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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반려인 윤석열 '식용개' 답변, 이상하고 거북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1-01 08:47  | 조회 : 1087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1월 1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의힘 주자들과 이재명 1대1 ‘비슷’…마지막 TV토론은 ‘중도 확장성’에 중점
-‘반려인’이라던 윤석열, 개식용 반대 질문에 “개인 선택에 맡겨야” 답…이상하고 거북했다
-윤석열 지지자들에 의한 두 차례 폭행 사건, 후보 입장에서 너무 미안…尹, 사과 안 해
-김종인 “尹 될 것” 발언, 불공정하고 부적절…어른으로 왜 그런 말씀 하시는지 이해 안 돼
-오늘 대선 출마 선언한 안철수와 잘 알아…여러 애증 관계있지만 ‘꼭 단일화하자’ 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어제 마지막 TV토론회를 마쳤습니다. 후보들의 당심 경쟁 치열해지고, 지지자들 사이 폭행 사건 등으로 경선이 혼탁해지는 상황에서 오늘 당원투표 시작하는 날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분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죠.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경선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유승민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 유승민 후보(이하 유승민): 안녕하세요.

◇ 황보선: 어제 저녁 마지막 TV토론회 잘 마치신 겁니까?

◆ 유승민: 네, 무사히 마쳤습니다. 

◇ 황보선: 어제 중점 두신 부분은 어떤 부분이었습니까?

◆ 유승민: 어제는 주제 중에 하나가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우리 네 명 후보 중에 누가 이길 거냐, 이거였거든요. 결국 본선 경쟁력이죠. 그런데 이제 경선은 우리 당원들과 국민 여론조사,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본선은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거의 지금 1대1 비슷하게 가고 있는데, 저는 그렇게 강조했습니다. 이 본선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은 중도층이고 결국은 어느 후보가 중도확장성이 있느냐, 그게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 황보선: 그렇다면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후보는 중도확장성이 부족하다, 이 말씀이신가요?

◆ 유승민: 그 분들, 굉장히 좀 보수적인 분들이고요. 너무 오른쪽에 치우친 분들이고. 저는 당에 있으면서 지난 10년 넘게 제가 개혁보수라는 걸 굉장히 주장을 했습니다. 저는 보수가 정말 바뀌어야 된다는 일관되게 말과 행동을 해왔고, 또 정책적으로도 저는 그 분들보다 굉장히 제가 중도층 마음을 얻는 데 저의 정책 공약들이 훨씬 우월하다, 그런 말씀을 드렸고. 또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하려면 토론에서도 압도를 해야 되고, 도덕성 문제도 약점이 없어야 할 테니까 저는 주로 저의 그런 강점을 이야기하면서 중도층이나 수도권, 청년층의 마음을 잡을 수 있어야 된다고 그랬고. 우리 다른 세 분의 후보가 검사 출신이시거든요. 제가 유일한 경제 전문가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제가 이재명 후보의 기본 시리즈 있지 않습니까.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대출, 이게 얼마나 위험한 정책인지를 제가 지난해부터 열심히 이야기해왔고. 그래서 이재명 후보와 붙으면 제가 제일 경쟁력 있다, 이걸 저는 강조를 했죠. 

◇ 황보선: 방금 나머지 세 분이 다 검사 출신이라 말씀하셨는데. 원희룡 후보는 이전에 잠깐 여쭤봤더니 되게 싫어하더라고요. 자기 검사 경력을. 

◆ 유승민: 검사 출신이신데. 네. 

◇ 황보선: 어제 저도 지켜봤는데요. 유승민 의원께서 유독 홍준표 의원의 덕담을 많이 들으시더라고요. 

◆ 유승민: 저도 왜 그러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윤석열 후보 상대하기 싫어서 저한테 자꾸 말을 거시는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홍준표 후보님이 저한테 주로 경제 관련 질문을 많이 하세요. 그래서 똑같은 질문을 몇 번 반복하시기에 ‘이 분 왜 이러시나’ 싶었습니다. 

◇ 황보선: 보니까 “유승민 정책이 가장 촘촘하다. 잘 짜여져서 압권이다”, 이런 얘기까지 하던데요?

◆ 유승민: 그건 사실입니다. (웃음)

◇ 황보선: 그렇습니까. 어제는 보니까 또 전반적으로 거칠게 설전을 주고받은 건 아니었습니다. 분위기가 좋았던 편이죠?

◆ 유승민: 어제는 뭐라 그럴까요. 세팅이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바로 옆에 이렇게 있고. 또 마지막 토론이고 그래서 너무 서로 날카롭게 공격하고 이런 건 좀 자제한 편이죠. 

◇ 황보선: 그리고 어제 막바지에요. 유승민 후보께서 윤석열 후보께 개 식용 문제 질문하셨던데요? 

◆ 유승민: 네, 했습니다. 

◇ 황보선: 윤 후보의 답변,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던데요?

◆ 유승민: 저는 이상했습니다. 왜냐하면 반려인이라고 그러죠. 우리가. 요즘 반려인 인구가 1,500만 넘습니다. 그래서 개 식용 금지에 관한 게 오래된 이슈입니다만, 무언가 입장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윤 후보님도 집에서 강아지, 고양이 다 키우시잖아요. 저도 너무나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이고, 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무언가 입장이 있을 것 같은데. 그걸 ‘개인의 선택이 맡길 문제다. 국가가 금지한 문제가 아니다’ 이러면서 식용 개 이야기를 꺼내셨어요. 식용 개는 따로 있고, 그건 마치 식용으로 써도 되고 우리가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들은 아니고,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기에 제가 ‘그것 좀 이상하다’. 강아지가 똑같지 않습니까. 다 귀엽고 다 똑같은 강아지인데, 식용 개는 그렇게 막 도살하고 먹어도 되고 집에서 키우는 건 아니고,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니까 제가 듣기 굉장히 거북했습니다. 

◇ 황보선: 그럼 유 후보님께서는 개 식용은 법적으로 완전히 금지해야 된다, 이런 의견이십니까?

◆ 유승민: 저는 이제는 금지할 때가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관련 그런 사업을 하시는 분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대한민국의 이미지하고 관련된 문제가 또 아니겠습니까. 이건 또 금지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이번 주 당원투표도 있고요. 막바지 격전의 시점에 들어와 있는데, 요즘 진흙탕 싸움이다, 이런 얘기가 들리지 않습니까. 특히 윤석열 후보 측 지지자가 유승민 후보 지지자를 폭행 두 차례    했다고 들었습니다. 

◆ 유승민: 아이고, 그게 제가 정말 가슴 아픈 일인데요. 어제 토론은 여의도에서 한 거고요. 그 바로 전 토론은 강원도 춘천에서 했거든요. 춘천에서 토론할 때 윤석열 후보 지지자 어떤 분이 제 지지자를 목을 가격해가지고 목에 깁스를 했더라고요. 어제 토론을 했으니까. 토론을 하면 그 전날 밤부터 지지자들이 와서 자리를 잡고 차에서 새우잠을 자고, 이러거든요. 참 저희도 후보 입장에서 너무나 죄송한 거죠. 그런데 여의도 KBS 앞에서 그런 자리를 맡아 놓고 있다가 시비가 또 붙어가지고 또 윤석열 후보 지지자가 저희 지지자를 이렇게 폭행해서 여성 한 분이 발목을 다치고 깁스를 하고 또 어린 학생 한 사람의 팔을 물고 이래가지고, 그런 일이 있어서 제가 지지자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또 우리 윤 후보 지지자나 제 지지자나 전부 다 우리 국민의힘 지지자들 아닙니까. 경선이 끝나고 나면 다 이렇게 같이 뭉쳐야 되는 사람들이라서 제가 윤 후보님한테 ‘후보님께서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이 이렇게 폭행을 했으니까 공개적으로 한 마디 유감표명, 사과를 해달라’ 이랬는데, 끝까지 안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지지자 분들이라는 분들이, 거리에서 응원전하시는 분들이 가장 열성 지지자라서 갈 때마다 다 보는 분들이기 때문에 모를 수가 없거든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폭행당한 제 지지자들은 제 캠프의 일도 도와주고, 누구보다도 정말 앞장서서 몸을 사리지 않고 해주시는 분들이라서 제가 정말 젊은 친구들한테 너무 죄송해요. 

◇ 황보선: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캠프 사람이 아니니까 사과할 필요가 없다’, 이런 입장이었죠?

◆ 유승민: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그 캠프 사람이냐 아니냐, 그 경계가 사실 굉장히 애매하고. 그리고 그 지지자라는 분이 윤석열 캠프가 초등학생까지 위촉장을 돌릴 정도로... 뭐라 그럴까 위임장입니까 위촉장입니까, 그걸 남발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그 분들도 다 무언가 캠프 직함을 갖고 계신 분들 같던데, 어쨌든 사실이 뭐든 간에 지지자 간의 그런 정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으면 후보로서 ‘정말 다친 분들한테 죄송하게 됐다’, 그 한 말씀을 하면 되는데, 그걸 못하시기에 제가 좀 이상하다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공천권 논란 있지 않습니까. 이게 서울대 커뮤니티였죠. 

◆ 유승민: 네, ‘스누라이프’라고 서울대 커뮤니티입니다. 

◇ 황보선: 윤석열캠프 소속 의원들이 공천권 빌미로 당협위원장들을 협박하고 있다는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가 삭제됐는데, 홍준표 후보가 이를 두고 맹폭을 퍼붓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승민 의원께서는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보십니까?   

◆ 유승민: 저도 그 점에 대해서는 SNS에 분명히 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건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글을 보면요. 어떤 당협위원장이 공천협박을 받고 있는데, 윤 후보 캠프 측으로부터 중진 의원으로부터. 그런데 그 당협위원장의 아들이 스누라이프에 게시한 글이고, 글을 읽어보시면 굉장히 구체적이에요. 그래서 이건 아버지가 공천협박을 받으니까 아들이 아마 분해서 그렇게 쓴 거 아닌가 싶은데, 저는 이건 당이 사실관계를 바로 조사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정말 있을 수 없는 구태거든요. 그래서 저는 윤 후보 측에 제가 강력하게 항의를 했습니다. ‘아니 정치를 시작한 지 몇 달 안 되시는 분이 이런 구태부터 배웠냐. 공천권을 가지고 줄 세우기를 하고 협박을 하는 것, 이거만큼 정치권에서 정말 비열한 거 없다. 그래서 이건 당장 사과하라. 이건 정말 후보 자격하고 관련된 문제다’라고 제가 비판을 했죠. 

◇ 황보선: 그런데 윤 캠프 측에서는 이게 가짜뉴스라고 또 얘기하지 않습니까. 

◆ 유승민: 뭐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그래서 이런 경우에 당이나 당의 선관위가 있지 않습니까. 선관위가 뭘 하고 있습니까. 한쪽은 가짜뉴스라 그러고 한쪽은 자기 아버지가 공천협박을 받았다, 이러는데 바로 진상조사를 해야죠. 

◇ 황보선: 알겠습니다. 윤석열 캠프 쪽은 계속 세를 불리고 있는데요. 유승민계라고 불렸던 분들이 저쪽으로 갔습니다. 좀 섭섭하지 않으십니까?

◆ 유승민: 저도 사람인데 서운하죠. 제가 부족했던 탓이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초반부터, 지금은 여론조사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무섭게 따라붙었고 추월했을지도 모르겠는데, 제가 초반에 지지도 고전을 했습니다. 초반부터 제가 여론조사가 1등 나오고 제가 당선 가능성이 초반부터 높았다면 아마 그 분들이 안 가셨을 것 같아요. 

◇ 황보선: 방금 지지율 말씀하셨으니 그것 좀 보시죠. 최근이라고 말씀하신 게 한국 갤럽에서 진행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유승민 후보께서 지지율이 20%가 넘었죠?

◆ 유승민: 네, 처음으로 20% 넘었습니다. 그게 나흘 전, 닷새 전에 한 여론조사입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이건 머니투데이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달 25~26일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있지 않습니까. 주말에 나온 거요. KBS-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선 유승민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로 격차를 좁혔다고 나왔네요. 이렇게 유승민 후보가 뒷심을 발휘하는 이유, 요인이 뭐라고 보시나요? 

◆ 유승민: 토론을 저희들이 한 16번을 했습니다. 예선부터. 토론을 계속 하면서 그걸 우리 당원들과 시민들께서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 토론을 보시면 어느 후보가 정책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고, 어떤 후보 공약이 정말 대통령이 되면 국가를 바로 경영할 수 있는 그런 준비가 되어 있느냐, 그걸 다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하고 홍준표 후보가 초반에 많이 앞서 가셨는데, 토론을 거치면서 윤 후보, 홍 후보 두 분 다 굉장히 문제가 많구나, 그런 걸 느끼셨을 겁니다. 저는 늘 그렇게 얘기합니다.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만약 된다면 이건 무난히 지는 거다. 우리가 본선에서 이기기 위해서 지금 이렇게 치열한 경선을 하는데, 무난히 지는 후보를 내서 되겠느냐. 그렇게 제가 계속 강조를 하고 저의 강점을 계속 알리려고 노력해서, 저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제가 방금 언급 드린 가상양자대결 여론조사는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26~2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막판 뒷심 발휘하시는 상황인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등장했습니다. 사실상. 그래서 마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것 같은 발언을 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옳지 않다는 지적이 들리기도 하는데, 유승민 후보님 시각은 어떻습니까?

◆ 유승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께서는 이준석 당대표가 선출되기 직전까지 비대위원장을 하신 분이거든요. 바로 얼마 전까지 당의 비대위원장이면 당대표 역할을 하신 건데, 바로 얼마전까지 그런 자리에 계셨던 분이라면 지금 경선이 며칠 안 남았는데 끝까지 중립적이고 공정한 그런 처신을 하셨어야죠.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될 거다’, 아마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후보가 최근에 엄청난 문제들이 드러나고 전혀 준비가 안 되어 있고, ‘1일 1망언’ 이런 식으로 계속 약점이 드러나니까 그걸 도와주시려고 그런 발언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김 위원장의 그런 발언이 정말 이건 불공정하고 부적절한 그런 처신이다. 아니, 좀 어른으로서 좀 가만히 계셔야지,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 황보선: 만약 유승민 후보께서 최종후보로 선출되신다면 김종인 전 위원장, 큰 역할도 요청하실 계획이 있습니까?

◆ 유승민: 네, 당연히 제가 후보가 되면, 다른 후보님들은 물론이고 저는 김종인 위원장께도 당연히 도와달라고 요청을 할 거고. 또 오늘 안철수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안철수 대표가. 

◇ 황보선: 네, 오전 10시에요. 

◆ 유승민: 저는 안 대표 잘 압니다. 잘 알고, 저하고 여러 가지 애증관계가 있습니다만, 저는 그런 개인적인 일 다 떠나서 안 대표한테도 ‘정권교체를 위해서 우리 단일화하자’, 저는 꼭 그렇게 할 겁니다. 

◇ 황보선: 최종 후보 되신다면, 안철수 대표한테도. 그래서 안 대표한테 최근에 러브콜을 유독 강하게 보낸 것 같습니다. 

◆ 유승민: 네, 안 대표도 아마 정권교체에 대한 생각은 똑같지 않겠습니까. 지금 만약 안 대표가 따로 나와 가지고 제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고, 안 대표가 따로 나와 가지고 몇 퍼센트라도 가지고 가버리면, 그러면 내년 본선에 제가 보기에는 이기는 쪽이나 지는 쪽이나 1~2% 차이로 저는 승부가 날 굉장히 박빙일 것 같거든요. 그런 선거에서 중간에 제3지대의 후보를 단일화 노력도 안 하고, 그대로 두고 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저는 그건 매우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어제 대구·경북 찾아가셨죠?

◆ 유승민: 그렇습니다. 

◇ 황보선: 마지막으로 그쪽에 방점을 두신 이유는 뭡니까?

◆ 유승민: 대구·경북은 그동안 수도 없이 찾아갔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아주 이제 빠르게 올라오고 있고, 저는 따라잡을 자신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제 당원 50%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영남 보수적인 당원들, 그분들께서 아직도 탄핵문제나 이런 것 때문에 저한테 섭섭하세요. 제가 그 서운한 감정, 불편한 감정, 그런 걸 제가 좀 들어드리려고. 제가 가서 정말 소신과 양심에 따른 선택이었고, 저는 평생 정말 소신대로 양심대로 살아왔다. 그리고 이게 영남의 우리 당원들께서 가장 절실하게 원하시는 게 본선에서 이기는 거 아니냐, 정권교체 아니냐, 그러면 정권교체 할 수 있는 저를 뽑아 달라. 제가 영남에 많이 갔습니다. 저도 사실 개인적으로 굉장히 궁금합니다. 우리 영남의 당원들께서 저를 얼마나 지지해주실지, 저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 황보선: 마지막으로 역전 이루기에 충분한 시간으로 보시는지요. 그리고 각오, 기대, 국민께 당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 유승민: 저는 정말 다음 대통령은 우리 코로나 이후에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그런 사람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그 중에 경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먹고 사는 문제 해결할 사람, 우리 경제가 30년째 추락하고 있는데, 그걸 다시 일으켜가지고 정말 우리 젊은이들을 위해서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어주고. 지금 내 집 마련 이 문제 때문에 집값 전월세 때문에 이렇게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후보가 정말 누구냐, 그것만 보고 우리 당원들과 또 우리 시민들께서 이번 우리 경선에 저 유승민을 꼭 지지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유승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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