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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공화당 전대 시점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승인, 정치 무관하다지만...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8-24 10:08  | 조회 : 643 

 

[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1. 지난 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이어 공화당에서도 전당대회도 시작될 예정이라고요?

 

- 현지시각으로 24일부터 나흘 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

- 온라인으로 화상 전당대회를 치른 민주당과 달리 공화당은 최대한 허용되는 범위에서 대면 행사로 치르며 이를 생중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

- 첫날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미 전역에서 온 336명의 압축된 대의원들이 모여서 투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후보로 지명하고 이튿날에는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새로 단장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소규모 인원 앞에서 연설하고 26일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볼티모어에 있는 맥헨리 요새에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는 일정

- 마지막날인 27일 밤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해왔던 대로 백악관 잔디밭에서 후보 수락 연설

- 현지 언론들은 스포트라이트를 즐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전당대회 내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전당대회를 통해 여론 지지율의 반등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

- 공교롭게도 전당대회 하루 전에 미 식품의약국, FDA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 /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추출해 다른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인 혈장 치료가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에게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성급한 승인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 한편 원래 상대 당의 전당대회 때는 공개활동을 자제하는 관례를 깨고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동안 맞불 유세를 하거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격하는 발언을 멈추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민주당도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 동안 매일 공격하는 영상을 내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2.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해 열흘째 꺼지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결국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다고요?

 

-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560건 발생해 서울시 면적의 6배가 넘는 4000가 불에 탄 것으로 밝혀져 /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산불

- 또 소방관과 민간인 등 최소 6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으며 약 175000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

-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의 산불은 번개로 인한 불씨에서 시작된 가운데 최근 사흘 동안 무려 1800번에 달하는 벼락으로 발생한 수백 건의 화재가 합쳐지면서 초대형 산불로 커진 것으로 밝혀져

- 캘리포니아주는 화재 진압 현장에 소방관 12천 명을 투입했지만 섭씨 40도를 넘는 고온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불길이 더욱 거세져 진화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 애리조나와 텍사스, 네바다 등 인접한 10개 주도 소방 인력을 급파한 가운데 미 소방당국과 기상당국은 이번 산불이 현지시각으로 25일까지 번개로 인해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캐나다와 호주에도 소방관 파견을 요청

- 트럼프 대통령은 피해 지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연방 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지시

 

 

3. 하루 빨리 산불이 진화되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는 말레이시아로 가보겠습니다. 방역 격리 지침을 무시한 장관이 4개월 치 월급을 기부하며 사과에 나섰다고요?

 

- 모하맛 카이루딘 아만 라잘리 플랜테이션산업·상품부 장관

- 모하맛 장관은 지난달 7일 나흘 간의 터키 출장에서 귀국한 뒤 6일 후인 13일 국회에 출석했고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도 자유롭게 한 것으로 드러나

- 문제는 말레이시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에서 돌아온 이들은 코로나 검사 후 14일 동안 격리, 격리 해제 전 2차 검사 등의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는 것

- 모하맛 장관이 음성 판정을 받긴 했지만 일반 시민들과 달리 격리 지침을 전혀 지키지 않아 비판이 쏟아졌고 격리 조치 위반으로 1천링깃(28만원)의 벌금 납부

- 그리고 지난 22"(내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모든 말레이시아인에게 사과한다"며 자신의 4개월 치 월급을 정부의 코로나19 펀드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 한편 지금까지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257명이고 사망자는 125명으로 집계

- 지난 3월 초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모스크에서 열린 이슬람교 부흥 집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사건이 발생한 뒤 같은 달 18일부터 이동제한령을 발동해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 문을 닫고 시민들이 생필품 구매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가 5월부터 완화 조치에 들어가기 시작

- 이달 들어 다시 감염자 수가 증가하자 지난 1일부터 대중교통과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4. 이처럼 대부분의 나라에서 극도의 방역 지침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에서는 오히려 많은 사람들을 한데 모아 콘서트를 개최하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독일 라이프치히의 할레대학 연구팀이 지난 22일 코로나19 사태 중 대규모 실내 행사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리스타트-19'라는 실험을 진행한 것

- 18세에서 50세의 건강한 자원봉사자 1500명을 모집해 라이프치히 실내경기장에서 각기 다른 세 가지 조건으로 콘서트를 개최 / 당일 참가자는 500명 정도

- 첫 번째 조건은 코로나19 이전처럼 안전조치가 없는 상황, 두 번째는 위생 수준을 높이고 약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 세 번째는 관람객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약 1.5m씩 사회적 거리두기

- 모든 참가자는 실험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마스크를 착용

- 관객 간 거리를 재기 위해 추적 장치를 착용하고 또 관객들이 어디를 가장 많이 만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형광 소독제도 사용돼

- 실내 콘서트와 스포츠 경기와 같은 대규모 실내 행사에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확산하는지 현실적인 위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서 실시된 이번 실험의 결과는 최소 한 달 후 공개될 예정

-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독일에서는 하루 1000명에서 2000명이 넘는 신규 감염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어

- 지금까지 독일의 누적 확진자 수는 23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92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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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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