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역사
  • 진행자: 김효진 강사 / PD: 박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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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금) 산타클로스가 굴뚝으로 들어 간 이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2-21 11:33  | 조회 : 347 
안녕하세요? 이야기 들려주는 역사 선생님, 김효진입니다.

다음 주면 벌써 크리스마스네요. 산타 할아버지가 예전엔 굴뚝을 통해 다니셨는데, 요즘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니시게 되어 루돌프가 할 일이 없어서 놀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어린아이같은 상상을 해봅니다. 오늘은 산타클로스의 유래에 대하여 말씀드릴게요.

‘산타클로스’라는 말은 네덜란드어인 ‘신터클라스’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하고, 산타클로스의 실제 모델은 성 니콜라스 성인이라고 하죠. 성 니콜라스는 270년 소아시아 지방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후에 고대 리키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도시 가운데 하나인 미라(Myra)의 대주교가 되어 남몰래 많은 선행을 베풀었다고 합니다. 성 니콜라스는 이웃에 사는 가난한 자매가 돈이 없어 시집을 못 가고 있는 것을 가엾게 여겨, 아무도 모르게 금 주머니를 굴뚝으로 떨어뜨렸는데 그것이 벽에 걸어 둔 자매의 양말 속으로 들어갔다네요. 다음 날 자매에게 발견된 금 덩어리는 그녀들의 결혼 자금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341년 성 니콜라스가 죽자 시신은 미라(Myra)의 교회에 매장되었는데, 성인의 시신에서 성유가 흘러나와 많은 신자들이 이것으로 병을 치유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죠. 그 후 그의 기적이 전 유럽에 퍼져 각지에 성 니콜라스를 기념하는 성당이 지어졌다고 하고요.

성 니콜라스의 축일인 12월 6일 전날인 12월 5일, 프랑스 수녀들이 그의 선행을 기념하여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풍습이 전 유럽으로 퍼졌고, 오늘날에는 12월 24일에 선물을 주고받는 모습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특히 19세기에 들어서 크리스마스가 전 세계에 퍼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산타클로스는 착한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상상의 인물로, 그 모습은 빨간색 옷과 수염은 코카콜라의 광고에 등장하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 들려주는 역사선생님, 김효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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