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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포스트 아베 선출 방식 어떻게?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9-02 10:39  | 조회 : 727 

 

 

[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1.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방식을 놓고 논란이 많았는데 결국 약식으로 치르기로 했군요?

 

- 오는 14일 전국 당원 투표 없이 참의원과 중의원 양원 총회만으로 치르는 약식 선거로 결정

- 국회의원과 당원의 투표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정식 선거를 하지 않고 국회의원 394명과 지역대표 141명 등 535명만 참가하게 된 것

- 지난달 31일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등 중견·신진 의원들을 포함해 당 안팎에선 당원 투표가 포함된 정식 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와

- 하지만 자민당 총무위원회는 긴급을 요하는 경우당원 투표 없이 약식 선거로 총재를 선출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약식 선거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 이로써 여론 조사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당내 자신의 지지 세력이 19명에 불가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의 당선은 거의 불가능해졌고 대신 자민당 내 주요 파벌들이 표를 몰아주기로 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 장관의 당선이 거의 확정적

- 어제 이시바 전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 정무조사회장이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선언을 했지만 스가 장관보다 당내 지지 세력이 약하기 때문에 전적으로 불리한 선거 방식이 채택된 셈

- 따라서 자민당 지도부가 사실상 스가 장관을 옹립하기 위한 꼼수를 부린 것이라는 평가가 많아

- 특별한 파벌이나 정치적 야심이 없는 스가 장관이 총리에 오를 경우 아베 정권의 정책과 지향이 고스란히 계승될 것으로

- 한편 최대 파벌인 아베 총리의 호수다 파(98)와 아소 다로 부총리의 아 소파(54),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이끄는 니카 임파(47)에 자신과 같은 무당파 그룹 30명의 지지를 받고 있는 스가 장관은 오늘 중으로 출마 선언을 할 예정

 

2. 다음은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집단면역 주장이 나왔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워싱턴 포스트의 1일 자 보도

- 지난달 백악관 코로나 TF에 합류한 스콧 아틀라스 스탠 포스 대학 후버연구소 연구원이 스웨덴에서 시도했던 '집단 면역'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

- 그는 지난 7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코로나19에 걸려도 문제가 없다"라며 모든 사람들을 격리시키면 오히려 집단 면역을 막고 있어 문제가 더 장기화된다고 말하기도

- 집단면역은 인구의 약 70%가 항체를 지니는 경우로 집단면역이 되면 감염자가 생겨도 바이러스 확산이 어려워진다는 이론이 있지만 이렇게 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돼야 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게 함정

- 많은 보건 전문가들은 스웨덴 정부가 이미 실패했다며 사과한 방식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라고 일제히 우려를 표하고 있어

- 신문은 "코로나191%의 치사율을 갖고 있다고 가정할 때 인구 32800만 명의 미국인 중 집단 면역이라고 할 만한 비율인 65%가 감염되면 사망자가 213만 명이 나올 수 있다"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 이와 관련해 아틀라스 고문과 백악관 측은 대통령이나 행정부 차원에서 집단면역 정책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에게 그런 정책이 보고되지도 않았다"라며 부인

- 한편 아틀라스 고문은 전염병이나 역학 연구 경력이 없는 신경 방사선 학자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경제 활동 정상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3. 다음은 홍콩 보건 당국이 전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이죠?

- 홍콩 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며 어제부터 725만 명 홍콩 시민 전체를 대상을 무료 코로나19 검사에 나서

- 홍콩 전역에 141개의 검사소를 차리고 6살 이상이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접수를 통해 59만여 명이 검사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도 어제 오전 행정부 장관들과 함께 검사를 받았다면서 "모든 검사 과정은 안전하고 간단하며 편리하고 신속하다"라며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

- 하지만 야권과 의료노조 등은 이처럼 대규모 검사를 진행하게 되면 오히려 감염 위험이 커질 뿐만 아니라 검사의 정확성도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

- 무엇보다 중국 중앙정부에서 검사 지원 인력 800여 명을 파견한 부분을 지적하며 홍콩인들의 생체정보가 중국 본토로 넘어가 감시 수단으로 활용될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 이에 대해 홍콩 당국은 "검사 정보가 홍콩 밖으로 나가지 않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이의 정보는 한 달 내 폐기된다"라며 부인

 

 

4. 끝으로 체코 상원의장이 대만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대만을 방문 중인 밀로스 비르트르칠 체코 상원의장이 1일 입법원 연설에서 중국어로 "대만과 자유의 궁극적 가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싶다"라며 나는 대만인이라고 말해

- 이는 미국과 소련 아래 전 세계가 양분됐던 냉전 시기인 지난 1963년 독일을 방문한 미국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나는 베를린인이다"라는 연설을 통해 동독의 공산주의에 맞서는 서베를린 시민들을 지지한 연설을 차용한 것 / 비르트르칠 의장은 케네디의 연설이 자유를 위한 중요한 메시지였다며 이같이 발언

- 이에 대해 중국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공개적 모욕이자 도전"이라면서 "레드라인을 넘었다"라고 비판

- 중국 외교부는 체코 대사를 초치했고 체코도 "반드시 막중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왕 국무 위원의 발언을 놓고 중국 대사를 초치

- 한편 대만 자유시 보는 체코 대표단이 탑승한 항공기가 대만으로 이동하는 중 중국 전투기가 기체 인근을 비행해 사실상 위협했다는 주장을 제기

- 체코는 1949년 체코슬로바키아 시절 중국과 수교를 맺은 공산 국가였지만 지난 198911월 체코 민주화 혁명인 '벨벳혁명'으로 민주 국가가 돼

- 이번 체코 상원의장의 방문은 체코 최고급의 대만 방문으로, 정치인과 기업인 등 90명의 대표단이 함께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 중국 정부의 압박으로 수교국이 15개국으로 줄어든 대만이 미국의 지원을 등에 업고 외교 관계 복원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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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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