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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산업도시' 지향하는 구로구, 인프라 구축에 힘쓸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8-21 10:24  | 조회 : 2248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8년 8월 21일 화요일
□ 출연자 : 이성 구로구청장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수도권 투데이>에서는 "수도권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각 지역 기초단체장을 모셔서 민선 7기를 시작하는 각오와 향후 4년간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가져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과거 우리나라 대표적인 공단에서 최근에는 최첨단 스마트기술로 탈바꿈한 도시, 구로구로 가보겠습니다. 오늘은 이성 서울시 구로구청장을 모시고 관련 이야기 나눠보죠. 구청장님, 어서 오십시오.

◆ 이성 구로구청장(이하 이성): 안녕하세요.

◇ 장원석: 반갑습니다. 아침에 비가 서울에도 추적추적 내렸는데, 오는데 불편하지 않으셨습니까?

◆ 이성: 예, 편하게 왔습니다. 내일부터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요. 저희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지자체 차원에서도 태풍 솔릭에 대비하셔야 할 텐데. 3선 구청장이세요. 풍기는 이미지도 여유가 느껴지는데, 구로구민들은 왜 이성이라는 사람을 구로구청장 세 번이나 뽑았을까요?

◆ 이성: 제가 특별히 잘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일은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특히나 평화, 또 공정한 사회 이런 걸 염원하는 국민들의 염원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제가 시대의 빚을 지고 당선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이렇게 다선하신 분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다 본인을 굉장히 낮추시는데 그러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민선 5·6기 선거운동 과거 돌아봤을 때하고 이번에 7기 선거운동했을 때 구민들의 메시지 흐름이, 방향이 달라졌던가요?

◆ 이성: 이번에는 전국적으로 워낙 평화에 대한 열망이 강렬했습니다. 저희도 공정한 사회 이런 데에 대한 열망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저희도 그런 데에 대한 여러 가지 무엇을 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많았던 시기고요. 또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선거 결과라든지 이런 데에 대해서는 큰 염려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해야 할 일을 해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선거운동보다는 더 좋은 공약을 만드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정말 어느 때보다도 공약 만들기 위해서 밤 12시 넘어까지 계속 남아있고. 정말 공약 만드는 시간을 어느 때보다도 많이 기울였던 선거였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역시 세 번째 도전이다 보니까 그런 현실적인 공약에 더 공을 들이신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구민들도 더 요구하는 게 많았을 것 같아요. 이번에 선거운동하면서 만나뵈었을 때 기억에 남는 메시지가 있으신가요, 구민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 중에서?

◆ 이성: 여전히 구로구의 여러 가지 그동안 갈증이 많았던 것. 특히 녹색도시에 관한, 좀 더 녹지가 많았으면 좋겠다. 또 교육이 좀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 또 균형발전에 대한 요구. 왜 저쪽 편에는 이렇게 빌딩이 있는데 우리 쪽에는 없느냐, 그런 요구들이 여러 가지가 많았는데요. 이번에 제가 3선이고 마지막 임기이기 때문에 제가 하던 일을 마무리한다는 심정으로 하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무엇이라도 계속 부족한 것을 채우고 새로 시작하지 않으면 그 지역의 발전이 정체되기 때문에 제가 마지막 임기를 최선을 다해서 구로구 마지막 모자라는 것들을 다 채우고 또 향후 앞으로 구로구가 어떻게 발전해나가면 좋을는지, 거기에 대한 미래 비전을 세워서 시작하고. 그런 일을 해야겠다는 각오로 공약도 만들고 메시지를, 나는 마무리하는 사람이 아니다. 또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메시지를 계속 주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 장원석: 그런 이유에서 공약을 만드는 데에 시간 많이 투자하신 것 같아요. 그런 만큼 민선 7기를 이끌 각오, 지난 초선 때하고 재선 때하고 기분이 다르실 것 같은데 이번에 각오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 이성: 저는 다음번에 또 출마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제 마지막 임기이기 때문에 제가 가진 모든 능력을 다 쏟아서 앞으로 구로구가 바람직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그런 미래 비전을 세우고. 그리고 최소한 채워 넣고 부족한 걸 새로 시작하는 일에 소홀하지 않을 겁니다. 제 모든 능력을 다 쏟아서 앞으로 4년 동안 구로구를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구로구에도 여러 가지 현안이 많아요. 최대 현안 키워드를 바탕으로 구정 운영방향, 비전에 대해서 설명해주신다면요?

◆ 이성: 크게 다섯 가지 비전을 세웠어요. 첫째로는 구로구의 균형발전 문제. 특히 대규모 미개발 지역들, 교정시설 이적지라든지, 구로 철도기지창 이전이라든지, 온수 산업단지 개발이라든지, 또 가리봉 도시재생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대규모 미개발 숙제들에 대해서 이제는 앞으로 4년 동안 완료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착공까지 다 해놓고 나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둘째로는 교육도시. 저희 구로구가 지난 4년 동안 교육은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앞으로 혁신교육지구로써 착실하게 확실한 기반을 세워놓고 도서관 중심도시로 만들어놓겠다는 거고요. 또 세 번째라는 구로구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 산업도시의 기반을 쌓아놓겠다. 최소한 스마트 도시로 나아가는 로드맵을 확실하게 세우고 시작해놓고 가겠다는 거고요. 또 넷째로는 복지도시. 복지정책의 사각지대라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부분들을 더 채워 넣어서 구로구의 복지를 확실히 향상시켜놓겠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공약을 내세웠습니다만, 녹색도시를 이번에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녹색도시라는 공약을 세웠습니다. 구로구에 녹지를 지금보다는 훨씬 더 많이, 특히 생활 주변에 이용할 수 있는 녹지를 지금보다는 획기적으로 더 많이 채워 넣겠다는 공약을 세웠습니다.

◇ 장원석: 구로구 5대 목표, 5대 방향이 굉ㅈ아히 구체적으로 와 닿는데요. 이런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는 구청장님 이력을 제가 미리 살펴보니까 굉장히 다재다능하다, 혹은 추진력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자녀분과 1년 동안 배낭여행을 돌연 떠나시기도 하고, 그걸 내용으로 배낭여행기 책도 쓰셨고. 또 미술대전에서 상도 받으시고 월간 문학세계에서 신인문학상도 받으셨어요.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행정고시로 안정적인 고위공직을 맡고 계시다가 사표를 내고 당선 가능성을 쉽게 점치기 어려웠던 2010년도 민선 5기에 구청장에 출마하셨고. 어쨌든 당선되셔서 결과론적으로는 지금 3선을 하고 계시지만요. 굉장히 도전정신도 있으신 것 같고, 재능도 많으시고, 이런 성향이 활동적인 구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을요?

◆ 이성: 언제나 조금 새로운 시작을 늘 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습니다. 어찌 보면 성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늘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하는 데에 대해서 굉장히 즐거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사실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거나 하는 것은 꼭 그런 건 아니지만 그것도 그런 영향이 있습니다. 어찌 됐든 제가 예전에 비교적 일찍 사표를 내고 나와서 민선에 도전했는데요. 그때는 당선될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안 했습니다.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고 80~90% 떨어진다는 생각으로 나왔고. 다만 제가 떨어지든 붙든 이게 나한테 보람 있는 일이라는 그런 생각으로 그때 출마했습니다. 그런데 운이 좋아서 당선돼서 지금 3선까지 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역대 도전정신이 투철한 분들을 보면 확률이 정말 적은데도 거기에 도전하고 성공하시더라고요. 어쨌든 이렇게 활동적이고 추진력 있는 모습이 구정에도 드러나는 것 같다고 느낀 것이요. 스마트 산업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구로구에 공공 와이파이망이 지난해 이미 구축됐고 올해는 사물인터넷을 구축하는 등의 시설이 설치됐는데, 스마트시티에 큰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 이성: 앞으로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로구가 아마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도시 전체가 다 공공 와이파이망이 깔린,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어디에 가든지요. 심지어는 안양천 변에서도 와이파이가 됩니다. 도시 전체가 공공 와이파이가 깔렸고요. 금년에는저희가 사물인터넷망을, 로라망이라고 하는데요. 구로구 전역에 다 깔았습니다. 그것도 역시 아마 세계 최초일 겁니다. 그걸 깔아놓은 것은 그걸 이용해서 앞으로 미래에 도시가 어떻게 관리돼야 하고 주민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할 수 있는지를 저희가 계속 개발해서 주민들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것입니다. 금년에 세 가지 서비스를 이미 시작했는데요. 그것은 주로 취약계층에 대한 안심케어 서비스, 치매노인이라든지 독거노인이라든지 어린이들의 위치 확인을 하는 서비스를 이미 시작했고요. 지금 구축 중에 있는데 앞으로 한두 달 내에 서비스가 시작되는데요. 예를 들면 붕괴 위험 건물들, 얼마 전에 서울에서도 건물이 붕괴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건물들에 센서를 부착해서 저희가 실시간으로 사무실에서 건물이 흔들리고 있는지, 변이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또 미세먼지가 어느 동네에 지금 많은지 미세먼지를 관리하는 것도 구로구 전체를 하나로 보는 게 아니라 구로구 한 동 안에, 보통 한 동에 3~4군데 측정망을 두고서 저희가 사무실에서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그 서비스를 저희가 스마트폰을 통해서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그것도 금년 중에 시작할 예정이고요. 또 여러 가지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건널목이라든지 여러 가지 도시 관리나 서비스를 사물인터넷망을 이용해서 하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구로구 전체에 사물인터넷망이 깔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거든요. 저희가 이런 스마트 도시 관리에 관한 로드맵을 작성하기 위해서 앞으로 몇 년도까지는 이런 서비스를 하고, 앞으로 몇 년도부터는 이런 서비스를 하고, 하는 걸 지금 구상하고 있습니다. 작년 1월에 저희가 구청 안에 스마트도시 팀을 만들었는데요. 또 각계 전문 교수들, 전문 기업들 다 망라해서, 또 정책자문단도 저희가 구성해서 계속 회의하고 있습니다. 지금 로드맵을 만들고 있고요. 금년 중에 로드맵을 다 완성하면 내년부터는 순차적으로 하나씩 하나씩 서비스를 내년도부터 시작할 겁니다. 모든 게 가능한 것은 그 이전에 먼저 기반 망을 깔아야 하는데 그 기반 망이 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가 하나는 와이파이망이었고 또 하나는 사물인터넷망이었는데 그게 다 완료된 상황입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또 특이한 것이 전통시장 LPG 가스 망에도 사물인터넷을 접목시켜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준다고 하던데, 그건 뭔가요?

◆ 이성: 크게 봐선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전통시장 화재 감지 서비스도 사물인터넷을 통해서 하고, 또 하나는 고객을 분석하는 겁니다. 그래서 몇 시부터 몇 시까지는 어떤 고객이 많은지, 남자가 많이 들어오는지 여자가 많이 들어오는지, 연령대별로 어떤 사람이 들어오고 있는지, 고객들을 분석해서 시장이 어떤 마케팅 활동을 해야 하는지를 저희가 와이파이와 사물인터넷망을 통해서 측정해서 시장의 마케팅 활동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하는 거죠.

◇ 장원석: 그렇군요. 그런 것들은 대형마트나 대기업들은 이미 해오던 건데 전통시장은 취약했지만 사물인터넷을 통해서 알 수 있고. 괜히 구로 디지털단지가 있는 게 아니네요. 재밌고 신기한 걸 넘어서 생활에 밀접한,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그리고 균형발전 이야기로 바로 넘어가 보죠. 크게 보면 구로 차량기지 이전, 영등포 교도소 이전부지 개발, 운수산업단지 현대화가 있는데 이 세 가지 어느 정도나 진행되고 있는지요?

◆ 이성: 첫째로 교정시설 이적지는 이미 설계가 다 끝났고 사업시행 인가도 났고요. 아마 한두 달 내로 착공될 겁니다. 거기에는 2200세대 주거공간하고 또 대형 상업시설, 업무시설들, 그리고 세무서, 보건지소, 도서관, 이런 것들을 포함한 공공 행정타운.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들어가고 공원도 한 2000평 들어갑니다. 아마 안양천 서쪽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업무·주거·상업 중심지가 될 겁니다. 또 하나는 철도기지창이 되는데요. 지난 30년 이상 된 구로구의 숙원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희가 정부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서 지금 국토부에서 용역을 하고 있고요. 철도기지창 이전을 위한 용역 중에 있고, 구로구는 구로구대로 서울시와 함께 이전하고 나면 거기에 어떤 도시를 만들 건지에 대한 도시계획 영역을 동시에 국토부와 구로구가 양쪽에서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용역이 다 금년에 끝납니다. 그게 끝나면 아마도 이전을 위한 고시를 하게 되고, 내년부터는 설계에 들어가고, 아마 내후년쯤 되면 이전 착공에 들어가서 아마 저희 생각에는 2026년 정도 되면 철도기지창이 이전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신도시가 들어설 것 같습니다. 또 온수 산업단지는 서울과 부천하고의 시계 경계에 있는 곳인데요. 그쪽은 서울의 아주 가장 오래된 지방 공단의 하나입니다. 그곳을 옛날의 굴뚝산업 기계산업에서 앞으로 융복합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서 2015년도에 국토부에서 재생 산업단지로 지정됐습니다. 지금 용역 중에 있고요. 금년에 거기도 앞으로 어떻게 이걸 바꿀 것인지 용역이 끝나는데요.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해서 첨단산업단지로 바꾸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구로구가 업무·상업 이런 중심지가 지금은 구로 디지털산업단지와 신도림으로 한정돼 있는데 구로구 전역으로 고르게 아마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기존의 구로구 이미지, 최첨단 디지털 이미지가 있는가 하면, 또 이번에 새롭게 공약에 넣은 녹색도시가 있는데. 성공회대 뒷산 천왕산 자락을 매입해서 더불어숲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우셨고, 녹색도시를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녹색도시로 만들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청사진을 간단하게 설명해주신다면요?

◆ 이성: 우선 서울에 하나 뿐이 없는 수목원을 구로구가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 푸른수목원인데요. 그게 지금 한 3만 평 되는데 5만 평 정도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걸 꾸준히 추진하고요. 또 하나는 어차피 녹색 공간은 획기적으로 늘리기 어렵기 때문에 안양천의 둔치와 제방을 거의 수목원 수준으로 가꿔보겠다. 그래서 안양천에 오면 거의 수목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날 정도로 그 둔치를 바꿔보겠다 하는 공약을 했고요. 충분히 설계를 많이 했습니다. 지금 올해도 꽃하고 이런 걸 많이 뿌려놨습니다. 연차적으로 이 사업을 시행해서 안양천을 주민들이 가장 이용하기 쉬우니까요. 정말 좋은 공간으로 만들어서 수목원 같은 느낌이 나도록 할 겁니다. 그 밖에 여러 가지 체육 시설이라든지 부족한 휴식공간들, 이런 시설들도 다양하게 저희가 계획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오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데 시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까 마무리해야 할 때가 왔어요. 교육 관련해서는 구민들에게 교육환경 개선을 잘했다고 평가받으셨고, 도서관을 늘린다는 목표를 말씀해주셨고. 4년 임기를 마치면 12년 구청장 생활의 마지막 즈음에서 평가받으실 텐데, 그때 구민들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으세요?

◆ 이성: 저는 참 긴 시간, 4년 뒤면 12년 동안 여기 구로구 구청장을 하고 나가게 되는 건데요. 저는 다른 욕심이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다른 정치적 욕망도 없습니다. 다만 제가 다 끝나고 나가면 그 사람은 참 12년 동안 정말 한결같은 사람이었다, 하는 그런 평을 받고 싶고요. 또 지난 12년 동안 구로구가 반듯하게 도시가 정비됐다는 이야기도 듣고 싶고 그렇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어깨가 무거우시겠어요. 인터뷰 마무리하면서 저희가 음악을 하나 틀어 드리려고 신청곡을 받았는데, 강산에의 ‘라구요’를 골라오셨어요. 이 노래를 왜 우리 청취자 여러분하고 구로구민들에게 들려주고 싶으신지요?

◆ 이성: 지금 남북 이산가족 만남이 금강산에서 이뤄지고 있는데요. 그분들의 정말 절절한 가슴 저린 만남. 그분들을 응원하기 위해서 이 노래를 오늘 딱 맞겠다 싶어서 신청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오늘 이산가족 상봉과도 잘 어울리는 노래인 것 같고요. 구로구하고 왠지 어감도 비슷한 것 같고. 구로구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오늘 인터뷰 마무리하도록 하죠. 고맙습니다.

◆ 이성: 고맙습니다.

◇ 장원석: 강산에의 ‘라구요’ 들으면서 마무리하고요. 지금까지 이성 서울시 구로구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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