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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신평, 시중에 떠도는 얘기 들으신 거 아닌가…총선 참패설 근거 없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8-08 08:49  | 조회 : 964 
□ 방송일시 : 2023년 8월 8일 (화)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반쪽짜리로 끝나게 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폭염에 대한 부실 대비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책임 소재를 따지는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사안과 함께 내년 총선을 8개월 앞두고 국민의힘 상황도 들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대변인님.

◆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윤희석) : 네, 안녕하세요. 

◇ 박지훈 : 태풍 북상한다는 소식까지 들리니까 결국은 야영장 조기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여권에서 이 상황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윤희석 : 잼버리 대회 기간에 날씨가 우리를 그렇게 도와주지 않아서 좀 안타깝습니다. 폭염에 태풍까지 있으니까 철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 잼버리 대회의 기간이 남아 있으니까, 잼버리는 계속돼야죠. 그래서 일단 서울로 옮겨서 문화행사라든지 이런 활동을 계속한다는 면에서는 어쨌든 좋은 인상을 잼버리 참가 인원들에게 주고 우리가 대회를 잘 맞춘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이상민 장관도 브리핑에서 얘기했지만, 초창기에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 국민의힘도 인정하는 겁니까?

◆ 윤희석 : 국민의힘이 인정을 안 한 적이 있나요? 왜 그런 질문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다 인정합니다. 애초부터 이런 문제가 아주 시작부터 논란이 됐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해서 지금 총리가 직접 가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대통령께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계시는데 어쨌든 지금은 이걸 잘 마치는 그 과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 박지훈 :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그렇지만 지금 벌써 잼버리 부실 여부를 두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얘기도 있고 또 이거 시작은 박근혜 정부 아니냐, 이렇게 왔다 갔다 지금 공방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있는 겁니까?

◆ 윤희석 : 이런 공방은 적절하지가 않죠. 정권이 5년마다 현 정부의 임기가 5년인 우리나라에서 정권이 안 바뀔 수도 있겠지만 같은 당이 쭉 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5년 단위로 뭔가 사업이 그 안에 진행되지 않는다면 여러 정권을 이렇게 거쳐 갈 수밖에 없는 건데 예를 들어서 장소를 새만금으로 확정한 것은 박근혜 정부 때 아니냐. 이 얘기인데 새만금으로 정한 이유가 있지 않습니까? 넓은 개활지가 우리나라에 새만금 좋다. 다만 새만금이 간척지다. 그래서 배수라든지 거기에 나무가 없으니까 인공 그늘 같은 걸 많이 만든다든지 이런 조치를 안 했기 때문에 문제인 거지 ‘장소가 새만금이라서 문제다. 그래서 박근혜 정부 때 문제다.’이건 논리적이지 않다고 봐요.

◇ 박지훈 : 그리고 또 성범죄 잼버리 내에서 논란이 됐었는데 신원식 의원 SNS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배후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도 또 이거에 대해서 공방을 펼치기도 했고요. 이거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윤희석 : 신원식 의원이 어떤 점을 지적했느냐를 제가 보니까 “잼버리 대회 기간 중에 우리가 굉장히 준비가 미흡하니까 잼버리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영국,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영국이 철수했고 미국도 철수를 했고 대회 자체가 이게 완전히 망가지는 것 아니냐” 하고 걱정하는 차원이었는데 다른 대원들도 아니고 우리나라의 대원 일부가 철수한다고 하니까 이게 우리나라가 개최한 국제행사의 성공을 위해서 “아니 우리나라 대원들이 이렇게 하면 되느냐”라는 지점을 지적하다 보니 정치적 얘기까지 하신 것으로 저는 봐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는 각자의 생각이 있으니까 제가 거기에 대해서 맞다, 틀리다 말할 증거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이게 이재명 대표까지 “이게 2차 가해다” 얘기를 하셨는데 이게 정치 공방으로 더 확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성범죄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조직위 측에서는 그렇게 큰 게 아니라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 박지훈 : 결국 부산 엑스포 유치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혹시 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 이번 잼버리 대회 때문에 당 차원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실 예정입니까?

◆ 윤희석 : 이게 엑스포 유치 상황이 사우디하고 엄청나게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국제적 평판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우리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당연히 걱정을 할 수밖에 없는 거고. 당 차원에서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하는 거지만 가장 중요한 건 계속 반복하지만 일단 며칠 안 남은 잼버리 기간에 모든 걸 다 해서 잼버리 참가 인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것, 대성공적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씀을 거듭 밝힙니다.

◇ 박지훈 : 대통령실도 “지금은 성공적인 대회 마무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밝힌 상황이고 오늘부터 대통령 복귀해서 직접 챙긴다 이런 얘기도 있잖아요. 그런데 끝난 이후에 감사라든지 이런 것은 불가피하다 이런 얘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조사, 감사.

◆ 윤희석 : 지금 마무리에 집중해야 되는데 그 뒤에까지 생각해야 하는 상황인 게 안타깝습니다. 어쨌든 정부 차원의 감사는 있어야 할 것으로 봐요. 어쨌든 예산이 1천억 이상 올해도 들어와 있는데 이 예산이 어떻게 쓰였냐에 대해서도 많은 언론의 비판이 있지 않습니까.

◇ 박지훈 : 그렇죠.

◆ 윤희석 : 그런 부분은 당연히 감사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런데 이것이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어떤 정권 차원의 문제 언제 시작됐고 언제 뭘 했고 이런 것 때문에 정쟁화되는 것은 지양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 당내 현안도 한번 질문드려 보겠습니다. 김기현 대표 휴가 마치고 돌아왔잖아요. 혹시 휴가 동안 어떤 거 준비했는지 따로 얘기 들으신 바가 있을까요?

◆ 윤희석 : 제가 많이는 못 들었는데 책을 좀 많이 가져가셔서 읽으셨더라고요.

◇ 박지훈 : 책을 많이 보셨군요.

◆ 윤희석 : 예를 들어 ‘세계사로 바꾼 8개 협정’이라든지 ‘기본소득 비판’, ‘세습 자본주의’ 이런 책을 갖고 가셔서 결국 외교나 어떤 복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여러 가지 생각을 다듬는 그런 휴가 기간이 아니었을까 제 나름대로 추측해 봅니다.

◇ 박지훈 : 복귀 후에 아마 김기현 대표 이것에 가장 중점을 둘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안은 뭘까요?

◆ 윤희석 : 김기현 대표는 계속 민생을 강조해요.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이런 프로그램도 매주 진행을 하는데 어제 복귀하시자마자도 서울경찰청을 방문을 해서 최근 계속되고 있는 묻지마 범죄, 이상동기 범죄라고 이름을 바꿨더라고요. 거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서울경찰청 측과 경찰청 측과 여러 가지 논의도 진행을 하고 제도 전반 경찰력 정당한 행사에 대해서 어떻게 우리가 보장을 하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했거든요. 이런 차원에서 결국은 또 민생 행보 계속할 거다. 민생이 경제도 있고 여러 가지도 있지만 최근 집중되고 있는 사회 안전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는 좀 더 집중을 하실 것으로 이렇게 봅니다.

◇ 박지훈 : 민주당에서는 김은경 혁신위 논란이 많이 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실버세대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더라고요. 어떤 대응 차원이라고 봐야 됩니까?

◆ 윤희석 : 아닙니다. 이게 실버세대 특별위원회라고 어제 발족을 했는데요. ‘특별’이 들어가서 이게 뭔가 대응하기 위해서 한 거냐 하는데 

◇ 박지훈 : 특위잖아요, 특위

◆ 윤희석 : 저희 당규에 보면 상설위원회 27개가 있어요. 항상 들어야 하는 거기에 실버세대위원회라는 게 있는데 거기에 ‘특별’자만 괜히 붙인 것으로 저는 봐요.

◇ 박지훈 : 원래 있는 실버세대위원회에서 ‘특별’자를 붙인 것이다.

◆ 윤희석 : 원래 이거는 항상 있어야 되는 건데 김기현 대표 체제 이후에 이게 다시 구성이 아직 안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시기가 김은경 위원장 관련 논란 이거랑 겹쳤기 때문에 아마도 그런 생각을 하실 수는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며칠 새로 이게 구성이 되고 그러기는 어려워요. 인원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거는 아니다. 그거는 말씀드립니다.

◇ 박지훈 : 김기현 대표 질문 좀 더 드려보면 이재명 대표한테 말을 하긴 하더라고요. “돈봉투 사건 적극 대응해라.” 이렇게 요구도 하고 ‘적극 대응’이 어떤 걸까요?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하기를 바라는 걸까요? 

◆ 윤희석 :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 이런 뜻 아니겠습니까? 중요한 거는 돈을 지금 윤관석 의원은 구속이 됐는데 그 외에 19명 의원에 대한 돈을 받았다고 추정이 되는 그런 분들에 대한 실명도 나오고 하니까 진실에 대해서 밝히는 작업,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의 협조가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러니 당 대표인 이재명 대표가 그 부분에 좀 나서달라 이런 의미로 저는 해석합니다.

◇ 박지훈 : 나서 달라 여기에 혹시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서도 포함된다고 봐야 됩니까?

◆ 윤희석 : 그 말씀을 하셨죠.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왜냐하면 만약에 검찰에서 19명의 의원 각자에 대해서도 구속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 박지훈 : 영장이 가능하니까요.

◆ 윤희석 : 그렇게 되면 예를 들어서 회기 중이라면 체포동의안이 19건 이상 처리가 돼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 과정이 국민들께 어떻게 비치겠느냐 이런 얘기인데. 민주당에서도 수사 관련해서는 물론 각각 개인 의원들의 입장은 다 다르겠지만 뭔가 전향적인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 민주당 역시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서 이른바 ‘사법 리스크’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오늘 지금 대북 송금 관련된 이화영 전 부지사 재판이 지금 열립니다. 어떤 진술이 나올지 예상하고 있습니까?

◆ 윤희석 : 진술 관련해서는 이화영 전 부지사가 지난달 초부터 기존의 입장을 바꿔서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에 대해서 진술하기 시작했다. 이런 보도가 있었고 중간에 이화영 전 부지사 부부간에 어떤 의견 불일치가 법정에서 노출이 되고 이런 과정이 있었잖아요. 지난번 재판에서는 그걸 물어보려고 했는데 변호인이 입회하지 않아서 그게 안 됐고 오늘 하게 되는데 이화영 전 부지사가 그 기사, 언론 보도의 내용대로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에 대해서 진술을 할 것으로 봅니다. 그런데 직접 진술할 건지 의견서로 대체할지 그거는 이견이 있더라고요. 3시부터 진행된다니까 지켜봐야죠.

◇ 박지훈 : 당내 상황도 질문을 드려보면 신평 변호사가 ‘대통령 신당 창당설’ 얘기하다가 ‘여당 수도권 위기론’까지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정말 어떻습니까? 당 지도부는 수도권 충분히 승산이 있다 이렇게 얘기하기도 하고요.

◆ 윤희석 : 언제든지 준비를 하는 것, 그게 나쁠 건 없습니다. 수도권 민심이라는 것은 굉장히 어떠한 정치 상황 또는 정책 상황 이런 것에 대해서 민감하고 인구도 제일 많기 때문에 만약에 지금 저희가 상황이 괜찮다고 판단을 하더라도 한 8개월 정도 남은 총선에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단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 나쁘다라고 하는 것, 그런 의견에 대해서 그걸 배척하지 않고 그것을 잘 듣고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하느냐는 차원에서 받아들인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하고 절대 지금 저희가 수도권 상황이 낙관적이라고 보지는 않아요. 여야 마찬가지일 겁니다. 수도권 민심에 대해서는 그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그중에 대통령 지지율이 한 30% 정도 머물고 있고 또 인물난도 많다고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동의를 하십니까?

◆ 윤희석 : 대통령 지지율 30% 나오는 것은 저희도 언론 보도를 보니까 당연히 걱정을 하고 있는 부분이고 또 저희가 역시 총선은 전국 253개 지역구에 대한 몇 년, 뭔가를 갖춘 인물들을 내야 하는데 그러면 최소한 253명의 비례까지 하면 굉장히 많은 인원이 필요하죠.

◇ 박지훈 : 그렇죠. 사람이 필요한데.

◆ 윤희석 : 그 사람들을 과연 어떤 인물들을 채울 것이냐, 그건 여야 공이 마찬가지일 거예요. 4년마다 하는 총선에 맨날 똑같은 인물을 내세울 수도 없는 거고 국민들이 4년 동안의 가졌던 여러 가지 변화된 생각들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인물들로 저희가 공천을 해야 할 텐데 그 부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에 대해서는 여야 공이 고민을 많이 할 것이고 사람이 넘쳐난다 이런 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지적도 나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신평 변호사가 많은 얘기들을 했는데 여론조사 얘기를 했잖아요. 이걸 없는 말을 한 거라고 봐야 됩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윤희석 : 본인이 사과를 했습니다. 본인은 어떤 현역 의원한테 들었는데

◇ 박지훈 : 아, 들은 얘기다.

◆ 윤희석 : 그게 아니라고 본인의 SNS를 통해서 얘기를 했어요. 제가 좀 들어봐도 그런 정도의 여론조사를 전국 단위 여론조사를 여의도연구원에서 만약에 했다, 저희 당에서.

◇ 박지훈 : 그러면 아실 거 아니에요. 윤희석 대변인께서.

◆ 윤희석 : 모를 리가 없고 그런 정도 조사를 하려면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요. 그래서 모를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 들은 바가 없기 때문에 아마도 시중에 떠도는 여러 가지 얘기들이 종합된 그런 얘기들을 들으신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 그런 얘기를 듣고 말씀을 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한 7개월 8개월 정도 남았는데 국민의힘의 총선 전략도 듣고 싶습니다. 무엇입니까?

◆ 윤희석 : 일단은 저희가 지난 21년도 4.7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부터 해서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선거 2개를 연달아 이겼던 그런 상황을 계속 이어가는 게 목표죠. 그렇다면 그 선거를 쭉 이어왔던 ‘단일대오’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저는 봅니다. 그렇고 결국 국민들께 저희가 집권했던 어떤 당위성에 대해서 증명하는 과정도 필요할 것이고요. 그것이 국민들께 설득이 된다면 이번 총선은 결국은 그러면 여당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자. 이런 국민의 여론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 차원의 전략을 사용한다면 총선 승리에 좀 가까워지지 않을까 이런 차원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지금 ‘단일대오’ 얘기를 하셨는데 단일대오라면 이른바 ‘비윤계’도 뽑는 것이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는 겁니까?

◆ 윤희석 : 일단 비윤계라고 하시는 분들도 저희 당원이에요

◇ 박지훈 : 국민의힘 당원입니다.

◆ 윤희석 : 당원입니다. 그리고 당이라는 것이 여러 소위 말하는 스펙트럼이 넓을수록 그 당은 유연하고 민주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저희 당이 지금 그런 상황이라고 보고 다만 그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어떻게 최소화하느냐가 문제 아니겠어요? 지금 상황에서는 물론 이준석 전 대표라든지 유승민 전 의원이라든지 이런 분들의 발언이나 이런 것들로 해서 당내 갈등이 굉장히 많아 보이고 어떻게 될까 관심을 많이 갖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지금으로서는 ‘단일대오’를 유지하는 과정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도 잘 해결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그 얘기거든요. 홍준표 시장이 이준석, 유승민 이번에는 이언주 전 의원까지 얘기를 했습니다. “품어야 한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당내에서도 이런 비슷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까?

◆ 윤희석 : 제가 지금 말씀드렸잖아요. 저는 대변인이기 때문에 제 생각도 있지만 당의 의견을 다 반영해서 방송에서도 말씀을 드리는데 어쨌든 저희 당원이었던 분들이 어떤 다른 어떤 정치적인 배경을 갖고 다른 상황에서 총선에 나간다. 이런 것은 도움이 될 게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어쨌든 국민의힘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같이 뛰면서 지난 선거들을 쭉 이겨왔던 그 대오와 전열을 유지하면서 가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 박지훈 : 질문 더 드리면 ‘공천을 못 받아도 당에 있어야 된다. 무소속이나 이런 걸로 나가면 안 된다’ 이런 뜻으로 봐도 되는 겁니까?

◆ 윤희석 : 그건 개인의 선택이죠. 어떤 경선에 들어가면 탈당은 할 수 있지만 출마는 안되는 

◇ 박지훈 : 아니, 경선에서 떨어지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그것조차도 안 되는 경우가 있을 거 아닙니까.

◆ 윤희석 : 그렇죠. 그럼 그 과정은 정치적인 과정이니까 그 이전에 예를 들어서 더 이상 뭔가 정치적 입장이 같아질 수가 없다고 한다면 분열할 수도 있는 거죠. 그건 여야 공이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 상황도 더 복잡할 텐데 어쨌든 여당, 정권을 맡겨주신 국민의 입장을 생각을 한다면 뭔가 따로 다른 살림을 차린다는 것에 대한 부담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봐요.

◇ 박지훈 : 10월 중순부터 당무 감사한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총선 준비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 당내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당무 감사가 가장 당협위원장들이나 현역 의원들도 부담스럽지 않나요?

◆ 윤희석 : 그렇죠. 저희가 20년도 총선 직후에 당무 감사 한 번 한 이후에 3년 동안 당무감사를 제대로 한 적이 없습니다. 이번 당무감사는 역시나 내년 4월에 있을 총선을 대비한 지역 정비 차원으로 봐야 될 거고요. 그렇게 될 경우에 그 평가에 따라서 지금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분에 대한 평가, 또는 앞으로 이 지역에 어떤 사람이 공천돼야 하느냐라는 또 그런 정상적인 평가도 들어갈 거란 말이죠. 결국은 이 당무감사의 결과는 공천 작업에 직결되는 정보가 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당무감사 받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예민할 수 있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희석 : 네, 감사합니다.

◇ 박지훈 :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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