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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8-31 12:41  | 조회 : 3303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7년 8월 31일 목요일
□ 출연자 : 김태형 도시공간개선단장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오는 9월 2일, 이번 주 토요일이죠. 서울에서 ‘2017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가 열립니다. 동대문 디지털 플라자, 그리고 돈의문 박물관 마을 등 서울 전역에 전시가 펼쳐집니다. 오늘은 서울 비엔날레에 대해 미리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 김태형 도시공간개선단장과 전화연결 하겠습니다. 단장님, 안녕하세요.

◆ 김태형 도시공간개선단장(이하 김태형): 예, 안녕하세요.

◇ 장원석: ‘2017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 조금 생소하기도 하고요. 어떤 행사인지 청취자 여러분께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태형: ‘비엔날레(biennale)’라는 뜻은 이태리 말로 ‘2년마다’이런 뜻인데요. 그래서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는 ‘서울에서 열리는 도시건축에 관한 2년마다 열리는 전시행사’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장원석: 이번에 주제를 보니까요. ‘공유도시’라는 것을 정했더라고요. 이것저것 다 나눈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 정확하게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 김태형: 요새 전 세계적으로 에어비앤비라든지 우버라든지, 공유에 관한 산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시가 일종의 공유를 위한 플랫폼이 돼가지고 물건들을 소유만 하는 게 아니라 공간·시간·정보까지도 같이 나눔으로써 자원의 소중한 가치를 우리가 이해하고 이것들이 교통·주택·일자리 문제까지 해결하는,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장원석: 서울에서 우리가 열린 공간을 함께 쓸 수 있고 거기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 같은데요. 1회잖아요. 서울에서 열리는 첫 번째 비엔날레라서 의미가 클 것 같고요. 지금 굉장히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 해주시는 건데, 공 많이 들이셨을 것 같아요. 어떠십니까?

◆ 김태형: 예. 저희가 오래전부터 준비를 했는데 처음이다 보니까 비엔날레가 뭔지 모르시는 분도 많았고 ‘이걸 왜 하냐’ 이런 질문도 많이 받았습니다. 또 저희가 돈의문 박물관마을이라는, 새로 재생사업을 같이 비엔날레 공간으로 쓰다 보니까 여러 가지 준비하는 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에 따라서 보람도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박람회를 의미하는 ‘엑스포’는 또 많은 분들이 아시는데, ‘비엔날레’에 대해서는 조금 생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DDP라든지 돈의문 박물관마을 등에서 펼쳐지지 않습니까, 전시가. 그런데 돈의문 박물관마을에 대해서는 모르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아직. 여기가 어디 쪽에 있는 거죠?

◆ 김태형: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사실은 서울 성곽에 서쪽에 있는, 과거로 얘기하면 서대문 자리에 저희가 옛날에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재생사업을 하면서 그 마을이 헐려나갈 위기에 처했는데 저희가 그 마을들을 그 도시구조를 그대로 살려서, 재생사업 1호로 복원의미보다는 옛 조직을 그대로 살려서 새롭게 한 번 짓는 것도 있고, 또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도 있었고, 그래서 그 마을을 전체가 하나의 문화마을처럼 조성된다는 취지로 ‘돈의문 박물관마을’이라고 이름을 불렀고요. 그래서 그게 아기자기한 옛날의 추억이 많은 골목과 공간을 저희가 다시 살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 장원석: 그게 1900년대 초반께를 배경으로 해서 꾸며놓은 건가요?

◆ 김태형: 아닙니다. 지금 건물들이 한옥도 있고요. 또 60~80년대 식당가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그것들 한옥하고 근대적 건물, 80년대·70년대 그런 건물들을 저희가 리모델링해서 그 흔적들 복원해서 새로운 시설로 쓰려는, 그런 프로젝트입니다.

◇ 장원석: 거기에도 이제 이번 비엔날레와 관련한 행사·전시가 열린다는 것인데,

◆ 김태형: 예. 그 공간에서 저희가 전시장으로 그 공간을 꾸몄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그럼 구체적으로 물어보겠습니다.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많긴 많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들어보죠.

◆ 김태형: 크게 비엔날레는 네 가지 프로그램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이런 도시에 관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도시전’이 있고요. 또 공유에 관한 주제를 보여주는 ‘주제전’, 크게 두 가지 전시가 있고 또 저희 비엔날레 특징이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여러 가지 현장프로젝트를 보여주겠다는 취지가 있어서, ‘보행도시’, ‘생산도시’, ‘식량도시’라는 이름으로 현장프로젝트가 도심에서 진행됩니다. 또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영화제라든지 ‘서울도심투어’, ‘어린이 워크샵’ 이렇게 크게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장원석: 도시라는 주제가 사실 굉장히 광범위하고 모든 것을 다 포괄할 수 있을 수 있어서 주제를 어떻게 세부적으로 잡느냐가 궁금했었는데, 일단 주제전, 그리고 도시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죠. 일단 주제전은 어떤 공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그런 전시죠?

◆ 김태형: 예, 그렇습니다.

◇ 장원석: 어떤 건가요, 그게? 구체적으로.

◆ 김태형: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자원과 시간과 정보를 어떻게 공유하느냐, 해서 9가지 공유의 방식과 주제를 가지고요. 20여 개, 38개 팀 정도가 참가를 했습니다. 그래서 ‘에너지를 어떻게 공유할 것이냐’, 또 ‘공간을 어떻게 공유할 것이냐’, 이런 다양한 방식을, 또 ‘공유라는 방식이 무엇이냐’ 이런 주제를 다양하게 전시를 하는데요. 예를 들면 새로운 에너지 문제, 이런 것과 관련해서 지하에 햇빛을 끌어들여서 어떻게 식물을 키우면서 공간을 활용할 것이냐, 이런 전시로 ‘로우라인’이라고 뉴욕의 새로운 프로젝트 하는 디자이너가 실제 태양광을 지하에서 식물을 키우는, 그런 방식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있고요. 또 저희가 미세먼지나 기후 문제가 사실 환경의 중요한 이슈입니다. 그래서 버스에 센서를 달아서 실시간으로 도시에, 저희가 살고 있는, 미세먼지 현황을 실제 본인의 핸드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전시도 있고요. 그런 식으로 또 저희가 살고 있는 지하공간에 미생물이 얼마나 있어서 우리의 환경이 어떻게 돼 있느냐. 그래서 우리가 살아갈 환경을 어떻게 가꿔나가야 할 것이냐. 이런 것을 굉장히 잘 이해할 수 있는 지도로 그려서 ‘지하세계 미생물 지도’를 보여준다든지, 그런 다양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 장원석: 사실 도시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면 자연을 훼손시키면서 회색 빌딩을 쌓아올리는, 그런 이미지가 강한데 공기, 물, 땅, 이런 것들, 환경과 어떻게 더불어서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할 수 있는 그런 주제인 것 같아요. 이게 돈의문 박물관마을에서 주제전이 열리네요?

◆ 김태형: 예, 그렇습니다.

◇ 장원석: 그리고 도시전. 아까 크게 두 가지로 주제전과 도시전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건 건축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라든지 시민 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건 세계 도시의 건물, 주거문화를 가져온 건가요?

◆ 김태형: 도시전은 동대문 DDP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사실 도시전은 한 50여 개 도시가 참가합니다. 각 도시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공통적인 기후 문제라든지 에너지 문제라든지 주거 문제, 이런 것뿐만이 아니라 그 각 도시가 안고 있는 특수사항들도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 도시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 그것들을 자기네들이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것을 적극적으로 프로세스와 이미지로 보여주는 전시들이 지금 도시전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장원석: 구체적으로 어떤 도시들의 건물 혹은 주택을 볼 수 있을까요?

◆ 김태형: 예를 들면 우리가 낭만적으로 알고 있는 샌 프란시스코가 있는데, 샌 프란시스코가 사실 굉장히 주거 문제가 복잡합니다. 그래서 서울도 마찬가지 주거난이 많은데요. 이것들을 옛날에 과거 히피들이 어떻게 공간을 나누면서 살아갔는지, 이런 과정들을 쭉 보여주면서 새로운 공동주택의 시초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저희가 잘 아이디어를 응용하면 서울의 청년주택, 공유주택, 새로운 임대주택 모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그런 주택도 있고요. 또 동경 같은 경우는 200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야네센 거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통해서 서울도 지금 재생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새로운 공유하는 물건과 시간을, 역사와 기억을 공유하는 재생모형이 뭐가 있을까, 이렇게 보여주는 전시도 있고요. 또 저희가 스페인의 마드리드라는 도시는 ‘드림 마드리드’라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탄소 배출을 거의 안 하는 도시, 그것들을 어떻게 계속 만들어왔느냐. 그래서 교통시스템을 어떻게 획기적으로 바꿨느냐, 이런 정도의 도시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재밌는 방법으로 보여주는 전시들이 많이 있습니다.

◇ 장원석: 단순히 모델하우스처럼 꾸며놓은 게 아니고 과거 사회 문제를 통해서 미래를 바라보는, 그런 건물들이 되겠는데요. 특이한 것이 평양 아파트를 똑같이 만들어 놨다고 들었어요. 이건 어떻게 준비가 된 건가요?

◆ 김태형: 저희가 도시전의 하나로 평양전이 있는데요. 평양의 아파트 일부분은 가구라든지 공간들을 한 번 그대로 만들어서 실물대로, 그래서 저희가 직접적으로 평양이라는 도시를 이해할 수 있는, 그런 평양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이것은 어디에서 자문을 얻어서 구성하게 된 건가요?

◆ 김태형: 평양에 관해서 연구한 연구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준비과정부터 그 연구자들과 같이 논의하면서 평양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들을 저희가 간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곳이 많거든요. 실제 또 평양에서 오신 분들도,

◇ 장원석: 새터민들의 조언도 구했군요.

◆ 김태형: 예. 그래서 저희가 자문을 얻으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주제전과 도시전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살펴봤는데, 단장님은 준비 과정부터 쭉 하나하나 총괄하셨기 때문에, 혹시 딱 하나만 봐야 한다면 어떤 것을 추천해주시겠습니까?

◆ 김태형: 너무 많아서, 좀 어렵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 흥미롭게 보는 것은 ‘뇌파산책’이라고 해서 헬멧 같은 기구를 쓰고 쭉 돌면서 실제로 사람들이 도시의 보행체험을 느끼는 쾌적함이라든지 불편함들을 비주얼한 자료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게 최근에 보행정책을 많이 하는데 과연 저희가 조성한 보행거리가 시민들에게 정말 쾌적함을 줄 수 있느냐, 그런 것에 대해서 시각적인 자료로 보여주는, 굉장히 의미도 있고 재미도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서울시가 안 그래도 ‘걷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면서 이번 비엔날레에도 걷기 행사라든지 자전거 탈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만들었더라고요. 그러면 이 뇌파헬멧 같은 것을 쓰고서 걸어다니면 ‘이 거리를 걸을 때는 뇌파가 편안해지고, 이 거리를 걸을 때는 스트레스를 받는다’라는 걸 알 수 있는 건가요?

◆ 김태형: 그렇습니다. 그런 걸 참고할 수 있는 재밌는 전시도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아이들 데리고도 많이 가실 것 아니에요. 이게 하루이틀만에 끝나는 전시도 아니고. 아이들 데리고 가족들이 볼만한 프로그램은 뭐가 있을까요?

◆ 김태형: 저희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는데요. 굳이 꼽으면 ‘어린이 도시탐험대’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어린이들이 진로를 들고 실제 도시를 탐험하면서 도시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이탈리아의 굉장히 유명한 건축학교와 저희가 연계해서 했기 때문에 부모님들도 되게 관심 많으실 것 같고요. 또 ‘따릉이 타고 서울도심 한 바퀴’ 해서 가족들이 따릉이 타고 도심의 중요한 장소를 하이킹을, 그렇게 하시는 프로그램도 있고요. 또 저희가 인도 첸나이라는 도시에서 현지 의사가 직접 옵니다. 그래서 돈의문에 비엔날레 식당을 만들어서 그곳에서 태양열 오븐으로 구운 빵, 성곽마을에서 도시양봉으로 만든 꿀차, 이런 식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재밌는 음식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가족들은 흥미 있고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아이들 탐험 같은 것은 보물찾기, 그런 식인가요?

◆ 김태형: 예. 도시 속 보물찾기, 이런 식으로 해서.

◇ 장원석: 아이들 참 재미있어 하겠네요. 식당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셨는데, 비엔날레 식당이라고 운영하더라고요. 그것은 어떤 식으로 운영되나요? 무료도 몇 가지 있던 것 같던데.

◆ 김태형: 저희가 ‘식량도시’라는 이름으로, 이게 공유주제다 보니까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의 문제, 식량의 문제, 이런 걸 체험으로 보여줄 수 있는 차원에서 비엔날레 식당을 운영하는데요. 흥미를 높이기 위해서, 인도 첸나이의, 남부 인도입니다. 남부 인도 음식을 맛보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자원의 문제, 식량의 문제, 이걸 한 번 체험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으로 비엔날레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머지않아 식량 문제가 세계적으로 화두가 된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얘기하고 있는데, 그럼 도시에서 우리가 식량 문제를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는지 그런 것들을 고민해볼 수 있는 자리인가요? 곤충이라든지, 도시농업, 그런 것들? 옥상에서 양봉해서 그걸로 만든 꿀 음식도 준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 김태형: 저희가 성곽마을 프로젝트를 서울시에서 하고 있는데, 거기서 도시농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성곽마을에 양봉을 해서 만든 꿀을 이용해서 꿀차를 만들어 시민이 직접 맛볼 수 있다든지, 그런 식으로 해서 저희가 도시농업 문제를 실제 시민들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그런 프로젝트입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서울비엔날레, 이용 방법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미리 신청한다든지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든지, 이런 설명도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태형: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는 시민들에게 다 열려있습니다. 그래서 인터파크나 네이버, 티켓링크, 그다음에 돈의문 박물 전시관에서 대부분 무료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저희가 www.seoulbiennale.org 해서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거기 들어가시면 정보가 다양하게 있고요. 아까 말씀드린 온라인 통해서 티켓 구입할 수 있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겠습니다.

◇ 장원석: 오늘 저희가 말씀드린 것들, 서울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 인터넷 창에 검색하셔서 검색하시면 정보 얻으실 수 있겠습니다. 오늘 바쁘신 가운데 인터뷰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태형: 예,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서울 비엔날레 김태형 도시공간개선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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