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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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김장철 배추 가격 하락, 다른 김장 재료 가격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11-14 15:35  | 조회 : 675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최휘 아나운서

방송일 : 20221114(월요일)

대담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김장철 배추 가격 하락, 다른 김장 재료 가격은?

 

-배추가격 내림세...전년 대비 포기당 1,000원 저렴

-·생강 가격 올라...태풍 등으로 작황 부진

-제철 과일 귤 추천...환절기 이길 비타민C 풍부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연결돼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이하 정지희)> , 안녕하세요.

 

최휘> 지난 월요일인 117일이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이었는데요. 장독대에 김장김치를 보관하던 옛날에는, 입동을 기점으로 10일 내외쯤 김장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작년 대비 올해 김장 채소 가격 동향은 어떠했나요?

 

정지희> 요즘 코로나도 완화되고 해서 오랜만에 이미 김장을 하셨거나 김장 준비하시는 가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오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는 김장재료 구입비용을 221천원 선으로 보도했습니다. 내역을 보시면, 김장 비용의 약 30%를 차지하는 배추 가격의 내림세가 눈에 띕니다. 포기당 배추 가격이 3,230원 정도로 작년 이맘 때의 포기당 가격 4,200원보다 저렴한 편인데요. 가을배추 재배면적도 전년 대비 증가했고, 9월 정식 이후 태풍이나 별다른 비 소식이 없어 배추가 무럭무럭 자라는 데도 기상여건이 좋았습니다. 아울러, 농식품부, 해수부 등 정부 기관 합동 농축산물 할인대전 등의 영향으로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포기당 2,000원 또는 2,220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었기 때문에 배추 가격 내림세가 보였습니다. 여름에 배추 가격이 많이 올랐던 때도 있었는데, 다행히도 이번 김장 때 배추 가격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최휘> 작년 이맘 때, 배추 한포기에 4,200~4500원 선이었다고 하는데, 일부 마트에서는 3포기를 1망에 묶어 6,600원 정도에 팔고 있다고 하니, 많이 저렴한 편이네요. 오랜만에 옹기종기 모여 김장 같이 하실만 하겠습니다. 사실 김장에는 배추 외에도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는데요. 가격이 오른 김장채소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정지희> 올해 이른 추석과 9월 초 힌남노 태풍의 영향으로 무의 정식이 늦어진데다가 10월 기온도 낮고, 비도 오지 않아 무의 작황이 조금 부진한 편입니다.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늘어난 관계로 KREI에서는 전년도 수준의 생산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요즘은 김장하실 때, 무청을 활용하기 위해 다발무를 많이 활용하는 추세라 보다 저렴한 다발무를 가을무와 함께 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금년도 생강이 작황이 부진한 편인데다가, 김장 문화가 다시 살아나면서 수요가 많아지면서 생강이 살짝 비싼 편입니다. 현재 kg1만원 선인데, 다른 양념 재료를 섞어서 생강 비율을 조정해서 쓰셔도 좋을 것 같아요.

 

최휘> , 무가 예년보다 늦게 시장에 나오고 있다고 하니, 무청을 활용할 수 있는 다발무를 같이 쓰시는 걸 추천해주셨습니다. 배추 말고도 가격이 내린 품목이 있을까요?

 

정지희> 김장 양념에 들어가는 고춧가루, 쪽파, 깐마늘, 배의 가격이 내림세입니다. 고춧가루와 깐마늘은 정부 비축물량을 11월부터 시장, 마트 등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부 비축물량을 할인 공급하여 고춧가루는 kg3만원 내외 깐마늘은 kg11,600원 정도로 작년 대비 5~6% 정도 가격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에 비쌌던 쪽파도 고단가로 인해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작황이 살짝 안 좋은 편임에도 kg7천원 정도로 작년보다 약 22% 저렴한 편이에요. 배도 작년보다 17% 정도 생산량이 늘어나 개당 2,500원 정도로 작년보다 20% 넘게 저렴한 편이라 저렴한 제철 배를 김치 양념소에 적극 활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최휘> 김장에 들어가는 채소 가격을 한번 짚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사실 김장이라고 하면, 갓 담근 김장 김치도 김치지만, 곁들여 먹는 수육이랑 굴 생각도 간절할 것 같아요. 금주 가격 동향은 어땠나요?

 

정지희> 한돈 자조금 위원회 등에서 공급은 원활한 편이나 김장철 보쌈 수요 등을 미리 대비하여 자조금 등을 활용하여 할인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축평원 자료에 따르면 삼겹살 100g당 평균가가 11월초 2,650원대에서 지금 2,620원 정도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쌈용 돼지고기로 많이 활용하시는 목심, 삼겹살, 앞다리살 모두 이와 같이 안정세이니 오랜만에 수육 한번 드셔도 좋겠습니다. 수육과 함께 빠질 수 없는 굴도 3년만의 대풍이라고 합니다. 지난 2년간 굴의 집단폐사로 인해 많이 비쌌었는데, 올해는 어민들도 일할 맛이 난다고 합니다. kg25천원 대에 판매되고 있는데, 작년 이맘 때 28천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걸 생각해보면 10% 넘게 저렴한 편입니다. 올해 굴이 알도 굵고 맛도 좋은 편이라 제철을 맞아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우는 굴 많이 드시면 좋겠습니다.

 

최휘>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지희> 마트에서 귤 많이 찾아보실 수 있으실텐데요. 10월말 개당 470원 정도였던 노지귤이 이제는 개당 310~330원 정도로 내려왔어요. 매주 가격이 조금씩 내려가는 추세인데요. 올해 날씨도 맑고, 일교차도 큰 데다가 수확기 강수량이 적어 작황이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한라봉, 황금향 등의 만감류도 좋지만 작은 밀감 감귤류도 상콤달콤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환절기를 맞아 비염, 감기 환자 분들 많으실 텐데 저렴하면서 비타민 C 풍부한 감귤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환절기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11월말까지 KAMIS 블로그에 김장김치 자랑하기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당첨자 50분께는 10kg 감귤 1박스를 드릴 예정이오니, 어머니, 할머니, 온 가족 김장김치를 활용해서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최휘> ,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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