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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인천광역시장] 박남춘 "시민의 명령 따를 것" 시민께 상록수 선곡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6-01 10:57  | 조회 : 1699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8년 6월 1일 금요일
□ 출연자 :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6·13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이제 단 12일 남았습니다. 어제부터 슬슬 형형색색 옷을 입고서 선거운동 하는 모습 곳곳에서 보실 수 있죠. 그 어느 때보다 큰 이슈들과 함께 진행되는 지방선거라서 그런지 눈길이 잘 안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풀뿌리민주주의를 이끌고 실현하는 것이 바로 우리들 손에서 시작된다는 것 잊지 마셔야겠습니다. <수도권 투데이> 청취자 여러분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들의 주권과 정당한 투표 행사를 위한 특집 인터뷰, 오늘부터 선거 전날까지 연속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각 지역 후보들의 공약과 철학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후보 한 명당 12분씩 공통질문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인천광역시로 가보겠습니다. 인천시장 후보 기호 1·2번은요. 인천 제물포고등학교와 행정고시 선후배 사이입니다. 인천다운 인천을 만들겠다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 그리고 성과를 믿고 다시 뽑아 달라는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차례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먼저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부터 만나보겠습니다. 박남춘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이하 박남춘): 안녕하세요. 박남춘입니다.

◇ 장원석: 어제 자정부터 굉장히 바쁜 하루하루 보내시게 되셨는데, 출마의 변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인천광역시장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 박남춘: 위대하신 우리 시민들께서 촛불혁명을 하셔서 나라다운 나라를 지금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정신은 시민 개개인이 존엄을 인정받고 주인으로 살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문재인 정부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인천은 아직 박근혜 정부의 핵심 인사께서 집권을 하고 계세요. 그래서 진정한 정권교체가 이뤄졌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또한 저 개인적으로는 제가 22년간 해양수산부에서 일한 만큼 해양산업하고 항만이나 이런 데 전문성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천 GRDP 1/3을 차지하는 해양산업을 잘 육성·발전시켜나갈 수 있다.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부처하고 청와대 국정상황실, 인사수석을 거치면서, 또 국회를 거치면서 국정 경험을 했던 것은 큰 자산이라고 할 수 있고요.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하고 참여정부 시절에 청와대에서 5년간 함께 일하고, 당대표하고 의원으로서 제가 정책 같은 걸 보좌도 해드리고 하면서 긴밀하게 소통한 것, 이런 것도 앞으로 중앙정부와 호흡을 맞추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저의 경험을 인천시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인천 발전을 위해서 쏟고 싶어서 출마하게 됐습니다.

◇ 장원석: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의 출마의 변 들어봤습니다. 우리 인천광역시민분들도 궁금한 점 있으시거든 #0945로 의견 보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인천광역시가 지금 당면한 가장 중요한 현안은 뭐라고 보시는지, 그리고 어떤 해법이 필요한지도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남춘: 하여튼 참 일이 많습니다. 지금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평화가 정착이 되면 인천이 중심 도시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10·4 정상 선언에서도 인천을 중심으로 해서 여러 가지 사업들 구상이 돼 있는데 그런 것을 어떻게 잘 효율적으로 추진할 거냐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하는 게 당면 현안이라고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인천은 신구도심의 격차가 너무 큽니다. 물론 이게 전국 공통 사항이라서 문재인 정부 들어서 국정과제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채택할 정도로 공통적 문제이기도 하지만, 인천은 더더욱 경제자유구역이 세 군데나 있어요, 국제도시를 만들기 위한. 그러다 보니까 자원이나 이런 것들이 외형적 성장 여기에 투자가 되다 보니까 원도심의 상대적 소외감은 더 커졌다. 이런 것들이 시민들의 생각이십니다. 게다가 지난 정부에서는 무분별하게 재개발·재건축 뉴스테이 사업 이런 것들을 하다 보니까 원주민은 다 쫓겨나는 거예요. 그런 데다가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니까 사업은 정체돼 있고. 그러니 손도 못 대고 이런 일들이 있어요, 노후화돼가지고. 이런 문제들이 있고. 그렇다고 해서 그러면 자원과 모든 것들이 많이 투입된 신도시는 행복하냐. 가서 정작 말씀을 들어보면 우리들을 굴러온 돌 취급한다. 그러면서 정작 아이들 키우기 위한 유치원 시설, 또는 보육시설 이런 게 부족해서 20~30분 차를 타고 아이들 데리고 가야 한다. 이런 이야기들도 하십니다. 그래서 이 문제들을 어떻게 조화롭게 잘 해결해야 하느냐, 이런 것이 큰 문제인데. 그래서 원도심을 잘 개발하기 위해서 이건 좀 행정력을 이제는 많이 거기다가 투입해야겠다고 해서 부시장급으로 조직을 확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시재생 전담기구 이런 걸 구성해서 관련되는 사람들의 자원을 일시 조화롭게 한 번 체계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조직체계도 만들고요. 그다음에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기 위해서 소통센터 이런 것도 두고. 또한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도 적극적으로 잘 개발하고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우리가 받아올 수 있도록 이렇게 잘해야 하고요. 한편으로는 우리 신도시 국제도시 그쪽은 주민들의 불편들 이런 것이 없도록 행정력도 다시 보강해서 도와드리고. 그다음에 그 문제가 왜 생겼냐면, 당초에 저것을 국제 업무 이런 것들을 유치하기 위한 거였는데 그런 게 잘 안 되다 보니 주거시설을 너무 일시에 많이 땅 용도를 바꿔서 하다 보니까 생긴 문제거든요. 과밀화 문제나 이런 것들이. 그래서 이런 것들을 당초의 목적대로 경제자유구역을 잘 개발해서 부조화 같은 것,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것. 이것이 참 큰 당면한 현안이라고 저는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장원석: 말씀하시면서 몇 가지 공약에 대한 것도 녹여주셨는데. 그러면 지금 박남춘 후보께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본인의 공약 한 개를 꼽아서 강조해주신다면요?

◆ 박남춘: 저는 지금 말씀드린 대로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 있잖습니까. 이 문제가 제일 크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다 중요합니다. 남북 평화 시대에 인천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구상, 이런 것들 잘해야 한다고 봅니다.

◇ 장원석: 그리고 경쟁 후보자, 인천광역시장 후보자 중에서 한 명이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동문인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 아니겠습니까.

◆ 박남춘: 네. 제 1년 선배세요. 

◇ 장원석: 박남춘 후보께서는 유정복 후보와 비교했을 때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그리고 경쟁 상대이긴 하지만 유정복 후보는 이런 강점이 있다,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해주신다면요?

◆ 박남춘: 저는요. 정치적 스승이 좀 다릅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정치를 배웠어요. 그리고 유 의원은 누구를 모셨는지는 제가 이 자리에서 하는 건 좀 그렇고요.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은 권위주의나 이런 걸 다 내려놓으셨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꿈꿨습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저는 공무원의 상당 시간을 해운항만청, 해양수산부에 근무했어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을의 입장에서, 왜냐면 부처 중에 정책 수단을 많이 갖지 못한 부처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채우기 위해서 금융이면 재무부, 예산이면 기획재정부 이런 데를 다니면서 많이 설득하고 노력했던 경험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곳이든지 제 발로 뛰면서 잘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저는 무엇보다도 가장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배운 것은 소통하는 겁니다. 관계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잘 기울이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시민사회와의 협치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잘 해갈 자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또 상대 후보이신 유정복 후보는 일찌감치 군수도 하시고 시장도 하시고 국회의원도 하시고 공직 경험이 많으시거든요. 그래서 공직 경험이 많다 보니까 참 언변이 뛰어나세요. 그리고 임기응변에도 아주 능하시고. 그런데 저는 잘 그걸 못하겠더라고요, 아직. 그런 장점이 있으시니까 저는 그런 것도 한 번, 어떻게 하면 저렇게 능숙하게 말씀을 잘하시는지, 그런 것도 한 번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휴대전화 끝자리 4592   번 님이 문자 주셨어요. ‘박남춘 후보께서는 인천에서 얼마나 거주하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인천을 잘 아는 분이 시장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고등학교가 인천에 있었죠?

◆ 박남춘: 네. 저는 거기서 태어났고요. 대학까지는 살았고요. 부모님은 물론 평생을 여기 사셨어요. 그리고 국회의원 하면서 와서 지금 10년 가까이 살고 있고요. 또 그렇다고 정부부처 근무하는 동안은 아무래도 서울에 있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동안에도 인천의 많은 문제들, 예를 들면 인천대 국립화라든지 인하대 로스쿨을 유치하는 문제라든지, 인천공항의 명칭을 유지하는 데도 굉장히 어려움들이 있었어요. 그런 문제들, 그다음에 송도에서 영종도 넘어가는 인천대교 단위 간격을 주경간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700m에서 800m로 늘이는 것도 정부부처들이 굉장히 협조를 안 할 때 제가 청와대에 있으면서 그런 문제들을 800m로 1000억 이상 들인 거거든요, 그게. 넓혀서 안전을 확보한다든지. 이런 모든 문제들에 관해서 인천을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평생을 살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실거주로 따지면 30여 년 제가 살았다고 보고요.

◇ 장원석: 끝으로 인천시민분들께 간단하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 박남춘: 저는 시민 여러분들의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그래서 시민들께서 시장이십니다. 여러분들이 아파하시면 저도 아파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장만 행복하다고 하고 시민은 불행하면 저는 그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여러분들이 다 행복해지고 난 뒤에야 시장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공감하는 행정 하겠습니다. 소통하겠습니다.

◇ 장원석: 그리고 저희가 인터뷰 전에 미리 부탁을 드린 게 있는데, 인천시민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한 곡을 골라주십시오, 이렇게 질문을 드렸어요. 어떤 노래를 고르셨습니까?

◆ 박남춘: 저는 ‘상록수’를 좋아합니다, 양희은 씨가 부르는. 상록수를 좋아하는데, 가사가 너무 좋고요. 정치인이라면 하나 하나 음미해볼 만하고요. 저도 평소에도 좋아하는데 또 우리 노무현 대통령께서 좋아하시잖아요. 그래서 하여튼 저의 그런 연유로도 더 요새는 자주 듣고 있는 편입니다.

◇ 장원석: 알겠습니다. 그러면 박남춘 후보가 인천시민을 위해서 고른 노래, 양희은의 ‘상록수’ 들으면서 오늘 인터뷰 마무리하죠. 고맙습니다.

◆ 박남춘: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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