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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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장바구니' 오픈런 부른 '소프라이즈' 한우 할인 행사, 얼마나 싸길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2-20 15:44  | 조회 : 84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방송일 : 2023220(월요일)

대담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장바구니' 오픈런 부른 '소프라이즈' 한우 할인 행사, 얼마나 싸길래?

 

-딸기·쪽파·애호박 가격 내림세...생육 좋아 공급량 늘어

-토마토· 감자 가격 오름세...식자재 발주 늘고 햇감자 유통돼

-한우, 하나로마트 세일 중...알뜰 장보기 가능

-만감류 섭취로 비타민 A, C 하루 권장량 챙겨야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 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연결돼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이하 정지희)> , 안녕하세요.

 

박귀빈> 어제가 24절기 중 하나인 우수(雨水)였는데요. 우수는 빗물이라는 뜻으로 눈이 녹아 빗물이 되며 겨울의 마무리와 봄의 시작을 알리기도 합니다. 봄을 코앞에 두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난 한주 가격 동향은 어땠나요?

 

정지희> , 지난 한주 딸기, 쪽파, 애호박, 상추 가격의 내림세가 보였습니다. 요즘 마트를 가면 딸기향이 진하게 느껴지는데요. 딸기 성출하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딸기 출하가 이어지며, 전주 100g당 평균가 1,810원보다 13.5% 하락한 1,570원으로 거래되었습니다. 당초 이상기온으로 생육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과가 작고, 기형과 비중이 높지만, 성출하기로 물량이 많은 추세입니다. 쪽파도 지난주에 이어 kg당 가격이 8,870원에서 7,620원으로 내리면서 14% 가량 내림세입니다. 날이 풀리면서 생육이 원활해져 앞으로도 공급량은 늘어날 것 같습니다. 애호박 가격이 많이 내렸는데요. 애호박은 본래 날이 추운 1, 2월에는 하우스 난방비용이 평월보다 더 많이 소요되어 비싼 편이에요. 2월초에 애호박이 비쌀 때는 개당 2,500원까지도 올라갔었는데, 이번주에는 2,310원 정도로 8.7% 가량 인하되었습니다.

 

박귀빈> , 딸기와 함께 쪽파, 상추, 애호박 가격이 내렸다고 전해주셨습니다. 가격이 올랐던 품목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정지희> 토마토, 방울토마토 2개 품목의 가격 오름세가 보였습니다.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모두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채소이고, 곧 개학을 앞두고 있다 보니 재고도 소진되었고, 식자재 발주량도 늘어난 듯 합니다. 토마토는 kg5,160원에서 6,100원으로 방울토마토는 9,770원에서 11,230원으로 각각 18%, 15% 가량 올랐습니다.

 

박귀빈> ,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가격이 올랐다고 하니, 장 보실 때 참고하셔서 조금 더 날이 풀렸을 때 구매하시면 좋겠네요. 토마토는 지금이 비싸다고 하는데, 지금이 저렴한 품목이 있을까요?

 

정지희> 감자 가격이 지금보다 점차 오르지 않을까 싶은데요. 감자의 경우 전년도 수확한 저장 노지 감자와 겨우 내 하우스에서 재배된 시설 감자가 함께 출하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수확해서 저장물량이 출하되는 노지 감자 가격은 그대로인데, 지난 겨울 하우스에서 재배된 겨울 햇감자가 시중에서 혼재되어 같이 유통되며 가격이 올랐습니다. 밭에서 재배되는 감자보다는 하우스 감자가 재배비용이 더 소요되어 비싼 편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 월요일 감자 100g471원에 거래되었는데, 17일 금요일에는 100g531원에 거래되어 약 12% 올랐습니다.

 

박귀빈> 하우스 햇감자가 유통되면서 감자 가격이 비싸졌다고 합니다. 감자를 사실 분들은 미리 사셔서 보관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요즘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품목이 있을까요?

 

정지희> 농식품부가 농협과 함께 17~19일 어제까지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등심 30%, 불고기, 국거리류 50%의 할인행사를 진행했어요. 워낙 저렴한 가격이라 고객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이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이번 주 목요일인 23일부터 다음 주 토요일인 34일까지 10일간 한우자조금을 활용하여 기존 하나로마트 외에도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에서도 불고기, 국거리류 위주로 반값 수준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00g1+등급 2,480, 1등급 2,160원 수준이라고 하니, 좋은 기회 놓치지 마시고 할인 혜택 꼭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20~21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집밥 및 재난 지원금으로 가정수요가 늘어났고, 이에 한우 사육 마릿수가 늘어나서 한우 도매가가 하락세로 현재 한우농가가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기회를 활용하여, 소비자분들도 저렴한 가격에 많이 구매하시고, 한우 사육 농가도 어려움이 해소되면 좋겠습니다.

 

박귀빈>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추천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지희> , 2월 말이 되면서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지 노지 감귤이 시장에서 서서히 안 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요. 요즘에는 노지 감귤도 많이 드시지만, 커다란 크기의 만감류 귤도 많이 찾으시죠. 이번 주는 제철의 마지막에 걸쳐있는 만감류 귤을 추천드리려 합니다. 가락시장 자료에 의하면, 만감류 시장 공급량은 천혜향 46%, 한라봉 31%, 레드향 19%, 황금향 4% 등으로 구성되어있어요. 11월에 겨울을 알리면서 제일 먼저 황금향이 등장했다가 빨리 사라지고, 천혜향, 한라봉, 레드향이 함께 12월부터 2월까지 유통이 됩니다. 레드향은 3월초까지 소량 유통되다가 찾아보기가 힘들어지고요. 4~5월에는 천혜향과 한라봉이 유통되다가 사라집니다. 이제 곧 환절기와 미세먼지 소식이 봄과 함께 올 것 같습니다. 보통 3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가 많이 들어오는데, 올해는 90년만의 최악의 작황부진이라고 하여 예년과 같은 저렴한 가격대로 만나보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비타민 A, C가 함량이 높은 귤은 하루 3개가 하루 권장량이라고 하는데요. 과다 섭취 시 혈당이 올라간다고 하니, 적정량 섭취로 환절기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박귀빈> ,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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