아닌 것 같아요.

◈ 전용기 : 이 정부가 ‘멸공’에 빠져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 같다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 박정희 대통령 흉상 전부 다 철거해야 됩니다.

◇ 박지훈 : 왜요?

◈ 전용기 : 박정희 대통령은 남로당과 관련된 내용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이 우리 독립 유공자들이 공산주의 활동을 조금이라도 했다는 의혹이 있으면 흉상이고 뭐고 다 치우겠다 이런 건데 그렇게 되면 똑같은 잣대로 하면 박정희 대통령 흉상을 다 치워야죠. 우리가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서 당연히 기리고 있고 대단하다고 평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공산주의 활동 때문에 ‘저 사람은 나쁜 사람이야’ 이렇게 평가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상식적으로 가야 되는데 멸공에 빠져서 독립유공자 흉상까지 이렇게 철거하려고 하는 모습들은 굉장히 바람직하지 않다. 이거 철거가 아니고 이전이라고 하는데요 독립기념관에서는 ‘이 사람들 흉상 가지고 와서 우리가 전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결국에는 수장고로 들어가야 된다’ 이렇게 입장을 밝히고 있어요. 그게 철거가 아니고 뭡니까?

◆ 장예찬 : 그러니까 저는 지금 전용기 의원님 말씀 들으면서 사회적 합의가 좀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피치 못하게 잠깐 공산당에 몸을 담은 것과 정율성처럼 적극적으로 중공군과 공산당 앞잡이가 되어서 우리 국민들 죽이는 데 기여한 것은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저의 개인적 생각입니다만 홍범도 장군 동상은 그대로 놔두고 정율성 역사공원을 폐지하고. 

◇ 박지훈 : 지금 광주에서 하고 있는.

◆ 장예찬 : 이런 쪽으로 좀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역사적 기준에 대한 합의와 타협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박지훈 : 그러면 지금 혹시 백선엽 장군 흉상 설치를 검토한다 육사에.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장예찬 : 저는 기존에 있는 흉상들, 이전 문제와는 무관하게 흉상을 추가할 수 있다면 백선엽 장군을 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무엇보다 지금 자유민주주의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이 한국전쟁에서의 백선엽 장군이기 때문에 그분에 대해서는 또 다른 이견의 여지가 없지 않나. 여기에 대해서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 자체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전용기 : 독립유공자들한테 그렇게 깐깐한데 친일파들한테는 왜 이렇게 관대한지 모르겠어요. 결국에 백선엽 장군도 많은 논란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거 사회적 합의 안 됩니다. 제가 봤을 때는 백선엽 장군 물론 6.25에서 훌륭한 업적을 쌓았다고는 하지만 친일의 뿌리가 너무 깊어요. 사회적 합의가 안 되는데 갑자기 백선엽 장군 흉상은 검토해 볼 만하다? 이건 친일파들한테 너무 관대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합의, 저는 해야 된다고 봅니다. 

◆ 장예찬 : 백선엽 장군 같은 경우는 실제로 독립군이나 이런 분들과 맞섰던 기록은 전혀 없고요. 마찬가지로 이 사회적 합의가 참 필요한 게 저희의 시각에서 봤을 때는 좀 과가 있지만 이 한국전쟁 6.25 전쟁에서 대한민국 지키는 데 기여한 분들에게는 민주당이 너무 깐깐하고 반면, 공산당 경력을 가진 분들한테는 너무 관대한 거 아니냐. 이런 시각이 있기 때문에 이 차제 저는 정율성 역사공원 논쟁 잘 일어났다고 봐요. 흉상 논쟁도 괜찮습니다. 이거 소모적이지 않습니다. 좀 뭔가 특히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해서 역사관에 대해서 우리가 어느 정도까지의 관은 용인하고 어떤 관은 용인 못하는가에 대한 좀 대타협과 대논의의 장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 전용기 : 방송에서 밝히지만 공산주의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절대적으로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는 사상이다라고 하는데 친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 사회적 합의가 있을 때 서로 간에 대화가 좀 많이 필요한 상황 같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열띤 토론 총선 열전 여기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 전용기 의원 두 분 감사합니다. 

◆ 장예찬, 전용기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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