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싶은 서울 도심 속 단풍길 명소, 인기 베스트 3곳은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10월 25일 (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손화남 서울시 조경과 조경관리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단풍의 계절입니다. 서울은 이번 주와 다음 주가 절정이라고 하는데요,  서울 도심에서도 가을의 정취 찐하게 느낄 수 있는 겁니다. 멀리 가지 않고도 서울의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서울시 조경과 손화남 조경관리팀장이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 손화남 서울시 조경과 조경관리팀장(이하 손화남): 안녕하세요.

◇ 이현웅: 서울시에서 선정한 '서울 단풍길 96선' 어떤 사업인지 말씀해주시죠. 선정한 취지와 선정기준은 무엇인가요?

◆ 손화남: 네, 이제 곧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다가오는데요.서울시민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집 가까운 곳에서 가을 단풍을 즐기실 수 있도록 매년 서울시내 공원이나 하천, 가로변, 등산로 등 단풍이 아름다운 다양한 길을 ‘서울 단풍길’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매년 선정해서 소개하고 있군요. 그럼 그 단풍길 중에 그동안 시민들이 특별히 많이 찾았던 곳은 어디였나요?

◆ 손화남: 선정된 모든 단풍길이 다 아름답고 매력이 있지만, 특히 인기가 많았던 곳으로는 남산공원 북측 남측 순환로, 서대문구 안산 산책로, 광진구 워커힐로 등이 있습니다. 
 
◇ 이현웅: 이번에는 총 96선이 선정됐는데, 새롭게 발굴된 곳들이 있나요? 

◆ 손화남: 올해에는 지난해 선정된 96개 노선 중에 재개발공사 등으로 통행이 불편해진 2개소(서초구 헌릉로, 강동구 명일근린공원 옆길)를 제외하고, 여기에 새로운 노선 2개가 추가되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노선에는 은행나무와 수크령 등의 띠녹지가 조화를 이루는 '중구 세종대로'와 성동구의 금호산 산책로와 연결되어 아름다운 벚나무길을 즐길 수 있는 매봉길이 있습니다. 

◇ 이현웅: '단풍'하면 가장 먼저 은행나무가 떠오르는데요, 이외에도 단풍길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나무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손화남: 말씀하신 것처럼 은행나무는 서울시 가로수 중 35.1%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합니다. 가을이 되면 얼마간 은행 열매 악취 때문에 시민분들이 불편을 겪기도 하는데, 노랗게 단풍이 들고 나면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나무입니다. 그 외에도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대기 정화, 기후 완화 등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계절별로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가로수가 서울시에 약 5만 5천여 주 있습니다. 이러한 가로수로 조성된 단풍길 96선은 총 153km에 달하고요. 

◇ 이현웅: 서울 시내 멋진 단풍길을 찾아가고 싶어하는 시민들을 위해 좀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관련 정보를 어떻게 얻을 수 있을지요?

◆ 손화남: 서울시에서는 시민들이 쉽게 단풍길을 찾아 즐기실 수 있도록 첫 번째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두 번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세 번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네 번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 총 4개의 테마길로 구분해서 소개하고 있고요. 이러한 테마별, 자치구별 단풍길 위치정보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이라는 서비스에서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 이현웅: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나 향후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 손화남:  시민 여러분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아름다운 단풍길에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단풍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조성해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조경과 손화남 조경관리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