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4월6일(금)- 북한 공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4-06 07:59  | 조회 : 1189 

M1)...라구요- 강산에
M2)빨간 맛 (Red Flavor)- Red Velvet (레드벨벳)
M3)친구여- 조용필


이번주 최고의 화제는
지난 4월 1일과 3일 있었던
평양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는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의 평양공연이었죠.
공연의 소제목은 봄이 온다.로,
앞으로 다가올 남북의 평화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음악감독을 맡은 가수 윤상의 주도 하에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를 비롯해,
백진영, YB, 강산에, 소녀시대 서현, 여기에 걸그룹 레드벨벳 등,
여러 우리 가수들이 평야에서 공연을 가졌습니다.
특히 4월 1일 공연에서는,
김정은이 아내 리설주와 공연에 참석해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북한 최고 지도자가 우리 예술단 공연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죠.
공연 시작 전에 김정은은 가수들을 만나 한명씩 악수를 했고,
2층 객석에 앉아 옆에 앉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노래와 가사에 대해 묻기도 했습니다.
김정은은 공연을 관람한 뒤 다시 출연진들과 만나
자신이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사람들의 관심이 많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언급한 뒤
가을에 서울에서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의 예상 못한 공연 참석으로,
카메라 기자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우리 기자들이
공연을 보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죠.
이에 대해 우리 기자단이 항의하자,
공연 다음날인 4월 2일 아침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이에 대해 공식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고위급 관리가 우리측에 사과를 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죠.
그만큼 이 공연을 대하는 북한의 자세와 이들의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일화였습니다.
이번 평양 공연에 참가한 가수들 중에는
가족이 실향민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공연 첫 번째 순서를 맡은 피아니스트 김광민은
아버지가 평양 출신의 실향민이라고 하죠.
그리고 가수 강산에는 부모 모두 함경도 출신입니다.
강산에가 이번 공연에서 부른 노래 ‘...라구요’는,
함경도 출신 아버지와 어머니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기도 하죠.
두만강과 흥남부두 같은 북한 지명이 나오는 이 노래 가사를 듣고,
북한 관객들도 많은 호응을 보여주었고,
이 노래를 부른 뒤 강산에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남한 예술단의 평양 공연은
2005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된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의 일이었죠.
이번 평양 공연의 마지막 순서는
조용필의 노래 ‘친구여’였습니다.
조용필이 먼저 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우리 가수들은 다 같이 무대 양쪽에서 등장해 합창을 시작했죠.
곧 이어 이들은 북한 노래인 '다시 만납시다'를 부르고,
마지막 곡으로 '우리의 소원'을 불렀습니다.
'다시 만납시다'는 지난달 삼지연관현악단 서울 국립극장 공연 당시
북한 가수와 서현과 함께 불렀던 곡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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