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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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7/24(수) 중국의 과학기술은 세계 몇 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7-24 07:18  | 조회 : 462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 속도가 눈부십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과학강국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미국 조지아공대는 세계 각 나라를 대상으로 첨단기술지수를 조사해왔는데요, 이미 2007년 조사에서 중국이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미국을 추격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차세대 통신 기술, 우주 개발 탐사, 해저 탐사 기술, 3D 프린팅 기술 등에서 모두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1970년에 세계 5번째로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전반적 수준은 고르지 못했습니다. 1980년대만 해도 한국이나 일본을 따라가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이웃나라를 앞서나가면서 기술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개혁개방이 시작된 뒤 1980년 바로 오늘, 중국공산당 중앙은 교육 프로그램을 하나 개설합니다. 일종의 수업이었는데요, 누굴 위한 수업이었을까요? 공산당 중앙 서기처와 국무원의 고위 공무원, 그러니까 우리식으로 말하면 장차관급, 그리고 정당 인사들을 위해서 과학기술 수업을 개설했던 겁니다. 이 수업은 모두 10개 주제로 이뤄졌습니다. 고위 관료들이 모여 과학기술 발전 상황과 현대과학기술의 특징, 과학기술과 농업의 발전, 에너지 문제, 자원의 합리적 이용, 환경 보고, 컴퓨터 혁명 등에 관한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때 수업을 들었던 사람들이 1986년 3월에 이른바 863계획을 창안합니다. 86년 3월에 만들어졌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붙였는데요, 우주, 정보, 에너지, 신소재, 해양, 생물 등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연구비를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국가 과제로 지정된 경우에는 수십년 동안 매년 100억 원이 넘는 규모로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벌써 30년이 지났는데도 이 계획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학원생이 입학하고 졸업하고 교수가 돼서도 같은 과제를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라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고위 정책 결정권자들이 공부해야 합니다. 정권의 호불호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연구에 투자해야 합니다. 주요 과제에는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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