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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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1기, 2기, 3기 중 나에게 딱 맞는 신도시는... 사례별 맞춤 상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5-10 17:18  | 조회 : 2479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김인만 김인만부동ㅁ산 소장, 한문도 연세대 겸임교수


[생생경제] 1기, 2기, 3기 중 나에게 딱 맞는 신도시는... 사례별 맞춤 상담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YTN 라디오 생생경제, ‘토론 아니고 수다,’ 오늘 부동산 수다 함께하고 있습니다. 1기 신도시가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2기 신도시는 인천 서구 검단, 김포 한강, 파주 운정, 위례, 양주 옥정 신도시.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하남 교산, 과천,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이에요. 제가 사례를 말씀드리면, 두 분이 1기, 2기, 3기 중에 이분들에게는 여기가 적합하겠다, 한 번 도전해보세요, 하고 추천을 해주시면 됩니다. 첫 번째는 40대 맞벌이 부부에요. 부인의 직장은 강남이에요. 남편의 직장은 마포입니다. 차가 없어요. 둘 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거예요. 그리고 아이들이 곧 중고등학생이기 때문에 이 부부에게 교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부부에게는 1기, 2기, 3기 중 추천을 해주신다면 어느 도시, 어디를 추천해주시겠어요?

◆ 김인만 김인만부동산 소장(이하 김인만)> 일단은 자녀들이 중고등학교에 다닌다고 했잖아요. 이분들한테는 3기 신도시를 기다릴 만한 시간이 없어요. 3기 신도시가 입주하려면 5년 이상 걸리니까 일단 3기는 제하고요. 또 차가 없잖아요. 직장이 강남, 마포면 신도시가 적합하지는 않은 분들인데, 강남이나 목동이나 마포나 서울권에서 살아야 하실 분들인데요. 그래도 신도시에서 찾는다면, 1기 신도시에서 찾아야겠죠. 분당이라든지, 아니면 일산. 일산도 괜찮고요.



◇ 김혜민> 분당, 일산은 학교도 괜찮잖아요?

◆ 김인만> 신도시들은 기본적으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애들 교육도 좋거든요. 그래서 애들이 엄청 공부를 잘하고 교육적으로 엄청 밀어줄 것 같으면 강남이나 목동으로 가겠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일산이라든지, 분당이라든지, 김포 한강만 하더라도 다닐 만하거든요. 부모님은 조금 힘들더라도 자녀들을 위한다면 그 정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3기는 안 되고요.

◆ 한문도 연세대 겸임교수(이하 한문도)> 저는 다른 쪽에서 말씀드릴게요. 공부 잘하는 자식도 있지만, 운동 잘하는 자식도 있으니까 무조건 부화내동해서 교육 좋은 곳으로 가는 것은 문제가 있어요. 그러니까 자식분들하고 회의를 하는 거죠. 회의를 해서 어머니, 아버지가 고생하시는 건 아는데 공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하면 두 분이 힘들더라도 자식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는 곳. 그런데 신도시에는 없단 말이에요. 좋은 학원이나 입지가 좋은 곳이 없으니까 구도시 기존 주택으로 들어가시는 게 나은 거예요. 자제분들이 만약에 신경 안 써요. 졸업만 하면 괜찮은 사람도 있어요. 그러면 둘 중 한 명에게 가까운 곳. 부인이 강남이면 하남이나 남양주 왕숙 지구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 김혜민> 알겠습니다. 두 번째 사례. 여든 되신 노모랑 마흔된 독신 여성입니다. 앞으로 결혼할 계획이 없어요. 이 여성분의 직장은 판교에 있고요. 차가 있습니다. 그리고 강남에도 집이 있습니다. 투자 개념으로 신도시에 집을 하나 사고 싶고요. 노후를 위해 서울 근교에 하나 사고 싶은 마음인 거예요. 어디가 좋을까요?

◆ 한문도> 그러면 제가 볼 때는 하남 교산이나 남양주 왕숙 지구. 이쪽이 강남 접근성이 있고, 강남에 계속 사신다고 하면 지인들이 그쪽에 계실 게 아니에요? 그런 것을 감안한다고 하면 교통편이나 접근성, 또 가격 대비 보면 지금 강남에 집을 가지고 계시니까 충분히 여유가 되고요. 그 돈을 해도 돈이 남으실 것 같아요. 그 여윳돈으로 연금을 해서 쓰시고 제가 말씀드린 하남이나 남양주 왕숙이 좋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혜민> 3기 신도시에서 골라주셨어요.

◆ 김인만> 굉장히 부러운 상황인데요. 강남에 집도 있고요. 결혼도 안 했고요. 그래서 이분 같은 경우는 아쉬울 게 크게 없고요. 아직 급할 게 없잖아요. 무주택도 아니고요.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그렇고요. 3기 신도시도 발표됐으니까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직장이 또 판교에요. 그러다 보니까 서쪽보다는 동쪽으로 가야 하고요. 남양주 왕숙이나 하남 교산을 적극적으로 기다리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물론 강남에 집이 있지만, 꼭 무주택자만 되라는 법은 없거든요. 물량이 많이 나올 거니까 기다리면서 3기 신도시를 노려봐도 좋을 것 같고요. 강남에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만약에 살고 있다고 하면 강남에 전세를 주고 직장이 판교니까 지금 당장은 분당이나 이런 외곽 신도시로 빠져나와서 거주비를 낮춰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 김혜민> 세 번째 사례. 30대 신혼부부입니다. 3년 내에 아이 가질 생각 없고요. 모아둔 돈 없고요. 한 달에 200 정도 주택 저금으로 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맞벌이니까요. 청약 통장 있고요. 회사는 둘 다 여의도입니다. 어디로 갈까요?

◆ 김인만> 사실 이분들한테 3기 신도시가 딱 인데요. 왜냐하면 일단 자금력이 없습니다. 기존 집을 사려고 하면 요즘 대출도 그렇잖아요. 3기 신도시가 분양이 되려면 빨라야 2021년에서 2022년 정도 돼야 첫 분양이 시작되거든요. 그렇다면 한 달에 200만 원 정도 저축할 수 있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종잣돈 계약금 정도 모을 수 있는 시간도 충분하고요. 무주택이란 말이에요. 그러다 보면 거의 3기 신도시는 따 놓은 당상 아닐까 싶어요. 이분들을 위해서 이번에 3기 신도시가 발표된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저는 직장이 여의도니까 좋잖아요. 정부가 이분들을 위해서 선물을 마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한문도> 사당역. 사당역의 자투리 부지에 1200세대가 들어옵니다. 이분들은 거기를 타겟으로 해서 준비하시고, 들어가시면 금상첨화일 것 같아요. 사당역의 신도시는 다 몇 만 세대인데, 서울 자투리에 이번에 발표한 게 만 개고, 꽤 됩니다. 이번에 큰 게 있어요. 사당역이 지금 직장도 여기니까 제가 볼 때는 여기가 제일 적절할 것 같습니다.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도 있어요. 이번에 발표할 때 분양 물량은 몇 %, 임대 물량은 몇 %라고 발표를 안 했어요. 아마 조만간 발표할 겁니다. 발표하면 신혼부부 임대주택을 먼저 하면 비용이 절약되니까 그것을 하셨다가 넘어가시는 방법도 있고요. 아니면 사당역을 타겟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인만> 제가 한 가지 더 말씀을 드리면 이게 사당이 1200호거든요. 물량이 임대가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는데, 너무나 좋은데 수요 대비 공급이 적어서 당첨 확률이 없을 수도 있어요.

◆ 한문도> 없죠. 없는데, 신혼부부 특별 공급이 10% 정도 되잖아요.

◆ 김인만> 그래도 과연 그것만 기다리다가 안 될까 싶어서요. 조금만 기다렸다가 과천. 과천이 제일 좋은데 7000호밖에 되지 않아요. 제가 최근에 들은 이야기로는 지역 거주자 우선으로 하려고 지금 과천이 전세 물량이 동이 나고 원룸부터 난리도 아니거든요. 먼저 지역 거주자 하려면 뭔가 방이라고 하나 구해야 하는데요. 품귀현상이에요. 벌써 과열이란 말이에요. 과천 7000호라고 해도 현실적으로 당첨 가능성이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사당도 소위 박터질 것 같습니다. 당첨 가능성이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 김혜민> 다음 사례입니다. 60대 부부. 20대 아들은 구리로 통학합니다. 20대 딸은 송파로 통근합니다. 퇴직했고요. 난생처음 자신의 집을 살 계획이고, 옛날 아파트에서만 산 게 너무 지긋지긋해서 새 아파트에 살아보고 싶습니다. 

◆ 한문도> 하남, 남양주로 가시면 됩니다. 출퇴근 시간도 많이 안 걸리고, 차 안 막히면 15~20분이면 가요. 그래서 서울 시내에서 버스 타는 것보다 안 걸리고요. 버스도 꽤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할 때 3기 신도시는 BRT를 놓는다고 했으니까 하남하고 교산 지구가 제가 볼 때는 적당할 것 같습니다.

◆ 김인만> 무주택이라는 거죠? 그래서 당첨 확률이 굉장히 높은데요. 조금 더 확률을 높이자면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하남이 너무 좋은데요. 주소를 하남으로 미리 옮겨서 거주자 우선으로 한다면, 무주택이고 거주자 우선으로 하면 확률이 굉장히 올라가거든요. 물량도 많고요. 이런 분들을 위해서 문재인 정부가 선물을 준비한 것 같습니다. 

◇ 김혜민> 오늘 부동산 수다 함께해주신 김인만부동산 김인만 소장님, 연세대 한문도 교수님 고맙습니다.

◆ 한문도> 감사합니다.

◆ 김인만>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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