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처럼 찬란하고 영원할 수 있었던 내 삶의 황금기!
과연 50대 중반까지 살아서 알 수 있을 까요?
그러나 지금 제 나이가 어렴풋이 그 '황금기' 라는 의미를 잘 이해 할 수 있을 때라 생각합니다.
그 첫번째 황금기는 내 삶 중에서가장 힘들었던 세 딸아이들을 키울 때였음을 어렴풋이 느낍니다. 서른 두 살에 첫 아이를 낳아 젖을 물리고 옹알이 하는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 보며 정말 이 아이가 내 아이 맞나? 하며 세상없이 귀한 사랑을 느끼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50평생 살면서 제2의 황금기를 맞이한 것은 지금의 제 삶입니다.
20대에 하다 만 공부를 지금 마저 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도슨트를 하면서 용돈을 벌며, 쉬는 시간을 이용해 인터넷 강의를 듣고 공부하며 늙으막에 박물관 학예사를 꿈꾸고 있는 지금이 제 인생의 가장 찬란한 황금기가 아닌가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