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美 월가, “금리 인상 빨라질 것..내년 7월 예상”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04 17:10  | 조회 : 700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11104(목요일)

대담 :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월가, “금리 인상 빨라질 것..내년 7월 예상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이번 FOMC 결과를 자세히 분석하고, 우리 시장에 미칠 구체적인 영향은 무엇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유안타증권에 유동원 글로벌자산배분 본부장,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십니까.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 본부장(이하 유동원)> , 안녕하십니까.

 

전진영> 이번 FOMC 결과를 총평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본부장님께서는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유동원> . 지금 FOMC 미팅이 왜 중요하냐면 언제 테이퍼링을 할 것인가, 또는 또 언제 금리를 올릴 것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의 어떤 사인을 보기 위한 부분이죠. 그런데 이제는 어쨌든 테이퍼링은 이번 달부터 실시를 하겠다, 라는 얘기를 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두려워했던 부분들이 지나가고 있어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이제 시장이 더 이상은 테이퍼링 가지고는 하락하는 어떤 요인이 될 수가 없겠죠. 그렇지만 이제 앞으로 중요한 것은 언제 금리를 올릴 것인가, 하는 부분이 되겠는데 거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흔히 얘기하고 있는 지금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률이 올라가는 부분에 있어서 이게 일시적이냐, 아니면 오래 걸릴 것이냐 계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유지가 될 것이냐 하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파월 의장은 현재까지는 테이퍼링만 하고 금리 인상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은 아닐 거다. 그리고 또. 임금 상승률이나 여러 가지 요소를 봤었을 때 아직까지는 인플레이션을 상당히 오랜 기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라는 얘기고 따라서 앞으로 금리 인상이 좀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테이퍼링이 다 끝나고 나서. 즉 양적 완화를 더 이상 실시하지 않는 기간이 지나고 나서 금리를 건드릴 거다, 라는 게 전체적인 생각인 것 같고요. 따라서 미국 시가 제법 큰 폭의 어떻게 보면 안도랠리라고 해야 될까요. 그래서 이번에 지금 FOMC 결과는 시장이 원했던 여러 가지 내용들을 다 전달을 했다, 라고 판단이 됩니다.

 

전진영> 그렇군요. 그러니까 시장이 원했던 내용들이 나와 주다 보니까 미국 시장 반응도 그에 맞게 나타난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어제 보니까 좀 놀랄 만한 수준이었던 게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고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할 것 없이 정말 배분이라도 한 듯 공평하게 상승을 해서 좀 놀란 시각으로 볼 수밖에 없었거든요. 어제 그 결과 발표 이후에 미국 시장에 보여준 모습은 어떻게 읽으면 좋을까요.

 

유동원> 우선은 지금 현재 경기가 과열되고 있지 않다는 부분. 즉 금리가 빠르게 올라가지 않았죠. 그래서 금리가 전체적으로 상승을 하는 추세 자체가 천천히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만약에 금리가 빠르게 올라간다고 그러면 이것은 과열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걱정을 할 텐데 그런 모습이 아니었죠. 또한 여러 가지 경제지표들도 같이 나왔었는데 다들 걱정하고 있었던 게 스테그플레이션이라고 해서, 경기가 둔화되고 빠르게 식어서 결국 경기 침체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인플레이션은 계속 높게 유지가 되는. 이건 거의 최악의 그런 모습이거든요. 그런 부분들에 대한 걱정을 했었는데 지금 발표된 민간 고용지표라든지 또 서비스 PMI 지표라든지, 어저께 나왔던 여러 가지 내용들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보면 굉장히 안정적으로 과열도 아니고 너무 빠르게 침체하는 것도 아니고 흔히 얘기하는 골디락스라고 얘기하잖아요. 그게 바로 뜨뜻미지근한 적당한 그런 수준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산업들과 모든 중소형주들, 대형주들, 다 같이 올라가는 그런 추세가 나왔고요. 특히나 나스닥 같은 경우에는 지금 7일 연속 상승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서 이거는 결국 금리 자체가 빠르게 올라가지 않을 거라는 것을 지금 반영을 하고 있고요. 또 많은 미국의 기업들. 성장 기업들이 상당히 높은 실적 이익률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부분도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항상 시장이 너무 과열이냐 아니냐 하는 부분을 계산할 때는 어떠한 실적이 발표가 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나오고 있는 실적은 충분히 이번 상승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는 것이 인식이 됐고 여기서 금리가 빠르게 안 올라갈 거라고 생각을 한다면 현재 밸류에이션 자체가 그렇게 비싸 보이지 않는 그런 상황이 전개되니까 따라서 전체적으로 다 상승을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진영> 예 알겠습니다. 일단 가장 관심이 컸던 언급 중에 그 테이퍼링 계획에 대한 부분을 좀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이퍼링은 이달부터 하겠다고 하긴 했는데.

규모도 자세하게 언급이 됐죠. 얼마나 됐나요.

 

유동원> , 이번 달부터 약 150억 달러 규모로 축소 실시를 발표를 했어요. 여기서 100억 달러는 국채. 그리고 또 50억 달러는 주택저당증권 이쪽을 총 두 개 합해서 150억 달러 정도의 감소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계속적으로 이런 추세로 간다면 거의 한 8개월 뒤인 20222월에 테이퍼링이 종료될 것이다, 라고 계산이 나옵니다.

 

전진영> 월가 평가는 어떤가요.

 

유동원> 월가 평가는 사실 테이퍼링에 대해서는 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전혀 걱정스러운 부분이 아닌 것 같고요. 다들 내년 상반기 말까지는 테이퍼링이 이제 끝나면서 더 이상 양적 완화는 없다는 것을 인식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부분이 결국 금리 인상을 하는 부분이거든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과거의 히스토리를 보시면 테이퍼링 뉴스로서 조정을 받았지만 그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았고요. 그런데 금리 인상하기 전후로서 제법 큰 폭의 조정이 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하는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게 되는 거죠.월가의 리액션은 어쨌든 내년. 빨리 일어나야 내년 7월이다, 라는 거죠.

6월 달 끝나고 그리고 나서 그 다음 달에 금리를 인상하는 스케줄로 넘어갈 거다, 라는 것이고요. 일부 미국의 대표 투자은행들이 발표한 내용들을 쭉 보고 있으면 회사 이름은 언급 안 하겠습니다만 대부분 다 어떻게 얘기하고 있냐면 7월 달 정도에 금리 인상을 시작을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들. 대부분의 투자가들이 금리가 아마도 인상하는 속도가 예상보다는 조금 빨라지지 않을까, 라는 부분들을 얘기를 하고 있어요. 원래는 기존적으로 12월 또는 내년 초. , 내후년 초. 죄송합니다.2023년 초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까, 라는 예측이었지만 지금 대충 얘기 나오고 있는 것을 들여다보면 빠르면 7월 달. 아니면 늦어도 44분기 초에는 금리 인상을 실시하지 않겠느냐, 라고 월가가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진영> 어쨌든 이번 발표에서는 아직은 금리 인상 할 때가 아니다, 라고 그래도 선을 확실히 긋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더라고요.

 

유동원> . 맞습니다. 지금 아마도 금리 인상이 과거에는 아까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2013년에 테이퍼링 뉴스가 5월 달에 나왔고요. 그러면서 미국 증시가 적게는 6%7%대의 하락을 보여주고, 그 이후에 또 큰 폭의 30% 이상의 상승을 했어요. 그리고 나서 또 금리를 올리는 시기까지 걸렸던 시기가 한 2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2년 전에 한 3개월 내지 6개월 전부터 조정을 거의 15% 20%를 받습니다. 증시가. 그러다 보니까 지금 금리 인상 부분에 있어서 언제 올릴 거냐, 이게 굉장히 중요하겠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만약 내년 7월에 조정 금리를 올린다. 그러면 그 전후로 3개월 전후로 제법 큰 폭의 한 10% 정도의 증시 조정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대부분 다 예의주시하면서 지켜볼 것 같은데요. 저희의 판단에는 사실 아마도 내년 상반기가 되면 인플레이션 숫자들이 하향 안정이 되면서 테이퍼링이 일어나면서 전체적인 숫자 자체가 금리를 굳이 빠르게 올려야 될까, 하는 수준으로 변해갈 거라고 계산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조정이 오는 시기 자체가 내년 상반기라기보다는 아마도 내년 하반기 또는 내후년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또 중요한 것은 길게 봤었을 때 그런 금리 인상 시기가 있다 하더라도 시작은 또 올라요. 그 이유는 펜더멘탈이 같이 뒷받침되는, 즉 경제 성장률이 같이 뒷받침되는 현상이 같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어쨌든 현재 시점에서는 자세히 좀 지켜봐야 되겠지만 어쨌든 아직까지는 금리를 올리는 것이 아니고 또 그 이후에도 시장이 더 올라갈 수 있는 여건들이 만들어질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계속 안도 랠리를, 저희 생각에는 아무리 빨라도 내년 2월까지는 계속 상승 추세를 보여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진영> . 알겠습니다. 2013년에도 테이퍼링이 한 번 있었잖아요. 그때 상황하고 좀 지금하고도 한번 비교를 해보고 싶은데. 당시에는 이제 밴 버냉키연준 의장이었고. 그때는 지금은 파월 의장인데 당시랑 지금이랑 좀 비교해 봤을 때 어떤 공통점과 어떤 차이점이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유동원> 어쨌든 간에 과거의 통화정책 이외에 테이퍼링을 실시했지 않습니까. 양적 완화라는 것을 실시한 것은 딱 두 번이죠. 그전에는 그냥 금리만 인하하고. 금리만 인상하는 그런 모습이었지만 어떤 테이퍼링을 실시를 했고요. 그런데 벤 버냉키 시대의 경험을 보면 금리 인상을 섣불리 빨리 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러면서 굉장히 큰 곤욕을 치렀다던 게 우리 전체적인 경제였거든요. 왜냐하면 2011년부터 2018년까지의 전체적인 경제 흐름을 보시면 GDP 성장률이 2%를 못 넘었어요. 그리고 또 인플레이션 자체도 2%를 넘지를 거의 않습니다.

그런 기간이 굉장히 오래됐는데 섣불리 금리를 올렸다가 어떤 큰 위험 걱정을 하게 되는 그런 추세였었고요. 이번에는 그만큼 또 테이퍼링을 한 규모가 더 컸었고 지난 벤 버냉키 때보다는 거의 3배 이상 수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테이퍼링을 줄이는 것이 일어날 것이고요. 그때보다는 지금 속도 자체가 한 절반 수준으로 그 속도가 빨라졌다는 거죠. 그래서 과거에는 테이퍼링을 하고 금리 올리는 데 2년 걸렸고 금리를 0%에서 2%대 이상으로 올리는 2% 포인트를 올리는데 3년이 걸렸거든요. 총 테이퍼링 실시, 플러스 금리 고점까지 걸린 시간이 5년인데 지금은 보시면 테이퍼링 실시하고 금리를 올리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그때보다는 훨씬 짧아지는. 아마도 절반 정도로 짧아지는 그런 추세가 되지 않을까, 라고 사람들이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가장 핵심 포인트는 뭐냐면 그만큼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경제 성장률과 또 인플레이션 숫자가 그때 나타났던 골디락스 구간이 긴 기간 동안에 2% 미만의 성장률과 2% 미만의 인플레이션보다는 0.5에서 1%포인트씩 더 높아지는 모습이 예측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잘 감안하시면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를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전진영> . 알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우리 시장에 미칠 영향도 좀 살펴봐야 될 텐데요. 당장 우리 금통위가 이번 달 25일에 있으니까요. 미국이 이번에 일단은 금리 인상은 지금은 아니다라고 선을 딱 그었으니까 우리도 이번 11월에는 동결로 갈 게 좀 유력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유동원> 저는 그거는 정확하게 정답은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원래 저희가 예상했던 것은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만큼 지금 미연준위 금리를 올리는 추세도 아니고 또 우리는 지금 가계부채 비율이 미국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전체적인 경제 사이클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정책 자체가 금리를 올리는 이유가 과열이라고 하는 부분이 경제적인 모든 전반적에서 일어나는 부분이 아니라 부동산 시장의 가격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이었단 말이죠. 그래서 그렇게 했기 때문에 지금 굉장히 나쁜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사실 보시면 우리나라 증시도 전 세계에서 거의 꼴등에서 두 번째입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서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서 지금 너무 큰 정책을 써버렸기 때문에 여기서 또 추가적으로 금리를 올린다는 시그널이 나오면 외국인들은 아예 한국을 무시할 겁니다. 그래서 그런 현상이 오히려 일어나게 되면 정말 이거는 굉장히 어떻게 보면 작은 걸로 막을 수 있었던 것을 아주 크게 곤욕을 치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한국은행이 그래도 어떻게 하든지 부동산을 잡아야 된다는 생각에서 금리를 한 번 더 올린다면 솔직히 저희는 저희 고객들, 외국계 고객들한테 뭐라고 할 말이 없어져요. 그래서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조심스럽게 금리 인상은 그 큰 나라가 금리 올리는 것은 정말 신중하거든요. 지금 이 액션 자체가 굉장히 어떻게 보면 주식시장도 그렇고 전체적인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굉장히 마이너스 쪽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만약에 그걸 이해한다면 이번에 금리가 올라가면 안 되겠죠. 그런데 정답은 없습니다. 안 올려야 되는데 올렸기 때문에 또 올릴 수도 있죠.

 

전진영> 알겠습니다. 일단 그러면 이제 국내 시장도 한번 좀, 주식시장도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그 결과 이후로 앞서 드렸습니다만 미국 시장은 일단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것만으로도 좀 시야 확보가 된 모습이었는데. 우리나라 시장은 어땠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부분을 투자할 때 유의 깊게 보면 좋을지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짚어주시죠.

 

유동원> 우리가 지금, 우리나라 시장이 전체적으로 보시면 악재가 더 많이 부각되는 시장이에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이익 증가율이. 미국의 뒤처지느냐. 그렇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또 밸류에이션을 놓고 보면 우리나라는 미국의 밸류에이션, PER이라든지 PBR이라든지 모든 부분을 놓고 봤었을 때 거의 헐값입니다. 50% 이상의 할인율에서 지금 거래가 되고 있어요. 그렇지만 문제는 그만큼 외국인들한테 어떤 신뢰도를 심어주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물적 분할이라든지 내가 이 주식에 투자를 했는데 내가 가치 자체를 적절하게 적정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물적 분할을 해버려요. 그러면 거기에 대한 적절한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죠. 그래서 그런 현상들이 나오고 또 금리를 올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금리를 올려요. 그러면 유동성이 축소가 되니까 밸류에이션이고 뭐고 상관이 없는 거죠. 그래서 그런 식의 어떤 시장 흐름이 자꾸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에 또 우리나라가 MSCI 선진국으로 갈 거다, 라고 얘기를 하면서 지금 얘기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그거는 외국인들이 지켜볼 거예요. 그러니까 외국인들이 돌아와야지 한국 증시가 올라갈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만들어지는데 지금 같은 환경에서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낮고 이익은 높은데 그게 배당으로 다 연결되지 않는 상황이고, 세금 혜택은 전혀 없고.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시장이 굉장히 힘든 장을 가는 것이죠. 그래서 여태까지는 개인투자자들이 이 시장을 뒷받침해주고 끌어줬었다면 최근에는 개인들이 지쳤어요. 그래서 거래량도 급감을 했고 지금 추가로 더 순매수를 하는 규모도 떨어졌고. 그래서 한국 증시가 내년도에 큰 폭의 상승을 하려면 지금 빠진 이유가 펜더멘탈적인 요소가 아니니까 그 이외에 여러 가지 정책적인 부분이라든지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자본시장과 국가 경쟁력에 좋은 모습이어야 되는 건데 지금은 아직까지도 그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 어떻게 보면 시장 자체가 과거에 참 굉장히 답답했던 시기 기억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2011년부터 2018

거의 2천선에서 박스권에 갇혀 있었잖아요. 그러나 똑같은 모습으로써 3천선에서 갇혀 있을 수도 있는 그런 시장이 될까 봐 걱정을 합니다. 그렇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래도 기업들이 변화하고 있어서 배당 성향이 높아질 것을 기대를 하고 있어서 이번에 12월이 지나고 나서 아마 내년 2월쯤 되면 정확하게 어느 정도로 기업들이 배당을 하는지, 앞으로 어떤 식으로의 어떤 시장이 만들어질지를 판단할 수가 있겠죠. 그래서 연말까지는 금통위가 뭘 하든 간에 시장은 별 재미가 없을 것 같고요. 내년도에 배당 성향 자체를 들여다봤을 때 기업들이 소액주주나 개인주주들한테도 이익을 챙겨주는구나, 하는 인식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면 우리나라 시장도 충분히 리레이팅이라고 할까요. 재평가가 일어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기업의 펜더멘탈은 지금 너무나 좋습니다.

 

전진영> 네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유동원> 고맙습니다.

 

전진영> .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 자산배분 본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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