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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설전에 김제동"중간에 앉아있으니 아주 재미있습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22 11:58  | 조회 : 1400 
YTN라디오(FM 94.5) [김제동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22일 (월요일)
□ 진행 : 방송인 김제동
□ 출연자 :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 최택용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인 김제동(이하 김제동): 커피 한 잔에 감칠맛 나는 시럽 한 스푼 같은, 달콤 쌉쌀한 정치 분석 '여의도 시럽짜들' 시간입니다.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 최택용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성범 전 의원(이하 신성범): 안녕하세요.

◆ 최택용 전 대변인(이하 최택용): 안녕하세요.

◇ 김제동: 저하고 같은 처지에 계신 분들 실업자들 모셨습니다. 어떻습니까. 일이 없는 느낌은?

◆ 신성범: 갑자기 훅 들어오시네요. 하하, 이렇게 불러주시고 하는 게 좋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직 의원이니까 불러주는 이유가 당신이 경험했던 걸 바탕으로 해서 청취자들에게 정치가 돌아가는 동향을 잘 있는 그대로 현실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임무로 알고 있습니다. 

◇ 김제동: 사실 여기서 일하고 싶으신 게 아니고 지금도 다른 곳에서 일하고 싶잖아요. 

◆ 신성범: 아이 그건 아니고요. (웃음)

◇ 김제동: 최택용 대변인님, 어떠십니까?

◆ 최택용: 월급 받는 정규직 직업은 없지만 그래도 할 일은 아주 많습니다. (웃음)

◇ 김제동: 제가 오기 전에 유튜브로 두 분 하시는 걸 보고 왔는데 역시 싸우시기 전엔 약간 힘을 빼고 시작하시네요? 바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선대위 문제는 여당 야당 가장 화두이기도 하고 시끄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선대위를 완전히 다시 짜겠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얘기했습니다. 먼저 최택용 전 민주당 대변인께서 쉽게 설명을 좀 해주시죠. 

◆ 최택용: 지금 현재 민주당 선대위의 문제는요. 상임고문, 그리고 상임선대위원장, 명예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선대위부위원장, 후보직속위원회, 선대위직속위원회, 그리고 그 밑에 또 수십 명의 본부장, 그렇게 만들어놓고 그 안에 대선 후보 경쟁자들, 당대표 급, 원내대표 급, 국회의원 169명을 다 넣어놨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나치게 거대화되어서 비대했죠. 그렇다 보니 좀 효율적으로 움직여지지가 않았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문제고요. 또 이렇게 하다 보니까 수직서열화가 되었어요. 그러니까 의사결정이 선수 높다고 꼭 정확한 판단하는 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다선 의원이라고 초선의원보다 선거운동 잘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국회의원이라고 원외인사보다 선거운동 잘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이런 거대화 비대화되고 비효율적인 것, 이것을 이재명 후보께서 쇄신해서 정말 국민의 요구에 일사불란하게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로 만들고 싶다는 것이 반영되었고요. 어제 송영길 당대표께서 민주당 의총이 끝나고 난 뒤에 이런 선대위 재구성에 대해서 “100% 이재명 후보에게 일임하겠다” 이렇게 발표했죠. 그리고 그 속에서 국민의힘 선대위 같은 경우에 올드보이가 과거를 가지고 다시 복수를 꿈꾸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 같은 경우는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분들로 새로 구성하자, 이런 의견도 포용했습니다. 저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 김제동: 신성범 의원님이 지금 아주 들썩들썩 하시는데요. 반대편에서 보는 시각을 어떻습니까?

◆ 신성범: 잘하고 있는 거죠. 위기의식이 그만큼 많다는 거고. 제 눈에는 이렇게 보이는 거예요.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말 속에 이재명 후보의 모든 것이 들어가 있을 텐데, 어제 의원총회를 열어서 169명 전원이 당 혁신과 선대위 쇄신의 모든 권한을 주겠다고 박수를 쳤으니까 모든 권한을 이제 이재명 후보가 가져가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뭐냐 하면, 지금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안 오르고 있거나 민주당이 고심하는 대목은 정권교체 여론이 너무 높은 거예요. 정권 유지나 안정론보다는 교체 여론이 높다, 그 배경에는 민주당이 도덕적으로 우위를 앞서 왔지만 지금은 거의 기득권 세력이라는 게 국민들의 인식 지점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운동권 출신들이 갖고 있던 도덕적 강점이 다 5년 동안 소진된 거죠. 사라져 버렸잖아요. 그래서 나온 게 내로남불이고 위선이고 이런 건데, 그 대목을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또 하나는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는 장점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비주류라든지 그 다음에 없는 사람들, 어떻게 보면 사회 기층민중과의 접합지점 이런 게 강한 사람인데, 그게 묻혀 버렸다. 따라서 이재명 후보도 일반 국민들이 갖고 있는 불안감, 저 사람의 장점을 인정하면서도 무언가 대통령 되면 일 낼 사람 아니냐 하는 그런 부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줘야 돼요. 보면 기본소득도 좀 포기하는 게 좋겠고요. 제 느낌입니다만, 그리고 덥석덥석 던졌던 말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주4일제 근무라든지 음식점 허가 총량제라든지 이런 거. 그러면 현실성 없이 안 따져보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 100만 원에 맞춰주겠다고 해서 덜컥 알아보니까, 정부엔 돈이 없다, 10조가 아니라 2조 5천억밖에 없다 그러니까 철회한 것, 이런 걸 자기 딴에는 유연함으로 포장하고 싶어 하지만, 그 역시 불안감의 소산이었던 거죠. 그런 점을 다 극복해야 된다고 봐요. 

◇ 김제동: 선대위 문제 말씀해주셨는데요. 

◆ 최택용: 이야기가 아주 확장되긴 했는데요. 

◇ 김제동: 그런 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선대위 구성 문제는 잘 하고 있는 거다,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 신성범: 네.

◇ 김제동: 그러면 국민의힘 선대위로 넘어가기 전에 이 이야기는 짚고 넘어갔으면 좋겠다 싶으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송영길 대표 얘기를 하셨으니까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돌상에 일본 엔화가 올라가 있다고 했다가, 이게 그때 당시의 ‘천환’으로 드러났고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표현을 두고도 비슷한 일을 겪고 있는 가정에 상처를 줬다는 비판을 받고 사과를 했습니다.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택용 전 대변인님?

◆ 최택용: 송영길 대표가 언론을 통해서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대외적으로 발언한 것은 아니고요. 당내 모임인 민평련 모임 내에서 윤석열 후보의 아버님이 일본 문부성 장학금을 받고 일본 유학을 하신 일본과 아주 가까운 분이라는 것을 설명하는 와중에, 1960~1961년 딱 2년 동안 유통됐던 돈이에요. 이 천환이. 그리고 62년에 우리 개편이 되어 가지고 화폐 개혁이 되어서 ‘원’으로 바뀌었죠. 그러다가 아주 낯선 돈이 있다 보니 착각을 하셨어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깨끗하게 인정하고 유감표명 사과했고요. 그리고 우리 한준호 대변인 같은 경우도 김건희 씨를 ‘토리엄마’라고 한 것에 대해서 그것이 불임가정, 난임가정에 상처를 줬다고 깨끗하게 사과하기도 했죠. 그런데 문제는 저희 집에서도 저는 ‘크림이아빠’라고 하고 제 배우자는 ‘크림이엄마’라고 불리고 있거든요. 반려견을 키우는 집은 다 엄마아빠라 불리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표현한 것인데, 그것이 국민의힘에서 난임·불임가정에 상처를 줬다고 하니 깨끗하게 사과했습니다.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은요. 실수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과하면 됩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이준석 대표가 “이재명 후보의 가족을 건드리겠다”, 이게 참 거칠고 심한 말인데 이런 것에 대한 사과는 전혀 없거든요.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도 5·18 모독한 것에 대해서 ‘개사과’를 하고 광주에 가서 폭탄주 마신 것, 이런 것에 대해서 진솔하게 사과하고 있지 않거든요. 그래서 국민한테 실수를 할 수 있지만 누가 더 신속하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는가, 이거 봐주시길 바랍니다. 

◇ 김제동: 그건 봐줬으면 좋겠다. 알겠습니다. 

◆ 신성범: 사과하시는 건 좋은데, 저는 앞으로도 정치하는 사람들이 “유감이다” 이런 말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미안하다” “잘못됐다” “사과합니다”라고 딱딱 끊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어요. 송영길 대표가 본인이 사과한 게 아니라 당 공보국을 통해서 기자들에게 “유감이다”라고 전달하라고 해서 간접사과한 건데요. 이거 좋지 않다고 보는 거예요. 

◇ 김제동: 사과의 방식이 맞지 않지 않다?

◆ 신성범: 방식도 좀. 여야를 막론하고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하는 게 맞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하나는 민주당이 왜 이러냐면 이것뿐만 아니잖아요. 김건희 씨 문제라든지 엔화 문제뿐 아니라 목포에 가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역 정치인들하고 밥 먹은 문제를 고발까지 한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무전취식했다, 선거법 위반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나중에는 다 7만 7천원인가 윤석열 후보가 본인 것은 이른바 N분의 1로 해서 자기가 냈다는 걸로 증명이 됐는데, 이런 게 왜 이렇게 되냐. 민주당이 자꾸 실수를 하느냐, 사실 확인을 등한시하는 게으름이 있는 거예요. 이런 게 SNS에 다니는 게 대표한테 보고가 되고 대표가 그걸 믿고 이야기를 하는 거란 말이에요. 따지고 보면, 60년 전에 윤석열 씨가 돌잔치 사진이었으면 사진 이상하지 않나 체크를 해본다든지, 목포 식당에 전화 한 번 해보면 다 알 사안을 SNS나 언론에 보도된 걸 가지고 공격하는 이 행태는 게을러진 거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 최택용: 의원님 말씀 중에 죄송하지만, 이 부분에서는요. 무전취식을 했는가 돈을 냈는가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요. 5·18 광주 망언에 대해서 광주까지 가서 묘지 참배하고 그 날 저녁에 폭탄주 마신 게 적절한 행동인가, 이것이 본질이고요. 

◆ 신성범: 그래요?

◆ 최택용: 그리고 중요한 것은 국민의힘은 국민들한테 실수한 것에 대해서 사과를 거의 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과의 방법을 유감표명이라고 했다고 해서 그걸 지적하는 것보다 국민의힘도 잘못한 건 같이 신속하게 사과하자. 

◆ 신성범: 좋은데, 최택용 전 대변인님 말씀도 맞고요. 제 말씀은 이런 거예요. 민주당이 왜 그러냐 하면 양당 다 마찬가지예요. 민주당이 특히 심한 게 상대방을 어떻게든 공격하고 끌어내리겠다는 분열 내지는 증오심이 앞서다 보니까 당내에서 지금 ‘윤석열 가족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만들었잖아요. 이런 것은 별로 안 좋다고 보는 거예요. 상대 후보의 이름 그대로 한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좀 분열적 정치다, 이런 것은 서로 자제하는 게 맞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 김제동: 중간에 앉아있으니 아주 재미있습니다. 제가 될 수 있으면 개입하지 않겠습니다. 다음은 민주당 선대위 얘기했으니 국민의힘 선대위 얘기 해야죠. “잡탕밥 선대위다”, 이게 홍준표 의원의 표현입니다. 김종인·김병준·김한길, 이른바 ‘3김(3金) 체제’, 이건 먼저 신성범 전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신성범: 우선 첫 번째는 윤석열 후보가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세 김씨, 그러니까 개성도 다르고 주관이 뚜렷한 세 명을 한 데 모았다는 대목에 대해서는 정치력이 어찌 되었던 인정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게 쟁점이 됐던 게 결국은 어떻게 보면 뭐라 그럴까요. 윤석열 후보의 입장에서는 꼭두각시 소리를 들으면 안 되잖아요. 후보가 됐는데 상왕인 김종인 위원장의 말만 듣는다, 말 따라 간다는 소리는 들어서는 안 됐던 것이었고. 김종인 위원장 입장에서는 내가 꼭 허수아비 노릇을 하러 가냐, 이런 이야기는 안 들었어야 된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절묘하게 타협을 했다고 보는 거고. 

◇ 김제동: 그래서 양쪽에서 다른 의견이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았잖아요. 

◆ 신성범: 그게 싸움의 본질이었거든요. 싸움이라 하면 일종의 기싸움이었단 말이에요. 이게 누가 주도권을 잡냐. 정치라는 게 어차피 그럴 수밖에 없는 거니까. 

◇ 김제동: 내부에서의 권한을 놓고요. 

◆ 신성범: 당연하죠. 기싸움이었다고 보는 건데, 다행히 잘 봉합됐다. 그리고 세 분 다 아시는 대로 김종인·김병준·김한길 다들 어떻게 보면 민주당 쪽에서는 대표급 인사였잖아요. 대표까지 지냈던 분들이고, 세 분 다 독특한 캐릭터들이 있으니까 기대가 된다. 다만, 이 세 분만 가지고는 안 되는 거고. 여기다가 젊은 층 담당하는 이준석 대표도 있지만 좀 더 문화라든지 여성계의 새로운 목소리를 담는 게 또한 국민의힘으로서는 선대위 구성의 과제입니다. 

◇ 김제동: 굉장한 정치력을 보여준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네요. 

◆ 최택용: 제가 보기는요. 정말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 출신다운 선대위 구성이었다. 왜냐 문재인 정부를 정치적으로 배신하고 인간적으로 배신하고 국민의힘으로 가셨는데요. 민주당에 섭섭한 사람, 민주당에 삐져있는 어르신들만 절묘하게 모은 것 같아요. 김병준 전 교수 같은 경우에는 박근혜 탄핵 사태 당시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총리로 지명을 했는데 민주당의 강한 반대 때문에 총리의 꿈을 이루지 못했었죠. 그 이후로 일관되게 민주당을 비난하고 있었고요.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5년 전에 안철수 의원과 함께 탈당했던 분입니다. 그 이후로 민주당과 계속 서운한 관계였고요. 그래서 알다시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전두환 시대에 국보위를 시작해서 양당을 왔다 갔다 계속했던 분이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보고 싶어요. 전두환, 박근혜, 안철수와 함께 했던 올드보이의 귀환이다, 올드보이 선대위, 그리고 복수심에 불타는 올드보이 분들로 선대위를 구성했다. 그래서 민주당에 삐져있는 분들 모으는 게 민주당에게 복수하려고 하는 후보에게는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었나, 저는 이렇게 봅니다. 

◇ 김제동: 잡탕밥인데다가 식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최택용: 잡탕밥으로 비난하지는 않겠습니다. 잡탕밥은 요리 잘하면 맛있습니다. 

◆ 신성범: 그런데 이제 그분들이 다들 경륜도 있고 정치도 오래 한 분들인데 왜 지금 정부를 떠나서 야당이 주장하는 정권교체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말하는 마음을 먹었을까 하는 배경도 사실은 또 중요한 거죠. 

◇ 김제동: 그 배경을 또 봐야 한다. 

◆ 최택용: 그건 언제 또 다음에 이야기하죠. 저도 할 이야기 있지만. (웃음)

◇ 김제동: 지금 뒤쪽에 대장동 특검을 비롯해서 여러 이야기들이 있었는데요. 지금 말씀을 듣다 보니 한 가지 선대위 주제만 가지고 했는데도 시간을 거의 다 쓰셨습니다. 그만큼 재미있었고 상황을 잘 봤습니다. 앞으로 대선 어떻게 보시는지, 뭐가 제일 중요한지 말씀해주시죠. 

◆ 신성범: 지금 108일 남았을 거예요. 문제는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증원싸움이 되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되면 지금의 문재인 정부와 무엇이 다를 것인가를 설명하는 게 관건이고, 우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 정부와 무엇이 다를 것인가, 또 하나는 기존의 기득권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중도 확장력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택용: 저는 지금 윤석열 선대위, 윤석열 후보 캠프의 특징은 비문 정서를 가지고 계신 분, 반문 정서를 가지신 분, 그래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분들을 끊임없이 선동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와 다르게 우리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미래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에 대해서 그 대안을 끊임없이 매일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 문재인 정부를 복수하고 싶은 세력과 미래의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하는 세력이 이번 대선의 승부를 가른다고 보고 있고. 앞으로 국민의힘에서 좀 더 미래진취적인 정책을 제시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 김제동: 오늘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 신성범: 고맙습니다. 

◆ 최택용: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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