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구경숙

인터뷰전문

임플란트, 한 살이라도 잇몸상태 좋을 때 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5-07 11:06  | 조회 : 1135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5월 7일 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현철 원주성지병원 치과센터 원장

- 작년 7월부터 임플란트 자기부담금 50% → 30%로 낮아져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 임플란트뿐 아니라 치아 건강에 관련한 궁금증이라면 뭐든지 질문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화요일의 상담사 모셔보죠. 김현철 원장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현철 원주성지병원 치과센터 원장(이하 김현철): 안녕하세요. 김현철입니다.

◇ 최형진: 반갑습니다. YTN라디오가 처음은 아니시죠?

◆ 김현철: 네, 이전에 한 번 출연했습니다.

◇ 최형진: 말씀을 굉장히 잘하는 분이라고 들었는데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임플란트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65세 이상 임플란트 시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개인 부담이 많이 줄게 됐습니다. 임플란트 관련 문의가 많이 늘었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 김현철: 네, 그렇습니다. 종전보다는 임플란트를 찾으시는 분들이 확실히 많아졌고요. 작년 7월부터 자기부담금도 50%에서 30%로 더 낮춰지면서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에 대해서 문의 주고 계십니다.

◇ 최형진: 그런데 제 주변에 보면 어르신뿐 아니고요. 3040대, 젊은 층에서도 임플란트 시술을 많이 받더라고요.

◆ 김현철: 그렇습니다. 치아가 갑자기 나이가 들어서 한꺼번에 무너지는 경우는 별로 없고요. 하나둘씩 무너지기 시작하는데 종전에는 하나두개 치아가 없어도 잘 씹으실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시고 방치하셨던 분들이 최근에는 하나만 없어도 치아를 보강하고 잘 씹으실 수 있도록 치료를 받으시기 때문에 젊은 분들도 많이 찾으십니다.

◇ 최형진: 아무래도 임플란트 같은 경우는 잇몸에 보철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거잖아요. 조금 젊었을 때 빨리 치료를 받는 게 오히려 더 도움이 될까요?

◆ 김현철: 네, 확실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자체는 치아를 복원하는 건데 치아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잇몸 뼈가 있어야 합니다. 잇몸 뼈와 잇몸 상태가 좋을 때 임플란트가 들어간다면 종전에 쓰시던 기존 치아와 큰 차이 없이 치아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최형진: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나중에 임플란트 받을 때를 대비해서 잇몸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이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일 텐데, 연세가 많아서 잇몸이 부실하면 임플란트 치료가 어렵습니까?

◆ 김현철: 아무래도 임플란트가 뼈에 지지가 되기 때문에 뼈가 많이 부족하신 분들 같은 경우는 임플란트가 아주 힘든 경우도 있고. 그렇지만 요즘에는 임플란트의 발전과 더불어서 인공뼈나 아니면 자기 뼈를 이용한 골이식 방법도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분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잇몸과 잇몸뼈 관리 어떻게 하면 될까요?

◆ 김현철: 많은 분들이 잇몸 관리를 위해서 스케일링을 받으시고 평상시에 양치질을 열심히 하시는데요. 스케일링을 받으시거나 잇몸 치료를 받으시고 나서 오히려 잇몸에 구멍이 생겼다, 그리고 잇몸이 많이 낮아졌다, 라고 불평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잇몸뼈가 내려가 있는 상태에서 잇몸이 부어 있고, 그래서 잇몸이 차 있는 것처럼 보이다가 깨끗한 잇몸만 남았을 때 구멍이 생긴 것처럼 느껴지실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일수록 더 치아 관리를 받으셔야 합니다.

◇ 최형진: 개인적인 질문입니다만, 예전에 제가 한 번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잇몸이 안 좋으면요. 혹시 암이나 이런 더 위험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사실입니까?

◆ 김현철: 네, 입안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구강암도 있고요. 최근 보고에 따르면 입안에 있는 세균이 다른 곳으로, 다른 기관으로 전신으로 넘어가서 그곳에서 새로운 질병을 유발한다는 보고들이 많이 있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잇몸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겠군요.

◆ 김현철: 네, 중요합니다. 심지어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무릎에서 치아 주변에 잇몸을 망가뜨리는 치주염 유발균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혹시 잇몸에 좋은 음식 같은 게 있을까요?

◆ 김현철: 치아에 좋은 음식 많이들 추천하시고 약들도 많이 드시는데요. 저는 기본적으로 물리적으로 치아 주변에 있는 치태나 치석이 제거되지 않으면 약을 드시는 게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고요. 건강이 유지된 상태에서는 치아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면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은 세정작용이 있기 때문에 치아를 쓸어내릴 수가 있고요. 비타민 같은 경우도 우리 전신을 건강하게 하듯이 잇몸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임플란트 하기 전에 건강 상태부터 체크한다고 들었거든요.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어떤 질병들이 포함되나요?

◆ 김현철: 흔히들 당뇨가 있으신 분들께서는, 당뇨가 조절이 안 되시고 높으신 분들께서는 모든 몸의 치유가 늦어지시기 때문에 임플란트 역시 영향을 받고요. 고혈압이 있으신 분들도 약을 드시는 부분에서 피를 묽게 하는 성분의 약을 드실 수 있기 때문에 약 조절이 필요하십니다. 골다공증 같은 경우에는 장기간, 3년 정도 복용하시거나 아니면 골다공증 때문에 주사를 맞으시는 분들, 그런 분들은 이제 뼈가 약해져 있으실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점검하시는 게 좋고요. 특히 골다공증 약 중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제가 함유돼 있는 약을 복용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2963번님께서는 ‘지금 신경치료를 받아야 하는 치아가 많은데 신경치료가 왜 이렇게 아픈가요?’ 하셨네요.

◆ 김현철: 우선 우리 몸에서 통증을 느끼는 게 신경이기 때문에 신경치료를 들어가는 것 자체가 통증을 많이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경치료 자체보다도 치아 속에 있는 신경이 부패되어 있을 때 그 안에 압력이 차게 됩니다. 그런 압력 때문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압력을 제거하기 위해서 뚫고 들어갈 때 많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저도 신경치료를 받았는데요. 이건 개인적으로 드리는 질문입니다. 신경치료 받다가 제가 실제로 의사분께도 약간 짜증을 낸 적이 있는데. 뾰족한 걸로 긁어내잖아요. 그게 염증을 제거하는 겁니까?

◆ 김현철: 부패된 신경을 제거하는 거고요. 남아 있는 신경 잔사를 제거하는 겁니다. 그리고 신경관 자체가 비균일적으로 생겼기 때문에 그 안을 신경대체물질로 메우기 위해서 모양을 깔끔하게 다듬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 최형진: 마취를 했는데 왜 아픈 거예요?

◆ 김현철: 마취를 해도 신경 잔사가, 큰 신경 줄기를 마취하기 때문에 남아 있는 조그마한 신경들 자체가 말단부에서 마취가 덜 된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더 깊숙이 큰 신경관을 마취하기도 하는데요. 치과에 오면 안 아프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웃음)

◇ 최형진: 치과 원장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질문이 하나 들어왔습니다. 9233번님께서는 ‘약 2년 전에 사랑니 4개를 모두 발치한 후로 치아에 음식물이 많이 낍니다. 치실을 항상 사용하는데 다른 방법은 없나요?’ 하셨네요.

◆ 김현철: 사랑니를 빼고 나서 음식물이 끼셨다면 아마도 사랑니가 있던 자리로 맨 끝에 있는 치아가 좀 이동했을 수 있고요. 그래서 치아와 치아 사이에 틈이 벌어졌다면 약간 간격을 줄여주는, 치아와 치아 사이를 빡빡하게 해주는 치료를 받으실 걸 권해 드리고요. 치실 사용은 건강한 치아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치실 사용을 계속 유지하시되, 치실 사용할 때 대부분 분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이와 이 사이를 그냥 실로 깨끗이 정리한다고 생각하시는데 항상 치실은 치아 면쪽을 향해서 밀착시킨 상태에서 쓸어올리는 동작으로 관리해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 최형진: 치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도 굉장히 중요하겠네요. 알겠습니다. 9055번님께서는 ‘혀에도 세균이 많다고 하던데, 칫솔에 치약을 묻혀서 닦아주는 게 좋은 건가요?’ 하셨네요.

◆ 김현철: 그렇습니다. 치약을 묻혀서 닦아주시는 건 좋고요. 대신 물로 깨끗하게 헹궈내시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치약 안에는 계면활성제 같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오히려 건조되면서 또 다른 세균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깨끗이 하시는 데는 치약을 사용하시고요. 항상 물로 깨끗이 헹궈내시는 게 중요합니다.

◇ 최형진: 보이는 라디오에서 KimScott님께서 ‘임플란트를 하려고 왼쪽 어금니를 뽑았어요. 그런데 불편하지 않아서 치료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셨는데, 이 같은 경우는 치료를 중단한 상태처럼 보이거든요. 문제가 없는 겁니까?

◆ 김현철: 제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과거에 3040대 분들은 임플란트를 잘 안 하셨다, 그 경우인 것 같은데요. 하나가 없어도 사실 큰 불편함을 느끼시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것에 익숙해지시는 분들도 많고요. 하지만 치아가 하나 없어지면 치아 개수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만큼의 힘을 다른 치아가 더 많이 받게 되고, 각각의 역할을 나눠서 해야 하는데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치아들도 안 좋아질 가능성이 있고요. 치아를 뺀 자리가 점점 뼈가 흡수되면서 추후에 임플란트를 심을 때 조금 더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 최형진: 추가적으로 현재 치아 사이가 넓어진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런 경우에는 빨리 하셔야겠네요.

◆ 김현철: 네, 빨리 하시는 게 좋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이관○님께서는 ‘이를 두 개 발치했는데 어금니도 아니고 해서 불편한 것 못 느꼈습니다. 임플란트 꼭 해야 하나요?’ 하셨네요. 역시 비슷한 사연인 것 같은데, 하셔야 합니다.

◆ 김현철: 하셔야 합니다. 

◇ 최형진: 0277번님께서 ‘40대 초반 여성인데요. 껌과 얼음을 좋아해서 매일 함께합니다. 치아건강이 우려돼서 정해진 시간에만 껌을 씹고, 얼음도 깨물어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도 껌과 얼음, 치아에 안 좋겠죠?’ 하셨네요.

◆ 김현철: 네, 치아뿐만이 아니라 턱관절에도 좋지 않습니다. 얼음 같은 경우 사실 지속적으로 한 부위에 습관적으로 충격이 가해진다면 치아에 금이 갈 수도 있고요. 껌 같은 경우 물컹물컹하더라도 자주 한쪽으로 계속 씹었을 경우 턱 주변 관절, 그리고 근육에 무리를 가할 수 있어서 심한 경우에는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입이 잘 안 벌어지는 경우의 환자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 최형진: 당연히 줄이셔야겠죠. 그리고 껌은 잘 모르겠는데 얼음을 매일 드시면 장에도 안 좋지 않겠습니까?

◆ 김현철: 네, 소화도 잘 안 되겠죠. (웃음)

◇ 최형진: 7343번님께서는 ‘차가운 음식을 씹으면 너무 시립니다. 방법이 있을까요?’ 하셨는데.

◆ 김현철: 우선 시린 증상을 느끼셨을 때 바로 사라진다면 아직까지는 신경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는 단계라고 판단하시면 되시고요. 대신에 원인이 치아가 패여서 이가 많이 쓰리신지, 아니면 정상적인 치아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치아가 시리신지, 아니면 주변에 잇몸이 내려가서 뿌리 부분이 노출돼서 이가 시리신지에 대해서는 치과에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 최형진: 박헌웅 님께서는 ‘치아가 좋지 않아서 관리하려고 구강 유산균 복용 중인데 이건 어떤가요?’ 하셨네요.

◆ 김현철: 구강 유산균은 크게 치아에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치아 건강에는. 입안에 있는 세균 군이 여러 가지 균이 있는데요. 우리 입안에서는 유산균 자체는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 최형진: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원장님의 답변이었고요. SM님께서는 ‘아쿠아픽 효과 어때요? 치실보다는 좋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하셨네요.

◆ 김현철: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쿠아픽, 워터픽 물로 세정해내는 장비를 사용하고 계시는데요. 아무래도 그 압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입안에 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많이 밖으로 배출되기는 합니다. 치과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장비를 사용하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잇몸에 염증이 있으시거나 아니면 아쿠아픽을 사용하시는 방향이 잇몸 깊숙이 오히려 박혀 들어가는 방향 쪽으로 잘못 위치되는 경우에는 오히려 깊숙이 박혀서 잇몸에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치과에서 검진을 받으신 후에 염증이 있는 부분은 염증을 제거하고 사용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역시 사용도 잘 알아보고 해야겠네요. 치과 가서 먼저 검진을 받아보고 이후에 사용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2234번님께서는 ‘40대 남성입니다. 10년 전 앞니 두 개를 브릿지 했는데 이거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가요, 아니면 바꿔줘야 하나요?’ 하셨네요.

◆ 김현철: 네, 브릿지 같은 경우는 수명이 있습니다. 수명이라는 게 보철물 자체가 썩거나 깨져서가 아니라 입안에서 서서히 변형을 조금씩 일으키기 때문에, 도자기 재료 같은 경우는 조금 덜하기는 하지만 금속이 안에 들어있는 경우에는 이와 보철물 사이에 틈이 벌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미세한 갭으로 인해서 안쪽으로 썩어 들어가는 경우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체를 권해 드립니다.

◇ 최형진: 교체하셔야겠네요. 알겠습니다. 8614번님께서는 ‘30대 초반 흡연자입니다. 최근 흡연시 이 안쪽이 욱신거리고 통증이 심하게 오는데요. 살면서 치과를 한 번도 안 가볼 정도로 치아 상태가 좋습니다만 빨리 담배를 끊어야 할 만큼 위험한 신호인가요?’ 하셨네요. 연기가 들어가서 아픈 경우도 있나요?

◆ 김현철: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연기 자체가 통증을 유발하진 않고요. 흡연자 분들께서는 대부분 안쪽으로 아프시다고 표현하시는 걸 보니 아랫니 안쪽으로 지금 통증이 있으실 것 같은데 그쪽 부분이 치석이 제일 많이 생기는 부분입니다. 흡연 같은 경우에는 담배 진으로 인해서 치아 표면에 생채적인 바이오 필름이 형성되게 되고, 그 위쪽으로 안 좋은 음식들이 더 잘 달라붙기 때문에 치석이 생기기 쉽고요. 치석으로 인해서 잇몸이 패여 들어가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최형진: 그러면 빨리 치과를 먼저 가보는 걸 권유해 드려야겠네요.

◆ 김현철: 네, 스케일링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스케일링 하시고요. 7984번님께서는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부위가 닳아서 다섯 개를 떼웠습니다. 레진으로 떼운 뒤 치아 2개가 너무 아파서 고생했는데요. 무엇이 문제입니까?’ 하셨네요.

◆ 김현철: 치아가 많이 패여 있을 경우, 주로 치아가 패여 있어서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 정도가 심하신 분들은 패인 부분이 신경과 근접하게 됩니다. 치아 가운데는 신경이 있기 때문에 그쪽까지 만약 닳아 있으셨다면 떼우는 재료 자체가 붙이는 접착제가 신경을 조금 예민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통증이 있으실 수 있고요. 그 증상이 반복돼서 만약 통증이 찬 것에서 뜨거운 것으로 넘어가고, 찬 게 닿았을 때에도 사라지는 게 아니라 3~4초 정도 지속이 된다. 그러면 신경치료까지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제가 질문을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그 질문 전에 7225번님께서 질문을 보내주셨습니다. ‘잠잘 때 틀니를 빼고 자는 게 좋은가요? 틀니를 하고 자면 안 되나요?’ 하셨네요.

◆ 김현철: 틀니는 꼭 빼고 주무셔야 합니다. 우리가 신발을 신고 주무시면 다음 날 아침에 발이 아주 피곤하죠. 입안도 틀니로 눌려 있는 상태보다는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틀니를 빼서 젖어있는 통에 보관하시고, 잇몸을 쉬게 하시는 게 좋습니다.

◇ 최형진: 빼고 주무셔야 한다. 화이 님께서는 ‘신경치료 후 며칠이 지나야 음주가 가능할까요?’ 하셨는데, 그냥 드시지 마세요. 그래도 통상적으로 며칠 정도 후에는 음주가 가능할까요?

◆ 김현철: 경우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염증이 있을 경우 혹시라도 치아가 파손돼서 신경치료를 받으셨다, 그러면 건강한 신경을 제거했을 경우에는 사실 크게 조심을 안 하셔도 될 수 있지만, 뿌리 끝에 염증이 있어서 신경치료를 받으실 경우에는 우리 몸 자체가 치유를 도모해야 하기 때문에 신경치료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염증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는 음주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 최형진: 금주하셔야겠네요. 너무나도 당연한 답이었습니다. 한 가지만 간단하게 여쭤볼게요. 임플란트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임플란트 아픕니까?

◆ 김현철: 임플란트, 아프지 않습니다. 아프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단 치과에 와서 많은 분들이 통증을 제일 많이 느끼시는 부분은 마취고요. 마취도 그런데 요즘에는 무통마취가 준비돼 있고, 마취를 하기 위해서 표면 크림을 발라서 통증을 좀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자체의 통증은 사실 뼈에서 느끼는 건데 우리 몸은 뼈보다는 잇몸 조직이 붓거나 해서 통증을 느끼는 거기 때문에 임플란트로 인해서 이를 뽑았을 때보다 더 많은 통증을 느끼진 않습니다.

◇ 최형진: 안 아프다. 저 조만간 임플란트 해야 하는데 아프면 원장님께 전화 드리겠습니다. (웃음)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김현철: 감사합니다.

◇ 최형진: 원주성지병원 치과센터의 김현철 원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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