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구경숙

인터뷰전문

“부모님을 위한 차 점검, 필수항목 123”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5-08 11:37  | 조회 : 880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5월 8일 수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관련한 궁금증이라면 뭐든지 질문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수요일의 상담사 모셔보죠.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이하 김필수): 안녕하세요.

◇ 최형진: 오늘이 어버이날입니다. 한 가정의 아버지이시고요. 아버지가 되어 보시니까 또 아버님의 마음이 이해가 되시죠. 같은 부모로서 자녀를 둔 애청자분들께 한마디만 해주신다면요?

◆ 김필수: 부모님 본인의 건강만 신경 쓰면 될 것 같아요. 본인의 일만 충실하게 해준다면 부모님은 큰 걱정을 안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건강하고 방향만 제대로 잡으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을 가집니다. 아이들한테도 마찬가지거든요. 자기 할 일 꾸준히 하고 건강 챙기는 것, 이게 부모님한테 효도하는 길입니다.

◇ 최형진: 감사합니다. 워낙 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서 가정의 달에도 일하시느라 바쁘게 보내고 계실 것 같아요. 어떠십니까?

◆ 김필수: 워커홀릭입니다. 역시 일하면서 같이 놀기도 하고, 중간중간에 섞어서 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리고 또 간혹 멍 때린다고 하지 않습니까. 누워서 천장 쳐다보거나 아니면 벤치에 누워서 하늘 쳐다보는 경우가 최근에 있었거든요. 누워서 하늘 10분 정도 봤는데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 시간을 언제 가졌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한 번 해보시면 좋을 거예요.

◇ 최형진: 저도 한 번 해봐야겠네요. 바쁘게 살다 보니까 그런 여유조차 내기 힘들 때가 많아요.

◆ 김필수: 맞습니다. 그래서 달이나 별을 언제 봤나 이렇게 물어보면 하늘 쳐다보란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만큼 정신없이 보내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하다 보면 또 나이가 들면서 나이가 속도라고 얘기하는데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몇 년 후딱 가는 것 같고요. 그런 측면에서 한 템포 느린 여유 있는 부분들, 느린 부분에 대한 것들을 즐기는 것도 괜찮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속도를 즐기시지 않습니까.

◆ 김필수: 문제는 심각합니다. 워커홀릭이니까 심각합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본격적으로 이야기 나눠보죠. 부모님들 운전하시는 모습 보면 걱정되기도 하고 그래요. 어버이날 맞아서 부모님 타시는 차 자녀가 체크해주는 게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 김필수: 아주 좋습니다. 특히 고령자분, 연세가 드시면서 실질적으로 차에 대한 감각이 많이 떨어지거든요. 기기 조작이나 판단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차에 대한 특성도 보통 운전자가 제일 많이 느껴야 되거든요. 냄새가 난다든지 아니면 주차한 공간을 지나가게 되면 바닥에 뭐가 떨어져 있다든지, 이런 것들은 자녀분들이 봐주셔야 하기 때문에 지금 자녀분들이 차에 대해서 한 번 부모님 차 점검해주시는 걸 괜찮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새차도 한 번 해주시고요. 안에 특히 실내에 대한 부분들, 음식 찌꺼기나 이런 것들이 떨어져 있게 되면 곰팡이가 슬면서 아토피 알레르기를 유발시킬 수 있어요. 실내 공기질이 나빠지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몇 가지, 특히 요새 봄철 아닙니까. 청소하기도 좋고요. 새차도 좋고 또 차 점검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어서 점검 꼭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좋습니다. 오늘은 부모님 자동차 점검 시간으로 한 번 마련해봤습니다. 네 가지 정도 항목을 알아볼 텐데요. 먼저 엔진오일,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김필수: 엔진오일은 약 1만km 정도입니다.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늘어났지만요. 너무 오래 끌게 되면 별로 좋지 않거든요. 그래서 부모님 운전 특성 자체가 너무 거칠게 운전하신다면 엔진오일 교환 주기를 약간 짧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정기적으로 이번에 한 번만 보지 마시고요. 자녀분들이 부모님 차 점검해주는 것 기본적으로 보셔야 하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차가 지나간 다음에 시커멓게 오일 덩어리가 떨어져 있으면 엔진오일이고요. 그다음에 초록색이나 이런 것들이 떨어져 있으면 냉각수가 새는 겁니다. 그리고 평상시 차 안에 냄새가 탄 냄새라든지, 고무 타는 냄새나 아니면 여러 가지 냄새가 나올 수가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있는지 없는지도 미리 한 번 확인해보시고요. 특히 엔진오일은 그래서 부족하다든지 너무 많아도 안 좋거든요. 그래서 1만km 넘어가게 되면 새 엔진오일로 갈아주시고요. 또 엔진오일이 너무 저가다 그러면요. 약간 고급 엔진오일, 합성오일로 해주게 되면 엔진 소음도 줄어들면서 나중에 연비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좀 더 고민을 해주시는 게 첫째 엔진오일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냉각수도 같이 한 번 봐주시면요. 특히 엔진의 냉각이라든지 특성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특히 차가 7~8년 된 중고차라 그러면 냉각수가 줄어드는 현상이 있는 차들도 종종 있거든요. 그럴 경우에는 실제로 줄어드는지, 또 냉각수가 부동액하고 반반씩 섞여야 가장 좋은 상태인데 계속 물을 붓다 부면 부동 상태가 안 좋아지거든요. 이런 것들도 같이 한 번 점검해보시는 것. 그래서 오일 종류를 전체 한 번 점검해보시라는 것. 엔진오일과 더불어서 냉각수라든지 액체 종류를 한 번 보는 것이죠.

◇ 최형진: 알겠습니다. 다음은 브레이크.

◆ 김필수: 브레이크는 평상시보다도 소리가 많이 난다든지, 그래서 안 나던 소리가 찍찍, 끌리는 소리가 나거든요. 또 중간중간 거친 소리가 난다든지, 또는 사이드브레이크를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계기판에 불이 들어와 있다라는 얘기는 브레이크 오일이 적다든지 아니면 브레이크 패드가 많이 마모된 겁니다. 그래서 패드 마모에 대한 것. 특히 본인이 직접 부모님 차를 한 번 운전해보십시오. 그러면 제동에 대한 부분들이 제동을 했는데 차가 미끄러진다든지, 소리가 크게 난다든지, 라이닝이나 패드가 마모됐다든지 문제가 있다고 볼 수도 있고요. 또 평상시보다도 제동을 하는데 차가 돌아간다든지, 한쪽으로요. 그러면 한쪽으로 편마모가 됐다든지 문제가 있는 겁니다. 이런 것들도 제동에 대한 부분들은 안전에 직결된 부분이니까 역시 가장 기본 점검항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브레이크 당연히 점검해야 하고요. 다음은 휠 얼라이먼트입니다. 이건 정비소에 가야 하지 않을까요?

◆ 김필수: 그렇습니다. 차를 너무 오래 운용하게 되면요. 얼라이먼트를 보는 방법 중의 하나가 평지에서, 특히 아스팔트 위에서 속도를 중속 정도로 놔두고요. 달리면서 핸들을 약간 손을 놓게 되면요. 한쪽으로 차가 돌아가죠. 한쪽으로 돌아가면 차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겁니다. 타이어가 편마모가 됐다든지, 아니면 얼라이먼트 정렬이라고 하거든요. 앞뒤 차의 정렬이 안 맞게 되면 한쪽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때는 몇 년 지났다고 하면 얼라인먼트를 한 번 꼭 봐주시면 차가 똑바로 간다든지, 동시에 타이어라든지 편마모 상태도 같이 봐주시는 게 좋다고 볼 수 있어서 이걸 항상 보는 건 아니고요. 또 단골 정비업소에서 타이어를 교체한다든지 그러면 얼라이먼트 정렬을 한 번 봐줍니다. 정밀 기계 가지고요. 이것도 차 안전 상태에서 상당히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배터리는 얼마마다 갈아야 할까요?

◆ 김필수: 보통 수명을 납축전지가 2년 반 정도로 보시면 돼요. 3년 넘어가게 되면 수명이 다 끝났다고 보시면 되는데. 배터리에 대한 부분들은 가격이 적지 않은 소모품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특히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게 되면 20~30%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봄철이지만 여름에는 날씨가 더워지면 기능이 떨어지고요. 특히 겨울철에 기능이 많이 떨어지는데 한 2년 반 정도 됐다 그러면 무작정 가셔야지, 상태가 좋다가요. 순간적으로 한꺼번에 나가는 게 배터리입니다. 특히 우리가 사람이 몸이 아프다가도 병원 가면 멀쩡해지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병원에서 멀어지면 다시 아파요. 차가 묘한 게 있습니다. 가족 동반해서 산골 오지에 들어갔더니 그때 문제가 생길 때 배터리나 이런 게 문제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배터리에 대한 부분들이 일발 시동이 아니라 이발 삼발로 시동이 걸린다든지, 이건 배터리 기능이 떨어진 거거든요. 또 교환 햇수가 말씀드린 대로 2년이 좀 넘었다고 하면 집중 점검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때 상당히 좋고요. 전지 중에서도 용량이 일반 용량보다 약간 큰 것, 그다음에 무보수 배터리라고요. 색깔로 보는 게 있거든요. 파란색이나 아니면 초록색이 충전 상태, 흰색이면 방전인데 이게 약간 비용은 비싸더라도 오래 쓸 수 있고 성능이 좋으니까 납축전지 중애서 무보수 배터리로 갈아주는 게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점검사항에 대해서 알아봤고요. 신신은희 님께서 유튜브로 ‘와이프가 장롱면허 15년인데 다시 운전을 하려고 차를 구입하고자 합니다. 소형차를 구입하자니 도로에서 무시당할까 걱정입니다. 초보운전에 소형차 괜찮을까요?’ 하셨네요.

◆ 김필수: 괜찮습니다. 그만큼 안전을 도모한다고 볼 수 있어요. 본인이 더 조심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큰 차가 작은 차에 비해서 훨씬 더 사고가 적다든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그만큼 조심하기 때문에. 그러나 여성 같은 경우에는 오래간만에 운전하게 되면 운전 습관을 먼저 습득하는 게 우선이거든요. 감각을 익혀야 하는데 세단보다도 여성의 경우에는 소형 SUV를 권장하고 싶습니다. 여성 같은 경우에는 남성에 비해서 공간감각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주차도 그렇고요. 여성은 또 신장이 남성에 비해서 좀 작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SUV 같은 경우에는 차가 높고요. 시야 확보가 잘돼 있고, 상대방에서 전조등을 비췄을 때 눈부심이 훨씬 덜하기 때문에. 또 세계적으로 SUV가 대세입니다. 두 대 중에 한 대가 SUV니까 SUV가 안전도 측면에서, 또 시야 확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지 않나라는 측면에서 여성분들한테 권장하고 싶습니다.

◇ 최형진: 소형 SUV를 추천하셨고요. 이건 단답형으로 여쭤볼게요. 6714번님 ‘차량 앞 유리가 금이 40cm 있는데 꼭 갈아야 할까요?’

◆ 김필수: 그렇진 않습니다. 요새 수리 기능이 많이 좋아져가지고요. 땜질하는 기능이 상당히 뛰어나거든요. 한 번 정비업소의 점검을 받으시게 되면요. 이게 완전히 복원이 가능한지, 아니면 갈아야 하는지. 그런데 평상시 며칠 지나서 자꾸 금이 길게 가게 되면 문제가 커지는 거거든요. 그걸 한 번 판단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2520번님, 역시 단답형으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미션오일은 몇 km 교환주기입니까?’

◆ 김필수: 4~5만 정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요새 거의 무보수 형태로 해서 무교환 이런 식으로 나오거든요. 그러나 쇠와 쇠끼리 부딪히면 그만큼 찌꺼기가 나오기 때문에 교환은 해주셔야 하는데요. 보통 5~6만 정도 되면 한 번 점검을 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8614번님, 아버님 차에 관한 문의를 주셨습니다. ‘최근 아버지 차에 블랙박스를 달아드렸는데 주차 시에도 블랙박스 작동하게 설정해놨는데 주차 시에 블랙박스 작동하면 배터리 수명 줄어들고 방전 위험이 있다고 한사코 주차 시에는 블랙박스 전원을 꺼버리시네요. 주차 시 블랙박스 작동이 배터리 수면과 관련이 있나요?’ 하셨네요.

◆ 김필수: 관련 있습니다. 그런데 초기 제품 같은 경우에는 켜놨다가 방전이 돼서 시동이 안 걸린다든지 이런 문제가 많았거든요. 그러나 최근에 나오는 블랙박스, 우리나라 블랙박스 세계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요새는 또 주차모드로 들어가면서 배터리 방전을 방지해줘서 배터리가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자동 차단하는 기능이 블랙박스에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이용하시면 예전과 같은 배터리 방전을 많이 방지할 수 있으니까 최신의 블랙박스라고 하면 기능이 괜찮다고 하면 충분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아무래도 최근에 블랙박스 달아주셨다고 하니까 기능이 괜찮겠네요.

◆ 김필수: 괜찮을 겁니다. 아마 24시간, 특히 주차모드에 대한 부분들은 에너지 낭비에 대한 부분들을 제어해주기 때문에 아마 그런 기능이 들어가 있을 것으로 보니까요. 그 기능을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마지막, 역시 간단하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8554번님 ‘타이밍벨트는 꼭 뜯어봐야 알 수 있나요?’ 하셨네요.

◆ 김필수: 그렇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잘 모릅니다. 역시 본인이 보는 건 아니고요. 예전에 비해서 고무 타이밍벨트가 있었는데 요새는 또 체인으로, 금속 타이밍으로 해서 수명이 많이 늘어났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10만km 정도 됐다. 보통 그러면 차마다 조금씩 다르거든요. 그래서 8~9만부터 11~12만 사이기 때문에 이때는 단골 정비업소에서 타이밍벨트 한 번 점검해주세요, 한 번 꼭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가정의 달입니다. 부모님 차 대신 점검해드리면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죠. 감사합니다.

◆ 김필수: 고맙습니다.

◇ 최형진: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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