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6월27일(수)- 독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6-26 09:46  | 조회 : 890 
M1)Pathetique III - Klazz Brothers, Cuba Percussion
M2)Sunny - Boney M.
M3)Wind Of Change- Scorpions &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지난 6월 14일, 러시아 월드컵이 시작되었습니다.
조별리그 F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스웨덴, 멕시코와 경기를 가졌고,
두 번의 경기 모두 패배했죠.
조별리그 세 번의 경기 중 2패를 안은 우리나라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11시, 독일과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독일이라는 나라는 피파 랭킹 1위의 축구 강국으로도 유명하지만,
서양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로 특히 이름이 높죠.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에서 먼저 시작한 유럽 근대 문화는
미술 분야는 프랑스로, 그리고 음악 분야는 독일로 전해져,
찬란한 꽃을 피웠습니다.
독일 작곡가들의 목록은 그대로 서양음악사 거장들의 목록과 일치하죠.
바흐와 헨델을 시작으로, 베토벤, 멘델스존, 슈만, 바그너, 브람스 등이 있고,
현대음악에 있어서도 슈톡하우젠 같은 거장이 있습니다.
독일 다음의 음악 국가도 같은 독일어권인 오스트리아죠.
유명한 음악가의 이름을 열거할 때
독일어권 출신이 아닌 사람을 꼽는 것이 빠를 정도입니다.
오늘날에도 클래식계의 여러 명연주자들이 계속해서 배출되고 있고,
베를린 필하모닉 같은 오케스트라는,
오늘날 클래식 오케스트라의 표준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독일은 클래식뿐만 아니라 팝 음악에 있어서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성을 지니고 있죠.
1980년대 초반을 강타한 유로댄스를 이끈 나라가 바로 독일입니다.
cascada 같은 가수는 유로댄스의 선구자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써니를 부른 Boney M이 가장 유명하죠.
칭기스칸도 독일 출신 그룹입니다.
독일은 재즈 음악 분야에 있어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재즈는 무척이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럽 어떤 나라의 재즈도 독일 재즈만큼
광범위한 스타일과 전통, 연주기법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하죠.


현대 독일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장르,
바로 록과 메탈입니다.
1980년대 하드 록과 헤비메탈계의 대표적인 밴드인 스콜피온스가 바로
독일 출신이죠.
스레시 메탈 밴드인 소돔, 크리에이터, 디스트럭션 등은
미국의 스레시 메탈과는 또 다른 특징을 보여즈고 있습니다.
유러피언 파워 메탈의 선구자로 대접받고 있는
헬로윈과 블라인드 가디언 역시 독일 밴드입니다.
오늘날 독일의 대중음악계에서 특기할만한 발전은 바로 EDM,
즉 일렉트로니카 음악입니다.
음악장르에서 일렉트로니카의 종주국은 바로 독일이죠.
미국의 힙합까지도 독일 전자음악에서 큰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과거 서독과 동독으로 분단되었던 시절,
서베를린에서는 젊은층의 인구 유입을 위해 파격적인 문화정책을 취했죠.
이런 정책의 결과로 서베를린은
유럽 젊은층들에게 있어서 첨단의 문화중심지로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일렉트로니카 음악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베를린 어디에서건 일렉트로닉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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