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8/24(월) 제10회 북경국제영화제, 한국영화는 몇 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8-24 12:52  | 조회 : 204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지난 주말, 22일 제10회 북경국제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지난 20111회를 개최한지 10년 동안 열린 영화제인데요, 중국 정부가 주최하는 영화제입니다. 세계의 많은 영화제들 치고 정부가 나서서 직접 주최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중국은 역시 사회주의 국가인 건 분명합니다. 중국 정부 안에 국가언론출판라디오텔레비전총국이라는 기구가 있습니다. 바로 이 기구가 직접 주최를 하고 북경시가 주관을 하는 영화제입니다. 올해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멍위안, 펀진”, 우리말로 하면 함께 꿈을 꾸고 앞으로 떨쳐 나가자라는 주제로 열리게 됩니다. 코로나19 상황을 염두에 둔 것같은 구호입니다. 안 그래도 이 영화제를 주목하는 이유는요, 우선 코로나19 상황에서 영화제가 제대로 열릴 것이냐 하는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원래 북경영화제는 보통 4월 말에 개최를 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서 넉 달 가까이 연기가 된 겁니다. 그래서 올해 북경영화제는 대면, 비대면, 그러니까 영화관 상영과 온라인 상영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텔레비전을 통해서 방영을 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면서도 또 야외 상영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북경 지역의 코로나가 어느 정도 잦아들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 걸로 보입니다. 또 하나는요, 우리나라 영화가 얼마나 상영될 것인가 하는 문젠데요. 왜냐하면 지난 2016년 소위 한한령이 발동되고 나서 중국의 공식 영화제에 우리영화가 소개되는 일이 극히 드물었기 때문인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20여개 국가가 제작한 영화 30여 편이 상영을 확정했습니다. 그 중 우리 영화는 모두 3편입니다. 공식 추천 섹션에서 <휴일>, 여성의 소리 섹션에서 <82년생 김지영>, <하녀> 이렇게 3편인데요, <휴일>1968년 이만희 감독이 만들었지만 필름이 지난 2005년도에 발견돼서 화제가 됐던 영화이고요, <하녀>1960년 김기영 감독 작품입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공동제작 1편만이 올라가 있는 상황이고요, 또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같은 나라와 비교해도 상영 편수가 현저히 적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82년생 김지영>을 빼면 옛날 영화들이어서 요즘 한국영화를 상영하는 데에는 아직까지는 부담을 갖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추측입니다. 감사합니다. 謝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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