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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형 난방용품 불티, 얼마나 도움 되나?"- KCl 에너지 환경기술센터 이상문 센터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3-11-19 11:22  | 조회 : 8374 
"불황형 난방용품 불티, 얼마나 도움 되나?"- KCl 에너지 환경기술센터 이상문 센터장



앵커:
투데이 이슈 점검 시간입니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 가정의 난방비 부담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저렴한 난방용품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과연 난방용품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는 지, 또 각 가정에서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약할 수 있을 지 KCl 에너지 환경기술센터 이상문 센터장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KCl 에너지 환경기술센터 이상문 센터장 (이하 이상문) :
네, 안녕하세요?

앵커:
네. 먼저 최근 난방용품들 인기를 많이 모르고 있는데 어떤 제품들이 인기를 모르고 있습니까?

이상문:
요즘에 간단히 창에 붙는 에어캡, 시장에서는 보통 뽁뽁이라고 불리죠, 이 에어캡하고 문풍지, 비닐커튼 등이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한 단열벽지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고요. 그 외에도 털실내화나 핫팩, 보온병 등 각종 아이디어 상품을 많이 구매하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뽁뽁이같은 건 유리창에 붙이면 보온 효과가 큰가요?

이상문:
뽁뽁이 안에 공기층이 있기 때문에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보온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붙이고 떼고 하는 결과도 간단합니까? 어떱니까?

이상문:
기존 제품같은 경우는 우리가 보통 시트지를 유리창에 붙이는 것처럼 물을 뿌려서 시공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간편하죠.

앵커:
그렇군요. 가격이 저렴한 난방용품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실험을 하셨다고요?

이상문:
네, 저희가 동일한 조건의 방4개를 준비한 후 그 창에다가 에어캡, 방풍비닐, 커튼, 그 다음에 아무 것도 설치하지 않은 방을 비교 실험했습니다.

앵커:
그럼 그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이상문:
처음에 각 방에 전기난로를 켜서 16℃로 올린 후 전기난로를 끄고 1시간 후에 어느 정도 내려갔는지를 확인했는데요. 그 결과를 보니까 제품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더라고요. 아무것도 설치하지 않은 방의 경우는 약 7℃로 내려갔고요, 문풍지와 커튼의 7.2℃, 7.5℃, 방풍비닐의 경우 7.7℃로 내려갔는데 이 에어캡같은 경우는 9.2℃를 나타냈어요. 이 결과를 봤을 때 에어캡이 다른 제품에 비해 단열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아, 유리창에 붙이는 에어캡이요?

이상문:
네.

앵커:
이중 삼중으로 문풍지를 사용하면서 또 에어캡을 사용하고, 방풍비닐까지 달게 되면 보온효과가 더 클까요?

이상문:
아무래도 에어캡의 경우 유리에다만 붙이다 보니 창문과 창틀 사이에 생기는 미세한 공기는 막을 수 없거든요. 이럴 경우 창틀에 문풍지를 붙이게 되면 효과가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에어캡의 경우도 공기층이 한층으로 되어 있는 것 보다는 2층, 3층 등 다층으로 되어있는 것이 효과가 배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런 난방용품을 사용할 경우에 불편한 점은 없습니까?

이상문:
아무래도 창에 붙이다보니까 약간 불편할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거실창같은 경우는 방풍비닐류를 사용하시고 시각적으로 덜 민감한 부분에 에어캡등을 사용하시면 불편을 최소로 줄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난방용품 효과에 대해서 실험을 하셨지만 그 결과를 100% 신뢰할 수 있는 건가요?

이상문:
설치환경에 따라서 약간은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요. 다만 아무것도 설치하지 않은 것에 비해서는 확실히 좋다는 것은 신뢰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겨울에 우풍이 심한 집의 경우 벽에서부터 냉기가 올라오기도 하는데 벽지를 바꾸는 것은 어떻습니까?

이상문:
단열시공이 돼 있지 않은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는 벽체를 통해서도 바깥의 냉기가 들어 올수 있습니다. 시중에 보면 단열벽지 관련 제품들이 나오고 있어요. 이것은 일반 도배지와는 달리 약간의 두께감이 있습니다. 4-6mm정도의 PE폼으로 되어있고 시트지와 같은 도배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두께감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단열효과는 있고요, 또한 일반 도배지는 습기에 약한 종이 재질이라 습기에 아주 약하거든요. 습기에 노출이 되면 보통 가정에서 곰팡이가 발생하는데 이 단열벽지는 종이재질이 아닌 탓에 습기에 강해 곰팡이 발생을 현저히 줄여주고 있습니다. 외기에 접하는 벽부위에 이런 단열벽지를 시공한다면 냉기부분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난방용품 외에 전열 기구를 사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가장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열기구,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상문:
보통 우리가 전열기구라고 하면 전기를 열로 바꾸어 주는 기구들을 통칭하는데요. 난방용 전열기구는 전기장판이라든가 석영관 히터, 온풍기 등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열기구는 에너지 효율이나 사용위치에 따라서도 고려해야할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방에서 사용하시는 경우는 아무래도 전기장판 중에서 온수매트를 사용하시는 것이 전자파나 누전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되고요.

앵커:
온수매트요?

이상문:
네. 그 다음에 공부방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온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화상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 그 다음에 거실의 경우, 히터를 많이 사용하시는데 벽걸이 형태의 세라믹 히터가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전열 기구 어떻게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될까요?

이상문:
전열기구는 일반적으로 오래 사용할수록 전기사용료가 높게 부과되는데요. 가급적이면 전열기구는 단시간 사용하시고 사용하시기 전에 전열기구 제품의 소비전력을 검토해 보시는 것을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예. Watt가 크면 아무래도 소비전력이 많으니까요?

이상문:
예. 그렇죠.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은 전열기구 사용 전에 창과 문의 단열 상태를 점검하셔서 열손실을 줄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끝으로 각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또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이상문:
예. 아파트 현관문에 대부분 철제 방화문으로 돼 있어요. 그러다보니까 그 현관문하고 문틈 사이에 틈새가 생기는데 이 부분에 문풍지를 붙이면 효과가 좋고요. 또한 현관문이 철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단열이 잘 안 됩니다. 이 현관문에 단열벽지를 시공하면 단열효과가 아주 좋아지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지금까지 KCl 에너지 환경기술센터 이상문 센터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상문: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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