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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안철수가 말한 '찬물 끼얹는 행동'이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3-02 08:26  | 조회 : 1235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3월 2일 (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안철수,100% 시민 여론조사 결정. 중앙선관위 결정 으로 상세 내용 공개 못해 
-박영선 선출, 지자자들이 본선 경쟁력 중요하게 본 것 
-찬물 끼얹는다는 건 단일화 과정서 국민의힘이 자당 후보 명분없게 우기는 일에 대한 인식 환기
-3.1절 집회 강행은 방역 수칙 위반 요소 많아 경고한 것 
-기호 2번이냐, 기호 4번이냐는 중요하지 않아. 단일 후보 선출에 집중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 제3지대 경선에서 무소속 금태섭 전 위원에게 승리했습니다. 안 대표는 제1여당인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선출 되는대로 곧바로 만나서 최종 단일화 협상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인데요. 이와 관련해서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만나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이하 권은희):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어제 발표된 것이 지난 주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죠? 어떤 식으로 나왔습니까?   
◆ 권은희: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100% 시민들의 여론으로,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고요. 그 결과, 안철수 대표의 제3지대 단일화 후보 선출이라는 결과를 확인해서 발표했는데요. 득표율과 관련해서는 중앙선관위에서 발표할 수 없다고 지도하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시민들게 설명 드리는 데 제한이 있습니다.

◇ 황보선: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한데요. 왜 그런 겁니까?

◆ 권은희: 사실 중앙선관위의 지도 때문에 말씀 드리지 못하지만, 저도 궁금한 내용입니다. 선관위가 지금 자유와 선거의 공정이라는 부분으로 선거법을 해석하고 관련된 유권 해석이나 지도를 내리고 있고요. 지난 제3지대 TV토론과 관련해서, 제3지대 야권 단일후보 선출에 참여하지 않는 다른 후보와의 공정성 문제 때문에 TV토론을 한 차례 제한한다고 유권 해석을 했습니다. 이 부분을 대해서는 타 후보와의 공정성 문제인 게 이해가 된 측면이 있었는데, 기왕에 참여한 두 후보 간의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 결과와 관련해서는 다른 후보와의 형평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시민의 알 권리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은 단지 선거의 공정성 측면 때문에 발표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도하고 있어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요. 선관위 지도에 관련된 근거에 대해서 좀 더 확인해 볼 생각입니다. 

◇ 황보선: 어쨌든 결과가 나오긴 했는데, 안철수 대표께서 승리한다고 점쳐지는 상황이었고요. 막상 그래도 승리 결과가 나오니, 안 대표께서는 어떻게 반응하셨습니까?

◆ 권은희: 여론조사의 추이를 봐서 안 대표의 승리 부분이 예측되는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판단을 받는 것은 늘 떨리는 일이고요. 결과에 대해서 시민들께 감사하고, 이제 시민들이 생각하는 야권 단일 후보가 확정되는 과정에 있어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황보선: 이게 예상된 승리긴 하지만 일부에서는 싱거운 게임이었다고 얘기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권은희: 예상되었으면 싱거웠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결과가 예상대로 나오면 싱거운 게임이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늘 시민들의 평가를 받는 일은 떨리는 일입니다.

◇ 황보선: 어제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우상호 후보 꺾고 경선에 승리했는데요. 안철수 대표께서는 박영선 후보의 승리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하신던가요?

◆ 권은희: 안철수 대표가 박영선 후보 승리에 대해서 따로 언급을 하시진 않았는데요. 다만, 박영선 후보 역시 여론조사 결과 예상되었던 부분이고, 예상대로 결과가 나왔는데요. 생각보다 당원 투표율에서도 차이가 나게 박영선 후보가 승리를 하셨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여권 지지자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에서도 본선의 경쟁력에 대한 부분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지 않으셨나하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 황보선: 당원들도 전략적인 판단을 더 한 것 같습니다. 제1야당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오늘부터 이틀 간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 선출하는데, 이런 질문 좀 그렇지만, 누가 될 것 같습니까?   

◆ 권은희: 글쎄요. 그건 말씀 드리지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다만, 여론조사를 여러 번 해본 결과, 오세훈 후보가 상당히 추격을 하고 있는 추세라고 알고 있습니다.

◇ 황보선: 아무래도 100% 여론조사 방식이니까, 그게 오세훈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겠다는 분석들이 있는데 권은희 의원님께서도 그런 맥락에서 보고 계시는군요. 그럼 안철수 대표께선 경선 승리 발표 나온 다음에,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속도를 좀 내고 싶다는 의미겠지요?

◆ 권은희: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야권 단일후보와 관련해서 방법이나 질문의 내용 같은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속도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속도는 늦어도 후보 등록일인 18,19일 이전에 야권 단일후보가 선출이 돼서, 야권에서는 단일후보가 등록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의미는 야권 단일 후보가 신속하게 선출되는 과정을 거치는 데 있어서 사실 후보들 간의 만남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후보들이 시민들의 뜻을 받드는 데 있어서 가장 준비가 되어 있고, 그러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후보 간의 만남이 야권 단일후보 선출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만남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찬물 끼얹는 행동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어떻게 이해해야겠습니까?

◆ 권은희: 구체적으로 어떤 찬물 끼얹는 행동이 있어서 그것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3월 4일 국민의힘의 단일후보가 선출되면, 야권 단일후보 선출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텐데요. 속도감 있는 진행과정 속에서 국민의힘에서 국민의힘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어야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국민의힘 후보 선출 과정에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 이게 국민의힘 후보 선출된 이후에 전체 야권의 단일후보를 뽑는 과정에서는 명분없는 주장이고 이길 수 있는 야권 후보를 원하는 시민의 요구에 책임감 있게 대응하지 못하는 주장이기 때문에요. 그런 부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환기시키는 발언이라고 보여집니다.

◇ 황보선: 안철수 대표께서 요구하시는 국민의힘과의 후보 단일화 방식, 100% 국민 여론조사가 맞습니까?

◆ 권은희: 안철수 대표가 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제3지대 야권 단일후보의 선출도 100% 여론조사 방식이고, 제1야당 국민의힘의 후보 선출 방식도 100% 국민 여론 결과입니다. 100% 국민 여론조사의 방식을 최종 야권 단일후보 선출 방식으로 하는 것은 따로 주장을 할 필요 없이, 야권에서 시민들의 뜻을 받들기 위한 방식으로 이미 받아들여진 상황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국민의힘 쪽에서 미국식 오픈 프라이머리 얘기가 들리던데요. 여기에 대해선 어떤 입장이십니까.

◆ 권은희: 관련해서 초기에 미스트롯이나 미국식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으로 하겠다고 야권의 단합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이런 의견들이 나왔던 사실은 있는데요. 그 이후에 국민의힘 경선으로 진행되어가면서 이런 부분들이 실제 구체적으로 검토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황보선: 아까 국민의당에서는 후보 등록 마감 19일을 앞두고 단일화가 웬만하면 빨리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입장 아니십니까? 언제까지는 빨리 되었으면 좋겠습니까?

◆ 권은희: 네, 맞습니다. 말씀 드렸는데요. 선관위 후보자 등록 마감이 19입니다. 18,19일에 등록이 이뤄지는데요. 때문에 등록일 이전까지 야권 단일후보 선출에 대한 과정을 거쳐서 후보 등록이 이뤄지는 것이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약간 주제를 바꿔서요. 안철수 대표께서 3.1절 집회 강행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 도움되는 길이다,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보수 진영에서 반발은 없었습니까?

◆ 권은희: 따로 특별하게 발언에 대한 반발은 없고요. 3.1절 집회와 관련해서 현재 방역수칙을 위반할 위험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집회의 자제와 취소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요청이라고 보고 있고요. 다만,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문재인 정부에게 3.1절 집회뿐만 아니라 모든 집회에 대해서 동일한 기준을 가질 것을 요청하는 주장입니다.

◇ 황보선: 마지막으로 이 질문은 계속 받으실텐데요. 기호 2번이냐, 기호 4번이냐에 대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 권은희: 사실 기호 2번, 기호 4번 후보들이 있기 때문에 야권 단일화라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고요. 그렇게 해서 선출된 후보에 따라서 이번 야권 단일에 있어서 야권을 대표하는 번호는 결정될 것이라고 보여지고요. 기호 2번이냐, 기호 4번이냐와 관련해서는, 이제 기호 2번을 고집하거나 기호 2번에 의해서 해야한다는 주장 역시 이미 시기적으로 논란이 될 때가 지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호 2번 후보와 기호 4번 후보가 최종적으로 단일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단일 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에 어떻게 최대한 지지자들과 시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지 집중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권은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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