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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폭우 골프' 홍준표에 우정 충고..."대통령 꿈 있다면 사과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7-19 09:40  | 조회 : 1046 
□ 방송일시 : 2023년 7월 19일 (수)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 (이하 박지훈)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견학하던 미 현역 군인이 군사분계선 넘어서 월북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현재 미국 국방부, 북한 접촉 중이라고 하는데 북미 대화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정치킹 박지원 전 국정원장 모시고 국내 정치 현황까지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하 박지원) : 오랜만에 나오게 한 게 누구입니까?

◇ 박지훈 : 근데 워낙 귀하니까 가끔씩 가끔씩.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박지훈 : 이슈가 있을 때 이렇게 정치킹으로 모십니다. 먼저 지금 얘기를 했는데 미국 현역 군인이 월북을 했습니다. JSA에서.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박지원 : 오늘 아침 AP통신이 실명을 박아서 처음으로 보도를 했더라고요. 미군 병사가 우리 한국 교도소에서 복역을 하고 나왔어요. 그런데 다시 미군에서 징계를 받아야 되거든요. 어떤 징계를 받으려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월북한 것 같아요. 그렇지만

◇ 박지훈 : 본토 가서 징계받는 게 두려워서 월북했다?

◆ 박지원 : 그럴 수도 있는 거죠. 거기까지 알 수가 없지만 어떻게 됐든 과거 현재도 그렇지만 미국은 자기 국민, 미국 시민을 보호하는 데는 엄청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언론에서 일부 지적한 대로 오히려 북미 접촉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금 북일 간의 접촉이 이루어지는 것은 미국과 협력하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불행이 행복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계기를 만들어내는 게 미국 외교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지훈 : 이게 북미 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박지원 : 그렇죠. 

◇ 박지훈 : 어차피 미국 입장에서는 자신의 고민들을 해야 되니까.


◆ 박지원 : 지금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특사 겸 태평양 대사로 있는 조셉 윤이 미군 병사를 최선희 부상과 함께 계속 대화를 해서 데리고 나왔잖아요. 절대 미국식 자기 국민을 그대로 보내놓지는 않는다. 기대해 봐야죠.

◇ 박지훈 : 이런 걸 고려해서 북한이 새벽에 탄도미사일을 쏜 건가요? 그렇게 볼 수도 있는 건가요?

◆ 박지원 : 그런 것도 하지만 북한은 앞으로도 계속 쏘아댈 거예요. 왜냐하면 바이든 대통령의 내년 선거가 있잖아요. 여기에 대한 방해 공작을 반드시 할 거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도발을 계속하면서 윤석열 대통령한테도 덤비려면 덤벼라 우리는 질 수 없다. 이런 자세일 것이고 또 미국을 향해서는 최근에 ICBM도 발사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내년 대선까지 핵실험과 ICBM발사를 굉장히 검토하면서 계산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지훈 : 북한의 도발은 우리가 아닌 미국을 겨냥한 것이다.

◆ 박지원 : 북한의 핵은 세계적으로 왜 재앙이라고 하고 문제가 되느냐 하면 모든 핵 보유국가들은 방어를 위해서 있는데 북한의 핵은 미국 본토 공격을 하기 위해서 만들고, 또 ICBM을 그런 목적 하에서 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당한 성공을 이루었기 때문에 미국이 과민 반응을 보이는 거예요.

◇ 박지훈 : 그렇군요. 본격적으로 얘기 좀 하기 전에 국내 현안 얘기하기 전에 오랜만에 뵈니까 너무 좋은데 최근 뉴스를 제가 보니까 노래를 많이 부르신다고 뉴스 보면서 흥얼거리는 노래가 있다고 하던데 무슨 노래입니까?

◆ 박지원 : 어제 뉴스 공장에서 답답하니까 “세월이 약이겠지요.” 세월이 가야 돼요.

◇ 박지훈 : 송대관 씨 노래인가요? 세월 약이겠지요. 아, 그 노래를 부르신다.

◆ 박지원 : 세월이 가야 된다니까 지금 현재 그래서 정권에서 우리가 저렇게 제어가 되지 않는 브레이크가 없이 나가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여기를 향해서 우리가 대통령 퇴진운동을 할 수도 없고 또 영부인 바꾸라고 할 수도 없고 기다려야죠. 그런데 오늘 아침에 역시 제가 평가했던 대로 이재호 민주화운동시민 상임위원장 아주 제일성 발언으로 좋은 얘기를 했더라고요. “민주화 유공법은 거부권 행사해서는 안 된다.” 이재호니까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러나 586 정치인들도 반성할 건 반성해라. 얼마나 좋아요. 그래서 역시 박지원의 눈은 참 이재호, 나는 파트너를 잃어서 방송은 못 하고 있지만

◇ 박지훈 : 그분이 원래 좀 한 팀으로 많이 하셨잖아요.

◆ 박지원 : 네, 지금 못 하고 있어요. KBS 더라이브, 매불쇼 못 하고 있지만 파트너가 없어요. 

◇ 박지훈 : 전원책 변호사하고 하긴 하던데요

◆ 박지원 : 싸우니까 안 돼요. 그런데 역시 이재호 위원장이 민주화 유공법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씀한 것은 참 잘했다. 자, 보세요. 60민주항쟁을 퇴진운동한다, 반대한다고 해서 정부에서 보이콧 하는데 나는 이재호 위원장이 가면 이런 일을 절대 하지 않을 거다 했는데 역시 나오잖아요. 이런 인사들이 윤석열 정부에 많아야지. 양평 고속도로 땅 투기한 게 도와주려고 하다가 걸리니까 도둑이 제발 저랬나 ‘백지화’ 이렇게 해버리는 사람 대통령이 수능 관계해서 평지풍파를 일으켰는데도 지금 수험생과 입시 부모들이 이슈에 밀려서 아무 소리 없지만 난리가 난 거예요. 그래도 “검찰에 있으면서 입시 비리 조국 일가를 수사해 왔기 때문에 교육 전문가다” 이런 얘기하는 사람,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 명품점에서 쇼핑한 것을 호객행위로, 그러면 호객행위로 대한민국 영부인이 5개 가게에 끌려다녔단 말이에요? 그리고 그다음 날 또 비서 보냈단 말이에요? 이런 얘기. 윤석열 대통령이 호우에 우크라이나 안 가고 귀국해서도 상황 변경을 할 수 없었다. 이런 허파를 뒤집는 국민의 염장을 지르는 예산 수십 조 쓰는 것보다 출산한 아이들이라도 살려야지.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 그리고 저는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잘한 것은 이번 폭우에 대한 관리 잘못을 국무조정실에서 “감찰해라, 검찰이 수사해라.” 이미 착수했더라고요. 이거 해야 돼요. 어서 이번 보십시오. 폭우에 44명의 우리 국민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이라고 하면 50명이 지금 어려운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여기에 국가 잘못으로 다 그런 거예요. 국가 잘못으로 159명의 이태원 참사, 국가 잘못으로 수십조 예산을 쓰면서도 태어난 아기들도 살리지 못하고 249명이, 이번 폭우로 50여 명이 이태원에서 159명이 생명도 경시하고 이러한 것은 다 못하고 있잖아요. 역대 정권에 누적된 거죠. 윤석열 정권이 꼭 다 이랬다는 게 아니에요. 이런 것은 대통령이 일벌백계로 신상필벌로 충북 지사 등 청주시장 등 강하게 형사처벌을 해야 재발되지 않는다.

◇ 박지훈 : 책임을 물어야 된다. 

◆ 박지원 : 그렇죠. 당연하죠. 이번도 또 용두사미로 이태원 참사같이 말이죠. 딱 꼬리만 해서 다 내놔버리는 이런 게 반복되면 계속 이런 인재가 나옵니다.

◇ 박지훈 : 그런데 국무회의 귀국하자마자 했는데 이권 카르텔 얘기를 했습니다. 거기 돈을.

◆ 박지원 : 그것도 대통령이 말씀만 하면 사고 치는 거예요. 이권 카르텔하고 수재 복구비하고 무슨 상관입니까. 국가 예산을 그러니까 1조 7천억이 들어서 7년간 계속 심의를 한 양평고속도로도 곤란하니까 딱 백지화해 버리고. 아니 카르텔로 그 예산 빼앗아가지고 복구비로 쓴다? 수재 복구비로 쓴다? 보상한다? 이건 국가 예산을 대통령이 장관이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에요. 이게 무슨 자기 집에 있는 장롱이 숨겨놓은 돈 뺏어 쓰는 그런 식으로 발상을 가지면 안 된다 이거죠.

◇ 박지훈 : 또 지금 카르텔 보조금 얘기도 있지만 국민의힘에서는 그래도 4대강 했기 때문에 홍수 피해가 적었다고 얘기하면서 4대강 보 철거한 전임 정부 탓이 좀 큰 거 아니냐. 이번 참사가. 이렇게 얘기하는데.

◆ 박지원 : 저는 그건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그것도 있으면 해야죠. 마치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한 것, 민주당에서 국정조사를 하자? 해야죠. 해서 김건희 여사가 가족이 회사가 땅 투기를 안 했다고 하면 억울하잖아요. 그것도 밝혀주고 김부겸, 정동균 민주당 전 양평군수 이 사람들이 진짜 했다고 하면 처벌해야죠. 왜 국정조사도 안 하고 그러한 것도 안 합니까. 저는 4대강 감사 제가 법사위원할 때도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감사원장이 바뀔 때마다 제가 네 번인가 경험을 했는데요. 얼마나 웃기는 감사원이냐 하면 감사원장하고 사무총장하고 같은 감사 결과를 놓고 국회에서도 달라요. 싸워요. 이런 감사원이 하는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불신하지만 이번에 홍수가 만약에 문재인 정부에서 보를 헐어서 이루어졌다. 그것도 조사해서 책임을 물어야죠.

◇ 박지훈 : 좀 전에 김건희 여사 얘기 좀 했었는데 명품 쇼핑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이렇게 평가를 하더라고요. 외국에서 패션 셀럽이니까 이것도 어떤 외교의 일환이다. 방문하는 게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게 문화 탐방이다. 이렇게 민심을 제대로 읽고 있는 거라고 봐야 됩니까?

◆ 박지원 : 그런 것들이 대통령을 망치고 있다가 왜 그런 국민 정서에 동떨어진 허파 뒤집어버리는 그런 망언을 하느냐 이거죠.

◇ 박지훈 : 망언으로 보시는

◆ 박지원 : 망언이죠. 있을 수 없는 말이죠. 그리고 김건희 여사도 퍼스트레이디 영부인입니다. 셀럽이 아니에요. 나는 최근에 몇 개국 순방에 김건희 여사가 아무런 사고를 치지 않아서 굉장히 칭찬을 했는데 드디어 이번에 대형 사고를 친 거예요. 

◇ 박지훈 : 이건 대형 사고로 봐야합니까?

◆ 박지원 : 어떤 영부인이 해외 순방 가서 또 거기도 바로 인접 국가 우크라이나 전쟁, 그러한 상태에서 명품숍 쇼핑합니까?

◇ 박지훈 : 사진 않았다고 하던데요?

◆ 박지원 : 사진 않았어요? 사실로 밝혀야죠. 

◇ 박지훈 : 넥타이 하나 샀다고

◆ 박지원 : 그렇더라도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 뭐 하러 5군데를 돌아야 하냐 호객 행위로 5곳을 다녔다고 하면 우리나라 경호실 비서 대통령실 직원들 다 잘라야 돼요. 그건 말이 됩니까? 그리고 그다음 날 왜 또 직원을 보내요. 바꾸러 갔든지 뭘 했든지 그러는 거지. 이것은 변명해서는 안 돼요. 잘못됐습니다. 하고 사실대로 밝히는 게 좋아요.

◇ 박지훈 : 오늘 우리 원장님께서 정치인들의 언어라든지 실언이라든지 이런 거 얘기를 하는데 그중에 또 주목받는 두 분이 있어요. 지금 원희룡 장관하고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 원희룡 장관 같은 경우는 이번에 견인차 길막 관련해서 또 논란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지원 : 저는 원희룡 장관이 굉장히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저도 참 좋아하시는 분인데 밉상으로 보이는 거 같아요. 총대를 너무 세게 매고 그리고 양평 문제에 대해서 거짓말 했잖아요. 이게 탄로 하니까 밉상이 보이니까 견인차 앞에 이런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게 보고 홍준표 시장은요.

◇ 박지훈 : 폭우 골프 논란

◆ 박지원 : 폭우가 왔으면 골프 치지 말아야죠. 또 골프를 쳐서 지적을 받으면 사려 깊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한마디 되면 끝나는데 왜 주말에 공무원은 골프 치면 안 되고 테니스 치면 되냐. 대구는 비가 안 왔다. 진짜 이번에는 홍준표 답지 않아요. 홍준표 시장은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잘 지르기도 하지만 잘못된 것에 대해서 과감하게 사과를 해요. 그래서 저는 홍준표 시장, 그래도 저는 비교적 이해를 하시는 가까운 분인데 제발 변명하지 말고 깨끗하게 사과하고 넘어가라. 그걸 또 홍준표 시장 탄압 시작되고 있잖아요. 경찰 고발도 하지만 진상조사, 그게 무슨 진상이 안 밝혀졌습니까? 골프 친 건 쳤는데 그래서 저는 큰 꿈 대통령 후보가 되는 길로 가는데 그러한 것은 “사려깊지 못했다.” 하고 사과하고 넘어가는 것이 굉장히 좋다. 우정으로서 충고를 합니다.

◇ 박지훈 : 마지막으로 짧게 자유총연맹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자문위원으로 유튜버들이 대거 위촉도 됐고요. 전관의 정치적 중립 조항을 빼버렸습니다. 내년에 총선 개입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지원 : 개입하려고 그러는 거죠. 정권 잡았으니까 별거 다 하는 거예요. 그래서 됩니까? 자유총연맹이 역대 그러한 정권의 앞자리 노릇을 한 건 부인할 수 없을 거예요. 그래서 그런 짓 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세월이 가야 이제 3년밖에 안 남았어요.

◇ 박지훈 : 3년 더 남았죠.

◆ 박지원 : 지난 거지. 그리고 내년 5월 되면 총선 끝나면 급속히 레임덕 옵니다. 3년 차지. 국회의원들은 미래 권력의 줄서지, 떠오르는 태양의 줄서지. 지는 태양에 흘러가는 윤석열 대통령한테 절대 줄 서지 않기 때문에 제발 그런 짓 하지 마십시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박지훈 : 오랜만에 또 얘기를 들으니까 다들 열정이 느껴집니다. 마무리를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자주 모시겠습니다. 한 달에 한 번

◆ 박지원 : 한 달에 한 번 자주

◇ 박지훈 :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정치킹 시간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지원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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