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숨은 금융자산 총 16조원' 내 숨은 자산은 얼마?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전진영 PD

■ 방송일 : 2022년 4월 13일 (수요일)

■ 대담 : 최판균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 금융상품판매감독2팀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숨은 금융자산 총 16조원' 내 숨은 자산은 얼마?

-숨은 금융자산, 미거래·휴먼 금융자산·미사용카드 포인트 등

-전 금융권의 숨은 금융자산 규모 약 16조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파인' 접속으로 조회 가능

-환급 때는 금융회사 약관 내용 꼼꼼히 살펴야

◇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금융감독원과 함께 다양한 정보 전해드리죠. 알아두면 돈이 되는 금융픽!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 최판균 팀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판균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 금융상품판매감독2팀 팀장 (이하 최판균)> 네 안녕하세요. 최판균 팀장입니다.

◇ 전진영> 반갑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금융협회와 유관기관, 전국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전 금융권 공동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이 실시된다고 합니다. 많은 청취자들이 이번에 진행되는 캠페인의 대상이 되는 숨은 금융자산, 대체 어떠한 금융자산들을 일컫는 것인지 궁금해 하실 듯한데, 청취자들께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최판균> 네, 숨은 금융자산은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 휴면 금융자산, 미사용카드 포인트로 구성됩니다. 세부적인 정의를 살펴보면,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은 3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는 금융자산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휴면 금융자산’은 예적금이나 보험금 등의 만기 이후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아 소멸시효가 완성된 금융자산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 시 발생하는 카드포인트의 미사용분이 있습니다.

◇ 전진영>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 휴면 금융자산은 뭔가 이름에서부터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는데요. 이러한 숨은 금융자산의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되길래 이렇게 대규모의 캠페인까지 진행하는 건가요?

◆ 최판균> 네, 전 금융권 숨은 금융자산의 규모는 약 16조원으로, 이 중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은 12조원, 휴면 금융자산은 1조4천억 원, 미사용 카드포인트는 2조5천억 원 정도의 규모입니다. 이 중 대부분이 예·적금 및 보험금으로 전체 숨은 금융자산의 8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9년도에 12조3천억 원이었던 숨은 금융자산의 규모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전진영> 16조원이나요? 숨은 금융자산이 정말 많네요. 그렇다면 숨은 금융자산관련 캠페인이 이번이 처음인지, 그리고 이번에 캠페인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 최판균> 네,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요, 금융감독원은 전 금융권과 함께 숨은 금융자산 조회시스템 운영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15.6월 이후 약 3.7조원의 숨은 금융자산을 금융소비자에게 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캠페인은 대국민 홍보와 금융소비자별 개별 안내를 병행해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대국민 홍보는 온·오프라인에서 활용 가능한 모든 채널을 활용해서 숨은 금융자산의 조회 및 환급 방법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금융소비자별로도 개별적으로 안내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 전진영> 저처럼, 많은 청취자분들께서 숨은 금융자산의 규모를 듣고 놀라고 계실 듯한데, 이 정도 규모면 저도 왠지 조금은 갖고 있을 법 한데요. 저도 방송 후 조회해 볼려고 합니다. 이러한 숨은 금융자산들을 조회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고, 쉽게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을까요?

◆ 최판균> 네, 우선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파인’에 접속하신 후 ‘잠자는 내돈찾기’ 메뉴나 ‘내계좌한눈에’ 메뉴, ‘카드포인트 조회’ 메뉴에서 모든 숨은 금융자산을 빠르게 조회하실 수 있으며, 본인인증을 거친 후 손쉽게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숨은 금융자산 조회나 환급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금융감독원 2022.4.11.자 보도자료 ‘찾아가지 않은 16조원을 금융소비자에게 돌려드립니다.’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보도자료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습니다.

◇ 전진영> 그렇군요, 금감원 파인, 잘 기억해둬야겠습니다. 이렇게 쌓여 있는 숨은 금융자산이 16조원이나 된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놀랍네요. 이러한 숨은 금융자산을 조회 후 환급 신청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

◆ 최판균> 네, 대부분의 숨은 금융자산은 바로 찾아가는 것이 유리하나, 보험계약의 경우 해당 보험금의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전까지는 보험사가 약관에 따라 이자를 지급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파인에서 오래전에 가입한 보험계약의 숨은 보험금 조회 후 이자율 수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여 바로 찾아 갈지 여부를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자율 수준이 높다고 판단된다면 추후에 찾아가는 것이 유리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보험금의 경우 이자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바로 찾아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 전진영> 숨은 금융자산을 조회하고 무턱대고 바로 찾아가기 보단 금융회사 약관 내용 등을 확인하여 챙길 수 있는 이자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한 후 찾아가는 게 현명한 방법이겠군요. 혹시 또 알아둬야 할 점이 있을까요?

◆ 최판균> 네, 최근 금융협회나 금융회사 등을 사칭하여 전화나 문자로 개인정보 또는 금융정보나 금전의 이체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나 금융협회, 금융회사 등은 전화나 문자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 금전 등을 절대로 요구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요구 행위에는 응하지 말아야 합니다. 의심되는 경우 금융회사 콜센터 등 공신력 있는 전화번호 등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시기를 권고 드립니다.

◇ 전진영> 선한 의도로 진행되는 캠페인이나, 대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이러한 우려도 불가피할 듯합니다.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이러한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최판균> 네, 감사합니다.

◇ 전진영>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 최판균 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