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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러시아, 내일부터 중국인 입국 제한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2-19 11:01  | 조회 : 742 

1. 러시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들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를 내놨다고 하는데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러시아가 20일 0시를 기해 러시아 국경을 통한 중국인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혀
- 이미 이달 초부터 중국과의 극동 지역 국경 대부분을 폐쇄한 상태지만 중국인들이 계속 입국하고 있다며 고용이나 교육, 관광 목적 등으로 입국하는 모든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것!
-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는 3월 28일까지 중국행 항공편 운항을 축소하겠다고 발표
- 러시아에서는 중국에서 돌아온 여성 2명이 퇴원한 이후 더 이상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 현재 중국인과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외국인에 대한 전면적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 중인 국가들은 미국과 호주, 북한, 싱가포르 등
-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중국 일부 지역에서의 입국을 제한한 국가까지 모두 합하면 총 133개국에 달해


1-1.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오늘부터 음성판정으로 나온 승선자를 하선시킨다고요?

- 최대한 빠른 격리 조치라는 기본적 상식을 무시한 채 무감염자와 감염자를 한 곳에 가둬두는 바람에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킨 일본 아베 정부의 대응에 일본 내부는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승객 중 코로나19 음성 판정자는 오늘부터 21일까지 하선시킬 예정
-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이 어제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 전원의 검체를 채취했다며 음성으로 나오면 19일부터 하선할 수 있다고 말해
- 확진자는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전망 / 그리고 이들과 같은 선내 객실에 머무른 사람의 경우 오늘 나오는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 하더라도 다시 선내에서 14일간 격리될 것으로 알려져
- 다만 1천45명 승무원의 하선 여부는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 코퍼레이션의 재량에 맡기기로
- 이 크루즈선에는 총 52개국 국민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 감염 판정을 받은 승객과 승무원 등 542명이 의료기관으로 이송됐고, 미국 국적자 338명은 16일 하선해 미국 정부가 제공한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상태
- 한국인 승선자 중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은 본인 희망에 따라 한국 정부가 급파한 공군 3호기편으로 오늘 새벽 하네다공항을 거쳐 귀국했고 인천공항 검역소로 이동해 그곳에 마련된 임시 생활시설에서 2주 동안 격리된 채 머물 예정
- 200여명의 자국민이 탑승해 있는 호주, 74명의 탑승객이 있는 영국, 35명이 탑승한 이탈리아, 330명이 탑승한 홍콩, 20여명이 탑승한 대만, 캐나다 등도 전세기로 자국민들을 본국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혀
- 한편 NHK,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


2. 이번에는 아프가니스탄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해 9월에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는데 이제야 결과가 발표됐다고요?

- 현지시각으로 18일 아프간 선거관리위원회가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50.6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혀
- 하지만 39.52%를 얻은 압둘라 압둘라 최고 행정관은 선거 과정에서 가니 대통령에게 유리하도록 각종 조작이 이뤄졌다며 진짜 승자인 자신이 지지 세력끼리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반발
- 압둘라 최고 행정관은 2014년에도 1차 투표 승리 후 결선 투표에서 패배하자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고 결국 미국의 중재 끝에 가니는 대통령, 압둘라는 최고 행정관을 맡으며 권력을 나눠 가졌는데 이번에도 또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
- 이미 지난해 12월 집계에서도 가니 대통령이 승리했지만 야권에서 재검표를 요구하면서 결과 발표가 늦어져
- 이번 결과 발표에 압둘라 행정관뿐만 아니라 다른 야권 후보들도 반발하는 상황이어서 가니 대통령이 이를 어떻게 봉합할 것인가가 가장 큰 숙제
- 또 현재 배제된 있는 미국과 탈레반간의 평화협상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국고가 바닥난 상태에서 국제 원조에만 의존하고 있는 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미국이 원조금을 보류할 정도로 심각한 부정부패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등 산적한 문제가 많아


3. 미국에서는 법무부 장관에 대한 사퇴 요구가 불거지고 있다고요?

-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7일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에 서명한 전직 미 법무부 직원이 2000명을 넘어서
- 대부분 전직 검사들인 이들은 "바 장관의 행동은 미 법무부의 청렴성과 법치주의에 대한 평판을 훼손했다"며 바 장관의 사퇴를 촉구
- 이렇게 말씀드리면 우리 나라의 상황에 빗대어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심지어 우리 나라 대다수의 언론들도 현재 우리 법무부 장관과 검찰조직 간의 싸움의 미국판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어
- 하지만 이건 분명히 틀린 해석이고요 미국은 우리 나라처럼 검찰청이 법무부 외청 조직이 아니라 법무부의 한 부서 정도의 개념으로, 우리 식으로 따지면 검찰총장이 바로 법무부 장관! 다시 말해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을 겸하고 있어서 검사들은 법무부장관 직속!
- 이번에 벌어진 사태를 이해하기 쉽게 우리 나라에 빗대어 표현하면 ‘법무부장관 대 검찰’이 아니라 ‘검찰총장 대 일선검사들’ 간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어
- 참고로 미국에서 검사들은 변호사 자격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 검찰총장을 겸하고 있는 법무부장관이 임명하는 행정부 소속 공무원


3-1. 그런데 전직 검사들이 검찰총장격인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이유는 뭔가요?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로저 스톤이라는 사람이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캠프와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의 당선을 위해 공모·내통했다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 과정에서 위증과 조사 방해, 목격자 매수 등 7가지의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 미국 검찰이 스톤에 대해 7년에서 9년을 구형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 트위터에 “매우 끔찍하고 불공정하다”면서 “오심을 용인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려
- 이에 담당 검사 4명은 즉시 반발하며 사표를 던졌고 검찰총장을 겸하고 있는 바 장관이 “구형이 부당하고 과도하다”면서 스톤에 대한 구형량을 낮추기 위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힌 것
- 따라서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는 일선 검사들의 업무에 개입하며 사법권을 남용한 검찰총장에 대해 전직 검사들까지 나서서 분노하고 있는 것!
- 참고로 미국 검찰은 언론에 공개하는 기소장 말미에 “여러분은 이 기소장이 검찰의 주장만을 담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피의자는 유죄가 인정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을 반드시 기재해 언론이 검찰의 주장만을 그대로 받아써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어 


4. 언론은 공정해야 하니까 어느 한쪽의 입장만을 대변해서는 절대 안 되는 일이죠! 다음은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을 탄압했다는 문건이 또 공개됐다고 하죠?

- 주요 외신들이 위구르족 탄압을 위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과거 일을 소급하거나 연좌제까지 적용해 수용소에 구금한 정황을 보여주는 중국 정부 문서를 입수했다고 일제히 보도
- 여기에는 해외에 친척이 있는 수용자 311명의 가족, 종교, 출신 배경, 구금 사유, 출소 여부 판단을 포함해 얼마나 자주 기도하는지, 옷을 어떻게 입는지, 누구와 연락을 주고받는지 등 개인의 내밀한 정보까지 상세히 기록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 구금이유가 정말 황당! / 114명은 아이를 너무 많이 낳아서, 25명은 해외여행을 하지 않으면서 여권을 소지하고 있어서, 13명은 가족이 이슬람 전통을 엄격하게 따른다는 이유 / 이슬람식 기도를 했다, 히잡이나 차도르를 썼다, 수염을 길렀다는 것도 죄목
- 이 문건과 관련해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100만 명을 가두고 있다는 소위 강제수용소는 100% 소문이며 완전히 가짜뉴스”라고 주장
- 중국 정부는 신장 곳곳에 설치한 수용소가 훈련 시설일 뿐이며 테러 위험이 있는 극단주의자만 구금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5. 끝으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사재를 털어 기후변화 대응에 나섰다는 소식이 있죠?

- 현지시각으로 17일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겸 치고경영자가 자신의 SNS를 통해 100억 달러(약 12조원)로 베이조스 지구 펀드(Bezos Earth Fund)를 설립한다고 알려
- 그는 “기후변화는 지구에 가장 큰 위협이다. 나는 기후변화의 파괴적인 영향에 맞서 싸우기 위해 기존의 방법을 더욱 알리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한다”며 “실질적으로 자연 세계 보호·보존을 도울 가능성이 있는 과학자, (환경)운동가들, 비영리단체 등에게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
- 경제매체인 미국 CNBC 방송은 “이번 기금 조성은 아마존의 배송 업무가 글로벌 탄소배출을 늘리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론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라고 분석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미국에서 1년에 10억 개 이상의 물품을 배송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트럭과 비행기 등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배송망을 활용하고 있고 서버 운영 등을 위해 막대한 양의 전기를 사용하는데 전기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아마존이 전세계 탄소 배출량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비판이 아마존 내부에서조차 제기되는 상황
- 340여명의 아마존 직원들이 모인 ‘기후 정의를 위한 아마존 직원들’은 이번 결정을 반기면서도  “아마존은 석유가스 회사들이 지구를 황폐화하는 것을 언제까지 도와줄 것인가”라며 탄소 배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
- 참고로 그동안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 등에 비해 사회적 기부 활동엔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베이조스는 아마존 주식의 약 12%인 5700만여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300억 달러(154조원) 정도 / 워싱턴포스트 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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