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축산 혁신을 꿈꾸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03 18:01  | 조회 : 1229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11103(수요일)

대담 : 나영준 앤틀러 대표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축산 혁신을 꿈꾸다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이 달의 한국판 뉴딜에 선정된 분들을 만나보는 릴레이 기획 시리즈 인터뷰 코너입니다. 지금은 뉴딜 시대. 자 오늘은 지난 4월 이달의 한국판 뉴딜에 선정된 분이죠. 나영준 앤틀러 대표이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세요.

 

나영준 앤틀러 대표이사(이하 나영준)> , 안녕하세요.

 

전진영> 먼저 앤틀러라는 회사가 어떤 곳인지 소개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나영준> . 저희는 축산. 특히 젖소나 한우 같은 초식 동물들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서 축산 농가나 관련 기업들이 가장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도움을 주는 그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전진영> 제가 알기로는 이사님께서 한우 쪽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신 분이라고 들었거든요. 근데 이 축산학을 처음에 이제 공부하게 된 계기. 그리고 축산학을 공부해서 이런 회사를 만들어야 되겠다, 라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을까요.

 

나영준> . 저는 소박사고요. 저희 회사의 미션은 다음 세대를 위한 단단한 축산이에요. 저는 우리 상우랑 하원이 두 아이의 아빠예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과 그 친구들의 세대를 위해 우리 1차 산업부터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게 저희 회사 목표입니다. 저는 원래 축산업을 공부하고 기술을 통해 그런 개발도상국들의 농촌 개발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사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기본적인 건데 우리 축산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이 꽤 있거든요. 그리고 이게 개도국만의 문제는 아니고 사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제가 건국대학교 축산대학에서 연구교수로 재직을 하면서 데이터를 통해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실마리를 좀 봤고요. 이것을 구체화시켜서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진영> 아 그러시군요. 그래서 지난 4월에 이달의 한국판 뉴딜이 선정이 되셨고 그 선정이 된 이유가 동물 데이터 랩 프로젝트 개발 이라고 제가 들었는데 이게 어떤 건지 좀 설명을 해 주시죠.

 

나영준> . 이제 애니멀 데이터 프로젝트인데요. 소를 잘 키우려면 신경 써야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계량도 해야 되고 좋은 송아지도 사야 되고요. 잘 키워야 되고 알맞은 영양소 공급, 또 경영 관리, 각 요소요소마다 필요한 거 있어요. 그래서 애니멀 데이터 랩 프로젝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러한 각 요소요소들에 필요한 그런 솔루션들을 모듈화시켜서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한우를 잘 키우는 솔루션은 한우 랩. 젖소에 대한

데어리 랩. 이런 식으로 되는 거죠. 그래서 이런 것들이 단독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같은 구조와 철학 안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설계하고 개발을 했고요. 이 가운데 공공 데이터가 많이 사용이 됐습니다. 또 이런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보조금, 질병, 가격 정보 같은 걸 모아서 한우 농가들을 위한 뉴소레터라고 하는 뉴스레터도 발행하고 있어요.

 

전진영> 뉴 소 레터요. 귀엽네요. 그러니까 이제 말씀해 주신 내용을 제가 좀 정리를 해 보면 데이터가 있긴 있는데 사실 그거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써야 될지를 잘 모르는 농가들을 위해서 좀 체계적으로 데이터 쓰는 법을 알려주는 거라고 저희가 이해를 하면 되겠네요.

 

나영준> . 그걸로 의사결정을 할 수 이게 저희가 도와주는 거죠. 농가든 조합이든 어떻게 크게 보면 정부의 정책을 결정하는 것도 저희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까지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전진영> 그러니까 이 정부에서 축산물 관련한 공공 데이터를 아마 저희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들어본 기억이 있는데 축산물 이력제라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좀 쉽게 접하고 그리고 잘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시스템 개발을 하신 건데 사실 이게 공공 데이터라는 게 좀 더 많은 사람들한테 공개가 되고 그리고 이 공공 데이터를 활용성을 넓혀야만 하는 이유랄까요. 뭔가 이런 공공 데이터의 어떤 필요성이나 당위성에 대해서 아무래도 지금 현업에 계시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설명을 해주신다면요.

 

나영준> 사실 무엇보다 저희가 작은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뭐냐 하면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거예요. 저희가 잘 아는 거대한 IT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많이 수집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사실 확보가 되어야지 분석이라든지 응용은 그다음의 일이거든요. 그래서 데이터 확보는 기본적인 인프라가 없으면 불가능한데.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생산하는 정말 다양한 양질의 빅데이터를 민간에 다 개방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데이터를 가지고 이제는 누구나 뭔가를 해볼 수 있는 판이 깔린 것 같아요. 사실 데이터가 없으면 시작할 엄두도 못 낼 일이었을 텐데 이런 공공 데이터는 쓸수록 단단해지는 것 같아요. 공공기관에서도 사실 데이터를 공개하는 게 어쩌면 부담일 거예요.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검증을 받을 수밖에 없잖아요. 실제로 저희가 제대로 된 데이터인지 어떻게 보면 검증 받는 거니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저희는 축산물 품질평가원이라는 데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저는 좀 놀랐던 게 데이터의 그런 품질과 개방 범위 같은 거에 대해서 오히려 공공기관에서 역으로 관심을 많이 갖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리고 그런 것들에 대한 피드백을 주면 정말 엄청 빠른 시간에 개선을 해 주시고 정책을 반영해서 새로운 걸 공개해 주시고 그런 일들도 하고요. 최근에는 또 한국진흥정보사회진흥원이랑 축산물 품질평가원이랑 이 데이터들을 공공데이터를 분석을 해서 축산 농가들을 분석을 했어요. 그래서 가장 힘들고 도움이 필요한 농가들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먼저 찾아가서 맞춤형 컨설팅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공공의 영역에서 발생한 이 데이터가 다시 공공의 영역에서 선한 일로 다시 환원되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전진영> . 어떻게 보면 그냥 선순환 구조가 되는 거네요.

 

나영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공의 데이터가 공공에서 선순환 역할로 사용되면 정말 멋질 것 같습니다.

 

전진영> 그래서 정부에서 이런 어떤 공공 데이터를 이보다 더 많은 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그런 장을 만들어주는 게 공공데이터 창업 경진대회고 여기서 대표님이 수상을 하신 거죠.

 

나영준> . 운이 좋아서 수상한 것 같습니다

 

전진영> 수상해서 그 이후로 그러면 스타트업을 만들고 지원을 지금 받고 계시는 건가요.

 

나영준> 네 받고 있어요.

 

전진영> 그 공공데이터 창업 경진대회가 어떤 건가요.

 

나영준> 이게 각 부처별로. 저 같은 경우는 농림부에 창업 경진대회를 나갔었어요. 그래서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모델을 만들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경진대회를 하는 거고요. 이제 농림부에서 저희가 운이 좋게 장관상을 받고 그다음에 본선에 한 10팀 정도가 올라가서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각 부처 대표들끼리 또 대회를 하는데요. 저희가 대통령상 받아서 상금도 지원을 꽤나 받았고요. 그리고 이제 후속 복지원으로 농림부에서 홍보나 아니면 지적 재산 같은 것들에 대한 지원들을 해주고 있어요. 그런데 앞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무엇보다 좀 감사한 거는 데이터의 그런 공개와 품질 향상을 위한 그런 피드백이 엄청 수월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좋은 후속 지원인 것 같아요. 실제로 말씀드렸던 것처럼 축평원에서 추가적인 데이터를 개방해 주기도 하고 그런 것들이 정말 큰 지원인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전진영> . 알겠습니다. 뭐 이제 얼마씩 시작하지 않은 스타트업 기업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지금 대표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하고 계시는 일에도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도 뭔가 이 일을 계기로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겠다, 라고 많이 지금 목표를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끝으로 앞으로의 어떤 이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의 계획 그리고 목표 있으시다면 좀 말씀해 주시죠.

 

나영준> . 저희 회사는 저희 회사의 미션은 다음 세대를 위한 단단한 축산이에요.

그래서 탄소배출, 악취, 분뇨를 포함한 우리 축산에 많은 문제들이 있는데 이것들을 재미있게 풀어가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낮고 힘들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향하는 그런 따뜻한 기술을 만드는 회사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저희 사랑하는 아이들 그리고 우리 모든 다음 세대 아이들을 위해 이 1차 산업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그런 재미있는 뉴스를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진영>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고맙습니다.

 

나영준> . 고맙습니다.

 

전진영> 지금까지 4월 이달의 한 한국 뉴딜에 선정된 나영준 앤틀러 대표 이사였습니다이달의 한국판 뉴딜 주인공을 소개하는 기획 시리즈 인터뷰, <지금은 뉴딜 시대> 이 코너는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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