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데이

인터뷰전문보기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도약하는 경기도 연천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8-22 10:50  | 조회 : 2202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8년 8월 22일 수요일
□ 출연자 : 김광철 연천군수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수도권 투데이>에서는 "수도권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각 지역 기초단체장을 모셔서 민선 7기를 시작하는 각오, 또 향후 4년간 운영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가져보고 있죠. 오늘부터는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인터뷰도 함께 진행합니다. 경기도 시장군수를 초대해서 지역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 가져봅니다. 오늘은 개성 등 북한과 가장 인접한 도시, 또 서울보다 면적이 넓은 인구 8만의 경기 북부 도시, 한반도 평화 시대를 대비해서 큰 역할을 하게 될 도시, 경기도 연천군으로 가보겠습니다. 김광철 경기 연천군수와 함께하겠습니다. 군수님, 어서 오십시오.

◆ 김광철 연천군수(이하 김광철): 안녕하세요.

◇ 장원석: 반갑습니다. 지금까지 릴레이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역대 지자체장 중에서 가장 먼 곳에서 오셨어요. 상암동까지 오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7월 초에는 태풍 쁘라삐룬 때문에 취임식도 정식으로 열지 못하시고 굉장히 바쁘셨는데, 지금도 솔릭 때문에 바쁘시겠어요.

◆ 김광철: 지금 비상대기 중에 있습니다.

◇ 장원석: 면적이 서울보다 넓기 때문에 대비할 것도 많으실 것 같은데. 지난해에는 가뭄 때문에 고생을 연천군에서 많이 했거든요. 올해는 어땠나요?

◆ 김광철: 올해는 우리가 그래도 강우량이 좀 지난해보다는 풍부했습니다. 그래서 저지대 지역은 가뭄에 대해서 크게 걱정은 안 했는데 팥작물 지역 쪽에서 율무라든가 이런 게 타들어가는 현상이 일부 있었고. 그다음에 가축 사육들이 폐사율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래도 크게 봐서 적은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장원석: 올해 워낙 더웠기 때문에 지난해 가뭄 때문에 고생한 연천군이 올해에도 고생하지 않았나 걱정돼서 여쭤봤고요. 지난 선거운동하면서 연천군민들 직접 만나서 손도 잡고 눈 마주치면서 이야기 나눴을 때 군민들이 어떤 요구를 많이 하시던가요?

◆ 김광철: 연천이 우리가 1900년대만 해도 물류 중심의 도시였는데 그동안은 38선이나 휴전선으로 인해서 교통의 중심지역에서 멀어지다 보니까 가장 어쩌면 경기도에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이렇게 하니까 변화를 많이 열망하게 됩니다. 그것은 뭐냐면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또 우리 젊은이들의 여건을 만들어 달라. 그다음에 접경지역의 변화를 일으켜달라는 게 가장 큰 요구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지금 제가 이력을 보면 연천구의회 의원을 두 번이나 지내셨고 연천구의회 부의장도 하셨고, 경기도의회 의원을 두 번이나 하셨어요. 굉장히 행정 전문가로서 이런 경력이 있으신데, 왜 연천군민들은 김광철이라는 인물을 연천군수로 선택했을까요?

◆ 김광철: 제가 5선째 하다 보니까 선거로 당선이 됐습니다. 그동안에 제가 군의원, 경기도의원을 거쳐나가면서 아무래도 지역현안에 대해서 정통하고 가장 큰 게 진실성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게 가장 가치판단의 기준인 것 같습니다. 지역민과 애환을 더불어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서 행정가를 원하지 않았느냐는 면에서 보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민선 7기를 이끌 각오도 남다르실 것 같아요. 어떠십니까?

◆ 김광철: 저는 우리 연천군이 예로부터 좋은 사람들이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저는 좋은 사람들의 도시. 그다음에 저희는 한탄강과 임진강이라는 큰 강 두 개가 합류하는 곳입니다. 이런 자원을 중심으로 해서 하이 러브(HI LOVE), 한탄강의 H자하고 임진강의 I자를 결합한 우리가 하이 러브 연천 시대를 이끌어나가고자 합니다.

◇ 장원석: 그래서 오늘 군수님 명함을 보니까 ‘HI ♡ 연천’인데 이게 하이 러브 한탄강과 임진강을 의미하고 있던 거군요. 연천군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지금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에서 듣고 있는 많은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연천군이 어떤 곳이고 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간략하게 소개부터 해주실 수 있나요?

◆ 김광철: 그렇죠. 연천군은 우리가 경원선의 추가령지구대의 중심지역입니다. 경원선 열차가 지나가고 3번 국도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또 조금 전에도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한탄강과 임진강이 북쪽에서 발원돼 와서 우리 연천군에 합류돼 있습니다. 연천군은 또 지정학적으로 볼 때에도 동경 127도 북위 38도선의 중부 원점에 있는 지역이 바로 연천 지역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접경지역으로 위치해 있다 보니까 어   쩌면 수도권에서 가장 청정 지역, 또 자연을 원하지 않았든 원하든 간에 지켜낼 수 있는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고, 저희가 앞으로는 수도권에서 휴양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다음 달에 이번 정권 들어서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요. 연천군은 개성공단이 있는 개성시를 바로 왼쪽에 두고 있고, 평화의 한반도 시대에 특별한 역할이 기대되는데, 미래를 위해서 준비하고 계시는 게 있습니까?

◆ 김광철: 가장 중요한 부분이 지역경제 활성화 부분인데, 엊그제 제가 우리 연천군 축구단을 이끌고 평양 아리스푸츠컵 대회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이런 모든 일련의 과정들이 저희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개성공단의 배후도시 역할이 필요하다. 또 현 정부에서도 그 역할에 방점을 찍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남쪽 측의 개성공단의 배후도시 역할을 100만 평, 한 군데가 100만 평 정도 저희는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100만 평 정도 두 군데의 입지를 선정해서 남북 교류에 대비해서 그런 준비작업을 지금 저희가 경기도나 정부 측에 요구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장원석: 얼마 전에 연천군이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하고 업무협약도 체결하지 않으셨습니까. 지금 말씀하신 개성공단 배후도시 개발, 그리고 연천군의 역할을 강조하시는 건데. 그러면 구체적으로 연천군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 김광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게 전에 DMZ 생태평화공원 유치할 때 파주·철원·고성·양구하고 연천이 경합을 했습니다. 물론 그것이 지금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서 물건너갔지만. 그런 일련의 과정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지리적인 위치에 봤을 때에는 아까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세 곳과는 저희가 지리적인 위치에서 밀리는 면은 좀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파주와 연접하고 또 강원도 철원과 연접하는 군이기 때문에 그 두 시군하고 같이 연계할 수 있는 시너지 배후 공업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이 저희의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그리고 또 군수님 말씀하신 것 중에서 제2의 개성공단, 국립 제3현충원 유치, 이것도 미래 연천을 위한 하나의 청사진으로 그려놓으신 것 같은데 어떤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신지요?

◆ 김광철: 현충원은 지금 우리가 서울의 현충원하고 대전에 제2현충원이 있고, 거기도 대전의 현충원도 거의 만장에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제3현충원 부지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보훈처에서. 그런데 상징적으로 저희가 연천이라는 곳은 우리가 분단의 상징적인 도시이고 6·25를 전후 해서 유엔 참전국들이 아주 치열하게 싸웠던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호국의 성지이기   도 한 곳이기 때문에 반드시 저희가 제3현충원을 연천군에 유치해서, 하다 보면 저희가 거기 유동인구가 100~150만 정도의 유동인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걸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그걸로 인해서 도로 인프라의 확장이라든가 또 아니면 그걸로 인해서 벌어지는 지역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치에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그런 맥락인지 모르겠지만 지역적인 특성도 있지만 연천군에 국가유공자도 참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가유공자가 계신 댁까지 직접 찾아가서 군수님이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도 전달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계속해서 그건 진행 중인가요?

◆ 김광철: 이제 진행은 거의 끝났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저를 포함해서 우리 공직자들이 국가유공자의 집을 찾아가서, 명패도 잘 만들었습니다.

◇ 장원석: 예우하는 차원에서.

◆ 김광철: 그럼요, 예우해드려야죠.

◇ 장원석: 이런 것도 굉장히 의미 있는 사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리스푸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행사 이야기 잠깐 하죠. 지난 10일 가셨다가 이번주 일요일에 오셨어요. 며칠 전에 평양 다녀오신 건데, 육로로 가신 건가요?

◆ 김광철: 육로로 들어갔죠. 개성공단으로 들어갔습니다.

◇ 장원석: 그래서 평양까지. 얼마나 걸리던가요, 차로?

◆ 김광철: 네, 평양까지 갔습니다. 시간은 2시간 반 정도면, 가깝습니다.

◇ 장원석: 가깝네요. 대회 시작이 제1회 연천 대회였더라고요. 이 대회, 사실 축구경기보다는 거기에 담긴 의미가 더 큰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 김광철: 그렇죠. 사실 그때 우리가 2014년도죠. 14년도에 우리가 1회 대회를 연천에서 유치했습니다. 평양의 4·25 축구단을 비롯해서 우즈벡, 우리 한국, 4개국이 참석해서 그때 친선대회를 가졌는데. 사실 경기도에 우리가 지금 31개 시군 중에서 재정자립도 면이 좋은 시군이 아닙니다. 저희가 제일 북쪽에 위치해 있다 보니까. 하지만 앞으로 접경지역에 위치해 있으면서 남북 교류 역할의 아젠다를 우리가 점유해야 하는 게 스포츠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해서 의미를 찾을 수 있고요. 이번에 우리가 4회 평양 대회도 강원도와 저희 연천군이 공동 개최를 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좋은, 평양 대회를 치르면서 북측 인사들한테도 아주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대회였고. 저희는 사실 U-15 축구단이 창설된 지가 얼마 안 됩니다. 올해 저희가 창설이 됐는데 성적도 저희가 2승 3무의 성적을 내고 왔습니다. 한 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돌아왔습니다.

◇ 장원석: 저는 거기에서 전해온 영상 중에서 경기 마치고 어린 남북 선수들이 같이 손잡고서 경기장 쭉 돌면서 관중들에게 손 흔드는 장면, 그게 굉장히 인상적이던데 계속해서 5회 5회 쭉 대회가 성황리에 잘 치러졌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통일 시대, 평화의 시대에 중심 역할을 하게 될 연천군인데 그전에 우리 국내외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관광산업도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그걸 가지고서도 많은 고민이 있으실 것 같아요. 경기 북부에서 내로라하는 자연유산도 있고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재인폭포도 있고요. 하이 연천 시대의 관광산업, 어떻게 활성화시킬 계획이 있으신지요?

◆ 김광철: 부뚜막에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는 우리 속담이 있는데, 그동안 연천군은 우리가 선사시대부터 고대, 또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역사적인 문화유산들이 존재해 있고 스토리텔링할 거리도 무궁무진한 곳이 연천입니다. 선사시대에는 우리가 구석기 유적지가 대표적이거든요. 여기는 구석기 박물관도 세계적으로 아주 볼거리가 있는 박물관입니다. 또 구석기 유적지를 포함해서 저희는 또 한반도에서 삼국시대부터 연천군은 어떻게 보면 치열한 싸움터였습니다. 왜냐면 두 강을 끼고 있기 때문에, 고구려의 유적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호로고루성이 있고 당포성이 있고 또 은대리성이 한탄강과 임진강을 연결하는 데에 있습니다. 하나는 중요한 게 매초성이 연천에, 거의 사학계에서도 매초성일 것을 거의 90% 정도 확신하는 그런 요즘 작업들을 하고 있는데 신라가 당나라하고 20만을 물리친 지역이 어디냐 하는데 바로 우리 대전리산성이, 연천군에 위치한. 그것도 한탄강변에 있습니다. 대전리산성이 매초성일 것이다. 여러 가지 이건 우리가 학계에서 지금 고증을 해오고 있는데. 저희는 그 옆에 초성리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초성리역도 매초성에서 우리가, 지금 현행 지명도 그렇게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그런 역사적인 자원들. 그다음에 한탄강과 임진강이, 우리가 임진강은 북에서 불러서 오기 때문에 아마 대한민국에서 가장 1급수라고 해도 자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저희가 4개 지구의 관광에 대한 테마별로 해서 수도권 주민들이 와서 휴식을 취하고 갈 수 있는 권역을 4개 정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연천의 그랜드 뷰를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가. 연천의 첫인상을 어떻게 볼 것이냐 해서 저희가 산에는 나무가 많습니다만 둘레길이 110km 조성돼 있는데 그 주변에 나무가 아무래도 강변이고 천변이다 보니까 연천 지역에 맞는 나무가 조성이 덜 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재임하는 기간에는 앞으로 10년 후, 또 30년 후를 내다보고 좋은 묘목, 연천에 맞는 묘목을 갖다가 잘 심어놓고 조림할 계획입니다.

◇ 장원석: 이런 내용들이 많이 알려져서 연천군에 관광하러 많은 분들이 찾아갔으면 좋겠어요. 실제로 이달 초에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여셨는데, 관련해서 계속해서 꾸준히 연구도 많이 부탁드리겠고요. 그리고 요즘 고령사회이기 때문에 노인 인구는 많아지고 있고 청년들은 계속해서 도시로 나가고 싶어 하는데, 기업 유치단을 발족시켜서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연천군을 만들겠다, 이런 구상도 세우셨어요. 이건 어떤가요?

◆ 김광철: 이것은 아마 226개 우리 지방자치단체의 아주 공통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대도시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아마 자치단체가 겪고 있는 아주 동일한 현상인데. 연천군도 비약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런 입지여건을 만들어나가야겠다. 그래서 투자 유치 위원회라든가 기업 유치단을 발족해서 우리가 투자 유치에 방점을 맞춰나가겠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고용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그런 기업을 유치하는 게 지자체의 생명과 같은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기업 유치 부분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연천군에서 또 농업도 굉장히 중요한 산업 중의 하나예요. 종사하는 분들 많고요. 유통과정 개선이라든지 활로 개척을 위해서는 또 어떤 복안이 있으신지요?

◆ 김광철: 연천 농산물 아주 우수합니다. 왜냐면 저희가 38도선에 위치해 있거든요. 38도선에 위치해 있다는 것은 일교차가 가장 큰 지역입니다. 우리가 곡물의 강도라든가 또 아니면 무르지가 않죠. 단단하죠, 모든 과일들이.

◇ 장원석: 대표적인 농산물 뭐가 있습니까?

◆ 김광철: 대표적으로 우리는 개성 인삼의 주산지입니다. 그다음에 콩의 주산지입니다. 또 연천 고추 하면 연천 고추를 한 번 먹어본 사람들은 값이 좀 비싸죠, 다른 지역보다. 그 맛을 벗어나지 못하거든요. 그다음에 저희가 율무, 아까도 말씀드렸던, 주산지이고. 또 오이, 연천 오이가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최상급의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지금 저희가 아직까지는 성능 대비해서 가격을 최상의 대우를 더 받을 수 있도록 마케팅 면에 주력하겠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마케팅하고 전문 유통사업단 운영 이런 계획도 세우셨더라고요. 생산시설 현대화하고요. 이런 것들이 계속 시너지를 내면 농업 쪽에서도 충분히 젊은 인력들도 유입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 김광철: 한마디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요즘 2세 농업인들이 들어옵니다. 2세 농업인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2세 농업인들을 위한, 그만큼 농업에 부가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농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 장원석: 지금 2263번 님이 문자를 주셨는데 ‘연천군수님, 환영합니다. 연천 백학은 저희 장인이 나시던 곳이고 철책선인 서남면은 고인이 되신 산악회 선배 고향으로 들었습니다. 아마 지금 왕징면 다릿발은 지금은 치워졌나 모르겠습니다. 숭의전 말씀해주세요’ 이렇게 말씀해주셨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생소한 지명들이 많아서.

◆ 김광철: 감사합니다. 백학 출신이라 그러시는데 백학은 우리 연천의 서부 쪽의 관문입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하신 그쪽에 숭의전이 있거든요. 숭의전은 뭐냐면 고구려의 종묘로 보시면 됩니다. 거기에 우리가 태조 왕건을 비롯해서 4대 왕이 봉헌돼 있고 16 공신이 있습니다. 조선의 종묘라고 보면 되죠. 또 이것은 고려의 종묘가 되다 보니까 북한하고 교류하는 데에 있어서 개성의 왕건릉이 잘 보존돼 있고 그 사람들은 고려를 정통적으로 인식하고 있거든요. 그것은 우리가 교류의 대상도 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화이트교라고 전에 물이 흐르는 강입니다. 그건 지금 치워졌습니다. 치워지고 다리가 새롭게 잘 건설돼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또 연천군민 한 분이 문자를 주셔서 소개해드렸고요. 4년 뒤에 어떤 군수로 기억에 남고 싶은지 짧게 들어보고 싶네요.

◆ 김광철: 제일 중요한 것은 목민관으로서 저는 주민을 섬기는 행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모든 면에서 우리 주민을 고객의 관점에서 봐달라고 공직자들에게 일성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주민을 고객 같이 생각하면서 좋은 사람들의 도시,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 좋은 사람들이 일을 만들어가는 곳, 희망을 품어보는 그런 지역으로 만든 군수로 남고 싶습니다.

◇ 장원석: 저도 기대하겠습니다. 끝으로 박인희의 ‘방랑자’ 노래를 골라오셨어요. 이것을 청취자분들하고 연천군민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하셨는데, 왜 골라오셨는지요?

◆ 김광철: 20대 때 아주 감수성 예민할 때에 박인희 가수가 아주 청아한 목소리의 대명사였거든요. 방랑자라는 게 어찌 보면 인생이라는 게 방랑자로 가는 거 아니냐. 젊었을 때 저희가 방랑자로서 꿈을 가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어렵지만 꿈을 가지고 가는 노래 가사도 아주 좋아서 그래서 좋아하게 됐습니다.

◇ 장원석: 박인희의 ‘방랑자’ 지금 흐르고 있는데요. 이 노래 들으면서 1부는 마무리하죠. 지금까지 김광철 연천군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광철: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