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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정호영 스스로 결정해야…당내 우려의 목소리 많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4-19 08:08  | 조회 : 1010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방송일시 : 2022419(화요일)

진행 : 박지훈 변호사

출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윤석열 당선인은,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라며 옹호했지만, 이른바 '아빠찬스' 의혹이 제기된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거취를 결단해달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공정'이란 가치에 민감한 2030세대의 민심 이반이 우려되기 때문이겠죠.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김용태): 안녕하십니까.

 

박지훈: 소신 발언이라고 해야 될 지 거취에 대해 직접 결단해달라고 정호영 후보자에게 자진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는데 지도부시잖아요. 메시지를 내는데 조금 주저함이 있었을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용태: 항상 당을 향해서 쓴소리를 내는 것은 그렇게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문재인 정권 5년 간 우리가 왜 분노했는지 물론 조국 전 장관과 정호영 후보자는 케이스가 다르겠지만 조국 사태를 보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고 국민을 바라보지 않는데 민주당 내에서는 오직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하기 바쁘지 않았습니까. 제가 그 당시 기억하기로는 민주당에서 김해영 최고위원만 국민 눈높이에 맞는 말씀을 하셨던 거 같고요. 그 외 민주당에는 자정자들이 없었던 거 같아요. 국민의힘은 5년 간 야당을 하면서 민주당을 보며 반면교사를 삼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많은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부에 공정과 상식에 대한 바람이 큽니다. 이런 바람이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박지훈: 윤석열 당선인은 아직까지 명백한 불법행위는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청문회를 보고 판단하자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법리적 판단, 정무적 판단 같이하자는 거 같은데 최고위원님께서는 이해충돌이 가장 결격사유라고 보시는 겁니까.

 

김용태: 물론 정호영 장관 후보자께서 적극적인 위법 행위가 없었다는 점에서는 억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언론 보도를 통해서 따님이 추가 입학을 통해 합격했다는 것이 방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위법행위가 없었다는 방증이 되겠죠. 그러나 정 후보자가 자연인이라면 아버지가 있는 병원에 자녀가 편입을 하고 병역 관련 서류를 확인하는 것이 용인될 수 있겠지만 이분은 사회지도층, 장관후보 지명자 입니다. 장관 후보자이기 때문에 국민 눈높이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옛말에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 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국민 상식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이번 문제 뿐 만아니라 정치를 하면서 아쉬움을 느끼는 것이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인데 정치 문제는 정치가 풀지 못하고 자꾸 법의 판단으로 떠넘기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는 거 같습니다. 정 후보자의 경우도 현재까지는 위법 행위가 없었고 또 위법 행위가 있었냐 없었냐를 국민들께서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충돌의 의혹을 불러일으킨다는 것만으로도 국민들께서는 그게 상식적이지 않거든요. 보편적 상식과 관습적인 것과는 다른 것을 가지고 밀어 붙이면 그런 모습에 많은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권에 분노를 느끼셨다는 것을 국민의힘은 기억해야 하고요. 정치가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드려야지 분노를 드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지훈: 정 후보자 아들은 경북대 의대 편입했을 때 지역인재특별전형으로 편입된 거 같은데 학칙보다 더 많은 지역인재를 선발했더라고요. 이런 것도 문제가 되겠죠.

 

김용태: 아무래도 그런 의혹을 국민들께서 바라보실 것이고 이런 것들이 장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이해충돌 의혹을 불러일으킨다는 것만으로도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박지훈: 어제 보도된 것은 블라인드 면접이었다고 하면서 자녀를 몰랐을 것이라고 하고 있는데 면접관의 이름이 미리 공개됐다고 보도됐네요. 블라인드 면접이 아니었어요.

 

김용태: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 사안이 위법 했냐, 안 했냐가 국민의 기준은 아닌 거 같고요. 이해충돌의 의혹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식과 멀다고 판단하는 것이 국민상식인거 같습니다.

 

박지훈: 병역부분도 문제가 된 게 새로 보도된 것에 따르면 2015년 병역 재검서류에 학력이 허위로 기재된 거 같아요. 6년 재 등등 언론에서 계속 보도되는 것은 국힘이나 당선인이나 인수위에서 부담스러울 거 같습니다.

 

김용태: 그렇기 때문에라도 정 후보자가 결단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부에 상식과 공정을 기대하고 있고 아직도 이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는데 계속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면 윤석열 정부에 많은 국민들이 기대를 저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게 무서운 겁니다. 이런 부분을 정호영 장관 후보자께서 빨리 결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지훈: 조국 사태 때도 그랬지만 입시나 병역 관련해서 특히 2030세대들이 예민하게 보잖아요. 이게 매듭이 안 되면 지방선거도 안 좋다고 보시는 건가요?

 

김용태: 그렇죠. 없다고 볼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 많은 당원께서 정호영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우려의 문자를 보내주셨고요. 특히 수도권에서 지방선거 출마자 분들께서 저희에게 많은 전화와 문자를 보내면서 이것과 관련해서 지도부에서 결단해 달라는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왔습니다.

 

박지훈: 항의 전화도 많이 왔다는 거죠. 혹시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비치신 분도 있습니까.

 

김용태: 그건 아니고 본인들께서 우리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공정이었는데 이런 믿음이 깨지지 않도록 지도부에서 잘 역할을 해달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박지훈: 이게 수사사법의 영역 아닌가 라는 말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태: 김오수 검찰총장께서 민주당에서 임명한 검찰이시고 관련해서 수사를 하는 것은 검찰의 몫이니까요. 제가 여기서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박지훈: 국민들이 윤석열 당선인을 선택한 이유가 법치주의에 의해 공정과 상식을 지켜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데 이런 상황이 생긴 게 검증 시스템의 문제인지 원인이 어디있다고 봅니까. 누가 봐도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한데요.

 

김용태: 어쨌든 저희가 현재까지는 위법행위가 없었기 때문에 인사검증이나 인사 부실은 아닌 거 같고요. 다만 정무적 판단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030이 국힘에서 누누이 중요하다고 말해왔지만 2030의 공정이슈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의 방증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30이 정말 예민하게 생각하는 공정이슈를 조금 더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주에 국민의힘에서 공직후보자 자격평가 PPAT를 봤습니다. 저도 국민의힘 청년정책 강사를 맡고 문제를 출제 했는데요. 제가 그 강의에서 가장 강조했던 것이 입시 비리 특혜의혹과 관련한 공정 이슈였습니다. 국민의힘 정강정책에도 나와 있습니다. 기회 공정을 이야기하면서 부모의 기득권 찬스로 입시비리나 병역비리 라는 것을 국민의힘이 단호하게 헤쳐 나가겠다고 정강정책에 나와 있습니다. 물론 정 후보자는 위법행위자는 아니고 이해충돌의 의혹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 당의 입장에서는 2030의 공정이슈를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박지훈: 하태경 의원은 이번 기회에 전수조사 하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의대나 의학 전문대학원장, 교수로 있으면 자식들이 입학한 사례가 있는지 보자는 것인데 동의하십니까.

 

김용태: 국민들의 이야기를 더 들어봐야 할 거 같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동의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국민들께서 교수도 사회 지도층이기 때문에 이해충돌에 대한 부분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된다는 국민의 보편적 생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박지훈: 당선인에게 직접 제안해볼 생각도 있습니까.

 

김용태: 기회가 된다면 전달하겠습니다.

 

박지훈: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씨에 대해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의사 면허는 지키게 됐어요. 조 장관은 너무 가혹하다, 부당하다고 하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김용태: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한다면 조국 전 장관이 국민들께 사과하는 것이 먼저 이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아직도 국민들께 사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국민들께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고 누군가의 자녀는 열심히 공부했지만 대학에서 떨어졌을 텐데 이분들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일 거 같습니다. 요즘 조 전 장관이 부쩍 말씀이 SNS에서 많으신데 아직도 국민을 선동하고 갈라치기 하는 버릇 못 고치시고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계신 거 같고요. 쉬시면서 반성하시는 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박지훈: 합당 선언해서 새롭게 출발할 거 같은데 당 대 당 통합 합당의미 어떻게 보면 되겠습니까.

 

김용태: 대선 전에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위원장께서 합당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셨고 책임정치 일환에서 이런 것을 지켜나가는 것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기 위해서 양당이 합당을 했습니다. 이런 것을 지켜나간다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지향하는 가치를 중심으로 많은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박지훈: 지도부 구성도 변화가 있습니다. 당 대표는 누가 하나요. 공동 대표인가요.

 

김용태: 이준석 당대표 체제로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박지훈: 최고위원에 두 명이 추가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는 겁니까.

 

김용태: 맞습니다. 당규를 개정해서 국민의당 몫으로 지명직을 늘리고 김재원 최고위원께서 사퇴하셨는데 전국 위원회를 통해서 1인을 보궐 선거를 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두 분과 국민의힘 한 분으로 세 분이 늘어날 예정입니다.

 

박지훈: 11명이네요. 화학적 결합이 되어야 하는데 공천도 문제가 될 수 있고 6.1 선거 관련해서 부딪힐 수도 있다고 하는데 최고위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태: 그런 생각이나 우려는 당연히 있을 수 있고요. 정치는 이런 것을 잘 융합해 나가는 것이고 이런 것이 리더의 몫이니까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잘 헤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방선거 공천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든 국민의당이든 누구든지 과거에 속했던 당에서 작용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공정한 경쟁을 해야하고 보통 기초광역의원의 경우 경선하게 된다면 당원경선이고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도 당원 50%, 여론조사 50% 인데 보통 국민의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가 같이 경선을 치르는 경우 국민의힘이 당원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 100% 여론조사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이 이루어지는 후보가 저희 당의 후보가 되실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 준비하겠습니다.

 

박지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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