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9/11(금) 코로나19 시대, 중국 집값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9-11 11:51  | 조회 : 203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요즘 복잡하게 바뀌고 있는 부동산 정책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소식을 자주 듣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중국도 부동산 시장이 점점 과열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경제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데요, 이 때문에 경기 회복을 위해서 돈을 풀게 되고요, 갈 곳을 잃은 돈들이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중국에서 잘 산다는 도시들마다 올해 상반기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매물이 눈 깜짝할 새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는 아파트 거래량도 최고치를 찍었다고 하고요, 이 때문에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지난 6월을 기준으로 중국 도시 집값이 작년보다 4.9%나 올랐다고 합니다. 중국은 부동산을 사고팔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은 우리하고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는데요, 우선 개인이나 법인이 땅을 소유할 수가 없습니다. 땅은 국가의 것이기 때문에요, 대체로 50년간, 그 중에서도 상업, 오락, 관광 용지는 40년간만 빌려 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어진 건물만을 매매하는 건데요, 신축의 경우에는 우리처럼 인테리어가 다 된 상태가 아니라 골조 상태로만 분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세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있다고 하니까요, 중국에는 당연히 전세 제도가 없습니다. 월세만 있는데요, 월세라고는 하지만 임대료를 우리처럼 다달이 낼 수도 있고요, 석 달이나 여섯 달, 아니면 1년 치를 한꺼번에 낼 수도 있습니다. 보증금은 보통 한달치에서 석달치를 미리 지불을 합니다. 2000년대 전후부터 중국은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급등하는 상황을 맞이했는데요,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2017년부터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계속되면서 경기가 하락세를 보이자 시장에 돈을 풀고, 대출금리를 두 번이나 인하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65%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20년 동안 최저 수준이라고 합니다.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각 지방정부들도 앞다투어 부동산 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에 몰려 있는 돈이 한화로 무려 62700조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바꾸어놓은 부동산 시장의 이상 징후, 한국이나 중국이 다르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謝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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