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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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행복하고 나만 잘 사는 건 불안한 일""노벨문학상 억압에서 벗어나자"- 소설가 신경숙 씨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3-10-14 23:49  | 조회 : 3272 
정면 인터뷰 2 "나만 행복하고 나만 잘 사는 건 불안한 일" "노벨문학상 억압에서 벗어나자"
- 소설가 신경숙 씨


<뉴스 정면 승부> 2라운드 정면 인터뷰로 함께 합니다. 오늘 두 번째 정면인터뷰의 주인공은 평소 방송에서 보기 드문 인사 한 분을 모셨습니다. 2009년 최고의 화제작인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출간해 국내외 ‘엄마 신드롬’을 일으킨 소설가 신경숙씨를 모셨습니다. 또 최근에는 유니세프 친선대사 자격으로 네팔을 방문해 어려운 아이들을 살피고 돌아오는 등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소설가 신경숙 씨 연결되어있습니다.

앵커:
신 선생님 안녕하세요?

신경숙:
네. 안녕하세요?

앵커:
예. 반갑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신경숙:
네. 반갑습니다.

앵커:
네, 방송에 정말 오랜만에 뵙는 것 같은데 그 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신경숙:
그 동안 작품도 쓰고 또 해외의 이런저런 문학축제에도 참가하고 최근에는 아까 소개해주셨던 대로 네팔에도 다녀오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앵커:
네. 네팔에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다녀오신 거죠?

신경숙:
네.

앵커:
유니세프 친선대사 해보시니까 어떻습니까?

신경숙:
어, 제가 음... 오래 한 게 아니고요.

앵커: 예.

신경숙: 그러니까 작년에 6월에 처음 친선대사가 됐어요.

앵커: 그렇죠, 예.

신경숙: 그래서 아직 활동한 건 많지 않고

앵커: 네네.

신경숙:
이번에 그러니까 추석 지나고 나서 네팔에 다녀온 게 제가 공식적으로 활동한
첫 활동입니다.

앵커:
네. 네팔에 가서 보니까 어떻습니까?

신경숙:
네팔에 가게 된 것은 이제 스쿨스 오브 아시아라고 유니세프 안에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시아에 있는 모든 어린이들이 기초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프로그램인데요.

앵커:
예.

신경숙:
그동안에는 이제 한국 유니세프 위원회에서 직접 현장에 지원을 한다거나 이런 일이 없었어요. 이번에 처음으로 네팔에 가서 네팔 어린이들을 직접 보고 이렇게 바로 현장으로 후원금을 보낼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저랑 함께 스텝들이 가서 지금 거기 쪽 상황들이 어떤지

앵커:
예.

신경숙:
어린이들이랑 여성들, 환경들을 살펴보고 왔습니다.

앵커:
예. 직접 만나보신 거죠 그러니까? 어린아이들도 여성들도요?

신경숙:
네네.

앵커:
느낌이 좀 남다르실 것 같아요?

신경숙:
그냥 말로만 들을 때하고 직접 가서 보고 나니까 저 자신도 사실 막연하게 어떤 관념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것들이 실질적으로 피부로 느껴지니까 많은 걸 보고 느끼고 우리가 사실 유니세프 후원국, 유니세프 쪽에서 지원을 받은 세월이 굉장히 길거든요.

앵커:
그렇군요, 네.

신경숙:
1994년부터 이제 그동안 지원을 받다가 94년부터는 저희가 도와주는 그런 나라로 변했어요. 그러니까 굉장한 일이죠. 그런 생각도 많이 나고 네팔에 가서보니까 일단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은 너무 많은데

앵커:
아...

신경숙:
학교시설이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나 이런 게 너무 불안하고 또 좋지 않았어요. 이를테면 학교에 갈 수 있는 아이들보다 집에서 그 어떤 가사노동이나 어린이 노동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훨씬 많았고 그런 걸 보면서 유니세프... 어떤 그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감을 많이 하고 왔죠.

앵커:
예. 그 가운데서도 특별히 아, 이 아이는 정말 잊을 수 없다거나
또 잊을 수 없는 여성이 있다 하는 그런 분 있습니까?

신경숙:
그건 저희가 네팔에서 두 번 카트만두에 가서 두 번 비행기를 갈아타고 네팔의 깊은 곳까지 가봤어요. 제가 어느 학교를 찾아가기 위해 산길을 올라가고 있는데 소녀 둘이 정말 너무나 큰 나무 짐을 머리에다 이고 내려오고 있는 거예요.

앵커:
올라갔는데 내려오고?

신경숙:
네. 내려오고 있었어요. 저희가 올라가니까 이제 머리에 이고 있던 나무 짐을 내려놓고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비켜주는 거죠, 길을.

앵커:
아 길을 비켜준다. 네.

신경숙:
네. 지나가다가 제가 한 번 들어봤습니다. 그 나무를.

앵커:
얼마나 무거운가?

신경숙:
들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8살? 9살? 10살도 안 되어 보이는 어린아이가 머리에다가 이고 내려가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마음이 좀 ... 학교에 갈 나이에 그러고 있었고.

앵커:
네네.

신경숙:
또 어린이 클럽이라고 준마라는 지방에서 어린이 클럽에 가서 그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앵커:
예.

신경숙:
대부분 13살에서 17살 사이. 10살인 소녀도 있었고 그랬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학교 갈 나이에 모두가 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앵커:
네.

신경숙:
그들 생각도 많이 나고요. 또 어느 여성 쉼터에서는 물론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지만,
그 중에서 한 스무 살 되는 아이가 있었는데, 제 눈에는 아이로 보였습니다.

앵커:
아, 네네.

신경숙:
그런데 13살에 결혼을 해가지고 15살에 아이를 낳고

앵커:
아 그렇게 빨리요? 네.

신경숙:
예. 그래서 5살짜리 아들이 있는 채로, 카스트가 다른 사람하고 결혼을 했나 봐요. 그래가지고 아무런 저기도 못 받고 집에서 내몰리게 되고 그래서 거기 가서 보호를 받고 있는 여성도 만나기도 하고. 그런데 그 스무 살 되는, 내 눈에는 아이로 보이는 그 애가 하는 말이.

앵커:
네.

신경숙: 어, 꿈이 뭐냐? 고 물어보니. 자기는 꿈이 없고 자기 아이가 카트만두에서 가서 공부할 수 있었음 좋겠다. 그게 자기 꿈이다. 라고 하더군요.

앵커:
네.

신경숙:
우리나라로 치면 뭐 대학교 1학년인가요?

앵커:
네.

신경숙:
뭐 그런 상황일 텐데 나는 꿈이 없고 하는 말을 듣고 있으니 맘이 참 아프고 그랬습니다.

앵커:
엄마는 엄마네요, 그러니까.

신경숙:
네네. 내가 보기에는 아이도 물론 잘 성장해야 되겠지만

앵커:
예.

신경숙:
이제 스무 살인 그 여성도 새로운 어떤 찾아갈 길을 찾아가야 되고 공부도 더 해야 되고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 하여튼 우리 한국과 비교도 많이 해보게 되고.

앵커:
예.

신경숙:
교육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걸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고 또 일단 기초교육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니까 어린이들이 노동에서 벗어나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 그런 기회를 우리가 좀 작은 도움으로 마련해주었음 좋겠다. 그런 의미로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왔습니다.

앵커:
네. 젊은 어머니, 젊은 엄마 이야기를 언급해주셨는데 우리 신 선생님께서 <엄마를 부탁해> 이 소설이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신경숙:
네.

앵커:
이번에 네팔에서 본 그 젊은 여성을 통해서 속편이라든지 제 2의 소재를 찾아 내셨겠어요?

신경숙:
어, 다가가 머무는 공간이, 다가가 보았던 풍경이나 들었던 이야기들은 어떤 식으로든지
작품으로 드러나게 되어있죠, 나중에.

앵커:
네.

신경숙:
그래서 제 마음 안에서 이제 지금 본 것들은 최근의 일이니까

앵커:
예.

신경숙:
어떻게 제 마음 안에 쌓여 있다가 융화되어 나올는지... 저도 긴장이 됩니다.

앵커:
그래요, 네. 긴장이 되신다. 앞서 아주 그 산길에서 내려오는 그 소녀 이야기.
그렇게 힘든데도 남에 대해서 배려하는 모습이 저는 상당히 또 가슴에 다가오네요?

신경숙:
이 세상은 사실은 우리가 각자 혼자 살고 있는 것 같고, 또 우리들한테 보이는 것이 다인 것 같고... 그렇지만 사실은 다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다 연결이 되어있고 그리고 지금은 먼저는 나, 나만 편안하고 나만 행복하고 나만 잘 살고 이런 것은 이제는 오히려 더 불안한 일 인거고 내 주변, 나와 연결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어쨌든 간에 그 어떤 기초,
인간 생활 조건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같이 누리고

앵커:
예.

신경숙:
공유하고 그럴 수 있도록 서로 같이 어깨를 걸고 하는 것이 우리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예. 신 선생님은 평소에도 기부활동을 꾸준히 해오셨다고 들었는데 그런 따뜻한 마음이 선생님 작품에 이렇게 반영되어 있고 그래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문뜩 드네요.

신경숙:
사실 기부라는 것은 말이 그냥 기부라는 말이 조금 너무 좀 과장이 되어있는...
어떤 말 아닌가 싶고요.

앵커:
아 그래요? 네.

신경숙:
기부가, 네. 기부라는 것은 그러니까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 그런 뜻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고 내가 기부를 함으로써 가장 마음이 좋고 그것으로 인해서 뭔가 충만함을 느끼고 하는 것은 받는 사람보다도 오히려 기부를 하는 사람 쪽일 거예요.

앵커:
아... 네.

신경숙:
그런 기부를 하는 사람이 더 받는 게 많죠. 기부를 함으로써?

앵커:
예예

신경숙:
오히려 내 자신이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꼈어요, 저는.

앵커:
지금 기부를 새롭게 또 정의해주셨는데 글을 쓸 때 영감도 그런 식으로 좀 다가오십니까?

신경숙:
우선은 저는 제가 소설을 쓰게 된 것은 그거밖에 할 줄 몰라서 이기도 하고 글을 쓰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고 그것을 하면서 살 수 있게 된 것, 사람들이 모두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앵커:
예.

신경숙: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작가가 되는 게 꿈이었고 그 꿈 곁에서 늘 살 수 있는 거. 그런 그것에 대한 것도 굉장히 감사한 일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앵커:
예.

신경숙:
그래서 내가 쓰는 글이 단순히 내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함께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

앵커:
네.

신경숙:
그 사람들의 어떤 삶이 나도 모르게 나에게 스며들어서 소유되는 것이니까

앵커:
네.

신경숙:
사실은 손으로 제가 쓰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이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저로 하여금 글을 쓸 수 있게 하는 그런 영향? 비타민 같은 걸, 주고 있다고 생각하죠.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그런 뜻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예, 알겠습니다. 앞서 잠깐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부탁해>가 정말 많은 분들,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신 선생님이 보실 때 어떤 부분이 이렇게 전 세계인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작가의 입장에서 보고 계신지요?

신경숙: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사실 이런 제 작품을 쓸 때는 아, 제가 16살 때 저희 어머니하고 저하고 제가 시골에서 태어났으니까 아주 이 교육 때문에 또 그렇게 가난이다, 가난해서다 이런 거보다도 형제가 많고 그래서 교육, 교육 대학을 가고 고등학교를 가고 이런 일이 저한테는 수월하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어머니하고 함께 이 서울로 올라오는 밤이 있었는데 학교를 가기 위해서, 그때 저희 어머니가 너무 고단해보여서 그때 내가 저 도시로 가서 언젠가 작가가 된다면 지금 어찌 슬퍼 보이고 힘들어 보이는 저 엄마, 내 엄마에게 바치는 아름다운 글을 써봐야겠다, 고 생각했던 게 아마 <엄마를 부탁해>의 씨앗이었을 거예요.

앵커:
네. 헌정의 소설이군요. 네네.

신경숙:
네. 그래서 그로부터 거의 전 작가가 되었고 작가가 되고 나서도 오래 못쓰다가 제 마음속에 약속을 지키는 그런 작품이죠, 저한테는.

앵커:
예.

신경숙:
그 작품을 쓸 때 엄마에 대한 생각, 그리고 그런 게 16살 때 생각과 그 작품을 쓰고 있는 제 나이, 제 나이에 생각하는 것이 많이 달라졌잖아요.

앵커:
예.

신경숙:
그거에 대한 갈등도 많았고 그래서 사실 이걸 읽을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읽을까 하는 생각은 뭐 거기까지는 쓸 때는 못했고요. 작품을 마치는 데 벅차가지고.

앵커:
예.

신경숙: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아마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거, 그러니까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라는 첫 문장을 찾아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앵커:
네.

신경숙:
그런 것처럼 이 시대에 어떤 상징성이라고 할까요? 엄마 라고 하면 느끼게 되는 정서들을 모두 잃어버린 시대에 살고 있는, 살고 있으니까 이 작품을 통해서 그걸 공감하지 않았을까.

앵커:
예.

신경숙:
엄마한테도 그랬지만 오히려 그 엄마를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가족들, 가족들의 어떤 심리상태. 그들의 방황. 이런 것들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앵커:
네.

신경숙:
자기 자신의 어머니를 그리고 나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나의 첫 근원지는 어디일까. 이런 걸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이 어디 끼워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네네. 많이 끼워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사랑을 했겠죠. 예. 이번에 네팔에 가서 이렇게 어린 소녀를 어린 어머니를 보셨는데 다음 작품을 언제쯤 만나 뵐 수 있을까요?

신경숙:
어, 이번 아직 기초적인 집필엔 들어가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늘 쓰고 있었고요.

앵커:
네.

신경숙:
이제 10월, 11월부터 집중적으로 집필을 시작하려고 하니까 내년 상반기에는 새해에 잠깐 써서는 세상에 내 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소재는 어떤 것이 될까요?

신경숙:
지금은 비밀입니다. (웃음)

앵커:
아, 예예. 이번에 네팔 다녀오신 것도 반영이 되겠죠? 이렇게 뭐 글을 써 내려가시는데?

신경숙:
사건이 직접 들어오진 않았지만 여운 같은 게 깔려 있겠지요?

앵커:
혹시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하신 분 누군지 아세요?

신경숙:
아, 예예.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모를 수 있겠습니까?

앵커:
예예. 한국 문학의 세계화. 그리고 신경숙 작가의 노벨문학상. 이런 또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세계화, 어떻게 가능하다고 보세요?

신경숙:
아 그거는 작품이 한 권, 저는 뭐 아직 영어로 한 권 영어로 번역돼 있는 작가에 불과하고요. 뭐 아직 한국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한국 사람들이 참 많은 실망을 안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그게 참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그게 어떤 묘한
여러 어떤 파장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이기도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앵커:
예.

신경숙:
그리고 한국 고은 선생님이나 이런 선생님이 늘 언급되고 있으니까 언젠가는 그게 이루어지는 날도 올 것이고 그런데 뭐 문학을 글을 쓴다, 문학을 한다, 어떤 작가가 어떤 작품을
발표한다 이것은 노벨문학상을 바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 어떤 오히려 제 생각에는
그런 억압 이런 데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앵커:
네.

신경숙:
노벨문학 시즌 될 때마다 이렇게 참 안타까운 이야기를 많이들 하고 그러는데 저한텐 그렇게 중요한 일 같지 않고요. 한국문학의 세계화는 단지 우리가 한국어라는 세계인이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언어가 아니라 아닌 것. 지금 그것에 발목이 붙들려 있는 상태인 거죠. 그래서 좋은 번역가를 많이 길러내서

앵커:
예.

신경숙:
그 우리, 우리 한국문학이 좋은 번역하에 유럽이나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자연스럽게 알려지는 그런 시간이 예전보다는 많이 밝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차츰 차츰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게 되겠죠.

앵커: 예. 선생님 오늘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소설가 신경숙 씨를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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