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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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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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킹]김기현 "나경원, 현재 맡은 역할에 책임 다 해야...수도권 출마? 넌센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01-03 09:04  | 조회 : 1281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1월 3일 (화)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국민의힘 당권 주자 인터뷰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당권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힌 김기현 의원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김기현 국민의 힘 의원(이하 김기현) : 김기현입니다. 반갑습니다.

◇ 박지훈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김기현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박지훈 : ‘희망을 안길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보수당이 추구하는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외연 확장에 노력해야 한다.’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이런 얘기를 하셨던데요. 지금 당 대표 출마는 지난해 말에 공식 선언을 하셨으니까 당의 비전이나 방향성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 김기현 : 사실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기초 그것은 바로 보수당 보수 세력이 그 기초를 만들어왔다고 보는데요. 자유민주주의의 도입도 그랬고 또 산업화도 그랬고 모두 다 보수당 보수 세력이 이루어왔던 성과이고요. 민주화 과정에서도 우리 당의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과 민주화 운동을 했던 그 선배들, 그래서 민주화 운동의 경우에도 우리 보수 세력이 그 주축을 이뤄왔던 멤버였는데 근래 와서 이제 조금 저희들 내부가 보수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 좀 흔들리거나 또 그것이 왜곡된 주장에 의해서 훼손된 기억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 보수당이 그동안 가져왔던 성과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이런 것들을 우리가 바탕으로 해서 그래서 보수당의 정체성을 회복하면서 이 보수당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국민에게 잘 설명드리고 거기에 더해서 우리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더해야 한다. 그러니까 사회가 변화되고 있고 여러 가지 문화적 여건들도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보수당이 가져왔던 가치를 어떻게 좀 더 시대 시대 선도할 수 있는 가치로 격상시켜 나갈 것이냐, 그런 얘기인데요. 그래서 제가 출마를 할 때도 ‘가세지계’ 를 하겠다 가치, 세대, 지역, 계층을 그러니까 가치, 세대, 지역, 계층의 글자를 줄인 글자다, 이 말인데요. 그래서 보수당을 리뉴얼 해야 한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서 국민들에게 접근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다음 총선에 임해야 할 자세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지훈 : 가세지계 아주 중요한 사자성어가 될 것 같은데요. 당 대표 출마 선언 지난해 하시면서 당 지지율 55%, 대통령 지지율 60%까지 끌어올리겠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 김기현 : 당연히 목표 수치를 제시하고 또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제가 재작년에 그러니까 4월인데요. 원내대표로 당선되면서 그 당시에는 우리 당이 그야말로 거의 기진맥진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저희 당 지지율이 20% 중반대에 머물러 있어서 그것이 여러 해 동안 반복되고 있었고 선거마다 계속 졌기 때문에 우리 당에게 희망이 과연 있느냐 하는 그런 고민까지 있던 시점이었습니다마는 제가 당 지지율 연말까지 거의 연말까지 40%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을 공약을 했는데 역시 그해 연말에 40%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고 지방선거를 이겼거든요. 결국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 그런 것들이 전제가 되어야만 총선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 당시는 우리가 소수 야당으로서 가지고 있는 권한이나 또 예산의 배정권, 정책적 수단 이런 것들이 거의 전무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40% 이렇게 말씀드렸지만 이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권한이 정책적 수단 예산의 수단 각종 우리가 가지고 있는 행정역량 이런 것들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당 지지율을 55%까지 끌어올려야 겠다. 그리고 대통령 지지율 60% 끌어올려야 되겠다는 목표치를 제가 제시한 것이고요. 여당은 야당은 말로 정치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그러면 여당은 일로 정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표현 됩니다.

◇ 박지훈 : 직접 보여줘야 되는 거잖아요.

◆ 김기현 : 그렇죠. 그러니까 야당에 대한 비판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것이고 여당으로서 성과를 만들어야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특히 경제가 매우 어렵고 일자리 집값 세금 모든 문제들이 지금 굉장히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금년의 최대 화두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당이 새롭게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렇게 하려면 역시 여러 가지 정책이나 예산 이런 배정에 있어서 당이 주도권을 쥐고 가야 한다 행정부에만 맡겨놓으면 노동연금, 교육 같은 이런 개혁 뿐 아니라 사법개혁도 필요하고요 또 재정개혁도 필요하고 많은 분야에서 개혁이 필요한데 이 개혁의 주도권을 행정부에 맡겨 놓으면 지지부진이다. 그러니 당이 주도권을 가지고서 민심에 부합하는 변화와 개혁 과제들을 발굴해내고 그 새로운 제도들 개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제도들을 도입하기 위해서 앞장서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당 지도부가 정상적인 시스템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래서 빨리 전당대를 치러야 한다고 제가 한결같이 주장해 왔던 거죠.

◇ 박지훈 : 그렇겠네요. 결국은 지금 당이 좀 되려면 총선하고 총선을 이겨야 되는 상황인데 총선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수도권에 지역구 둔 안철수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는 당 대표 후보 모두 수도권 출마하자 이렇게 제안을 했더라고요. 김기현 의원님 이거 받을 수 있는 겁니까?

◆ 김기현 : 지금 선거 국면에서 지지율이 좀 지지부진하거나 혹은 지지율이 하락하거나 하면 국면 전환 차원에서 여러 가지 이슈 제기가 따르게 되는 것인가, 선거 전략 차원에서 득표 전략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그런 주장이라고 생각하기는 하는데요. 우선 당장 객관적인 팩트를 놓고 보면 황교안 대표가 이번 3년 전에 수도권 출마를 했죠. 종로에 출마를 했는데 선거 참패했죠. 또 정세균 지금 정치에서 은퇴했습니다마는 정세균 전 국회의원 국무총리를 하셨던 분이신데요. 그분이 서울 종로에 자기 지역구 전라도를 버리고 전북이었죠. 버리고 종로 출마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총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했죠. 당 대표가 어느 지역에 출마하느냐 거기에 따라서 선거가 달라진다는 것은 넌센스고요. 이번 치뤄지는 총선거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일을 잘 하느냐 못하느냐 그리고 당이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춰서 정말 일을 잘하도록 그렇게 진행되고 있느냐 당 대표가 어느 정도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느냐, 이런 것에 관한 문제 얘기지 당 대표의 출마 지역을 가지고서 선거를 한다는 것은 넌센스긴 해요. 실제로 강재섭 대표가 대구시잖아요. 대구에 출마했을 때 그때 우리 총선은 압승했고요. 박근혜 대표가 할 때도 역시 압승했고요. 오히려 우리 수도권에 출마했던 바로 직전 총선에서는 참패했거든요. 그러니까 수도권에 출마한다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어떻게 당을 잘 이끌고 가려는 리더십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인데 말씀드리자고 하면 아니 수도권에 출마하고 안 하고 그게 지금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아니 다음 총선에서 당 대표라는 사람이 총선거를 지휘했는데 거기에서 우리가 만약에 압승하지 못한다 우리가 진다. 하면 아니 수도권이 아니라 국회의원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게.

◇ 박지훈 : 그러면 두 분은 수도권이니까 인천이나 지금 성남 쪽이니까 그런 말을 한 것 같은데 혹시나 나가야 될 상황이 온다면 그럼 나가겠다. 이런 생각도 조금 있는 겁니까?

◆ 김기현 : 아니 다음 총선을 이기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뭐든지 다 해야지 뭐 그런 소소한 걸 가지고서 지금 그게 지금 국민들한테 관심이 있는 겁니까. 아니 국민의 당 대표가 수도권에 출마하면 찍어준다고 그러든가요. 어느 정도로 일을 잘하는 사람이냐 그 사람이 맡으면 정말 당이 제대로 돌아갈 거냐를 평가하는 것인데 그냥 그분들 입장에서야 뭐 이렇게 또 이슈 제기를 할 필요가 있을 수는 있겠죠. 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sns에 국민의힘 새 비전으로 민생의결, 개혁과제 추진할 유능한 정책 정당 이렇게 얘기를 하시면서 국가 발전 저해하는 낡은 이념 세력과의 싸워야 된다. 이렇게 하셨는데 이 낡은 이념세력 86 운동권 세력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 김기현 : 제가 재작년 6월에 원내대표로서 우리 당을 대표하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게 유튜브를 보니까 제가 대략 합산해 보니까 한 6-700만 뷰가 나오더라고요 조회 수가요.

◇ 박지훈 : 꽤 많이 되네요. 

◆ 김기현 : 그러니까 엄청나게 많이 보셨고, 지금도 제가 전국을 다니면서 여러 가지 당원 교육을 하거나 하면 많은 분들이 저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때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그걸 정말 두 번 세 번 봤다 하거나 정말 보면서 눈물 났다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때 제가 지적했던 것이 민주당의 ‘꼰수기’가 되었다. 꼰대, 수구, 기득권이 되었다. 꼰대, 수구, 기득권 이 세 글자를 줄여서 민주당이 꼰대, 수구. 기득권 ‘꼰수기’ 정당이 되었다. 당신들이 그동안 이런저런 했다는 업적을 내세우면서 그 훈장을 단 다음에 당신들이야말로 거기에 기득권 세력이 되어서 당신뿐만 아니라 당신들 자식들까지 다 출세를 보장하게 하는 제도를 만들려고 했던 것 아니냐. 당신들 운동을 선거운동을 도왔던 사람들 그런 사람들 일자리 만들어주기 위해서 마구잡이 낙하산을 내려보내고 능력도 안 되는 사람들이 일자리 만들어 세금 일자리 만들어주고 필요하지도 않은 일자리 새로 만들어서 또 거기다 배치도 하고 보조금을 잔뜩 줘서 그 보조금 세금 가지고 세금으로 받은 보조금 가지고서 각종 민주당 지지 운동하거나 북한 찬양 운동 하거나 이랬던 사람들 아니냐. 당신들이 무슨 민주세력이고 당신들이 무슨 자유세력이냐. 당신들이야말로 반자유 반시장 반민주다 라는 주장을 제가 담아서 그때 대표 연설을 한 것이거든요. 그 꼰대, 수구, 기득권 세력이 여전히 민주당을 접수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서 지금 이재명 대표가 후보로 대표로 당선되면서 민주당 대표로 당선되면서 민주당은 꼼수기에다가 부패까지 붙였다.

◇ 박지훈 : 꼰수기 더하기 부패

◆ 김기현 : 꼰수기에다가 부패까지 붙어서 ‘꼰수기패’가 되었다.

◇ 박지훈 : 오늘 사자성어 많이 말씀해 주셔서.

◆ 김기현 : 아니 그러니까 지금 상황을 제가 있는 그대로 설명을 드린 거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지금 이런 식으로 가면 더 이상 민주당이 존속할 수 있겠냐고 하는 제가 우려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고요. 민주당뿐 아니라 그 민주당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세력들 심지어 거기에 기생하는 세력들도 있어요. 그걸 가지고 빨대를 꼽아서 국민 세금을 피빨듯이 빨은 세력들이 지금 있는 거죠. 이제 이런 세력들은 좀 퇴진해야 한다. 그 중심에 지도층에 보니까 86 세대들이 있는 것 아니냐. 운동권 세력이라고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이제는 수명이 끝났으니 정치에서 그리고 지도층의 일선에서 물러나야 되겠다. 그것이 나라를 위한 것이고 민주당을 위한 일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 박지훈 : 지금 새해에 여러 가지 여론조사가 나왔던데요.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차기 당 대표 적합조사 있던데 김기현 의원님 약진이 눈에 띕니다. 현장 다녀보면 인지도라든지 이런 것들이 많이 올라갔음을 체감하십니까?

◆ 김기현 : 사실 제가 전국 단위 선거에서 잘 나오지 않았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인지도가 낮았고 그것이 지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원인 중에 하나이기는 했는데요. 이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니까 김기현 저 사람 괜찮네, 정말 숨겨진 보석이네 하는 그런 인식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인지도가 올라가는 만큼 지지도도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다녀보면 특히 많은 분들이 당시 울산 선거공작 사건 한 4년여 전인데요. 그때 문재인 대통령하고 싸워서 당신이 이겼던 사람 아니냐. 청와대가 총출동해서 김기현이 죽이려고 그랬는데 당신이 깨끗한 정치인이라는 것을 문재인 정권이 다 증명해 줬다, 당신 같은 사람이야말로 정말 우리가 믿을 수 있는 도덕적인 그런 정치인이다. 이런 분들 말씀 많이 계시고요. 또 원내대표 맡아서 대통령선거도 또 지방선거도 지휘해서 이겼잖아요. 그러니까 일 맡겨 보니까 일 잘하더라 원내대표 할 때 싸워야 할 것 싸우고 협상할 건 잘 하더라. 가령 법사위원회 위원장을 우리 국민의힘이 맡는다고 합의를 본 것이 제가 원내대표할 때 합의문을 서명한 것인데요.

◇ 박지훈 : 그러네요. 그러고 보니까

◆ 김기현 : 그렇죠. 원내대표를 하면서 상임위원장 민주당이 독차지했던 것을 다시 우리가 의석수에 맞게 찾아오고 거기에 법사위원장까지 우리가 맡도록 하는 합의문을 제가 만든 사람이거든요. 협상도 잘하더라 싸울 때 싸우는 것도 잘하더라. 그러니 당신이 정말로 대표 맡으면 우리가 잘 되겠다 하는 말씀들을 많이 하세요.

◇ 박지훈 : 그런데 1위는 나경원 부위원장이더라고요.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 아닌가 싶은데 신년 인사회 때도 나경원 부위원장 참석을 했던데 출마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기현 : 저도 제가 나경원 전 대표 마음에 제가 앉아 있는 게 아니니까.

◇ 박지훈 : 친하시지 않아요?

◆ 김기현 : 개인적으로 친하고요. 자주 만나기도 하고 또 이야기도 나누기도 하고요. 나경원 대표가 가지고 있는 많은 장점 중에 하나가 책임 있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지금 맡은 일 자체가 고령 사회 저출산 문제에 우리 국가적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 하는 매우 중요한 어젠다를 지금 책임지고 있는 자리에 있고요. 또 기후변화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될 것이냐, 국제적 관계에서 우리가 해야 될 과제는 무엇이고 각종 선진국들이 이 기후 변화를 이유로 해서 우리를 규제하려고 하는 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 하는 것들을 논의하는 기후변화 대사의 직책을 맡아 있기 때문에요. 그런 면에서 보면 아주 중요한 국가적 이런 과제들에 대한 책임감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맡은 지 한 두 달 만에 그 일을 두 달 만에 그만두는 것이 옳은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책임감 있게 당대표보다는 저출산 고령사회 부위원장 지켜라 이런 말씀으로 우리가 받아들이면 됩니까.

◆ 김기현 :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지 않았고 제가 말씀드린 내용 그대로 본인 스스로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 박지훈 : 본인이 고민하실 것이다. 어제 저희가 뉴스킹에서 유승민 의원하고도 인터뷰를 좀 했는데요. 이게 룰 개정 관련해서 총선 승리에 도움이 안 될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만약에 이렇게 되면 2016년 총선 재판이 될 것이다. 이렇게 분석을 하던데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 김기현 : 저는 사실 유승민 전 대표가 출마할지 안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출마를 하려면 빨리 출마 선언하시고 안 할 것 같으면 안 한다고 하시는 게 좋겠다. 출마할지 말지도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해서 이런 여러 가지 자신이 출마할 것을 전제로 한 얘기를 하면 출마한다는 건지 안 하는지 오히려 불분명하다. 정치인이 한 처신이 명확해야 하는 것이지 하겠다고 한다고 하시고 말씀하시든지 해야 될 거라고 보는데요. 얼마 전에 보니까 본인이 당 대표가 되면 어떤 사람들은 바로 그냥 척결하고 잘라버리겠다. 그러는데 그런 주장이야말로 가장 독재적인 주장 아니냐. 당 대표가 되면 자기하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그냥 척결하겠다. 그러면 거꾸로 유승민 대표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맡아서 유승민 대표 쪽 사람을 척결하겠다. 그거는 나쁘다고 그러면서 유승민 대표가 자기가 권한을 주면 자기하고 반대되는 사람들은 척결하겠다고 그러면 그거는 괜찮고 이게 앞뒤 모순 아닌가요? 그래서 그런 형태의 주장을 하지 마시고 책임 있는 주장을 하셔라 말씀드리고 싶고요. 김기현이라는 사람은 그동안 정치하면서 어느 계파에 속하지 않은 무계파라는 것을 제 브랜드로 갖고 있는 사람이고요. 그리고 균형 통합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보다 제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염려하실 것 없고요. 제가 대표가 되면 당이 정말 공명정대하게 잘 운영되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될 것이니까 그렇게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윤석열 대통령하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중대선거구제 도입의 필요성을 나란히 강조를 했던데 이게 개혁 논의가 본격화 될 분위기인데 이 부분은 공감을 하시는지요? 의원님.

◆ 김기현 : 선거구제 개편 문제가 갑자기 불거져 나와서 우리 당 내부에서 의견 수렴이 아직 된 게 없어서요. 아마 당 지도부가 지금 당장 의견 수렴을 할 모양이기는 하는데 당 대표가 되면 그런 문제에 대해서 당 내부의 의견을 잘 수렴하는 과정을 거친 다음에 결론을 내려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마지막 하나만 좀 더 여쭤보겠습니다. 야당하고 협치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계속 얘기가 되고 있는데 인터뷰 보니까 이재명 대표가 계속 됐으면 좋겠다. 당 대표 민주당 이렇게 말씀하셨던데요.

◆ 김기현 : 그걸 사실 제가 주제로 말씀한 게 아니고요. 이재명 대표가 자신에 대한 각종 소환이라든지 수사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집권 여당이나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을 무서워하는가 보다 그렇게 얘기하기에 무서운 것은 이재명 대표가 아니고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계속 당 대표를 하면 더 좋겠다. 정치적으로는. 그렇지만 그렇게 되는 것은 부정부패가 판을 쳐도 된다고 하는 시그널이 되니 그런 면에서는 옳 지 않다는 것인데 아니 자기가 그렇게 무섭다고 생각하신다고 그게 아니 저는 오히려 대표께서 하시면 좋겠는데요. 그렇게 말씀드렸죠.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다음에 다시 또 인터뷰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기현 : 네 감사합니다.

◇ 박지훈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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