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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단청 훼손, 원인과 복구 계획은?"-문화재청 수리기술과 박왕희 과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3-10-11 19:17  | 조회 : 2602 
"숭례문 단청 훼손, 원인과 복구 계획은?"-문화재청 수리기술과 박왕희 과장











정면 인터뷰 1 -문화재청 수리기술과 박왕희 과장











앵커:



이번 순서는 정면 인터뷰로 함께 하겠습니다. 지난 8월 복구된 국보 1호 숭례문이 완공 직후부터 곳곳의 단청이 훼손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부실 공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실 숭례문 단청 박락 현상은 이미 지난 6월에 확인된 바 있지만, 이 같은 사실이 최근에야 알려지면서 문화재청이 적극 해명하고, 원인 규명에 나서고 있는데요. 문화재청의 수리기술과 박왕희 과장 연결해서 관련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 과장님, 안녕하세요?







문화재청 수리기술과 박왕희 과장(이하 박왕희):



예,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전화 많이 받으시겠어요?







박왕희:



예 그렇습니다.







앵커:



예, 대게 어떤 전화입니까?







박왕희:



지금 숭례문이 이제 좀 잘못됐다는 전화들이 많이 오죠.







앵커:



잘못됐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비난하는 것이 많습니까, 어떻습니까?







박왕희:



네, 고생은 많이 했는데 참 마무리가 이렇게 됐냐고.







앵커:



그럼 뭐라고 답변하셨습니까?







박왕희:



저희들은 최선을 다해봤지만 그래도 또 시행착오가 좀 생긴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최선을 다했는데 시행착오가 생겼다. 조사는 어떻게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까?







박왕희:



아직까진 이제 조사가 진행되는 것보다도 대책을 좀 세워서 진행할 계획으로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앵커:



대책을 세운 담에 조사를 합니까? 순서가 좀 바뀐 건 아닌가요?







박왕희:



기본적으로 이제 저희들이 이미 단청 부분이 박락이 조금씩 남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상황은 알고 있기 때문에 곧 대책까지 세워서 전반적으로 같이 조사할 계획에 있습니다.







앵커:



예, 그렇군요. 현장엔 가보셨죠?







박왕희:



예, 가 봤습니다.







앵커:



예. 어떻습니까? 보도내용하고 직접 과장님이 보실 때는?







박왕희:



사실 저희들 이제 숭례문이 이제 화재 나고 나서 또 국보 1급 화재다 보니까 저희들로서는 뭐 최선을 다하고 전통방법이나 전통 재료 모든 걸 동원해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그래서 그 뭐 잘 할라고 애는 썼습니다만 뭐. 결과가 또 이리 되니까 아쉽습니다.







앵커:



네, 현장 가보셨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단청 7곳이 벗겨졌다고 이렇게 알려졌었는데 7곳 맞습니까? 아니면 더 많이 박락현상이 있는지요?







박왕희:



이제 거기 이제 보이는 부분도 있고 아주 미세한 부분도 있고 해서 이제 7곳이라고 꼭 단정 짓기는 좀 그렇습니다.







앵커:



아, 그렇군요. 예. 단청 일부가 벗겨진 것을 놓고 아직 뭐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진 않았죠, 그쵸?







박왕희:



네 그렇습니다.







앵커:



단청의 접착력을 높이는데 사용하는 아교 때문인지 이런 이야기들도 있는데 원인이 좀 어떻습니까? 관련이 있습니까?







박왕희:



지금 뭐 일하시는 분들을 얘기 들어보면 뭐 아교문제니 뭐 여러 가지 문제가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하게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고 원인을 밝혀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원인 규명. 언제쯤 끝날까요? 밝혀지는 건요?







박왕희:



아마 여기 조금 시간이 걸릴는지 전문가들이 한번 모여서 현장을 파악을 하고 나서 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조사가 돼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예. 단청작업에 참여 했던 분들의 얘기는 들어보셨나요?







박왕희:



예. 들어봤습니다.







앵커:



어떤 이야기가 조금 그래도 원인과 관련된다고 느끼시는지요?







박왕희:



지금 뭐 단청하시는 분들 중 아교접착문제라던가, 호분이라고 바르는 안료가 있습니다. 그 두께라든가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안료라고 얘기해주셨는데 일본산 안료를 써서 그렇다, 뭐 이런 이야기도 저희 방송에 출현했던 황평우 소장이 또 주장을 하시던데 신빙성이 있습니까?







박왕희:



안료문제 그 자체는 어떻게 보면 일본에서도 뭐 거의 뭐 검증되어서 사용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안료문제는 뭐 아니라고 보고 있거든요.







앵커:



아, 그래요? 네.







박왕희:



그것도 뭐 제 생각이지만은 뭐 하면 어떤 검토를 해야 할 부분 같습니다.







앵커:



네. 색을 더 아름답게 하려고 내려가다 두 세 번 더 덧칠한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이런 또 주장을 하시던데 이런 발언은 또 어떻습니까?







박왕희:



단청 하시는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호분이라고 저기 가루를 내서 바르는 게 있습니다. 그걸 이제 좀 많이 쓰게 되면 아주 색상이 밝게 나오고 하는 그런 부분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좀 더 바르려고 하는 시기에서 호분을 뭐 두 번 바르는 과정들이 부분적으로 있었던 모양입니다. 단청장 얘기로는 그런 부분도 한 원인이 될 수 있지 않나 하는 말입니다.







앵커:



네. 호분과 관련한 문제도 원인의 한 일부분이 될 수 있지 않은가,







박왕희:



네.







앵커:



공사 기간이 너무 촉박했던 탓이다, 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박왕희:



글쎄, 저희들은 그렇게 촉박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앵커:



아, 그렇습니까? 예.







박왕희:



숭례문이 화재 나고 5년이나 공사를 했잖습니까?







앵커:



예.







박왕희:



5년 동안 했기 때문에 계획된 공정보다 오히려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진 건 사실인데 공정이 그렇게 촉박해갖고 빨리 마치려고 했다고 뭐, 그렇게는 안 봤습니다.







앵커:



예. 보도 자료 내신 걸 보니까 오는 2015년까지 보수하겠다, 이렇게 나와 있는데요?







박왕희:



저희들이 인제 이 단청 박락현상도 나타나고 하니까 현재 지금 다른 부분에 이상은 없습니다만, 숭례문이 인제 국민의 관심도 많고 해서 단청뿐 아니고 목공사나 성곽이나 뭐 기와나 전반적으로 주기적으로 점검을 분기별로 점검을 해보자는 차원이죠.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이걸 또 지어놓고 나면 자꾸 이제 조금씩 조금씩 자리 잡으면서 변화 과정을 거치거든요. 그거는 한번 좀 지켜보자는 겁니다.







앵커:



예. 2015년까지 좀 차분하게 보수하겠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러니까?







박왕희:



예.







앵커:



당시 복구 작업할 때 옛 당시 그대로 복구를 한 건 아니죠?







박왕희:



옛 방식대로 거의 따랐다고 보고 있죠.







앵커:



아, 따랐다?







박왕희:



예. 보수작업도 옛 방식대로 이제 따라갈 계획이죠. 부분적으로 이제 박락되는 부분들, 사실 뭐 숭례문도 그렇지만 다른 부분들도 간혹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이제 우리 땜 단청이라고 해서 부분적으로 때우는 그런 단청 기법이 있습니다. 그런 게 이제 아마 채택될 겁니다.







앵커:



땜 단청? 네. 자 이제 앞으로 보수를 잘해서 국보 1호를잘 지키는 작업이 잘 지키는 작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텐데 문화제 관리, 앞으로 어떻게 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시는 지요?







박왕희:



숭례문 화재가 나고 나서부터 좀 우리 문화재청도 그렇지만은 우리 국민 모두가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참 그전보다는 많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박왕희:



저희들도 그런 부분에 이제 같이 동참, 발을 맞춰서 뭐 문화재 보수 관리하는데 최대한 신경을 쓸 계획입니다.







앵커:



예,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애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왕희:



예.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문화재청의 수리 기술과의 박왕희 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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