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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0월 사퇴설에 이어 총선 불출마설까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8-02 09:39  | 조회 : 934 
□ 방송일시 : 2023년 8월 2일 (수)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장윤선, "이재명 총선 불출마 선언... 시기 등 여러 가능성 고민중"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수요일 토크킹 시간입니다.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세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하 장성철) : 안녕하세요. 

◈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이하 장윤선) : 안녕하세요. 

▣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이하 김재섭) : 도나스 김재섭입니다.

◇ 박지훈 : 장성철 소장님, 지금 논란이 되는 한 번씩 이렇게 주목을 받습니다?

◆ 장성철 : 전혀 그럴 의도가 없었습니다. 그냥 저 그냥 금요일에 대타로 방송 나갔다가.

◇ 박지훈 : 알고 있습니다. 

◆ 장성철 : 그냥 얘기 좀 하나 해 달라고 그래서 지나가는 듯이 했는데 이렇게 파장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 박지훈 : 이재명 대표의 10월 사퇴설, 지난 금요일부터 금, 토, 일, 월, 화, 수까지 일주일 정도 되는

◆ 장성철 : 근데 이재명 대표가 사퇴할 거다라는 얘기가 8월, 10월, 12월, 내년 1월 이런 얘기는 여의도에서 많이 돌아다녔던 것 같고요. 그거에 대한 근본적인 부분이 일개 평론가 장성철이 얘기했다고 해서 이렇게 며칠 동안 화두가 되는 건 아닌 것 같고요. 그런 논의가 있었다거나 아니면 그런 논의가 필요하다거나 아니면 그래야 민주당이 내년 선거에 이긴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이 돼서 계속 언론에서 다루는 것이 아니냐.

◇ 박지훈 : 실제로 들은 시점은 언제쯤입니까?

◆ 장성철 : 금요일 오후에 들었어요.

◇ 박지훈 : 그날 듣고 그날 방송에 얘기한 겁니까?

◆ 장성철 : 네, 그래서 저는 그냥 정말 지나가듯이 얘기했어요.

◇ 박지훈 :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는 거죠?

◆ 장성철 : 몰랐죠. 그러니까 저희들 평론가들은 많은 분들하고 만나기도 하고 전화하기도 하고 정보를 얻기도 하잖아요. 그랬을 때 방송에서는 항상 좀 새로운 얘기해 달라고 하셔서 그냥 그런 얘기를 했었다. 의도가 있거나

◇ 박지훈 : 팩트 체크를 하신다든가

◆ 장성철 : 민주당 이간질을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고. 팩트 체크는 당연히 했죠. 어제도 하고 그저께도 하고 그그저께도 하고 그날도 몇 번 얘기를 하고. 그래서 저는 그분을 신뢰하기 때문에 그분이 너무 확신스럽게 얘기를 했고 다른 쪽에서도 맞다라고 얘기를 두 군데서 전달을 해줬기 때문에

◇ 박지훈 : 교차 체크를 하셨네요.

◆ 장성철 : 맞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죄송합니다.

◇ 박지훈 : 아뇨, 죄송할 거 전혀 없고요. 장 소장님은 일단 한 번씩 계속 주목받는 이슈를 이끌어가는 평론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장윤선 : 부러워요. 이슈 리더

◇ 박지훈 : 확인한 게 있어요? 오히려 장윤선 기자님이 민주당 쪽 많이 아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 장윤선 : 사실은 많이 알죠. 많이 알고 취재도 오래 했죠. 오늘로 네 번째거든요.

◇ 박지훈 : 이 주제로

◈ 장윤선 : 시작하자마자 앵커께서 물어봐서 시작하는 게 오늘이 나흘째인데 이제 그만해도 될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어찌 됐든 아니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김두관 의원 본인도 당사자 확인했는데 아니라고 그러고 그 주변에서도 아니라고 그러고 민주당 친문 핵심들도 아니라고 하고 당 지도부도 아니라고 그러고 제가 혹시나 비명 쪽 알아봤는데 비명은 원래 아니라고 하셨거든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비명 쪽도 체크를 해보고 하여간 장 소장님 말씀하셔서 주말부터 제가 전화비가 많이 나왔어요. 근데 결론은 민주당 생리상 다른 사람은 몰라도 ‘김두관 깃발’은 좀 아니지 않냐. 죄송합니다. 김두관 의원님한테 죄송한데 하여튼 수도권에서 뭔가 이렇게 이 당이 수도권이 많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글쎄” 이제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많고 “만약에 한다 하더라도 김두관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경남 지역 선거를 이기고 그다음에 자기 세를 만들어서 그 여세를 몰아와서 원내대표 이기고 그다음에 당 대표로 갈 수 있다면 모르겠으나 지금은 비주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다. 그렇게 얘기하고. 또,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누구를 세우고 나 말고 다른 사람을 세우고 이런 스타일의 리더십은 아니다.“라고 당 관계자들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저렇게 말씀을 주시면 저 답답한 거죠. 어쨌든 저한테 말씀을 주신 분 신원은 보호를 해야 될 부분이 있고 그렇다고 얘기할 수는 없는 거죠. 현직에서 활동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상당히 피해가 갈 수가 있어서 참 답답한 부분인데 어쨌든 이재명 당 대표의 사퇴 관련된 문제는 향후 정치권의 가장 핵심 폭풍적인 이슈가 될 것 같고 내년 총선에도 지대한 영향 선거 결과에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는 그런 포인트일 수도 있고 2027년도 대선에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 박지훈 : 매우 중요한 거죠. 

◆ 장성철 : 그래서 제가 이렇게 화두를 한 번 던졌지만 민주당 진영 내에서나 아니면 정치권에서 내년 총선을 임하는 여러 가지 선거 전략, 이런 것들과 관련해서 좀 활발한 논의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제 이런 건 있어요. 민주당 지지하는 분들 같은 경우에 “안 돼, 장성철이 저렇게 얘기했으니까 우리는 더 이재명을 지켜야 돼. 그것만이 내년 총선에 우리가 살 길이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분들의 판단은 존중을 하지만 선거 승리가 정신력으로 이길 수 없거든요. 신념으로 이길 수는 없습니다. 분명히 다양한 선거 전략을 짜기도 해야 되고 검토를 해야 된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박지훈 : 김재섭 위원장님, 이게 마무리되는 국면입니까? 10월 사퇴설?

▣ 김재섭 : 근데 제가

◆ 장성철 : 마무리되고 있어요. 

▣ 김재섭 : 처음에 장 소장님께서 10월 사퇴설을 지난주 금요일날 이야기를 하고 토요일날 사퇴설 이후에 “잇는 후임이, K가 김두관 의원이다.” 라는 말씀을 또 다른 방송사에서 하셨는데 그러니까 첫 번째는 되게 놀랐고 금요일 방송은 놀랐고 토요일 방송은 하나도 놀라지 그러니까 첫 번째 방송은 놀라지 않았고 그 이름이 김두관이라 그래서 저는 놀랐거든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10월 사퇴설은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오늘 나가냐, 내일 나가냐 아니면 총선 전에 공천해놓고 나가냐. 그 시점의 문제였는데 그걸 10월이라고 해서 특정을 하신 거니까 전혀 저는 놀라운 게 없고. 오히려 놀랐던 포인트는 그게 왜 김두관 의원이냐. 아까 기자님 말씀하신 내용이랑 거의 비슷해요. 그래서 전혀 새삼스러운 내용이 아니고 그런데 국민님 입장에서는 이게 꽃놀이패인 게

◇ 박지훈 : 좋은 겁니까?

◆ 장성철 : 저는 국민의힘 편 들어주려 한 거 절대로 아니고

▣ 김재섭 : 저는 꽃놀이패라고 생각하는 게 민주당 의원들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시점이 머릿속에 박힌 거라고 생각해요. 10월을 기점으로 뭔가를 생각하기 시작할 거예요. 이제. 깊게 인셉션을 하신 거예요. 장 소장님께서 본의 아니게. 그러면 10월을 기점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를 고민하게 될 것 같고 10월이라고 하면 굉장히 가까운 시기잖아요. 한 두 달, 세 달 그러면 세 달 안에 있는 이재명 대표를 거의 견줄 만한 리더십이 민주당 내에서 할 수 있을까. 저는 오히려 계파 간 전쟁터 될 것 같거든요,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10월 이후에 리더십을 가지고 있어도 문제고 이재명 대표가 사퇴를 하면서 그러면 누가 후임이 되느냐 가지고 또 계파 간에 아주 첨예한 양상이 뜰 것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이든 국민의 힘에서는 나쁠 게 없다고 봅니다.

◈ 장윤선 : 사실 이재명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되게 오래된 얘기예요. 그래서 사실상 민주당 내부에서는 ‘질서 있는 퇴진론’이라는 차원에서 준비를 해놓고 총선 전에 어떻게 해서 물러나고 사실은 제가 알기로는 이재명 대표 총선도 불출마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선 불출마 선언을 언제 할지 그리고

◇ 박지훈 : 이것도 또 단독

◆ 장성철 : 단독이야

◈ 장윤선 : 무슨 단독이야. 얘기 여러 번 했어요, 제가. 그냥 이런 거예요. 제가 얘기하면 기사가 안 돼. 그런데 장 소장님 말씀하시면 세게 얘기가 되는 거. 일주일째 얘기가 되는 거예요. ‘스피커의 차이가 이렇게 크구나’ 이런 생각하는데. 만들어주세요. ‘단독’ 이렇게 해 주세요. 그러면 조회수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런데 여하튼 뭐냐 하면 그런 것도 고민 중인 걸로 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내가 내년 총선 명운이 걸렸다. 그러면 내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이런 등등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겠어요? 그런 차원에서 여러 가지 기획이 있고 그런 기획은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그리고 소위 친명, 그리고 또 비명. 비명도 친명도 아닌 그냥 일반. 이런 그다음에 혼자 독불장군으로 하시면서 여러 방송 출연하시는 분들 

◇ 박지훈 : 이상민 의원 말씀하시는 거죠?

◈ 장윤선 : 그 조응천 의원 이런 분들. 그러니까 다양한 생각들이 있으시겠죠. 어떻게 해야 우리 당의 미래가 열릴 건가에 대한 고민을 다 하는 건데. 중요한 것은 전체 민주진보 진영 파이를 어떻게 키울 거냐.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정말 점점점점 숨이 막히고 조여오고 다양한 층위에서의 문제들이 생기고 있는데 첫 번째는 문재인 정부 때 개혁을 다 완수하지 못했기 때문에 역풍이 부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사과와 반성도 필요한 측면이 있고. 그리고 또 두 번째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확고하지 못한, 당내에서 확실하게 이재명 대표 리더십이 서 있지 않으니까 이러저런 얘기에 자꾸 흔들리는 것 같은 문제 이런 것들도 있고요. 제가 세 번째 내년 총선 앞두고 어떻게 해야 되냐. 이게 제일 큰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당내에서는 “왜 10월이래요? 8월 아니야?”

◇ 박지훈 : 더 빠를 수 있다고. 

◈ 장윤선 : 왜냐하면 8월에 특히 지난 7월 25일날 재판이 있었잖아요. 이화영 재판이 있었고 그게 8월 8일로 미뤄졌기 때문에 8월 8일 재판에서 이화영 부지사의 발언 여부에 따라서 또 그게 빨리 체포영장이 올 수 있다. 그러면 8월에 하면 되는 거 아니야, 그런데 8월 하기에는 좀 일러. 왜냐하면 그 사이에 불러서 소환 조사를 한 번 또 해야 되고 이런 거 하면 9월이다. 그런데 왜 10월이래요? 이런 거를 물어보는 국회의원들도 있기는 합니다.

◇ 박지훈 : 정리해 주세요. 

◆ 장성철 : 어쨌든 이재명 당 대표가 만약에 사퇴를 하고 새로운 전당대회든 비대위가 꾸려져서 “그래, 장 모 씨가 7월에 얘기한 게 맞구나”라고 하면 제가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돼서라도 저를 YTN에 출연시켜주시면 제가 박지훈의 뉴스킹에서 누가 얘기했는지 제가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민주당 얘기 좀 더 해보죠. 혁신위 얘기가 위원장 얘기가, 한숨을 쉬셨습니다. 위원장의 발언, 김은경 위원장의 발언 특히 노인 폄훼 발언이라고 봐도 될 것 같은데 발언부터 해명까지 우리 장 소장님부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장성철 : 이건 당연히 노인 폄훼 발언이고 또한 민주주의와 선거 투표권이 정말 정당 이런 국민의 기본권 이런 것에 대한 가치와 철학이 없는 발언이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과연 이게 연령별로 투표에 나이가 많은 사람은 한 표 주고, 더 적은 사람은 두 표 주고, 더 더 적은 사람은 세 표 주고. 이런 식의 반응과 발상을 한 거가 너무나 좀 놀라워요. 그러니까 계속 저는 말씀을 드렸던 게 김은경 혁신위에 대한 리스크가 분명히 존재할 거다, 아무것도 못 할 거다, 무의미한 거다라고 계속 말씀을 드렸었는데 이렇게 정치를 잘 모르는 분이 금융 전문가 아니에요. 이분이.

◇ 박지훈 : 법률가이기는 하지만 금융법

◆ 장성철 : 이분이 정치를 민주당을 개혁하겠다, 혁신하겠다는 식의 너무 과욕을 부린 것에 대한 효과가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그것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도 너무나 한심하다는 말씀을 드려요. 양이원영 의원도 한 숟가락 더 얹었잖아요. 그것에 대해서 아무 말도 못해요. 문제가 없다고 얘기를 해요. 이것이 과연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상식적인 판단인 것이냐. 저는 김은경 혁신위원장, 양이원영 이 두 분의 말은 대단히 잘못됐지만 더 크게 잘못한 것은 민주당 지도부의 반응들이다. 이런 것들을 하나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제어를 하지 못하는 그런 부분이 더 문제 같아요. 결국에는 이재명 당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문제 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박지훈 : 장윤선 기자하고 김재섭 위원 해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 장윤선 : 노인 폄훼냐, 청년 투표 독려냐. 이렇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31일 오후에 기자들한테 긴 문자를 보냈어요. 김은경 위원장 명의로 ‘김은경 혁신위’ 이렇게 왔더라고요. 그런데 내용을 한 12줄 정도 되는 분량인데 제가 꼼꼼히 읽어봤어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지금 22세인 우리 아들이 중학교 1학년인가, 중학교 2학년인가 그때 엄마 왜 나이 많은 사람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해? 이것 좀 평균 여명에 따라서 젊은 사람들, 나이 든 사람들 나눠야 되는 거 아니야?” 그런데 뭐가 문제냐 하면 “그 말은 되게 합리적이다.” 라고 표현을 합니다. 김은경 위원장이. “그런데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야. 그래서 그건 안 돼.”라고 설명을 해서 민주당에서는 “분명히 얘기했다. 민주주의 국가는 1인 1표의 선거권이 있기 때문에 안 된다. 여기에 방점이 찍히는 거지. ‘되게 합리적이다.’ 여기에 찍힌 게 아니다.”라고 설명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기자들이 보기에는 ‘이게 되게 합리적이야?’ 이렇게 생각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평균 여명에 따라서 비례해서 투표를 하게 하자.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얘기를 해놓고 문제가 되니까 “아니야, 아니야. 내가 청년 투표 많이 하라고 독려하는 차원이야.”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첫 번째 김은경 혁신위의 핵심은 당 혁신이에요. 그러니까 이분이 청년 투표 얘기를 왜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 박지훈 : 상관없는 얘기다. 청년 혁신 강연 자리에서 했던 말이긴 하더라고요.

◈ 장윤선 : 그러니까 뭐냐하면 이게 원로들 시민사회 원로들 만나고 그다음에 이어서 생애 첫 투표자 만나고 이러면서 지역 간담회를 하고 이런 차원에서 기획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취재해 보니까 9월 정기국회 전까지 하고 정리를 할 것 같아요.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그러면 이제 한두 달 정도 남 9월 말이라고 본다면 한 달 반 정도 남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뭔가는 해야 되고 그런데 나올 것은 없고 지금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두 번째 내놨던 특히, 체포동의안 문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말도 못하게 많았어요. 뭐냐, 저게. 이런 비판이 되게 많았기 때문에 혁신위하고 당이 따로 놀아요. 그런데 그러면 이분 왜 정리를 못 하냐, 이것도 단독인데.

◇ 박지훈 : 단독입니까, 또?

◈ 장윤선 : 이재명 대표가 제일 적극적으로 밀었던 분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리가 잘 안 되는 거예요.

◇ 박지훈 : 정리가 어렵다. 우리 김재섭 위원장께서 결국 지금 크게 혁신위 활동은 잘 눈에 띄는 건 없고 구설수 같은 게 좀 더 많은 것 같고 혁신을 조기 마무리하는 게 유리할지 민주당에 유리할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섭 : 마무리하기 쉽지 않을 걸요? 이재명 대표가 정말 회심의 인사로 김은경 혁신위를 앉혔고 본인의 당 대표 권한 일부를, 일부도 아니죠. 거의 전권을 준다는 식으로 김은경 혁신위를 말 그대로 모셔왔기 때문에 이것을 조기 종료해버리면 이재명 대표는 리더십이 너무 큰 상처를 입을 겁니다. 띄울 때부터 “저거 어차피 안 되는 거 왜 띄우냐” 하면서 함에도 불구하고 띄운 거거든요. 그래서 이걸 조기 종료하면 “거 봐, 우리 말이 맞잖아”라고 당연히 반격을 당할 것이기 때문에 아마 안 될 것 같고 이재명 대표는 글쎄요 계속 이재명 대표가 정부 여당 인사에 대해서 인사 참사니,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는데 정작 민주당 내 인사는 제대로 되고 있느냐라는 의문을 안 할 수가 없어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분을 민주당 혁신위원장이라고 앉혀 놓고 나서 계속 말씀하신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실수 말고는 한 게 없잖아요. 기명투표, 사실은 다 국민들이 알고 있는 내용들 혁신위가 그냥 순서대로 얘기했을 뿐이고 그걸 민주당 내에서 받아들이지도 않고 결국 이 모습을 보면서 이재명 대표가 어지간히 지금 무시당하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어요.

◇ 박지훈 : 무시당하고 있다고요.

▣ 김재섭 :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이 격렬히 반대하고 있고요. 그 혁신위에서 말 실수 하나만 나오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저거 봐라, 안 된다고 했지 않느냐.” 하면서 말로 난리법석이 나는 상황인데 이재명 대표 리더십이 얼마나 없으면 이렇게 하나 싶기도 하고 게다가 지금 이렇게 정신 없는 상황에서 올드보이들 출마한다고 대거 나오잖아요. 4선, 5선, 6선 하신 분들이 그러니까 당 대표 리더십이 얼마나 없으면 당에 원로라는 분들이 다 좋은 지역으로 나와서 “나 나갈 거야, 나갈 거야.” 이러고 있는 전반적인 상황들을 보면 민주당이야말로 미래가 짧지 않나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 박지훈 : 국민의힘은 올드보이들 나옵니까, 어떻게 됩니까?

▣ 김재섭 : 저희는 나간다는 얘기가 없고 일단은 있어도 당 차원에서 정리를 하는 분위기잖아요. 예를 들면 제가 단적인 예로 나가신다는 분들이야 있죠. 최경환 부총리부터 시작해서 했는데 김기현 대표가 저희는 정부 여당이니까 대통령실에서 공천한다, 검찰 공천한다라고 이야기했을 때 김기현 대표는 “그렇지 않다, 이거 어떻게 공천할 거다.” 본인이 계속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그 올드보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단 한마디라도 하나요? “여러분, 그런 거 없습니다. 저희는 무조건 쇄신으로 갑니다.” 이런 얘기 한마디도 못해요. 이재명 대표는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대표가 임명한 사람도 힘을 못 받고 그리고 여기저기서 리더십 흔드는 사람들 나와서 한마디 못하고 이런 거 보면 이재명 대표가 10월 사퇴설이 저는 장 소장님 말에 굉장히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 장윤선 : 김재섭 위원장이 민주당 가서 이재명 대표를 좀 도와줘야 되는 거

▣ 김재섭 : 멀리서 돕겠습니다. 멀리서.

◆ 장성철 : 이재명 대표가 위축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경기도지사 할 때나 대선 후보 시절에 정말 대단히 의욕적이고 능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정말 사법 리스크가 점점 현실화가 되니까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지 상당히 헷갈려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 본인이 뭘 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에 계신 분들도 이재명을 지켜야 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재명 대표가 대여투쟁을 정말 잘하고 있느냐, 반 윤석열 투쟁을 잘하고 있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회의적일 겁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실망들이 계속 쌓여가고 있는 거다라고 말씀을 드려요. 그 한 면이 김은경 혁신위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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