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7일(금)- 여름 휴가 특집(3) 뉴욕

M1)Theme From "New York, New York"- Liza Minnelli
M2)Welcome To New York- Taylor Swift
M3)New York State Of Mind- Billy Joel


7월말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죠.
음악여행 쉼표 시간에서는 오늘부터 다섯 번에 걸쳐,
전 세계의 여러 지역과 그곳의 음악에 대한 내용을 담은,
여름휴가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세 번째 시간으로,
뉴욕에 대한 이야기 준비했습니다.
산이나 바다가 있는 휴양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세계 각국의 대도시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죠.
이 경우 뉴욕은 무척이나 선호되는 곳입니다.
뉴욕은 미국 최대의 도시이자,
세계에서 가장 번화하고 유명한 도시죠.
금융과 문화 부문에서는 전 세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타임 스퀘어가 있는 뉴욕 최대 번화가인 맨하탄의 브로드웨이는
세계 공연 예술의 중심지역으로
영국의 웨스트엔드와 함께 세계의 연극과 뮤지컬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죠.
클래식 음악의 성지인 카네기 홀과 링컨센터도
뉴욕 맨하탄에 위치해 있습니다.
뉴욕은 미술 분야에서도 유명한 도시입니다.
패션, 다자인, 사진 등 여러 전문가들이 뉴욕에 모이고 있죠.
누욕에는 파슨스(Parsons), SVA, 프랫(Pratt), FIT 등
여러 중요한 예술학교가 있습니다.
뉴욕은 예술가들의 성지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공연예술이나 현대미술, 건축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뉴욕은 천국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공존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그만큼 다양한 작품들이 탄생하고 있죠.
많은 예술가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뉴욕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전위적이거나 기존의 흐름을 깨는 음악이 많이 탄생한 곳이기도 합니다.
뉴욕은 록 음악의 역사를 바꾼 도시이기도 합니다.
원래 로큰롤은 미국 남부에서 시작되어 중서부로 뻗어 나간 음악이었기에,
1970년대 뉴욕에서는 당시의 주류였던 하드 록 계열의 음악에 반발해
새로운 색채를 지닌 뮤지션들이 모여들었죠.
이런 흐름은 펑크록의 탄생으로 이어졌고,
이러한 흐름은 노 웨이브, 하드코어 펑크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1990년대부터는 뉴욕의 뮤지션들에게 영향 받아 탄생한 얼터너티브가
록음악의 대세가 되면서, 뉴욕의 위상이 크게 올라가게 되었죠.
록 음악 외의 경우도 팝 음악에 있어서 뉴욕은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뉴욕의 할렘가에서 올드스쿨 힙합이 탄생했기 때문이죠.
또한 뉴욕은 1970년대 디스코의 주요 거점이었고,
이곳의 클럽들에서 디스코가 하우스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재즈가 전세계적인 음악으로 발돋움 하게 된 곳도 바로 뉴욕이죠.
재즈는 뉴올리언스에서 생긴 음악이지만,
상업화 된 곳은 바로 뉴욕이고
여러 재즈 뮤지션들이 활동한 곳은 바로 뉴욕이었습니다.
그리고 스윙 재즈가 시작된 곳도 뉴욕의 할렘이었죠.
뉴욕에 대한 노래 두 곡 준비했습니다.
영화 뉴욕 뉴욕의 주제가죠. "New York, New York"
Liza Minnelli의 노래이고요,
이어서 들으실 곡은 Welcome To New York
Taylor Swift가 부릅니다.
New York, New York은
프랭크 시나트라의 원곡을 영화를 위해 새롭게 다시 부른 것이었죠.
이 두 곡 외에도 뉴욕을 주제로 한 여러 노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재즈 가수 노라 존스가 부른
<New York City> 와 <Back To Manhattan>도 잘 알려져 있죠.
영국의 뮤지션 스팅의 <Englishman in New York>도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최근 곡으로는 2009년에는 알리샤 키스와 제이지가 함께 부른
뉴욕 찬가 <Empire State of Mind>도 있죠.
이 곡은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른 <New York New York>을
오마주한 노래이기도 합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 Water>도,
뉴욕의 다리를 그린 곡입니다.
그리고 <Piano Man>으로 유명한 가수 빌리 조엘이 부른
<New York State Of Mind>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