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역사
  • 진행자: 김효진 강사 / PD: 박준범

방송내용

12/19(수) 윤봉길 의사 순국일, 당시 나이는 25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2-18 19:16  | 조회 : 351 
안녕하세요? 이야기 들려주는 역사 선생님, 김효진입니다. 오늘은, 말 그대로 ‘오늘 있었던 역사’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2월 19일, 독립운동을 하다가 과거의 오늘 순국하신 분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이 분은 바로 윤봉길 의사입니다. 윤봉길 의사는 상하이사변을 일으킨 후, 상하이에서 승전한 일본의 전승축하기념식에서 물통폭탄을 단상에 던져 일본의 군부와 관부 인사들을 사상시켰지요. 당시의 폭탄은 성능이 좋지 않아서 던져보아야 터지는지 아닌지 알 수 있었거든요. 이봉창 의사의 폭탄 2개는 모두 터지지 않아 거사에 실패했지만, 윤봉길 의사의 폭탄은 한 개가 터지면서 거사가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체포되신 후 사형을 언도받았고, 1932년 12월 19일에 순국하셨지요. 그 때 윤봉길 의사의 나이는 꽃다운 나이 스물 다섯살이었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일제는 총살한 윤봉길 의사의 시신을 육군묘지 아래 일반인이 왕래하는 통로에 암장해 버렸고, 그때부터 13년 동안 오가는 행인들의 발에 짓밟혔다고도 하네요. 어찌되었든 윤 의사의 유해는 해방 1년 뒤인 1946년 3월 6일 발굴되어 조국의 품에 돌아왔고, 그 해 6월 30일 국민장으로 장례가 치러져 효창공원에 안장되었습니다. 그리고 1962년에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인들에게, 특히 국민당 대표였던 장제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장제스는 “중국의 100만 대군도 해내지 못한 일을 조선의 한 청년이 해냈다” 라며 극찬했지요. 그리고 국민당 정부가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전폭적으로 후원해주고, 1943년 11월 카이로 회담에서 한국의 즉시 독립을 주장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윤 의사 덕분에 한국의 독립은 외교적, 무력적 투쟁이 모두 한 데 어우러져야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숨을 내놓고 댓가 없이 싸워오신 100년 전의 독립운동가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 들려주는 역사선생님, 김효진이었습니다.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