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구경숙

인터뷰전문

“작심비교2! 자동차 장기렌트vs리스, 전문가 선택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4-26 10:46  | 조회 : 933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4월 26일 금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신차 고민, 정비 고민 등등 자동차와 관련한 궁금증이라면 뭐든지 질문 보내주세요. 그럼 오늘의 상담사 모셔보죠.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이하 김필수): 안녕하세요.

◇ 최형진: 첫 질문 드리겠습니다. 장기렌트와 리스의 차이가 궁금하거든요.

◆ 김필수: 일단 가장 크게 글자가 두 글자하고 네 글자 차이가 있다는 것. (웃음) 실질적으로요. 리스하게 되면 소유 개념이 좀 강하고요. 장기렌트 하게 되면 약간 약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장기렌트 하게 되면 허자, 하자, 호자, 밑에 있는 자동차 번호가 딱 보면 멀리서 볼 수 있죠. 그런데 일반 리스 같은 데는 일반 자동차 번호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보험 가입에 대한 것들은 리스는 본인이 가입해야 하는데 장기렌트는 렌트 회사에서 해준다고 볼 수 있고요. 또 혹시 벌금을 문다고 할 때 보험할증이나 이런 것들, 리스는 할증이 되는데 렌트는 안 되는 부분도 있고요. 또 LPG 차량 하면 장기렌트가 LPG 차량입니다. 가솔린이나 디젤 이런 것들이 바로 리스고요. 이런 것들이 큰 차이가 생깁니다. 그러다 보니까 역시 월 이용료는 내줘야 하고요. 소유의 개념이 좀 더 강한 것이 리스고, 약한 것이 렌트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 요새는 또 최근에 들어와서 렌트나 리스 말고 카셰어링이라고 아실 겁니다. 카셰어링이 좀 더 공유 개념이 강하다, 이렇게 볼 수 있죠. 그리고 리스하고 장기렌트 자체는 물론 계약하는 기간이 1년에서 4년까지 굉장히 다양한데 보통 3년짜리가 굉장히 많이 하시는 편이고요. 3년 이후에는 잔가, 자동차의 가격을 남은 걸 확인해서 다시 연장을 한다든지, 아니면 직접 나머지 잔가를 지불하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차량 구입도 가능한 거죠?

◆ 김필수: 맞습니다. 아니면 새 차로 완전히 바꾸든지. 그래서 최근에 들어와서 렌트 중에서 60%는 장기렌트가 굉장히 많아서 예전만 하더라도 하자 호자 허자 붙으면 저거 리스하는, 빌리는 차네, 이런 인식이 컸는데요. 요새는 있는 사람이 하자 허자 호자 간답니다. 그래서 도리어 보는 눈들이 이거 괜찮네, 이런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것이 최근에 들어와서 많이 달라진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리스와 장기렌트, 아무래도 차를 구입하는 것보다는 저렴하겠죠, 매달 나가는 비용이요?

◆ 김필수: 훨씬 낫습니다. 물론 비용이 상당히 많이 나갑니다. 예를 들어서 관리를 직접 해주는 프로그램에 따라서 조금씩 다 다르거든요. 회사에서 직접 해주는 경우는 그 비용까지 포함돼 있기 때문에 물론 차의 어떤 대여라든지 차가 고장 났을 때 바로 다른 차를 대차해준다든지 이런 것들 보면 굉장히 비용이 자꾸자꾸 올라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월 들어가는 비용이 적진 않지만, 그래도 처음에 차 구입하는 것보다 3년 정도 유지하다가 내가 소유 개념이 강해서 드림카다, 구입해야지라고 했을 때는 훨씬 더 좋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최근에 들어와서는 장기렌트 쪽이 상당히 많이 부각되지 않나. 이렇게도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0474번님께서는 ‘차를 10년 탄다고 하면 리스보다는 구매가 저렴하지 않을까요? 전문가 의견이 궁금합니다’ 하셨네요.

◆ 김필수: 일반적으로 국산차 하게 되면 직접 신차를 구입하는 게 훨씬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면 감가상각이 수입차가 고가일수록 더 많이 떨어지거든요. 도리어 1~2년 지난 다음에 가격이 감가가 좀 되고 AS는 남아 있고요, 무상 AS는. 이럴 때는 수입차 같은 데는 도리어 중고차 구입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고요. 그래서 렌트를 할 것이냐, 구입을 할 것이냐. 초기에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게 역시 신차 구입이고요. 렌트 자체는 비용 자체가 일부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또 운용을 해보면서 1년 정도 차의 특성을 본 다음에 내가 직접 나중에 구입해야지, 이런 것도 괜찮거든요. 도리어 남 얘기 듣고 신차 구입했다가 5년 10년은 끌어야 하니까 상당히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고요. 또 마음에 안 들면 매일 봐야 하지 않습니까. 웬수같이 보이면 안 되거든요, 차는. 보면 볼수록 예쁜 차. 그리고 처음에 와 닿는 차보다도요. 매일 봤을 때 괜찮네, 괜찮네, 이미지가 조금씩 추가되는 것 있죠. 이런 차가 오래 갈 수 있고요. 10년을 아낄 수가 있어서 그런 부분들, 차를 구입할 때 그런 것까지 한 번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차를 볼 때 웬수같은 이런 느낌도 드나요?

◆ 김필수: 있죠. 사긴 샀는데 예를 들어서 신차인데도 불구하고 6개월 동안 20번 정도 고치러 간다든지, 아주 애물단지가 돼버리죠. 왜냐면 직장 다니는데 시간을 내서 따로 고치러 간다는 것도 어렵고요. 수리를 받으면 받을수록 중고차에 대한 부분들, 느낌이 거리가 좀 떨어지는 거죠, 멀어지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차가 완전하면서. 그래서 예전엔 그런 이야기도 있었어요. 신차가 나오게 되면 제일 먼저 사지 말아라. 6개월 정도 이후에 사라. 왜냐면 6개월 사이에 무슨 문제가 생기든지 리콜이나 이런 것들이 이행이 되거든요. 그래서 완성도가 떨어지니까 좀 후에 사라,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최근에 들어와서는 완성도가 좋아졌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그렇게 걱정 안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1961번님께서는 ‘얼마 전 교통사고가 나서 렌트카를 타고 다니는데요. 이전에 타던 사람 때문인지 아저씨 냄새 담배냄새가 너무 나요. 리스가 이런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하셨는데요.

◆ 김필수: 간단치는 않습니다. 물론 대차해주는 경우 차 자체가 깔끔하게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냄새가 많이 나거나 그대로 앞의 사람이 쓰던 차 그대로 가져와서 청소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담배냄새 같은 경우는요. 자동차 내부 실내 클리닝을 하더라도 냄새가 안 빠집니다. 그래서 담배냄새는 실제로 담배 피우시는 분들이 자기 차에서 피게 되면 나중에 중고차 처리할 때 몇십만 원 저렴한데요. 일본이 굉장히 강합니다. 일본에서는 담배 같은 것, 아니면 애완동물을 뒤에 싣고 다니면 클리닝을 하더라도 냄새가 안 지워지거든요. 그러면 30~40만 원 정도 가격이 떨어집니다. 국내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담배 피우면 냄새가 안 빠지기 때문에. 또 렌트 회사도 대차를 할 때 소비자를 위해서 좀 더 깔끔하게 정리, 클리닝도 해줘야 하고요. 그렇게 안 하면 차를 받았을 때 찜찜한 부분 많거든요. 또 브랜드 이미지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서로가 조심해야 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러면 렌트를 했던 것을 물리고, 냄새 때문에. 리스로 하게 되면 리스는 이런 부분이 좀 덜한가요?

◆ 김필수: 그렇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장기렌트나 리스 모두 다 관리해주는 부분이 프로그램이 조금씩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리스는 좀 더 소유의 개념이 강하고요. 본인이 문제가 생겼을 때 보험할증부터 문제에 대한 것들을 본인한테 다 부담시키는 경향이 크고, 장기렌트는 렌트회사에서 모든 걸 대신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 충분히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고. 또 아직도 아까 허자 하자 호자 이거 싫어하시는 분들 있고요. 또 렌트는 LPG 차량이거든요. 그래서 나는 디젤이 좋아, 이럴 때는 결국 리스 쪽으로 가시는 게 좋다고 볼 수 있죠.

◇ 최형진: 알겠습니다. 5422번님은 저희 주제와는 조금 다른 내용이지만 ‘19년 된 승용차 주행하다가 신호 정차하면 차가 진저리를 칩니다. 왜 그럴까요?’ 하셨네요.

◆ 김필수: 그건 공회전 상태가 안 좋아서 그렇습니다. 아이들 상태라고 하는데. 이때는 19년 정도 됐으면 이제 할아버지라고 볼 수 있거든요. 가기 직전, 물론 관리에 따라서 상당히 다르다고 볼 수 있지만 엔진 상태를 다 보셔야 해요. 점화장치부터 연료 공급장치, 또 점화 플러그 이런 것들 다 봐야 하거든요. 또 예를 들어서 카본 같은 게, 찌꺼기 같은 게 많이 끼어있는 경우에는요. 청소를 제대로 안 해주게 되면 엔진이 부조가 생긴다고 하죠. 그래서 공회전 상태일 때 부륵부륵거리면서요. 또 RPM 자체가 진동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19년 정도 됐으면 전체적으로 차량 한 번 점검하셔야 하는데 고민하셔야 할 때입니다. 예를 들어서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그러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아예 새차를 사, 중고차를 사, 또 아까 지금 말씀드린 장기렌트나 리스를 해? 이걸 충분히 고민하셔야 할 시점이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것들을 가중치를 한 번 따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9676번님의 사연인데요. 이것은 그냥 딱 단답형으로만 말씀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우리 교수님의 의견입니다. ‘곧 아이가 둘이 되는데 어떤 차가 좋을까요? SUV, 아니면 세단? 차를 정말 몰라서요. 지금은 아이가 하나라서 그냥 경차 사용하고 있거든요’라고 하셨는데.

◆ 김필수: 일단 아이 둘이면 SUV 차량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왜냐면 요새 대세가 SUV고, 전체 두 대 중에 한 대일 정도인데. 일단 차고가 높고요. 또 너무 작을 걸 사지 마시고요. 아이가 크는 걸 생각해서 우리가 뒤에 공간에 대한 것들 있죠. 또 카시트 같은 것도 놔야 하기 때문에 그런 걸 공간을 생각해서 약간, 아주 크진 않지만 요새 소형 SUV도 상당히 크게 나오거든요. 또 SUV는 세단보다도 차가 좀 높습니다. 그래서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도 크기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서 시야 확보도 되고 안전도 측면에서도 훨씬 더 플러스알파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 같으면 아이가 둘이다, 또 셋이나 넷도 생각하시게 되겠죠. RV나 이런 것, 그렇게도 한 번.

◇ 최형진: 좀 더 큰 차?

◆ 김필수: 예. 저는 원래 꿈이 5명 갖는 게 꿈이었거든요. 이게 쉽지 않더라고요. 제가 아이가 둘인데요. 아직도 꿈을 못 버리고 있죠.

◇ 최형진: 자동차 상담입니다. 육아 상담이 아닙니다. (웃음) 1118님께서는 ‘그런데 연봉 대비 어느 정도 비용에 신차를 구매해야 하는지 감이 안 오네요. 궁금합니다’ 하셨습니다.

◆ 김필수: 무리하는 것 중의 하나가 그거입니다. 연봉을 받아서 한 달에 50만 원, 100만 원만 내면 당신의 소유입니다, 있거든요. 차 깎아주는 것 아닙니다. 3년 유예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3년 이후에 나머지 원금을 집어넣다가 우리가 일명 하우스푸어와 마찬가지로 카푸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수입차 중에서는 가격이 높은 차들이 많은데 할부 프로그램 있죠. 낮추기를 해서 파이낸스라고 하죠. 이거 유혹에 넘어가게 되면 나중에 카푸어가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엔트리카, 첫 차로써는 너무 무리한 차를 쓰지 마시라는 것. 또 한 가지는 아까 중고차를 말씀드렸는데요. 요새 예전하고 다릅니다. 1~2년 된 중고차면서 주행거리 짧고요. 가격이 많이 떨어진 것들은 무상 AS가 남아 있고, 또 중고차기 때문에 부담이 좀 덜 가거든요. 이런 차는 가격도 저렴하면서도 신차를 사면서 엔트리카일 경우에는 상당히 부담이 되고, 차에 대한 걸 전혀 공부할 기회가 없어요. 도리어 중고차가 낫기 때문에 엔트리카다, 그러면 중소형 쪽으로. 또는 본인이 SUV냐 RV냐에 따라서, 또는 세단이나 이런 것들 선호도를 보시면서 하나 구입하시는 것도 괜찮으니까 1~2년 된 중고차를 권장하고 싶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건 무리하지 마라, 이겁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말씀 감사합니다. 

◆ 김필수: 고맙습니다.

◇ 최형진: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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