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사연과 신청곡

제 인생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작성자 : eco34*** 날짜 : 2015-10-27 12:34  | 조회 : 844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부산 사나이 박성민입니다.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냐구요?
2년전 불의에 교통사고로 휠체어를 통해서만이 밖으로 나갈수 있는 지체장애 1급이 되었지만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때문에 당당하게 사회생활을 할수 있는 자랑스러운 어머니의 아들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고 후 곧 바로 찾아온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저를 지배하려고 할때 쯤 어머니는 제 손을 잡고 집 앞 초등학교 로 가셨습니다.그리고 수업중이던 한 교실복도에 저를 데리고 가시더니 저기를 보라고 하셨습니다.
거기에는 휠체어를 탄 학생이 맨 앞줄에 앉아 너무나 밝은 모습으로 수업을 받고 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정신이 번쩍 들었고,어머니는 쉬는 시간이 되어 그 학생과 저를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태어났을때 부터 뇌성마비로 걸을수 없었던 그 아이는 11년이란 시간동안 그렇게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휠체어를 타면서 살아왔던 거에요.그래도 주위의 격려과 사랑으로 장애의 불편함보다는 내일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그 짧은 시간이 저에게는 터닝포인트의 삶을 살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년 넘게 비 장애인으로 살아왔음에 감사함을 느꼈고,이제 남은 제 2의 새로운 삶도 희망을 가지고 살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그 자신감을 가지고 저는 휠체어에 앉아서 일 할수 있는 직업을 찾았고 지금은 구두와 옷을 전문적으로 수선하는 회사에 들어가 일을 배우면서 월급도 받으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사장님께서도 장애를 가지신 분이라 누구보다 저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이제는 매일 아침 일어나서 눈뜨는 것이 즐겁고 감사합니다.
저의 어머니 때문에 절망의 끝에서 희망의 시작점에 설수 있는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제 인생의 황금기는 지금부터가 맞다고 확신합니다.
저 자신에게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박성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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