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금) - 시크릿 가든과 국내 가수의 협동 작업

M1)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김동규
M2)운명의 연인에게 (Did I Not Love You)- 카이, Secret Garden
M3)Always There (언제나 그 자리에)- 임형주, Secret Garden


시크릿 가든이라는 뉴에이지 연주단체가 있습니다.
노르웨이 출신인 롤프 뢰블란이 작곡과 편곡, 키보드 연주를 담당하고,
아일랜드 출신인 피오뉼라 셰리가 바이올린을 맡고 있는 그룹이죠.
이들은 1995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노래가 아닌 연주곡으로 참가하여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우면서,
세계 음악계에 알려지게 되었죠.
이들은 클래식과 팝, 여기에 아일랜드와 노르웨이의 민속음악을 한데 모아
자신만의 서정적인 음악으로 새롭게 만들어냈습니다.

시크릿 가든은 한국에서 특히 인기가 있는 그룹입니다.
데뷔 초창기이던 90년대 중반, 젊은이의 양지라는 드라마에서
Song from a Secret Garden이라는 곡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이 그룹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후 여러 방송에서 이들의 음악을 쓰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죠.
심지어 'Serenade to Spring'이라는 제목의 시크릿 가든의 음악은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가사를 붙여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노래로 재탄생되기도 했습니다.
이 곡은 바리톤 김동규의 대표곡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죠.
시크릿 가든의 한국 통산 음반 판매량이 50만장 이상으로,
전세계 통산 400여만 장 중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