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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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한은 통화정책회의, 한미 금리 역전현상 일어난다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7-07 18:19  | 조회 : 1529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최휘 아나운서

방송일 : 202277(목요일)

대담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한은 통화정책회의, 한미 금리 역전현상 일어난다면?

 

-한국 금리, 빅스텝 혹은 스몰 스텝 사이서 고민

-환율 방어 위해 외화 보유액 감소는 경제 불안 요인

-노르웨이에서의 파업은 유가 가격 변동 영향 적어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YTN라디오 생생경제 2부 시작합니다. 매주 목요일은 이렇게 경제는 글로벌하게코너를 2부에도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님,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님 두 분 스튜디오에 모시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저희가 아까 1부에서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그러면 앞으로 연준이 이번 달 말에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릴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이하 차영주)> 지금 이제 6월달 FOMC에서도 나왔고, 지금 연준이 밝히는 건 75p. 지금까지는 빅스텝을 하겠다고 보고, 8월에는 연준이 없습니다. 8월에는 연준이 없고 9월에 다시 연준이 열리기 때문에 한 달에 유예는 있죠. 문제는 그전에 한은의 통화정책회의가 먼저 열립니다.

 

최휘> 다음 주 수요일에.

 

차영주> 한은의 통화정책 회의가 열리고 거기서 이제 자칫 잘못하면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나라 경제만 놓고 보면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겠는가,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최휘> 그렇게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 우리 원화 가치는 더 떨어지게 되는 거잖아요. 어떤 현상들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차영주> 지금은 좀 예측 불허입니다. 우리가 이제 2008년에도 이런 상황들이 있었고요.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실물 경기가 살아 있었어요. 차화정이라고 대표되는 실물 경기가 살아 있었고, 중국 경기도 살아 있었고, 차화정이 올라간 것 중에 하나가 중국 경기에 기대서 올라간 면도 있었기 때문에 그쪽 경기는 살아 있었고, 미국은 은행 시스템 때문에 경기가 불안해서 금리 역전 현상이 이루어져서, 그때 당시에는 돈이 들어왔어요, 오히려. 그런데 지금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긴장하고 있는 게 단순하게 금리 역전 상황이 벌어지면 무슨 일이냐라고 할 때, 이론적으로는 이런 설명이 가능하죠. 내가 글로벌 투자자면 미국이 한 2.5 이자를 주고, 우리가 한 2.0 이자를 준다고 하면.

 

최휘> 미국에 투자를 히죠.

 

차영주> 당연하죠. 그런 것들 때문에 지금 이제 조금 우리가 우려해서 되고 있는 게 블룸버그에서 나온 최근의 뉴스를 보면, 동남아 쪽에서 자금 유출이 시작이 됐다. 여기에 지금 또 우리가 한 가지 고민해야 될 것 중에 하나가 6월부터 돌아가기 시작한 QT,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청소기, 돈을 빨아들이고 있죠. 지금 돈을 빨아들이고 있고, 이런 것들이 이제 9월부터는 2배로 늘어나는 거죠. 이런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다양한 어떤 불안 요소들이 아직까지는 존재하고 있다. 이런 것들 때문에 환율이나 금리, 모두 전망이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최휘> 홍기빈 경제연구소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이하 홍기빈)> 우리나라 은행 금리에 지금 딜레마가 있는데, 이번에 지금 노무라 증권에서 엊그제 나온 얘기 이렇게 좀 기억해 둘 만한 얘기인데요. 주요 국가들이 이제 경기 침체로 들어갈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한국하고 호주하고 캐나다의 경우에는 특히 위험한 점이 뭐냐 하면 가계부채가 워낙 많기 때문에, 지금 이 금리 역전을 막기 위해서 금리를 상승할 경우에 이게 이자 부담을 어마어마하게 늘려서 그다음에 이게 소비를 굉장히 위축을 시키고 이게 경기 침체로 가게 될 거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지금 한국은행도 지금 비슷한 고민에 있어요. 이제 스몰스텝이냐 빅스텝이냐, 이래서 0.25%0.5%냐 이걸 가지고, 지금은 얼마 전에 미국에서 올려버렸기 때문에 지금 한국이랑 미국이랑 금리 상당히 똑같거든요. 1.75%.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번에 이게 충분히 올려봐야 0.5%를 올린다고 해봐야, 이달 말에 연준에서 0.75% 자이언스 스텝을 해버리면 금리 역전은 벌어져요. 그러니까는 지금 0.5%를 지금 올려야 되는 상황이긴 한데, 근데 지금 우리 한은 총재 맡고 계신 이창용 선생님 같은 경우에 오래전부터 강조하신 바가 있었는데, 한국 경제가 이 가계부채가 큰 문제다. 그래서 이 가계부채 관리라고 하는 게 한국 경제에 제일 중요한 거시경제의 중요한 뇌관이다라는 얘기를 여러 번 하셨기 때문에, 이창용 하는 총재가 이렇게 이른바 매파다 비둘기파다, 이렇게 얘기를 할 적에, 금리를 아주 강력하게 강경하게 밀어붙이는 사람들을 보통 매파라고 얘기합니다만, 매파 쪽에 해당하는 사람인지에 대해라고 이렇게 보지는 않았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지금 딜레마죠. 지금 말한 대로 금리 역전이 벌어지게 되면 지금 가뜩이나 지금 주식시장에서 돈 빠져나가고 있고, 주가 떨어지고, 환율이 지금 불안한 상태니까, 이걸 그냥 둘 수는 없어요. 금리 역전이 벌어지는 걸 그냥 둘 수는 없어서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는 없는 상황인데, 지금 금리를 올리게 되면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이게 사람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가져다 주는 것도 사실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게 노무라 증권 보고서에서 경고하고 있는 바고, 그러니까 이거를 스몰 스텝을 밟아야 될 이유도 있는 거고, 빅 스텝을 밟아야 될 이유도 있는 거고.

 

최휘> 약간 진퇴양난에 빠진 듯한 그런 형국인데, 어쨌든 올려야 되잖아요. 금리를.

 

홍기빈> 중국 같은 경우에는 지금 그거 안 하더라도 이게 디커플링이 되지 않았느냐, 다시 말해서 그러니까 미국으로 돈이 빠져나간다고 해서 중국 증시가 내려왔냐면 그건 아니고 지금 중국 증시는 최근에 외국에서 자금이 유입이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디커플링이 벌어지고 있으니까 우리도 좀 자신감을 가지고 꼭 그렇게 벌벌 떨 필요는 없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우리나라하고 중국은 상황이 좀 다르죠. 그러니까 중국이라고 하는 나라는 특히 한 몇 년 전부터 미국하고 정치적으로도 그렇고 어떤 가치 사슬 면에서도 계속 디커플링을 준비해 왔었던 나라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그렇게 반응하는 게 있을 수가 있는데,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과연 그러면은 그렇게 중국 같은 것을 기대할 수 있느냐. 저는 그거는 부정적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환율도 지금 1,310원이 잠깐 뚫렸었고, 그다음에 주가도 지금 불안하고 외국인들 계속 빠져나간다라고 지금 얘기하고, 그러니까는 금리를 올려야 되기도 하고, 금리를 지금보다 더 올렸다가는 여러 불안이 있으니까, 지금 한국은행의 고통이 굉장히 고민이 굉장히 깊을 겁니다. 금통위에 계신 분들이랑.

 

최휘> 지금 원달러 환율이 지금 1,300원을 찍고 계속 떨어지고 있거든요. 지금 지금은 1,299원대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 환율 움직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게 연준이 긴축을 끝내려는 조짐이 보여야지만, 환율이 좀 진정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차영주> 환율을 움직이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최근에 환율을 움직이는 요소가 무엇이냐라고 보면 철저히 달러 대비해서 움직인다라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체력으로 환율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이게 지금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개념도 아니고, 왜냐하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개념이면 지금 우리는 위험자산이고 상대적으로 이제 달러는 안전자산인데, 엔화도 약세거든요. 엔화는 안전자산에 또 같은 카테고리였다가 엔화는 약세인 거 보면 지금 철저히 달러 대비해서 움직이는 거예요. 지금 이제 달러의 값어치가 올라가고 있는 거죠. 하나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이 빅 스텝을 밟으면 금리가 높으면 당연히 달러에 대한 어떤 가치가 올라가는 거죠. 두 번째는 우리가 이제 대차대조 축소, 이게 지금 우리가 걸어보지 못한 길이에요. 그동안 돈을 막대하게 풀었고, 이걸 코로나19 이전에 이제 거둬들이려고 했는데, 코로나 터지면서 그래프를 보면 갑자기 수직 상승해 버리면서 무제한적으로 돈을 풀어버렸어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돈을 풀어버렸어요. 저는 이렇게 표현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이제 코로나 정국에서 와서 굉장히 이제 굉장히 경기가 확 죽어버렸잖아요. 어떻게 생존의 문제에서 살리기 위해서 이런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막 먹였어요 그냥.

 

최휘> 돈을 풀었죠.

 

차영주> 돈을 풀었다라는 게, 마구 돈을 풀어서 먹였는데 이제 와서 다이어트를 하라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굉장히 어려워진 거죠. 이런 상황이면서 다이어트 하면서 돈을 빨아들여가니까, 거기에 대한 수요. 그니까 지금 동남아에서 미국으로 돈이 흘러가게 된다면 동남아 화폐 가치는 떨어지고 그걸 사야 되는 달러에 대한 수요는 또 늘어나니까, 달러에 대한 더 강세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거죠. 환율이 좀 그런 건데. 여기에 또 우리가 하나의 문제인 것이 환율에 대한 것들 여러 가지 요소 중에 하나가, 지금 우리가 상반기 때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서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다는 게 언론에 공표가 됐다는 거예요. 저는 이 점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떠한 나라도 공개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을 굉장히 꺼려해요. 왜냐하면 투기 세력들이 들어올 수가 있는 거기 때문에. 과거 이제 영국 같은 경우 소로스가 들어가서 환을 가지고 어마어마하게 장난을 쳤고, 우리도 이제 IMF 때 그런 거 아닙니까? 태국서부터 환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우리도 환을 방어하려다가 결국 못해서 백기를 들었던. 물론 그때와 지금은 외환 보유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는 아니지만, 일단 환에 대해서 우리가 건드리기 시작, 이제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이제 금리를 안 올리고 환율을 방어하려고 노력을 했다라는 것이 지금 보여지기 시작한다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환에 대한 어떤 불안정한 것들이 아직까지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라는 것도, 그니까 지금 이제 주식시장만 듣고 보면 많은 투자들이 바라는 게 외국인들 도대체 언제 들어오느냐, 그 외국인들이 언제 들어오느냐인데 그중에 하나의 요소는 또 환이 중요한 역할을 해요. 외국인들 같은 경우는 삼성전자를 6만 원에 사놨다가 1,200원에 사놨다가 지금 1,300원이면 앉아서 손해를 보니까. 누가 들어오겠습니까. 이 안정이 돼야 되는 건데, 지금 그런 부분들을 보면 환조차도 불안한 모습들. 더군다나 지금 심각하게 급속도로 지난달에만 90억 달러를 쏟아부었다라는 어떤 구체적인 수치까지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은 이거는 경제주체로서 봤을 때는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최휘> 외환보유액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것까지 짚어주셨어요.

 

차영주> 그러니까 지금 현재 외화보유가 한 4380억 정도, 지금 이제 5일자 기준으로 발표한 게 그렇고, 지금 이제 두 달 연속 무역 적자죠. 그런데 이 무역 적자의 원인이 우리가 수출이 안 된다라기보다는 기름값이 올라가니까 이제 수요 섹터 때문에 무역 적자가 발생한 것도 있고, 여기에 삼성전자가 앞으로 수출을 잘하느냐 이거에 대한 불안감이 있긴 합니다만, 어찌 됐든 지금 문제는 IMF가 권고하고 있는 수준 밑으로 떨어졌다라는 거죠. 저도 보니까 굉장히 복잡하더라고요. 어쨌든 IMF가 이 정도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적절합니다라고 이제 얘기를 하고 있는 수준 밑으로 떨어져 있고, 한미 통화 스와프은 이미 끝났고, 그러니까 마이너스 통장처럼 끝내올 수 있는 부분들은 끝났고,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심리적인 불안감을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는 것들이 아니겠는가.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최휘> 외환보유액이 IMF 권고보다 낮은 수준으로 지금 떨어졌어요. 이렇게 지금 외환시장이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지금 상황이 참 여러 가지로.

 

차영주> 그래서 많은 경제주체들이 불안해서 움직이지 않는 거죠. 그런데 주식시장만 놓고 보면 지금 이제 2300 기준으로 봤을 때 여기서 이제 2300이 지지되느냐 안 되느냐, 심리적으로 지지가 돼야 되는 부분들이 있죠. 근데 문제는 뭐냐 하면 여기서 일부 종목들이 외국인들이 여전히 쏟아붓고 있다라는 거예요. 공매도라든지 아니면 여러 가지 선물에 대한 플레이들, 그러니까 자본이 갖고 있는 속성이 지금 드러나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라는 거죠. 이 정도면 다 왔다, 이 정도면 멈춰야 한다는 건데, 소로스가 하는 행동이 그런 거잖아요. 약한 고리 물고 늘어져서 결국 그 나라 경제가 망하더라도 자신의 이익을 챙기겠다는 투기 세력들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투기 세력들이 지금 우리나라의 아킬레스건을 물기 위해서 쳐다보고 있다라는 것도 하나의 어떤 현실이고, 그런 것들을 우리나라 정책 당국자분들께서 잘 방어하기를 바라고 있는데,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상당히 머리 아프실 거예요. 지금 그분들이라고 이런 걸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한쪽을 편을 들자니 다른 한쪽이 또 위험하고, 또 한 쪽을 보자니 또 다른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금 7월 한 달간의 어떤 우리의 행보가 하반기의 어떤 모습들을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휘>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에너지 이야기를 좀 분위기를 바꿔서 해볼게요. 지금 유럽의 지금 에너지 위기가 문제라고 하는데, 지금 노르웨이 석유 가스 파업으로 폐쇄가 됐다고요. 지금 유럽 상황을 좀 알려주시죠.

 

홍기빈> 노드 스트림이라고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보내는 가스 송전관, 송전관이 아니죠. 가스를 보내는 관이 있는데, 지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뭘 이슈로 삼느냐 하면 루블화의 가치가 너무 떨어져 있어서 석유를 갖다가 수출을 할 적에 그 결제를 루블화로 해달라 고 요구하고 있어요. 유럽화나 달러화가 아니라 루블화로 해달라. 그런데 당연히 유럽에서는 그거를 거부하고 있으니까 단호한 조치를 취했어요. 그거를 끊어버리겠다고, 노드 스트림을. 그러니까 유럽 같은 경우에는 지금 러시아서 그 가스에 굉장히 크게 많이 의존하고 있었다는 게 그게 드러나는데, 이거를 쭉 받아갖고 비축을 해놔야 겨울에 이제 난방이라든가 이 연료를 쓸 수가 있는데, 지금 이거를 비축을 못하게 됐으니까 지금 독일 총리 같은 경우에는 얼마 전에 그런 발언을 했던데, 아예 그 겨울이 되면 난방 연료를 배급제를 시행하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다. 이런 얘기를 할 정도예요. 그래서 지금 유럽에서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해가지고 에너지가 아주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지금 노르웨이에서의 이 파업은 이것하고 무관하게 노사 쟁점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정치적인 지정학적인 이런 문제가 아니고, 그런 거 여기에서 그냥 노사쟁의인데, 이것 때문에 일단 공장이 폐쇄됐어요. 이 파업이 벌어지니까. 그러니까 이게 오랫동안 이게 막혀 있을 거라고 지금으로는 그렇게 생각되지는 않습니다만 어쨌든 가뜩이나 불안한 유럽의 에너지 이 상황을 갖다가 더 흩뜨려놓는 그런 결과를 가져온 거죠.

 

최휘> 지금 엎친 데 덮친 격인데, 지금 노르웨이 석유 산업에서 이렇게 지금 노조가 파업을 하면 세계적인 원유 공급에 큰 차질이 생길까요? 이게 또 일각에서는 양이 그렇게 많지가 않기 때문에 크게 가격 변동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홍기빈> 이게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갖기 때문에 선물 시장에 영향을 줘요. 그래서 선물 시장을 한 번 먹고 이제 현물 가격에다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양이 그렇게 큰 게 문제가 아니라 지금 휘발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작은 요인들도 크게 지금 부각이 되는 겁니다.

 

최휘> 음 그렇군요. 이번에는 암호화폐 비트코인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을 했는데, 최근에 비트코인이 굉장히 크게 폭락을 했잖아요. 채무 불이행, 디폴트를 선언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도대체 어느 정도의 손실이 났길래.

 

차영주> 그러니까 엘살바도르가 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했느냐가 중요하죠. 엘살바도르는 자산가들이 돈이 생기면 은행에 맡기지 않습니다. 은행 시스템이 거의 이제 없는 나라다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우리나라 같은 나라가 갑자기 법정화폐를 비트코인으로 선택했다가 아니라, 지금 이제 은행 시스템이 거의 없는 나라예요. 그러다 보니까 자기네들이 기존에 이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자. 그래서 비트코인은 이제 이분이 지금 나이가 한 40대 초반 총리가, 굉장히 젊어서 이제 공격적으로 이렇게 해서, 이제 요것도 하나의 비트코인이 추가적인 상승의 트리거가 되기는 했는데, 글쎄요 지금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여러 얘기들이 좀 나오죠. 여러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과연 이것을 법정 화폐를 할 수 있느냐라는 논쟁도 다시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 이제 비트코인과 관련해서 지금 많은 막대한 테슬라도 한 8천억 적자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태에서, 결국 이제 엘살바도르가 디폴트 선언을 한다 하더라도 우리가 이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미약할 수밖에 없습니다만, 이거는 어떻게 보면 잘못된 판단이 몰고 온 파장이 아니겠는가. 그러니까 비트코인이 제가 알기로는 6개월 전에 폭락했을 때 계속해서 사겠다라고 해서 엘살바도르가 많은 돈을 쏟아 부어서 비트코인을 샀던 것들, 이 기사를 통해서 봤는데.

 

최휘> 하락장에 들어가서 샀군요.

 

차영주> 계속 샀습니다. 계속 사가지고 이제 이런 것들을 방어하려고 노력을 했었는데, 글쎄요. 근데 이런 부분들은 이제 코인 가격이 올라가줘야 되는 상황인데, 저는 코인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해요. 코인의 가치를 과연 측정할 수 있을까. 이게 뭐 금도 아니고, 그다음에 법정 화폐도 아니고, 법적이라는 것은 어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이걸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상황이다라고 보면 좌충수를 그냥 스스로 두고, 그냥 우리가 개인들께서 코인 투자해서 지금 많은 손실을 보고 있는 것처럼, 한 나라의 어떤 잘못된 판단이 한 나라의 경제를 망가뜨렸다. 저는 그렇게 그냥 축소화해서 보고 싶습니다.

 

홍기빈> 저는 디폴트가 벌어질 가능성은 저는 좀 낮게 보는데, 얼마 전에 되게 좋은 분석 기사를 제가 하나 읽은 게 있어요. 어떤 논리냐 하면 이 부켈레라고 하는 사람이 인기가 무지하게 좋아해요. 그러니까 그건 뭐 비트코인 때문이 아니고, 그 엘살바도르 내부의 어떤 치안 문제라든가 이거에서 굉장히 강력하게 대응을 해서 지지율이 한 85퍼센트 이렇게 나와요. 그러니까 재선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고, 이런 상황이니까 지금 굳이 디폴트를 갖다가 꼭 선언을 할 필요도 없고, 선거까지 기다릴 수가 있고, 그래서 다음에 이제 이 나라가 이제 디폴트를 한다면 주로 이제 대외 채무겠죠. 그런데 대외 채무가 돌아오는 게 2025, 그니까 아주 큰 액수로 돌아오는 게, 디폴트를 설령 한다 하더라도 2025년 전후에 굳이 그거를 디폴트를 할 필요는 없고, 하여튼 굉장히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요. 또 하나 재미난 요소는 이 디폴트까지 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는 이유가 엘살바도르의 지지 세력이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비트코인 거래소라든가, 그러니까 가상화폐 거래소, 국제적으로 있는 그거라든가, 가상화폐 시장에 보면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하는 걸 발행하는 업체들이 있거든요. 이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하는 건 가상화폐 시장의 일종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겠다는 가치를 달러하고 연동시켜 놓은 데인데, 이런 업체들의 경우에는 가상화폐 세계에서 대표주자 아닙니까? 비트코인을 최초로 국가의 법정 통화로 채택을 했던 엘살바도르라고 하는 나라를 살려줘야 돼요. 그러니까 이게 장기적으로 가상화폐 비즈니스에 굉장히 중요한 이득이 있기 때문에, 그런 업체들이 사실 엘살바도르가 경제 사이즈가 그렇게 큰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이 나라들이 달러를 아예 엘살바도르 중앙은행 다 예체해 버릴 수가 있다. 그럼 굳이 디폴트까지 해놓을 필요는 없으니까.

 

최휘>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최초의 나라였나요?

 

홍기빈> 이 사람 스스로가 비트코인에 관계된 앱을 개발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 엘살바도르 전 국민들한테 치호라고 하는 이름의 앱을 다 다운 받아서 그걸로 거래하라고 시키기까지 해요. 그러니까는 거의 그러니까 매니아에 가깝죠.

 

최휘> 그렇군요. 오늘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시간이 어느덧 마무리할 때가 다 됐어요. 진짜 나눌 이야기가 너무 많았는데 아쉽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나누겠습니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차영주> 네 감사합니다.

 

홍기빈> 감사합니다.

 

최휘> 지금까지 홍기빈 글로벌 정치경제연구소장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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